김지혜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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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행안부와 함께 ‘착한가격’ 사장님 응원…KB마음가게 확대 KB금융그룹이 5일 행정안전부와 서민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에게 총 60억원을 지원하는 ‘착한가격업소(KB마음가게)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착한가격업소는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상품·서비스를 제공하는 물가안정 모범업소로,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선정한다. KB금융은 서울시 소재 60여개 업소를 ‘KB마음가게’로 선정해 지원해왔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원 범위를 전국으로 넓힌다. KB금융은 전국의 착한가격업소 가운데 477개의 우수 업소를 KB마음가게로 별도 선정하고 운영, 홍보 등에 총 60억원을 지원한다. KB금융 관계자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구감소지역에 있는 착한가격업소를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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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몸값 ‘5조원’ 흥행 성공할까···상장 초읽기 케이뱅크 케이뱅크가 기업 가치 최대 5조원을 목표로 코스피 상장에 재도전한다. 가계대출 중심 영업과 높은 업비트 의존도 등 성장성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케이뱅크는 상장을 통해 확보하는 1조원 이상 자금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기반의 기업금융을 확대해 성장 돌파구로 삼겠다고 밝혔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계금융, 기업금융, 플랫폼 비지니스를 3대 축으로 성장을 추구하겠다”며 향후 전략을 밝혔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SME)까지 진출하겠다”며 국내 최초의 100% 비대면 상품 출시도 예고했는데, 상장을 앞두고 케이뱅크에 제기된 성장성·수익성 우려를 해소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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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낚모털③ 통신사 AI는 보이스피싱 예방의 구세주가 될까 보이스피싱 범죄기법이 발달하면서 피해 액수도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다. 국내 통신3사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통화 단계에서 예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받은 금융감독원 자료를 보면,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 건수는 지난해 2만1401건에서 올 6월 기준 8352건으로 줄었다. 그러나 피해액은 올 6월 기준 1272억원으로, 이미 반년 만에 지난해(1965억원)의 64% 수준에 달했다. 피해자 수는 줄었지만 한 번 털리면 크게 피해를 본다는 의미다. 이는 금융기관이 자체적으로 막아내기 어려운 ‘고액 대출 사기’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업계에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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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한 금융사에서 안 찾아간 돈 40억원 육박 은행 등 파산한 금융회사에서 찾아가지 않은 고객의 미수령금이 4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예금보험공사(예보)로부터 제출받은 ‘미수령금 규모 및 찾아주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예금자 미수령금은 39억원, 미수령 예금자는 4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예보는 금융회사가 파산해 고객에게 예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경우 평소 쌓아둔 기금으로 대신 지급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고객이 찾아가지 않아 쌓인 미수령금 규모가 40억원에 달한다는 이야기다. 예금자 미수령금은 채무자회생법 및 공탁법에 따라 10년 경과 시 국고로 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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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인도네시아 소외계층 아동에 도시락 봉사 KB금융그룹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어린이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지역 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함께하는 KB 인도네시아, 친절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봉사활동은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해 영양실조와 발육부진을 겪고 있는 현지의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건강하고 영양가 있는 점심을 직접 만들어 제공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12일 진행된 일정에는 KB뱅크(구 KB부코핀은행)를 비롯해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데이타시스템 등 현지 진출 KB금융 전 계열사 직원들이 조직한 ‘KB 인 인도네시아 희망나눔 봉사단’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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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내렸으니 대출 이자도?…“내년은 돼야 체감” 한국은행이 3년여 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은행 창구에서 당장 인하 효과를 체감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선반영하며 떨어졌던 시장금리가 최근 오르는 추세인 데다, 시중은행들은 연말까지 가계대출 억제 고삐를 늦출 수 없기 때문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14일부터 은행채(5년) 금리 인상분을 반영해 이를 지표로 삼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6%포인트씩 올린다.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택담보대출 우대금리도 0.05~0.25%포인트 축소하기로 했다. 