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혜
경향신문 기자
최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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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홈플러스 임대료 받는 5개 리츠 점검 나섰다 국토교통부가 홈플러스 매장을 자산으로 편입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의 현황을 파악하고 점검에 나섰다.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가 임대료를 미납할 경우 투자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5개 리츠 운용사를 대상으로 대출금과 자산 현황, 임대료를 제대로 받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홈플러스 점포를 자산으로 편입한 이들 리츠의 장부 가액은 1조2000억원가량이다. 앞서 홈플러스는 점포를 팔아 현금화하고, 이를 다시 빌려 영업을 이어가는 ‘매각 후 재임차(세일 앤드 리스백)’ 전략을 펼쳐왔다. 이 같은 유형의 점포를 자산으로 편입한 리츠는 홈플러스로부터 임대료를 받아 투자자들에게 배당을 해왔는데,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에 들어가면서 리츠도 함께 위기에 노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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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기 35% 블랙박스 ‘대체전원’ 없어···사라진 ‘4분7초’ 반복될라 국적사 항공기 3대 중 1대가량이 전력 공급 중단(셧다운) 시에도 블랙박스를 작동케 하는 ‘대체동력원(RIPS)’을 갖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신규 국적기에 한해 RIPS 장착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혀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서 발생한 ‘4분7초’의 블랙박스 공백이 기존 항공기에서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토부는 지난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앞으로 국적사가 새로 들여오는 항공기에 대해 제작연도와 관계없이 RIPS 장착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흔히 쓰이는 블랙박스라는 표현은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와 비행자료기록장치(FDR)를 통칭한다. RIPS는 이 중 하나인 CVR에 셧다운 시 10분 내외의 동력을 제공하는 장치다. 지난해 12월 참사가 발생한 제주항공 항공기에는 RIPS가 없어 충돌 전 4분7초의 조종실 음성이 기록되지 않았다. 현행법은 2018년 이후 제작된 항공기부터 RIPS 장착을 의무화하고 있는데 해당 항공기는 2009년에 제작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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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화재, 보조배터리 합선에 의한 발화 추정···다른 가능성 희박 지난 1월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원인이 보조배터리 내부 합선일 가능성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1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화재 현장에서 확보한 전기배선, 기내 조명기구, 보조배터리 잔해를 컴퓨터단층(CT) 촬영, 현미경 검사 등으로 정밀 분석한 결과다. 국과수 감정 결과, 발화 위치는 항공기 왼쪽 30번 좌석 상단 선반 주변으로 추정됐다. 30번 좌석 상단 선반은 화재 발생 당시 승객이 촬영한 영상에서 최초 화염이 나타난 곳으로, 보조배터리 잔해가 이곳 주변 바닥에 떨어져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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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구 집값 7년 만에 최대폭 상승…‘토허제 해제’ 최대 수혜 송파 0.72%↑ 오세훈 서울시장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영향으로 이번주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2018년 이래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냈다. 또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의 하락세는 멈춰섰다. 한국부동산원이 13일 발표한 ‘3월 둘째주(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 상승했다. 강남 3구의 급등세가 서울 전체의 집값 상승을 견인하는 모양새다. 토허제 해제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잠실동이 위치한 송파구는 전주 대비 0.72% 상승하며, 2018년 2월 첫째주(0.76% 상승) 이후 7년1개월 만의 최대 상승 폭을 나타냈다. 강남구의 상승률은 0.69%, 서초구는 0.62%로 두 곳 모두 2018년 1월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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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아파트 인테리어도 ‘옵션’처럼 고른다···DL이앤씨 ‘디 셀렉션’ 공개 DL이앤씨가 국내 건설사 최초로 신축 아파트의 인테리어를 다양하게 고를 수 있는 서비스를 13일 공개했다. DL이앤씨가 이날 소개한 인테리어 추가선택 서비스인 ‘디 셀렉션’은 아파트를 분양받은 고객이 3가지의 인테리어 스타일 중에서 하나를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쉽게 말해 인테리어의 ‘옵션화’다. 입주자들은 기본 타입인 미니멀을 포함해 모던 내추럴, 소프트 클래식 등 총 3가지의 인테리어 스타일 중 하나를 골라 자신의 아파트에 적용할 수 있다. 입주자가 선택한 스타일에 따라 현관·주방·침실 등 주요 주거 공간의 인테리어가 통째로 달라지기 때문에, 같은 단지에서도 각 호마다 공간이 차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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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아파트값 오름폭 7년 만에 최대···노도강에도 번지나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해제 영향으로 이번주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2018년 이래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냈다. 서울 전체로 상승세가 확산하며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의 하락세도 멈춰섰다. 한국부동산원이 13일 발표한 ‘3월 둘째주(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 상승했다. 강남 3구의 급등세가 서울 전체의 집값 상승을 견인하는 모양새다. 토허제 해제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잠실동이 위치한 송파구는 전주대비 0.72% 상승하며, 2028년 2월 첫째주(0.76% 상승) 이후 7년1개월 만의 최대 상승 폭을 나타냈다. 