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문희
경향신문 기자
최신기사
-
‘침략 공포’에…일본, 개헌 찬성 ‘68%’ 일본인 10명 중 7명이 헌법 개정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공개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이날 공개한 연례 우편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헌법 개정 관련 질문에 응답자의 68%가 ‘개정하는 편이 좋다’고 답했다. 이 같은 개헌 찬성 비율은 닛케이가 연례 우편 조사를 시작한 2018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개정하지 않는 편이 좋다’는 응답자 비율은 28%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20대 약 60%, 30~60대 약 70%가 개헌에 찬성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
‘30여년 간 최대’ 일본 이와테 산불, 배경으로 기후변화 지목 일본 혼슈 북동부 이와테현 오후나토시에서 지난달 26일 발생한 대형 산불이 6일째 진화되지 않아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3일 NHK 등이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산불 원인으로 기후변화를 지목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산불로 이 지역 2100㏊가 소실됐다. 현지 언론은 “헤이세이 이후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헤이세이는 아키히토 전 일왕(천황)의 재임 기간인 1989년 1월8일부터 2019년 4월30일까지 사용된 연호다. 이 시기 피해 면적이 가장 컸던 화재는 1030㏊가 소실된 1992년 홋카이도 구시로시 화재로 알려졌다. 소방청에 따르면 2018년부터 5년간 산불로 인한 소실 면적은 전국 연평균 657㏊다.
-
일본서 개헌 ‘찬성’ 68%···“중·러가 위협” 인식 90% 육박 일본인 10명 중 7명이 헌법 개정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공개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이날 공개한 연례 우편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헌법 개정 관련 질문에 응답자의 68%가 ‘개정하는 편이 좋다’고 답했다. 이 같은 개헌 찬성 비율은 닛케이가 연례 우편 조사를 시작한 2018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개정하지 않는 편이 좋다’는 응답자 비율은 28%에 그쳤다.
-
‘미국의 배신’에 동맹국 불안 확산…일본·대만 “우리도 당할 수 있어” 설전 끝에 파행을 맞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정상회담과 관련해 일본·대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오랜 적대국인 러시아와 밀착하면서 유럽 동맹국과는 충돌하는 트럼프 대통령 행보를 봤을 때, 동맹 내지 우호 관계인 아시아 국가와의 관계 역시 안심할 수 없다는 진단이 나온다.
-
우크라 다음은 우리?…트럼프에 ‘팽’당할까 떠는 동아시아 동맹국들 설전 끝에 파행을 맞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정상회담과 관련해 일본·대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오랜 적대국인 러시아와 밀착하면서 유럽 동맹국과는 충돌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를 봤을 때, 동맹 내지 우호 관계인 아시아 국가와의 관계 역시 안심할 수 없다는 진단이 나온다.
-
일 언론 “최 대행, 3·1절 역사 거론 안해···윤 대통령 답습” 일본 언론이 최상목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의 3·1절 기념사와 관련해 일본 비판을 자제하는 한편 국내 통합을 강조했다고 주목했다. 아사히신문은 2일 탄핵소추로 직무 정지 상태인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한 최 권한대행의 연설 내용을 전하며 “윤 대통령의 대일 정책을 답습해 우호적 메시지로 일관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 신문은 “(최 권한대행은) 엄중한 국제정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한일 간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연설 내용을 소개했다.
-
속보 타스통신 “푸틴, 북한 노동당 비서와 면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방러 중인 북한 노동당 비서와 면담했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크렘린궁에서 리히용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와 만났다”고 말했다. 앞서 리 비서는 전날인 26일엔 ‘러시아 2인자’로 불리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과 회동했다. 리 비서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노동당 대표단은 통합러시아당 초청으로 지난 24일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
이스라엘 “필라델피 회랑 철수 않을 것”···휴전 2단계 전환 변수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와 이집트 국경 사이 완충지대인 ‘필라델피 회랑’에서 철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27일(현지시간) 밝혔다. 필라델피 회랑을 포함한 가자지구에서의 이스라엘군 완전 철군은 가자지구 휴전 협정 중 2단계에 해당하는 사안이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익명의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는 이날 “우리(이스라엘)는 필라델피 회랑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할리우드 배우 진 해크먼, 자택서 부인과 숨진 채 발견 오스카상을 두 차례 수상한 할리우드 유명 배우 진 해크먼이 부인과 함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향년 95세.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해크먼은 부인인 피아니스트 베시 아라카와(63·사진 왼쪽)와 함께 뉴멕시코주 샌타페이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이 기르던 반려견도 목숨을 잃은 채 발견됐다.
-
프랑스 국방 “우크라, 지난해부터 나와 광물 논의”···트럼프에 맞서 ‘지분권’ 주장?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프랑스 국방장관이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일찍이 광물 활용과 관련한 논의를 해 왔다고 밝혔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광물 협정 체결이 임박하자 유럽에서도 ‘지분권’을 주장하는 발언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르코르뉘 장관은 이날 라디오 프랑스앵포에 출연해 “지난가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파리에 왔을 때 큰 주목을 받진 않았지만, 전쟁 승리를 위한 계획에 원자재 문제를 포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
영화 ‘프렌치 커넥션’ 배우 진 해크먼, 아내·반려견과 함께 숨진 채 발견 오스카상을 두 차례 수상한 할리우드 유명 배우 진 해크먼이 부인과 함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향년 95세.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해크먼은 부인인 피아니스트 벳시 아라카와(63)와 함께 뉴멕시코주 산타페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이 기르던 반려견도 목숨을 잃은 채 발견됐다.
-
일본 ‘103만엔의 벽’ 대폭 인상키로···여·야 정치 셈법 ‘미묘한 균형’ 일본 집권 자민당과 연립여당 공명당이 소득세 비과세가 적용되는 구간인 이른바 ‘103만엔의 벽’을 160만엔(약 1545만원)으로 올리는 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그간 정부·여당은 123만엔을, 제3야당 국민민주당은 178만엔을 인상 목표치로 제시해 협상에 난항을 겪어 왔다. ‘소수 여당’ 상황을 타개하려는 자민·공명과 제2야당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의 서로 다른 정치적 셈법이 절묘하게 균형을 이뤘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