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원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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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 1분기 순익 16.7% 떨어져…“홍콩 ELS 배상 영향” 올해 1분기 5대 금융지주 순이익이 1년 전보다 16.7% 떨어졌다.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에 대해 배상이 시작되면서 일회성 비용이 늘어난 영향이다. 영업이익으로는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수익성을 끌어올려 우리금융과 NH농협금융을 제외한 3개 금융지주들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4조880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5조8597억원)와 비교해 16.7% 줄었다. 신한금융이 순이익 1조3215억원으로 가장 높은 실적을 거뒀다. 이자이익은 2조8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늘었고 비이자이익은 1조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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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대신·다올·애큐온 저축은행 신용등급 하향…고금리에 PF익스포저 위험↑ KB저축은행, 대신저축은행, 다올저축은행, 애큐온저축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지면서 영업 환경이 위축된 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늘어나 저축은행의 건전성을 더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는 25일 KB, 대신, 다올, 애큐온저축은행 등 4곳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별 신용등급은 KB가 ‘A’, 대신은 ‘A-’, 다올은 ‘BBB+’, 애큐온은 ‘BBB’ 순이다. 신용등급이 떨어진 것은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동시에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PF 익스포저(노출액) 규모가 200%를 상회했기 때문이다. 자기자본 대비 PF 대출이 많다는 것은 PF 사업장이 무너지면, 회사 경영에 필요한 유동성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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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투세는 밸류업과 상충”…전문가들 “팩트 틀린 월권”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야당 일각에서 거론된 것으로 보도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과세 유예 방안에 대해 “비겁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금투세 도입이 국내 증시 부양에 상충되며, 과세 대상도 부자라고 할 수는 없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이 원장의 발언이 사실에 부합하지 않고, 금감원장이 조세 정책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자체도 ‘월권’으로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25일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을 마치고 진행된 언론 브리핑에서 최근 정치권에서 거론된 금투세 유예 방안에 대해 “과하게 얘기하면 비겁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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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이운기 현대해상화재보험 상무 부친상 ▲이동철씨 별세, 이운기(현대해상화재보험 상무)씨 부친상=4월23일, 삼육서울병원추모관 6호실(서울시 동대문구 망우로 82), 발인 25일 오전 9시 30분 02-2215-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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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인니 거점으로 글로벌 금융업 진출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지분투자를 통해 국내 보험사 최초로 해외 은행업에 진출한다. 한화생명은 지난 23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인도네시아 리포그룹이 보유한 ‘노부은행(Nobu Bank)’ 지분 40%를 매입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24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이번 지분투자로 인도네시아에서 생명·손해보험업을 넘어 은행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했다고 자평한다. 1990년 설립된 노부은행은 2023년 말 기준 총자산 2조3000억원 규모로, 현지 30위권 중형은행으로 알려졌다. 115개 지점과 1247명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개인 모기지대출과 중소기업 운전자금대출이 주력 상품이다. 모회사 리포그룹은 인도네시아에서 금융·부동산·유통업 등을 하는 재계 6위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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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계좌 개설’ 대구은행 제재 때 금감원, ‘전관’ 등기이사는 쏙 뺐다 예금 연계 증권계좌를 무더기로 임의 개설한 대구은행에 대한 금융당국 제재 대상에 등기임원은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시중은행 전환 심사를 받는 대구은행을 위해 금융감독원이 ‘봐주기’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24일 경향신문이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보면, 불법 증권계좌 개설로 지난 17일 제재를 받은 대구은행 본점 본부장급과 부장급 직원은 전직 마케팅본부장 2명, 현직 리테일마케팅 부장 1명, 전현직 IMBANK본부장 2명 등 총 5명이다. 