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명재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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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해양구조대 활동어선, 침몰중이던 여수 낚시어선 승선자 9명 구조 전남 여수 해상에서 침몰하던 어선에 타고 있던 낚싯꾼 등 9명이 인근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어선에 구조됐다. 8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1분쯤 여수시 삼산면 초도 동쪽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9.77t)가 암초에 부딪친 뒤,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 어선에는 낚싯꾼 7명과 선원 2명 등 9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은 경비함정 2척과 연안구조정 3척 등을 현장에 급파했다. 또 여수연안해상교통관제센터(VTS)도 사고 주변을 항해하던 선박에 구조활동에 나서줄 것으로 요청했다. 이에 인근에 조업중이던 연안유자망 어선 B호(3.49t)가 현장으로 달려갔다. 당시 사고 어선은 갯바위에서 낚시를 마친 낚싯꾼들을 태우고 인근 나로도로 돌아가려다 갑짜기 침수되는 상황을 맞았다. 갯바위에서 낚싯꾼을 태우는 과정에서 암초와 충돌하면서 선박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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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서 은행원 가족·동료 6명 코로나19 무더기 감염 비상 전남 여수·순천지역에 하룻동안 가족·직장동료를 고리로 한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발생했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여수 거주자인 A씨는 지난 6일 광주 북구 한 병원에 건강검진을 위해 들렀다가 의료진의 권유로 코로나19 검사를 한 뒤 확진판정을 받고 ‘광주 517번’으로 등록됐다. 이에 따라 순천의 한 은행에 근무중인 A씨의 직장 동료와 가족에 대한 진단검사가 시작되면서 추가 감염자 5명이 잇달아 확인됐다. 직장 동료 1명은 광주 거주자다. ‘광주517번’ 가족 중에는 여동생(전남 192번)과 어머니(193번)가 감염됐고, 직장동료(광주 518번, 전남 194·195번)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의 감염경로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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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반달가슴곰 보금자리 만든다 전남 지리산 자락에 반달가슴곰이 뛰놀 수 있는 ‘특별구역’이 마련된다. 구례군은 5일 “내년부터 4년간 마산면 황전마을 뒷산에 4만㎡ 규모로 반달가슴곰 보호구역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 구역은 개인이 불법적으로 키우다 적발돼 모인 반달가슴곰 36마리와 국립공원공단에서 복원해 방사했으나 적응하지 못한 곰 14마리가 살 수 있는 보금자리로 꾸미게 된다. 보호구역 조성은 멸종위기 야생동물 1종이자 천연기념물 제329호인 반달가슴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하기 위한 사업이다. 구례군은 국비 등 예산 90억원을 들여 보호구역 안에 먹이를 주는 사육장, 건강을 관리하는 치료소, 놀이터, 동면 공간 등을 설치한다. 또 각종 나무숲과 웅덩이, 자연석, 나무벤치 등을 만들어 곰들이 편하게 산책하거나 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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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정신으로 위기극복” 광주서 학생독립운동 91주년 기념식 일제 강점기 ‘3대 독립운동’으로 꼽히는 학생독립운동 91주년 기념식이 3일 광주에서 열렸다. 보훈청과 교육부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학생독립운동기념탑 앞에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를 주제로 기념식을 열었다. 학생독립운동기념식은 2018년부터 정부 행사로 열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학생운동 참여자인 이석규 애국지사와 유족, 학생, 정세균 국무총리,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용섭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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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목포항 선창가 성매매 집결지 해체 대책 시급” 시민단체가 전남 목포항 선창가 일대 자리한 성매매집결지 해체를 촉구하고 나섰다. 목포여성인권지원센터는 2일 발표한 ‘목포 선창 일대 성매매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를 통해 “선창가 숙박업소·다방 등 대부분이 여전히 일상적으로 성매매 공간이 되고 있으며, 여성인권 유린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자체 상담원 5명이 지난해 8월부터 업소 감시활동과 종사자 면접 등으로 이런 성매매 실태를 파악했다고 덧붙였다. 이 센터는 선창가 일대 성매매업소 133곳이 ‘집결지’를 이루며 영업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관·여인숙 등 숙박업소 69곳, 다방 34곳, 유흥단란주점 15곳, 이용원 5곳, 노래연습장 2곳, 간판 없는 업소 5곳 등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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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 주민들, 여객선 직접 운영한다 29일 오전 10시쯤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항으로 여객선 ‘남해퀸’호(321t)가 물살을 가르며 들어왔다. 지난 17일 이 항로를 다니던 여객선(228t)이 기관 고장으로 수리에 들어가면서 뱃길이 끊긴 지 12일 만에 임시 여객선이 투입된 것이다. 정기선 중단으로 섬 주민들은 추석을 앞두고 내다 팔려던 갈치·참돔·전복·새우 등 수산물 운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큰 손해를 봐야 했다. 지난 4월에도 해당 업체는 선령 연장 절차를 밟는다며 일주일간 예고 없이 운항을 중단했다. 