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지영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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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당선인 인터뷰 ‘우주과학자’ 민주당 황정아 “R&D에 예산 5% 이상 투입 발의…과학계 대변” 우주과학자인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을 당선인은 “과학계를 대변하는 입장으로 입성하는 것인 만큼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황 당선인은 22일 경향신문과 인터뷰하며 이같이 말했다. 황 당선인은 지난해 누리호에 실린 도요샛 인공위성 4기를 개발한 과학자로 이름을 날렸다. 대덕연구단지가 있는 유성을에 전략공천된 황 당선인은 득표율 59.76%로 5선인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을 꺾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승리 요인은 무엇인가. “과학기술계를 대하는 윤석열 정부의 태도 때문에 과학자들이 모욕감을 느꼈다. 작년 하반기 연구·개발(R&D) 예산이 삭감됐을 때 현장에선 ‘우리가 카르텔이었구나.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겠다’는 분위기였다. 그 공분이 민심으로 표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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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후임 총리엔 “이재명 대표와 여러 논의, 시간 걸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22일로 예정됐던 첫 실무협의가 23일로 연기됐다. 대통령실 협상 실무자였던 한오섭 정무수석이 이날 홍철호 전 의원으로 전격 교체되면서 실무회동도 연기된 것이다. 민주당은 “준비 회동을 미숙하게 처리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권혁기 민주당 대표실 정무기획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3시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과 한오섭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준비 회동이 예정돼 있었다”며 “그런데 오늘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임명된 후 한 수석이 연락해와서 일방적으로 취소됐다. 수석급 교체 예정이라는 이유”라고 말했다. 권 실장은 “총선 민심을 받드는 중요한 회담을 준비하는 회동인데, 준비회동을 미숙하게 처리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정진석 의원을, 오후에는 정무수석으로 홍 전 의원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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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노무현 대통령 사자명예훼손…협치 어불성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대통령비서실장에 임명한 데 대해 “통합에 도움 되지 않는 인물” “구태 인사”라고 비판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정 비서실장은 친윤 핵심인사로 국민의힘이 대통령실의 거수기로 전락하도록 만든 장본인의 한 사람”이라며 “친윤 핵심인사로 국정 전환과 여야 협치를 이루겠다는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정 비서실장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은 점도 문제 삼았다. 한 대변인은 “이런 인물을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세우고 국정 전환과 여야 협치에 나서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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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수석 교체에 22일 예정됐던 영수회담 실무접촉 취소…23일로 연기?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22일로 예정됐던 첫 실무협의가 23일로 연기됐다. 대통령실 협상 실무자였던 한오섭 정무수석이 이날 홍철호 전 의원으로 전격 교체되면서 실무회동도 연기된 것이다. 민주당은 “준비 회동을 미숙하게 처리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권혁기 민주당 대표실 정무기획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3시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과 한오섭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준비 회동이 예정돼 있었다”며 “그런데 오늘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임명된 후 한 수석이 연락해 와서 일방적으로 취소됐다. 수석급 교체 예정이라는 이유”라고 말했다. 권 실장은 “총선 민심을 받드는 중요한 회담을 준비하는 회동인데, 준비회동을 미숙하게 처리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신임 대통령실 비서실장으로 정진석 의원을, 오후에는 정무수석으로 홍 전 의원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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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드는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군···박찬대로 정리되나 난립했던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 후보군이 좁혀지고 있다. 친이재명(친명)계 핵심인 박찬대 최고위원이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지자 다른 후보들이 정리되는 수순이다. 이재명 대표가 원하는 원내대표가 박 최고위원이라는 해석도 당내에서 나온다.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김성환 의원과 서영교 최고위원은 22일 차례로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입장문을 올려 “원내대표 선거에 불출마한다”며 “22대 총선을 통해 보여준 국민의 명령이자 민생과 개혁의 두 바퀴가 힘있게 굴러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불출마 기자회견을 했다. 당초 이날 오전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예고했지만 오후로 연기됐고 실제 회견에서는 불출마를 선언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번에 원내대표에 출마해 민생과 개혁의 양 날개로 민생을 살리고 개혁입법 통과시키는 원내대표 일을 하고자 했다”면서 “그러나 최고위원 2명이 다 사퇴하는 건 여태껏 없었던 일이고 무리한 일이란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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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비서실장 임명에···민주당 “친윤 핵심으로 여야 협치?”