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원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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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농협금융 내달 정기검사…“중앙회 지배구조 취약점 진단할 것” NH농협금융과 NH농협은행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수시검사가 다음달 정기검사로 확대된다. 농협은행 직원의 업무상 배임 등으로 금융사고가 발생하면서 수시 검사를 해왔는데, 검사 대상을 확대해 농협 전반의 지배구조, 내부 통제 문제를 들여다볼 방침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부터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 등에 대해 진행중인 수시검사를 다음달 정기검사로 전환한다. 정기검사는 통상 2~5년 주기로 진행되는데, 2022년 3월 정기검사를 받았던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에 대해 2년만에 다시 정기검사를 실시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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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이태훈 은행연합회 전무이사 부친상 ▲이근열씨 별세,이동훈, 이승훈(육군 대령), 이태훈(은행연합회 전무이사)씨 부친상=4월23일, 안양 평촌 한림대 성심병원 VIP 1호실, 발인 26일 오전7시, 장지 함백산 추모공원, 031-384-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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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노부은행 지분 인수 추진…동남아 은행업 진출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노부은행(Nobu Bank) 지분투자를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 은행업에 진출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전날 개최한 임시이사회를 열고 인도네시아 리포그룹이 보유한 노부은행 지분 총 40%를 매입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지분투자는 ‘양사의 계약서 체결’ 및 ‘양국 감독당국의 인허가 승인’을 거쳐 조만간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이번 지분투자로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생·손보업을 넘어 은행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했다고 평가한다. 1990년에 설립된 ‘노부은행’은 2023년말 기준 총자산 2조3000억원 규모로, 현지 30위권 수준의 중형은행으로 알려졌다. 현재 노부은행은 115개 지점과 1247명의 직원(2023년 기준)을 보유하고 있으며, 개인 모기지대출과 중소기업 운전자금대출을 주력상품으로 삼고 있다. 모회사인 리포그룹은 인도네시아에서 금융·부동산·유통 등 다양한 사업영역을 운영중인 현지 재계 6위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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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대출 연체율 ‘껑충’…자금 조달 취약한 중소기업 ‘심각’ 지난 2월 국내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이 0.5%대로 오르며 4년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가계보다 기업, 그중에서도 중소기업 연체율이 빠른 속도로 치솟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2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달 대비 0.06%포인트 올랐다. 1개월 이상 원리금을 연체한 대출을 가지고 산정하는 원화대출 연체율은 2022년 하반기 이후 줄곧 상승세다. 새롭게 발생한 연체 즉, ‘신규 연체 채권’은 2월 기준 2조9000억원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은행이 정리한 연체채권 규모 역시 전달과 같은 1조3000억원이다. 신규 연체 채권은 2022년 2월 9000억원에서 1년 만에 1억9000억원으로 오른 뒤 지난해 9월부터 2조원대를 매달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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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 이야기 자연과 어우러진 ‘옛 정자’ 우표에 담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한국의 옛 건축(정자)’ 기념우표 57만6000장, 소형시트 32만 장을 4월 24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자연과 어우러진 정자를 소개하는 기념우표는 가까운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 우체국(www.epost.g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기념우표에는 20세기 한국 최고의 전통가옥으로 선정된 ‘강릉 선교장 활래정’을 담았다. 국가민속문화재 제5호인 강릉 선교장은 효령대군 11대손 이내번이 건립한 전형적인 조선 후기 상류 주택이다. 선교장은 우표에 담긴 활래정을 비롯해 열화당, 동별당, 안채 등으로 이뤄졌는데 30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 후손이 거주하면서 원형을 잘 보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표 전지에는 활래정 안에서 내다본 모습을, 소형시트에는 밖에서 활래정을 바라본 전경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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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 압류자 “생계비는 돌려달라” 연 2만건 빚 연체로 통장이 압류된 채무자들이 생계비를 확보하기 위해 법원에 압류 일부를 취소해달라고 신청한 사건 수가 매년 2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법상 185만원은 생계비로 보장받을 수 있지만 제도가 뒷받침되지 않아 애꿎은 행정 비용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23일 경향신문이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서 받은 대법원 자료를 보면, 법원에 접수된 압류금지채권범위 변경 사건은 지난해에만 2만14건에 달했다. 