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원
경향신문 기자
당신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최신기사
-
3월 주식 발행 껑충…LG디스플레이·대한전선 유상증자 영향 지난달 LG디스플레이스 등의 대규모 유상증자로 3월 주식 발행이 전월보다 684.7% 늘었다. 기업공개(IPO)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에서 일부 기업의 유상증자가 전체 주식발행을 끌어올린 것이다. 금융감독원이 21일 발표한 ‘3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보면, 주식 발행금액은 1조 9053억원으로 전월(2428억원) 대비 1조6625억원(684.7%) 늘었다. 3월 기업공개가 불과 5건(1503억원) 진행돼 발행액이 전월 대비 21.7% 줄어들었지만 대규모 유상증자 2건이 전체 주식 발행 규모를 크게 키웠다. 3월 유상증자 발행액은 총 1조755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7041억원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와 대한전선이 시설투자 및 차환 목적으로 각각 1조2925억원, 4625억원 유상증자를 실시한 영향이다.
-
환율 급등에 은행 달러예금 ‘뚝’…환차익 노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을 터치하며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5대 은행 달러 예금 잔액이 2조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환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달러 자금을 대거 인출한 결과로 보인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21일 취합한 달러 예금 잔액 자료를 보면, 지난 18일 기준 달러 예금 잔액은 558억6557만달러(약 77조400억원)로 지난달 말(573억7760만달러)보다 15억1203만달러 빠졌다. 2조원 넘는 금액이 3주도 채 되지 않아 빠져나간 것이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70억6270만달러(9조7000억원) 줄었다.
-
저축은행, 건전성 급격 악화…중소형사 ‘투기등급’ 강등 우려 저축은행들의 신용등급이 연달아 강등되며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면서 그 불똥이 부실채권 비율이 높은 저축은행으로 튀고 있다. 중소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건전성 문제가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자산순위 6위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5일 나이스신용평가사에서 ‘BBB-(부정적)’ 신용등급을 받았다. 기존 신용등급 ‘BBB(부정적)’에서 하향조정된 것이다. 고금리로 자본 조달비용이 늘고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점, 경기 회복이 지연돼 자산건전성이 악화된 점이 강등 이유다.
-
‘계좌 불법개설’ 대구은행…3개월 영업일부 정지·과태료 20억 고객 동의 없이 1600여개 증권계좌를 부당개설한 DGB대구은행이 3개월 업무 일부(예금 연계 증권계좌 개설) 정지 및 과태료 20억원 가량의 제재를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제7차 정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대구은행 제재 조치안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 제재안에는 직원 177명에 대한 신분제재(감봉 3개월·견책·주의)도 포함됐다. 이들 직원들은 실적을 높이기 위해 고객 계좌 임의 개설에 가담한 혐의를 받았다. 다만, 최고경영자(CEO) 등 임원들은 제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해 7월 금융감독원 수시검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은행 56개 영업점의 직원들이 2021년 8월부터 작년 7월까지 고객 동의나 명의 확인 없이 예금 연계 증권계좌 1657건을 임의로 개설했다. 고객 1547명 동의없이 증권 계좌가 만들어진 것이다. 이들 직원들은 고객이 직접 전자 서명한 특정 증권사의 증권계좌 개설 신청서를 가지고 사본을 따로 만들어 다른 증권사에 계좌를 더 개설하는 방법을 썼다.
-
뚝뚝 떨어지는 저축은행 신용등급···건전성 위기 본격화 최근 저축은행들의 신용등급이 연달아 강등되며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에 국내 기준금리 인하 시점도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면서 그 불똥이 부실채권 비율이 높은 저축은행으로 튀고 있다. 업계에선 자본 조달력이 낮은 중소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건전성 문제가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최근 일부 저축은행에 비상시 필요한 자금조달 계획안을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자산순위 6위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5일 나이스신용평가사에서 ‘BBB-(부정적)’ 신용등급을 받았다. 기존 신용등급 ‘BBB(부정적)’에서 하향조정된 것이다. 나이스신용평가사는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자본 조달비용이 늘고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점, 경기 회복이 지연돼 자산건전성이 악화된 점을 강등 이유로 밝혔다.
-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40주년 ‘홈커밍데이’ 전국 초등학생 수천명이 참가하는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가 40주년을 맞아 홈커밍데이 행사(사진)를 개최했다. 1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40년 홈커밍데이’ 행사에는 곽윤기·김아랑·윤서진(빙상), 이원희·송대남·김성연(유도), 김택수(탁구), 이진일(육상), 이승훈(테니스) 등 꿈나무체육대회 출신 선수들이 후배 꿈나무들을 응원하기 위해 참석했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민간기업이 개최하는 국내 유일의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다. 교보생명이 1985년부터 매년 여는 이 대회에는 육상, 수영, 빙상, 체조, 테니스, 탁구, 유도 등 7개 기초종목에 초등학생 4000여명이 참가한다. 교보생명은 모든 선수단에게 교통비와 숙식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우수 선수와 학교에는 장학금을 지급한다. 지금까지 대회에 지원한 액수는 120억원가량이다. 그동안 대회를 거쳐간 선수는 14만8000여명, 이 중 국가대표로 활약한 선수가 450여명이다.