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대통령비서실장에 임명한 데 대해 “통합에 도움되지 않는 인물”, “쇄신 아닌 구태 인사”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친윤 핵심인사로 국정 전환과 여야 협치를 이루겠다는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정 비서실장은 친윤 핵심인사로 그동안 국민의힘이 용산 대통령실의 거수기로 전락하도록 만든 장본인의 한 사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변인은 “더욱이 친일 망언으로 시민단체에 최악의 후보로 꼽히며 낙선한 인물”이라며 “비뚤어진 역사관과 인식을 가진 정 비서실장은 협치 대신 정쟁을 촉발시킬 인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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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당선인 인터뷰 황정아 “과학계 목소리 내겠다”···R&D에 예산 5% 이상 투입 공약 우주과학자인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을 당선인은 “과학계를 대변하는 입장으로 입성하는 것인 만큼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황 당선인은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하며 이같이 말했다. 황 당선인은 인공위성 개발과 우주과학을 연구해온 물리학자다. 지난해 누리호에 실린 도요샛 인공위성 4기를 개발한 과학자로 이름을 날렸다. 한국 최초의 정찰위성인 425 위성사업에도 참여했다. 우주방사선 안전관리 분야 전문가로 방사선 피폭에 의한 항공승무원의 첫 산업재해 인정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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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에 민심 전달…횡재세 도입도 제안” 영수회담 의제될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제안한 영수회담을 앞두고 “대통령을 만나 총선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특히 고유가 시대의 국민 부담을 낮출 대안으로 정유업계를 상대로 횡재세를 걷는 방안을 거론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께서 영수회담을 제안하셨다.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께서는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하셨다”며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대통령실과 정부,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 안 된다”며 “이번 회담이 정치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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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되는 민주당 국회의장 경선···지도부, 결선투표제 검토 4·10 총선 압승 이후 22대 국회 첫 국회의장 자리를 놓고 민주당 내부 경쟁이 치열해지자 민주당 지도부가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현행 당규에는 ‘국회의장과 부의장 후보자는 최고득표자를 당선자로 한다’고 명시됐는데, 후보군이 10명 내외로 늘다 보니 대표성 있는 인물을 뽑기 위해서라도 ‘과반 득표자’를 당선 기준으로 해야 한다는 취지다. 민주당 지도부와 일부 친명계 의원들은 국회의장 당내 경선 규정을 수정하는 데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21일 통화에서 “결선 투표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이렇게 다수 후보가 경쟁하는 건 처음”이라며 “의원들의 뜻을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서 도입하는 게 타당해 보인다”고 말했다.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 후보군으로는 6선의 조정식 사무총장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5선 정성호·조정식·안규백·김태년·윤호중·우원식 의원, 박지원·정동영 당선인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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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돌아보기 ① 망가진 ‘시스템 공천’…“지역 등 중간 조직 자체가 파괴된 공천” 22대 총선 후보 공천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공히 ‘시스템 공천’을 강조했다. 하지만 양당이 공언한 이 원칙은 지켜지지 않았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던 비이재명(비명)계 현역 의원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불공정 경선이 이뤄졌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국민의힘은 친윤석열(친윤)계 현역 의원들이 대부분 살아남은 가운데 논란 인물을 공천했다가 뒤집는 일이 반복됐다. 민주당 공천은 ‘비명횡사·친명횡재’로 요약된다. 비명계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다수 포함되며 경선 출발부터 불이익을 안았다. 하위 20% 평가에 반발한 김영주·홍영표·설훈 의원은 탈당 후 당적을 옮겨 출마했다. 박광온·전해철·김한정·송갑석·박용진·윤영찬 의원 등은 경선에서 전멸했다. 심지어 박용진 의원은 정봉주 전 민주당 교육연수원장, 조수진 변호사, 한민수 대변인(서울 강북을 당선인)과 세 차례나 경선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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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신임 사무총장에 김윤덕···친명 일색 더불어민주당 신임 사무총장에 김윤덕 의원이 임명됐다. 총선 이후 일괄 사의를 표명한 정무직 당직자 자리가 친이재명계 일색으로 채워졌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21일 국회에서 당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신임 사무총장에 임명된 김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3선에 성공했다. 앞서 조직사무부총장을 지냈다. 지난 대선 때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조직혁신단 총괄단장을 맡았다. 수석사무부총장에는 강득구 의원, 조직사무부총장에는 황명선 충남 논산·계룡·금산 당선인, 디지털전략사무부총장에는 박지혜 경기 의정부갑 당선인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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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 대통령 회담 의제로 ‘김건희 특검법’ 던질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어떤 의제를 제시할 지를 두고 민주당은 물밑에서 백가쟁명을 하고 있다. 전국민 25만원 지원금,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 의대 증원 조정 등의 의제는 다뤄야 한다는 내부 공감대가 크다. 반면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에 대해선 입장이 엇갈린다. 강경파들은 4·10 총선 민심이 확인됐으니 김 여사 특검법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온건파들은 김 여사 특검법을 회담 의제로 던지면 “대화 자체가 어려워질 것”이라며 반대한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21일 기자들에게 “영수(윤 대통령·이 대표) 회담은 당대표실이 이번주 중에 TF(태스크포스팀)를 구성해서 논의할 예정”이라며 “아직 시기와 의제는 설정이 안 돼서 다음주에 의견 교환이 있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대표 회담 준비 과정에 대해 “실무협의를 용산 대통령실과 당대표 비서실 간에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일정을 조율하는 단계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실무협의 갖기 위한 위한 조율 과정에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구체적인) 시기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회담은 이르면 이번 주 중에 성사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