사건 접수는 2019년 1만7407건에서 2020년 2만4597건, 2021년 2만6329건으로 꾸준히 오르다 2022년 2만861건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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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토큰증권’으로 조각 투자, 단돈 5000원 내고도 건물주 된다 건물을 목돈 없이 콩나물 사듯 소액 투자하는 시대는 이미 시작됐다. 단돈 5000원으로도 지분을 챙길 수 있는 부동산 토큰증권(ST) 투자를 통해서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고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토큰증권 성장세가 다소 가라앉은 것은 사실이다. 토큰의 제도권 편입을 위한 입법도 늦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선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보고 시장을 선점하려는 물밑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다. 토큰증권은 일반투자자가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자산이나 권리를 블록체인의 분산원장기술로 디지털화한 증권을 의미한다. 통상 고가 자산, 그것도 특정인끼리 거래했던 미술품이나 저작권이 주요 대상이었는데, 최근에는 중소형 상업용 건물을 대상으로 한 부동산 토큰증권이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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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생계비는 돌려주세요”···압류자들 채권범위변경신청 매년 2만건 빚 연체로 통장이 압류된 채무자들이 생계비를 확보하기 위해 법원에 압류 일부를 취소해달라고 제기한 신청이 매년 2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법상 185만원은 생계비로 보장받을 수 있지만 제도가 뒷받침되지 않아 애꿎은 행정 비용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23일 경향신문이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서 받은 대법원 자료를 보면, 법원에 접수된 압류금지채권범위 변경 사건은 지난해에만 2만14건에 달했다. 사건 접수는 2019년 1만7407건에서 2020년 2만4597건, 2021년 2만6329건으로 꾸준히 오르다 2022년 2만861건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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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지는 금리 인하…영끌족·자영업자 연체율 ‘시한폭탄’ 얼마 전까지만 해도 머지않아 올 것처럼 예상됐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점점 불확실해지고 있다. 고환율·고유가로 물가 상승 가능성이 커지고 미국의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지는 만큼, 한계에 몰릴 취약차주 관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내 증권가는 한국은행의 올해 기준금리 인하 전망 시점을 늦추고, 인하 횟수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증권은 한은이 오는 7월부터 세 차례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던 전망을 10·11월 두 차례 인하로 변경했다. 대신증권도 인하 횟수를 기존 3회에서 2회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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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시중은행, 서민금융진흥원에 2214억원 출연···“취약차주 지원” 9개 시중은행이 서민 취약차주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서민금융진흥원에 2214억원을 출연한다. 은행연합회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서민금융 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은행권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하나·신한·우리·기업·국민·SC제일·한국씨티·카카오·광주은행 등 9개 은행이 참여했다. 이번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은 지난 2월부터 시행 중인 1조5000억원 규모의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은행권 공동의 민생금융지원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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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고에 갇힌 한국경제 멀어지는 금리 인하···“취약차주 문제, 시한폭탄 될 수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머지않아 올 것처럼 예상됐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점점 불확실해지고 있다. 고환율·고유가로 물가 인상 요인이 커지고 미국의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현재 3.5%인 기준금리는 2000년대 초와 비교할 때 높은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가계와 자영업자의 체감은 다르다. 사실상의 제로금리였던 2020~2021년 유동성 파티가 불과 1년 만에 급반전된 데다, 고물가로 실질소득이 감소하면서 여윳돈이 크게 줄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되는 만큼, 한계에 몰릴 취약차주 관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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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예금 이달만 2조원 빠져나갔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을 터치하며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5대 은행 달러 예금 잔액이 2조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환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달러 자금을 대거 인출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21일 취합한 달러 예금 잔액 자료를 보면, 지난 18일 기준 달러 예금 잔액은 558억6557만달러(약 77조400억원)로 지난달 말(573억7760만달러)보다 15억1203만달러 빠졌다. 2조원 넘는 금액이 3주도 채 되지 않아 빠져나간 것이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70억6270만달러(9조7000억원)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