지난 11일 한은이 내수 회복을 위해 3년2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했지만, 시중은행들은 대출금리를 올리며 ‘역방향’으로 달리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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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전세·정책대출 ‘DSR 적용’ 검토…대출 더 조인다 금융당국이 은행권 대출 규제 이후 비은행권에서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풍선 효과’를 견제하기 위해 2금융권을 소집한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외에 전세·정책대출까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한국은행이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당국도 가계부채 관리의 끈을 바짝 조이는 모양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최근 은행권에 전세·정책대출 DSR을 소득별, 지역별, 주택 소유 여부 등에 따라 파악할 수 있도록 기존보다 정교한 데이터 산출을 지시했다. 전세·정책대출에 대한 DSR 규제 적용을 검토하면서, 소득수준이나 수도권·비수도권에 따른 차등 규제 필요성을 확인하는 과정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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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내렸는데 대출 이자도 같이 떨어질까? “올해는 어려울 듯” 한국은행이 3년여 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은행 창구에서 당장 인하 효과를 체감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선반영하며 떨어졌던 시장금리가 최근 오르는 추세인 데다, 시중은행들은 연말까지 가계대출 억제 고삐를 늦출 수 없기 때문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14일부터 은행채(5년) 금리 인상분을 반영해 이를 지표로 삼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6%포인트씩 올린다.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택담보대출 우대금리도 0.05~0.25%포인트 축소하기로 했다. 지난 11일 한은이 내수 회복을 위해 3년2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했지만, 시중은행들은 대출금리를 올리며 ‘역방향’으로 달리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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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조이기’ 확대하나···전세·정책대출, 2금융권 주시하는 당국 금융당국이 은행권 대출 규제 이후 비은행권에서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풍선 효과’를 견제하기 위해 2금융권을 소집한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외에 전세·정책대출까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한국은행이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당국도 가계부채 관리의 끈을 바짝 조이는 모양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최근 은행권에 전세·정책대출 DSR을 소득별, 지역별, 주택 소유 여부 등에 따라 파악할 수 있도록 기존보다 정교한 데이터 산출을 지시했다. 전세·정책대출에 대한 DSR 규제 적용을 검토하면서, 소득수준이나 수도권·비수도권에 따른 차등 규제 필요성을 확인하는 과정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정교하게 산출된 DSR 데이터는 은행의 전세·정책대출 리스크 관리·대출 심사에 활용될 수 있고, 향후 DSR 규제 확대의 근거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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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회장 “부당 대출 죄송…자회사 임원 인사권 포기” “제가 잘못해서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을 지겠습니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임종룡 우리금융회장이 손태승 전임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 대출 문제로 불거진 논란에 고개를 숙였다. 자회사 임원 선임에 대한 지주 회장의 인사권을 내려놓겠다는 등 내부통제 쇄신을 위한 대책 실행도 약속했다. 이날 임 회장은 주요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로서는 처음으로 국감 증언대에 섰다. 국무총리실장·금융위원장을 지내고 현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후보로 유력 거론됐을 만큼 정통 ‘엘리트 관료’ 출신인 임 회장의 국감 출석에 특히 관심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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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장에 선 임종룡 “자회사 임원 인사권 내려놓겠다···책임질 일 있으면 질 것” “제가 잘못해서 책임 질 일이 있으면 책임을 지겠습니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임종룡 우리금융회장이 손태승 전임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 대출 문제로 불거진 논란에 고개를 숙였다. 자회사 임원 선임에 대한 지주 회장의 인사권을 내려놓겠다는 등 내부통제 쇄신을 위한 대책 실행도 약속했다. 이날 임 회장은 주요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로서는 처음으로 국감 증언대에 섰다. 국무총리실장·금융위원장을 지내고 현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후보로 유력 거론됐을 만큼 정통 ‘엘리트 관료’ 출신인 임 회장의 국감 출석에 특히 관심이 집중됐다. 한때 금융당국 수장으로 섰던 국감장에 이제는 금융사고 책임을 추궁받는 증인이 되어 돌아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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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쭉날쭉’ 티메프 정책 대출…서울은 7700억원 부족 1조6000억원에 달하는 티몬·위메프(티메프) 미정산 피해 판매자에 대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대출 지원 예산이 지역별 피해 규모와 무관하게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들이 많은 서울에선 예산이 7700억원 모자라고, 피해자가 적은 대전에선 도리어 4000억원이 남는 불균형이 발생한 것이다. 정부가 숫자 중심의 ‘실적 부풀리기’에 집중하면서 피해자에게 실질적 지원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각 광역지자체에서 받은 티메프 피해 판매자 지원금 현황을 보면, 서울시가 책정한 예산은 이 지역 피해액 8431억원의 8% 수준인 70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