이들은 고객 동의 없이 증권계좌를 개설한 현장 직원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문제, 즉 내부통제 책임을 지고 제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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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금감원, 시중은행 전환 추진 대구은행에 특혜 줬나 예금 연계 증권계좌를 무더기로 임의 개설한 대구은행에 대한 금융당국 제재 대상에 등기 임원은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시중은행 전환 심사를 받는 대구은행을 위해 금융감독원이 ‘봐주기’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24일 경향신문이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보면, 불법 증권계좌 개설로 지난 17일 제재를 받은 대구은행 본점 본부장급과 부장급 직원은 전직 마케팅본부장 2명, 현직 리테일마케팅 부장 1명, 전·현직 IMBANK본부장 2명 총 5명이다. 이들은 고객 동의 없이 증권 계좌를 개설한 현장 직원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문제, 즉 내부통제 책임을 지고 제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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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농협금융 내달 정기검사…“중앙회 지배구조 취약점 진단할 것” NH농협금융과 NH농협은행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수시검사가 다음달 정기검사로 확대된다. 농협은행 직원의 업무상 배임 등으로 금융사고가 발생하면서 수시 검사를 해왔는데, 검사 대상을 확대해 농협 전반의 지배구조, 내부 통제 문제를 들여다볼 방침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부터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 등에 대해 진행중인 수시검사를 다음달 정기검사로 전환한다. 정기검사는 통상 2~5년 주기로 진행되는데, 2022년 3월 정기검사를 받았던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에 대해 2년만에 다시 정기검사를 실시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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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이태훈 은행연합회 전무이사 부친상 ▲이근열씨 별세,이동훈, 이승훈(육군 대령), 이태훈(은행연합회 전무이사)씨 부친상=4월23일, 안양 평촌 한림대 성심병원 VIP 1호실, 발인 26일 오전7시, 장지 함백산 추모공원, 031-384-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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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노부은행 지분 인수 추진…동남아 은행업 진출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노부은행(Nobu Bank) 지분투자를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 은행업에 진출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전날 개최한 임시이사회를 열고 인도네시아 리포그룹이 보유한 노부은행 지분 총 40%를 매입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지분투자는 ‘양사의 계약서 체결’ 및 ‘양국 감독당국의 인허가 승인’을 거쳐 조만간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이번 지분투자로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생·손보업을 넘어 은행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했다고 평가한다. 1990년에 설립된 ‘노부은행’은 2023년말 기준 총자산 2조3000억원 규모로, 현지 30위권 수준의 중형은행으로 알려졌다. 현재 노부은행은 115개 지점과 1247명의 직원(2023년 기준)을 보유하고 있으며, 개인 모기지대출과 중소기업 운전자금대출을 주력상품으로 삼고 있다. 모회사인 리포그룹은 인도네시아에서 금융·부동산·유통 등 다양한 사업영역을 운영중인 현지 재계 6위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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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대출 연체율 ‘껑충’…자금 조달 취약한 중소기업 ‘심각’ 지난 2월 국내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이 0.5%대로 오르며 4년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가계보다 기업, 그중에서도 중소기업 연체율이 빠른 속도로 치솟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2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달 대비 0.06%포인트 올랐다. 1개월 이상 원리금을 연체한 대출을 가지고 산정하는 원화대출 연체율은 2022년 하반기 이후 줄곧 상승세다. 새롭게 발생한 연체 즉, ‘신규 연체 채권’은 2월 기준 2조9000억원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은행이 정리한 연체채권 규모 역시 전달과 같은 1조3000억원이다. 신규 연체 채권은 2022년 2월 9000억원에서 1년 만에 1억9000억원으로 오른 뒤 지난해 9월부터 2조원대를 매달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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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 이야기 자연과 어우러진 ‘옛 정자’ 우표에 담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한국의 옛 건축(정자)’ 기념우표 57만6000장, 소형시트 32만 장을 4월 24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자연과 어우러진 정자를 소개하는 기념우표는 가까운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 우체국(www.epost.g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기념우표에는 20세기 한국 최고의 전통가옥으로 선정된 ‘강릉 선교장 활래정’을 담았다. 국가민속문화재 제5호인 강릉 선교장은 효령대군 11대손 이내번이 건립한 전형적인 조선 후기 상류 주택이다. 선교장은 우표에 담긴 활래정을 비롯해 열화당, 동별당, 안채 등으로 이뤄졌는데 30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 후손이 거주하면서 원형을 잘 보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표 전지에는 활래정 안에서 내다본 모습을, 소형시트에는 밖에서 활래정을 바라본 전경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