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문희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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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뒤 소행성 지구 충돌 가능성, 3.1→1.5% 낮아져 현대 관측 사상 지구에 가장 위협적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 소행성 ‘2024 YR4’가 지구와 충돌할 확률이 최근 1%대로 낮아졌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소행성 ‘2024 YR4’의 2032년 지구 충돌 확률이 1.5%로 낮아졌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날만 해도 NASA는 이 소행성의 충돌 확률이 3.1%로, 일정 크기 이상의 소행성 중 역대 가장 높은 충돌 확률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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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비행기 2대 ‘공중 충돌’···2명 사망·2명 생존 최근 항공 사고가 빈발한 미국에서 이번엔 경비행기 두 대가 공중에서 충돌해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CNN, CBS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쯤 애리조나주 마라나 지역 공항(Marana Regional Airport) 인근에서 경비행기 2대가 충돌해 사고를 낸 경비행기 중 1대에 타고 있던 2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다른 경비행기 탑승자 2명은 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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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 5년 간 매년 8% 예산 삭감 지시···중동·유럽사령부 포함”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향후 5년 동안 매년 8%씩 국방 예산을 삭감할 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주한미군이 소속된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이번 예산 삭감 지시 대상에서 빠졌다. WP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국방부 고위 당국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이달 24일까지 이처럼 삭감된 예산안을 작성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WP에 따르면 이 메모는 지난 18일 작성됐으며, ‘CUI’(기밀로 분류되지는 않았으나 통제가 필요한 정보를 뜻하는 줄임말) 라벨이 부착된 채 국방부 고위 관리, 군 최고 지휘관 등에 전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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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트럼프 “자동차·반도체 관세, 한 달 후 또는 그보다 일찍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다음달 또는 그 전에 자동차·반도체·의약품·목재 등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자동차 관세를 4월2일쯤 내놓을 것이라고 했는데 이보다 더 빨리 발표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주최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프라이오리티 정상회의’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관세가 “미국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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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미국과 회담에 만족···“우크라 배제되지 않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미국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향후 종전 협상에 우크라이나가 배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인기 생산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이 회담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면서 “높이 평가한다. 결과들이 있었다. 상호 관심 있는 다양한 분야의 작업을 회복할 첫걸음을 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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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젤렌스키 향해 “독재자···서두르지 않으면 나라 잃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선거를 치르지 않은 독재자(Dictator)’, ‘그저 그런 성공을 거둔 코미디언’ 등으로 부르며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해 “그는 선거를 거부하고 우크라이나 여론조사에서 매우 낮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가 유일하게 잘하는 것은 바이든을 갖고 노는 것뿐”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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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인질 전원 동시 교환 제의···이스라엘 완전 철군 목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가자지구 휴전 2단계 협상에서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수감자와 이스라엘인 인질을 한꺼번에 교환하는 안을 내놨다고 19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등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젬 카셈 하마스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완전 철군과 영구 휴전을 목표로 이같은 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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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시다 전 총리에 폭발물 던진 20대, 징역 10년 선고 일본 법원이 2년 전 선거 지원 유세 중이던 기시다 후미오 당시 총리를 향해 폭발물을 던진 20대 남성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19일 현지 공영방송 NHK,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와카야마지방재판소(지방법원) 후쿠시마 게이코 재판장은 이날 기무라 류지(25)를 상대로 “현직 총리를 노린 범행이 사회 전체에 미친 불안감이 크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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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우크라 종전 협상’ 종료···“협상 계속, 다음주 정상회담 가능성은 낮아” 미국과 러시아가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이 약 4시간30분 만에 마무리됐다. 미·러는 종전 협상을 이어간다는 데 합의하고 고위급 당국자로 구성된 협상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담당 보좌관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종전 협상이 끝난 후 기자들에게 “(회담이) 잘 진행됐다”며 “모든 문제에 대한 진지한 대화”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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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지구 2단계 휴전 협상 이번주 개시”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교장관이 18일(현지시간) 가자지구 2단계 휴전을 위한 협상을 “이번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사르 장관은 “어젯밤 안보내각 회의를 하고 2단계 협상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사르 장관은 “가자지구의 완전한 비무장화”를 요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AFP에 따르면 그는 팔레스타인 영토 내에 “하마스나 다른 테러 단체가 지속적으로 존재하는 것을 용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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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전 의존 저감’ 문구 삭제···원전 회귀 공식화? 일본 정부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중장기 정책 지침인 에너지 기본계획에 명시해온 “원전 의존도 저감” 문구를 삭제했다. 사실상 원전 회귀를 공식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이날 각의(국무회의)에서 개정한 에너지 기본계획 및 지구 온난화 대책 계획에는 이같은 내용이 담겼다. 해당 문구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3년 주기 기본계획 개정 때마다 유지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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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유신회 ‘고교 무상화’ 요구에 긍정···‘대야 구애’ 무게중심 이동?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제2야당인 일본유신회를 향해 ‘추파’를 보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소수 여당’으로 예산안 통과에 야당 협조가 필수인 가운데 당초 도모했던 국민민주당과의 연합이 여의치 않자 무게 중심을 옮기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시바 총리는 전날인 17일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 도중 마에하라 세이지 일본유신회 공동대표의 고교 수업료 무상화 관련 질의에 “예산안을 수정하는 방향으로 여당과 논의하고자 한다”며 협의에 나설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