-
태영건설 대규모 감자·출자전환…최대주주 안 바뀐다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절차)이 진행 중인 태영건설 채권단이 100 대 1 비율로 대대적 감자(자본금 감축)와 1조원 수준의 대규모 출자전환을 추진키로 했다.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태영건설을 살리기 위해 회계상 자본금을 줄이고 대출채권을 지분투자로 변경해 손실을 털어버린다는 이야기다. 통상 대규모 감자를 추진하면 최대주주 지위를 잃게 되는데, 태영건설은 지주사 출자전환을 통해 최대주주 지분율이 오히려 올라간다. KDB산업은행은 16일 채권단 18곳을 상대로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안을 논의했다. 이번 기업개선계획안의 최대 쟁점은 대주주 무상감자 비율, 구체적 출자전환 규모였다. 태영건설은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가 6356억원 적자로 집계돼 완전 자본잠식 상태다.
-
태영건설 100대 1 무상감자 추진…출자전환에 대주주 지위 유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진행 중인 태영건설 채권단이 100대 1 비율로 대대적 감자(자본금 감축)와 1조원 수준의 대규모 출자전환을 추진키로 했다.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태영건설을 살리기 위해 회계상 자본금을 줄이고 대출채권을 지분투자로 변경해 손실을 털어버린다는 이야기다. 통상 대규모 감자를 추진하면 최대주주 지위를 잃게 되는데, 태영건설은 지주사 출자전환을 통해 최대주주 지분율이 오히려 올라간다. KDB산업은행은 16일 채권단 18곳을 상대로 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안을 논의했다.
-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40주년 홈커밍데이 개최 전국 초등학생 수 천명이 참가하는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가 40주년을 맞아 홈커밍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1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40년 홈커밍데이’ 행사에는 곽윤기·김아랑·윤서진(빙상), 이원희·송대남·김성연(유도), 김택수(탁구), 이진일(육상), 이승훈(테니스) 등 꿈나무체육대회 출신 선수들이 후배 꿈나무들을 응원하기 위해 참석했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민간기업이 개최하는 국내 유일의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다. 교보생명이 1985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이 대회에는 육상, 수영, 빙상, 체조, 테니스, 탁구, 유도 등 7개 기초종목에 초등학생 4000여명이 참가한다. 교보생명은 모든 선수단에게 교통비와 숙식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우수선수와 학교에는 장학금을 지급한다. 지금까지 대회에 지원한 액수는 120억원가량이다. 그동안 대회를 거쳐간 선수는 14만8000여명, 이 중 국가대표로 활약한 선수가 450여명으로 기록된다.
-
금감원 현직 간부, 내부정보 유출 혐의로 입건 금융감독원 국장급 인사가 금융회사에 내부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1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 국장 A씨가 민간 금융회사에 금융감독 정보를 빼돌린 혐의(금융위원회법 위반)로 서울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A씨는 금융투자업체를 감독·검사하는 부서에서 근무하면서 민간 금융회사에서 일하던 전 금감원 직원 등에게 감독·검사 일정을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금융위원회법은 금감원장·부원장·부원장보, 감사, 직원 등이 직무상 알게 된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누설하거나 직무상의 목적 외에 이를 사용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
이복현, 금투세 내년 시행 전망에 “개인 투자자 찬성하는지 들어봐야” 4·10 총선이 여소야대로 마무리되면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가 내년 예정대로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5일 개인투자자 의견을 들어봐야 한다면서 사실상 기존 정부 방침대로 폐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원장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금융산업위원회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의 총선 압승에 따른 금투세 폐지 추진 동력 약화와 관련해 “자산이 많은 사람들한테 혜택을 더 주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이해한다”면서도 “거액 자산가가 아니더라도 자본시장에 들어와서 역할을 한 개인투자자나 자본시장 참여자 입장에서 어떤 형태가 자본시장 전체의 생산력, 코스피·코스닥 주가에 도움을 주는지 다양한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
금융당국 “이란-이스라엘 충돌 금융시장 영향 제한적” 금융당국이 이란-이스라엘 군사적 충돌이 국내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국내 금융기관들의 양국에 대한 금융 위험노출액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중동발 불확실성이 환율과 국제유가를 자극하고, 국내 금융시장 불안정성이 계속될 수 있어 당국은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오전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긴급시장점검회의를 개최해 이란-이스라엘간 충돌에 따른 시장 영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분쟁 당사국에 대한 국내 금융회사의 익스포저가 크지 않고 금융권의 외화 조달 여건도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2023년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의 대 이란 위험노출액은 100만달러, 이스라엘은 2억9000달러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