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문희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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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한달…트럼프 지지도 조사 ‘긍정’보다 ‘부정’ 더 우세 취임 한 달이 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는 긍정보다는 부정 쪽으로 기울어 있다는 현지 여론조사 결과 2건이 동시에 나왔다. 20일(현지시간) CNN과 워싱턴포스트(WP)가 각각 여론조사 업체와 최근 실시해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두 곳 모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지금까지 한 일을 찬성(지지)한다’는 응답이 반대한다는 응답보다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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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센트 미 재무장관 “21일 중국과 첫 통화 예정···함께 일하고파”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중국 측과 첫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센트 장관은 20일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내일 아침 중국 측 상대방과 첫 전화 통화를 한다. 매우 생산적인 논의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 상대방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전임 재닛 옐런 전 재무장관은 지난달 허리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화상통화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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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와 강제 성관계 혐의’ 볼리비아 전 대통령, 4선 도전 선언 성관계를 목적으로 여성 청소년을 인신매매한 혐의를 받는 에보 모랄레스 전 볼리비아 대통령(65)이 임기 제한 규정에도 올해 8월 예정된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코차밤바 지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에 나설 것”이라며 “당적을 바꿔 4선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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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텔아비브 외곽서 버스 3대 폭발···테러 추정 이스라엘 중심도시 텔아비브 인근에서 20일(현지시간) 버스 3대가 연달아 폭발했다. 현지 당국은 테러를 의심하고 있다.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 BBC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30분쯤 텔아비브 남쪽 외곽 바트얌 지역 차고지에 주차된 버스 2대가 갑자기 터지며 불이 났다. 잠시 후 다른 주차장에서도 버스 1대가 폭발했다. 이들 버스는 승객과 운전자 등이 내려 빈 상태여서 사상자는 없었다. 바트얌 당국은 “버스가 폭발하기 전 차고지로 돌아온 것은 기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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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동특사, ‘트럼프 가자구상’ 해명···“주민 퇴거계획 없어”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백악관 중동특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재건 구상과 관련해 일부 발언이 “잘못 해석됐다”고 20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아랍 국가를 중심으로 우려와 반발이 잇따르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위트코프 특사는 이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미래투자구상’(FII)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지구에 대해 한 말 일부가 “잘못 해석됐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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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미 특사 회담, 성과 없었나···미 요청에 공동 기자회견 취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키스 켈로그 미국 대통령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를 만나 종전 문제를 논의하고 건설적인 투자·안보 협정을 만들 방안을 미국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양자는 당초 약속했던 공동 기자회견은 취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켈로그 특사와 회동한 뒤 엑스(옛 트위터)에 “켈로그 특사와 좋은 논의를 했다”며 “현재의 전황과 우리가 요구하는 안보 보장, 포로 송환 문제 등에 논의가 집중됐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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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차·반도체 관세 한 달 내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다음달 또는 그 전에 자동차·반도체·의약품·목재 등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자동차 관세를 4월2일쯤 내놓을 것이라고 했는데 이보다 더 빠른 3월에 발표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주최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프라이오리티 정상회의’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관세가 “미국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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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미국과의 종전 협상 높이 평가…우크라 배제하지 않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미국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향후 종전 협상에 우크라이나가 배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인기 생산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이 회담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면서 “높이 평가한다. 결과들이 있었다. 상호 관심 있는 다양한 분야의 작업을 회복할 첫걸음을 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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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뺀 미·러 협상에···“한국선 ‘한국 패싱’ 우려 커질 것”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직접 대화를 시도할 경우 한국에서 ‘한국 패싱’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이라고 전직 주한 미국대사가 19일(현지시간) 내다봤다.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는 이날 미국의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 석좌가 진행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한국은 리야드에서 벌어진 일을 어떻게 보고 있으며, 어떤 교훈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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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 방미 기대···새 무역 협정 가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에서 워싱턴 DC로 복귀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언급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일인 지난달 20일 ‘올해 중국을 방문할 것인가’라는 기자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 나는 초청을 받았다”고 말했는데, 이에 더해 시 주석의 방미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방미 일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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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SNS에 “왕 만세”···“미국은 군주제 아냐” 반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스스로 ‘왕’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혼잡통행료는 이제 죽었고, 맨해튼과 모든 뉴욕이 구원을 받았다. 왕 만세(LONG LIVE THE KING)”라고 말했다. 백악관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맨해튼을 배경으로 왕관을 쓴 이미지를 X(엑스·옛 트위터) 등에 게재했다. 이 이미지에도 “왕 만세” 문구가 적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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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 진단’ 교황, 염증 조금씩 개선···“몸 상태 안정적” 폐렴 진단을 받고 6일째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몸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교황청이 전했다. 교황청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교황의 상태가 ‘안정적’(stable)이며, 혈액 검사 결과 염증 수치가 조금 나아졌다고 밝혔다. 교황은 이날 오후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20분간 비공개로 만나기도 했다고 교황청은 부연했다. 교황 병문안을 위해 이날 병원을 찾은 멜로니 총리는 “(대화할 때) 교황은 (건네는 말에) 기민하게 반응했다”며 “보통 때처럼 우리는 농담을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을 대표해 쾌유를 기원하는 마음을 전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