잠실엘스 전용 84㎡가 지난달 30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강남구의 상승률은 0.69%, 서초구는 0.62%로 두 곳 모두 2018년 1월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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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급등, 울고 싶은 미분양 뺨 때렸다 공급 줄고, 서울 강남 신규 분양 영향…15년 만에 매매시세 추월‘분양’ 매력 떨어져…이미 7만여호 쌓인 미분양, 적체 심화 우려 지난달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3.3㎡당 3000만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분양가와 매매가 차이가 1000만원 이상 벌어졌다. 신축 분양가가 평균 매매시세보다 비싼 역전 현상이 지속되면서 지방 아파트 미분양 적체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부동산R114가 12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3120만원으로 역대 가장 높았다. 이는 평균 매매시세(1922만원)보다 3.3㎡당 1197만원 비싼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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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전국 아파트 분양가 역대 최고···“미분양 적체 심화할 듯” 지난달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3.3㎡당 3000만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분양가와 매매가 차이가 1000만원 이상 벌어졌다. 신축 분양가가 평균 매매시세보다 비싼 역전 현상이 지속되면서 지방 아파트 미분양 적체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부동산R114가 12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3120만원으로 역대 가장 높았다. 이는 평균 매매시세(1922만원)보다 3.3㎡당 1197만원 비싼 수준이었다. 이전 최고치인 지난해 8월(2474만원)보다 600만원 이상 올랐고, 전달(1628만원)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이 3.3㎡당 6941만원으로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고, 그 뒤를 이은 부산(2409만원)과 대구(2399만원)도 각각 전월 대비 488만원, 127만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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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 붕괴 보름 만에 이번엔 추락 사고…현대엔지니어링, 전국 사업장 공사 중단 현대엔지니어링이 고속도로 교량 붕괴사고 이후 보름 만에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또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전국 80여곳 공사 현장 작업을 일제히 중단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전날부터 전국 공사 현장의 작업을 모두 중단하고 현장별로 안전현황 점검과 안전대책 재수립 지침을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운영 중인 공사 현장은 총 80여곳으로 사회기반시설(SOC)과 주택 공사장이 모두 해당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대책 마련이 완료되는 시점에 따라 현장별로 공사 중단 기간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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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임대, 출산·다자녀 우대 강화…‘결혼 페널티’도 완화 앞으로 공공분야 임대주택 입주자 선정 시 출산 가구와 자녀 양육 가정에 부여되는 가점이 더 높아진다. 홑벌이에 비해 문턱이 높아 이른바 ‘결혼 페널티’로 불리던 맞벌이 가구의 소득기준도 완화된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11일 제10차 인구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공공분야 임대주택 입주자를 선정할 때 결혼·출산·양육 가구에 우대를 강화하는 방안을 담은 주거 분야에서의 저출생 추가 지원책을 발표했다. 먼저 ‘든든전세’ 입주자 선정 시 신규 출산 가구에 부여되는 가점을 기존 1점에서 2점으로 높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수도권 내 입지가 우수한 연립주택·오피스텔 등을 매입해 제공하는 든든전세는 보증금이 시세 대비 90% 수준이고, 임대 종료 후 분양 전환이 가능해 선호도가 높은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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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혜 의혹’ 양평고속도로, 공무원 7명만 징계 ‘꼬리 자르기’ 국토교통부가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안을 제시한 타당성 조사 용역관리를 총체적으로 부실하게 했다는 자체 감사 결과를 내놨다. 국회에 종점 변경안이 담긴 자료를 고의로 누락해 제출한 공무원들도 적발됐다.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이 제기된 지 2년여 만에 나온 감사 결과지만 실무진 관리 부실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꼬리 자르기’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국토부는 서울~양평고속도로 용역과 관련, 공무원 7명에 대해 징계(5명)·주의(1명)·경고(1명) 처분 권고를 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은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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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혜 의혹’ 양평고속도로, 공무원 7명만 징계···국토부 ‘꼬리 자르기’ 논란 국토교통부가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안을 제시한 타당성 조사 용역관리를 총체적으로 부실하게 했다는 자체 감사 결과를 내놨다. 국회에 종점 변경안이 담긴 자료를 고의로 누락해 제출한 공무원들도 적발됐다.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이 제기된지 2년여만에 나온 자체 감사 결과이나 실무진 관리 부실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꼬리 자르기’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용역과 관련해 공무원 7명을 징계(5명)·주의(1명)·경고(1명) 처분 권고를 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은 중단된 상태다. 2023년 5월 고속도로 종점이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확정된 양평군 양서면에서 양평군 강상면으로 돌연 변경됐는데, 강상면 일대에 땅을 보유한 김 여사 일가에 대한 특혜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종점 변경이 처음 추진된 것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시작된 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