거문도 주민들이 선박 운항 중단에 따른 경제적 피해 등을 막기 위해 자체 여객선 선사를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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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승객 추락하자 해경·어민 긴급출동 구조 전남 목포에서 제주로 가던 여객선에서 승객 1명이 해상에 추락했으나 해경과 어민들이 구조했다. 29일 오전 10시50분쯤 전남 진도군 성남도 동쪽 2㎞ 해상을 지나던 여객선(1만3665t) 5층 갑판에서 A씨(51)가 추락했다. 사고현장에서 이를 본 승객들이 해경에 곧바로 신고했다. 이에 목포해양경찰서 진도파출소 직원들은 급히 인근 바다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어선들에게 수색 협조를 알렸다. 이어 파출소 직원 5명이 연안구조정을 타고 11㎞ 떨어진 사고현장으로 내달렸다. 그사이 먼저 도착한 인근 어선 3척이 A씨 수색을 시작했다. 이들 어선은 바다를 빙 돌며 수색에 나선 지 5분여 만에 허우적거리며 떠가는 A씨를 발견했다. 어선 1척이 곧바로 접근, 구명튜브를 내리던 때 해경이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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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역할 못하는 나주혁신도시 나주혁신도시가 수도권 인구 분산, 지역 일자리 만들기라는 도시 건설 취지를 살려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업 이전 7년째를 맞고 있으나 이전 기업·기관 직원 가족의 전입률이 낮고, 지역인재 채용도 적극적이지 않아 기대했던 인구 증가 등 지역발전의 동력이 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나주혁신도시 인구는 당초 계획인구(4만9499명)보다 크게 적은 3만3525명으로, 전입률이 67.7%에 불과하다. 16개 이전 공기업 직원 7827명 가운데 가족동반 이주자가 3172명(41.1%)에 그치면서 전입률이 좀처럼 높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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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농업분야 창업’ 청년들 키운다 전남에 농업을 평생 일자리로 삼으려는 청년들을 모아 사업 성공을 돕는 ‘창농타운’(조감도)이 설립된다. 전남도는 27일 “나주시 산포면 전남도농업기술원 안에 전남청년창농타운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118억원이 투입되는 창농타운은 오는 11월 착공, 내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연면적 4000㎡에 2·3층 건물 2동을 짓는 창농타운에는 ‘비즈니스센터’ ‘제품지원센터’ ‘교육캠퍼스’ 등이 들어선다. 전남도는 이곳에 39세 이하 농업 창업 희망자 등을 입주시켜 그동안 쌓아온 농업기술원의 영농 기술과 경험을 가르쳐 사업가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전남도는 1차 산업인 농업을 기반으로 제조업·무역업·관광업 등 다채로운 업종의 중소기업 창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내년 상반기까지 농업 창업 희망자, 농업을 2·3차 산업으로 키우려는 예비창업자,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는 창업 7년 이내의 기업 등을 뽑아 창농타운 완공과 함께 50여개 전문 교육을 시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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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사 잃은 무궁화10호, 열하루 만에 목포 귀항 서해 북단에서 어업 지도감독을 하던 중 일등 항해사를 잃은 해양수산부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가 열하루 만에 목포항으로 돌아왔다. 27일 낮 12시10분쯤 전남 목포시 죽교동 서해어업관리단 국가어업지도선 전용부두에 무궁화 10호가 복귀했다. 지난 16일 연평도 인근 어선지도를 위해 목포항을 나갈 때보다 한 사람이 적은 15명만 태운 채 모항으로 귀항했다. 이 선박은 항해사 A씨(47)가 출항 닷새째인 21일 실종돼 표류하다가 북한군 총격으로 숨진 뒤, 연평도 해상에 머물며 해경 조사를 받아왔다. 무궁화 10호는 전날 오전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인근 해상을 출발, 최고 시속 16㎞ 속도로 남쪽으로 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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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GS칼텍스 여수공장, 한가위 이웃 돕기 후원금 1억원 내놔 GS칼텍스 여수공장이 한가위를 맞아 형편이 어려운 여수지역 주민들에게 후원금 1억원을 내놨다. GS칼텍스는 24일 여수시청에서 김형국 GS칼텍스 사장이 권오봉 여수시장과 장영 여수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에게 한가위 사랑의 온정나누기 후원금 1억원을 건넸다. 이 후원금은 여수지역에서 수확한 ‘거북선에 실린 쌀’ 20㎏들이 햅쌀 1350포대, 식료품 선물상자 630개를 마련하는데 쓴다. 이들 선물은 여수지역 136개 복지기관, 홀몸노인 460가구, 북한 이주민 170가구에 전달한다. 선물상자에는 밀가루, 부침가루, 튀김가루, 된장, 간장, 참기름, 식용유, 설탕, 당면, 김 등 명절 음식 준비에 쓰일 14가지 품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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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소 거리제한 풀자” 화순군의원들 잇단 조례개정 시도 ‘주민들 격앙’ 전남 화순군의회 일부 의원들이 마을과 풍력발전소 사이의 거리제한을 대폭 완화하는 조례 개정안을 밀어붙이려다 논란을 부르고 있다. 이들은 지난 6월에도 같은 내용의 조례개정안을 발의했으나 동료의원들의 반대로 성사되지 못했다. 주민들은 풍력발전소 유치에 협조해달라며 이장들에게 금품을 뿌린 의원을 검찰에 고발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다른 의원들도 “다른 지자체들은 오히려 거리제한을 강화하고 있다”며 조례안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의회내 분란을 자초하고 있다. 현행 조례는 ‘마을로부터 1.5㎞ 이상 떨어진 곳에 풍력발전소를 건설해야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500m 이상’으로 줄여 풍력발전소를 마을 인근에도 세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