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진
경향신문 기자
스포츠 관련 기사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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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시중은행 본인가 신청···금융위 심사 착수 DGB대구은행이 7일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금융당국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대구은행의 은행업 본인가 신청을 받고 심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지난달 31일 금융위는 지방은행이 시중은행과 같은 인적·물적 설비 등을 갖추고 은행업을 영위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대구은행이 갖고 있던 기존 인가를 말소하는 대신 인가 내용만 변경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구은행은 예비 인가 절차를 생략하고 바로 본인가를 신청했다. 이르면 이번 1분기 내에 전환이 완료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967년 지방은행으로 설립된 대구은행이 심사를 거쳐 본인가를 받으면 지방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첫 사례가 된다. 1992년 평화은행 이후 32년 만에 신규 시중은행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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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지난해 순이익 4조6319억 ‘역대 최대’···자사주 3200억 소각 KB금융그룹이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KB금융은 3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기로 결의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도 공개했다. KB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1.5% 증가한 4조6319억원이라고 7일 공시했다.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4대 금융그룹 중 경영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신한금융그룹을 제외하고, 연긴 순이익이 전년보다 늘어난 곳은 KB금융뿐이다. KB금융은 “전 세계 경기침체로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비이자이익을 중심으로 실적을 개선하고 비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그룹의 견조한 펀더멘탈(기초체력)과 이익 창출력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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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지난해 순이익 ‘역대 최대’ 3549억원···전년 대비 35%↑ 지난해 카카오뱅크가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34.9% 급증한 3549억원이라고 6일 공시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7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48%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여신이 성장했고 수신 잔액도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카카오뱅크의 수신 잔액은 전년 말 대비 약 14조원 불어난 약 47조1000억원이고, 여신 잔액은 같은 기간 10조8000억원 증가한 38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는 특히 이자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대출을 갈아타려는 고객을 흡수하고 있다. 지난해 카카오뱅크가 실행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의 약 50%가 대환 목적이었고, 지난달에는 이 수치가 67%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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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지난해 순이익 2조5167억···전년 대비 20% 감소 지난해 우리금융그룹이 전년 대비 20% 감소한 2조5000억원가량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충당금을 포함한 대손 비용, 민생금융 지원 비용 등이 반영되며 순이익이 줄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9.89% 감소한 2조516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자 이익은 8조7430억원으로,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우리금융은 “금리 상승으로 은행의 조달 비용이 증가해 은행의 연간 순이자마진(NIM)이 전년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지만 신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대출이 성장해 이자 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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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지난해 당기순손실 252억원···적자 전환 카카오페이가 지난해 약 25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늘었지만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카카오페이증권 등 자회사에 대한 투자가 계속돼 순이익을 거두지 못했다. 카카오페이는 6일 지난해 연결 당기순손실이 251억54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2022년에는 약 268억원의 순이익을 거뒀으나 지난해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6153억2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영업손실은 566억원으로, 전년보다 손실 규모가 24.3% 불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보면 당기순손실이 83억6000만원으로, 이 역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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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도 감사” 은행권, 자영업자 이자 환급 개시 은행권이 6일부터 민생금융 지원 프로그램의 하나로 자영업자 이자 환급을 시작하자 ‘통장에 현금이 들어왔다’며 반가워하는 자영업자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일부 인터넷전문은행이나 2금융권에 개인사업자 대출이 있는 차주(대출받은 사람)들은 이번 이자 환급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혜택에서 소외돼 있다. 자영업자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날 오전부터 ‘민생금융 캐시백(이자 환급)이 입금됐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잇따랐다. 대출 원금의 규모나 대출 금리 수준, 이자를 갚은 기간 등에 따라 이자 환급액은 16만원, 30만원, 최대 한도인 300만원 등 천차만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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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렌딧·삼쩜삼 주축 연합, 제4 인터넷은행 출사표 현대해상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P2P) 렌딧, 세금 환급 플랫폼 자비스앤빌런즈(삼쩜삼) 등이 제4 인터넷전문은행 예비 인가 신청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로써 제4 인터넷은행 설립에 나선 도전자는 총 세 곳이 됐다. 유뱅크(U-Bank) 컨소시엄은 5일 현대해상과 렌딧, 자비스앤빌런즈,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 외환 전문 핀테크 트래블월렛 등을 주축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터넷은행 예비 인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뱅크 측은 기술 스타트업이 컨소시엄에 대거 참여한 것에 대해 “그간 전통 금융권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금융 소외 계층을 포용하는 금융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터넷은행이 꼭 갖추어야 할 사업적·재무적 안정성과 관련해선 69년 전통의 손해보험사인 현대해상이 참여해 무게를 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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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이달 16일부터 자동차 보험료 2.8% 인하 삼성화재가 올해 자동차 보험료를 2.8% 내린다. 삼성화재는 오는 16일 책임이 개시되는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2.8% 인하한다고 5일 밝혔다. 당초 삼성화재는 자동차 보험료를 2.6% 인하하는 안을 검토했는데, 검토 결과 인하 폭이 확대됐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보험원가가 인상되는 요인이 있지만 물가 상승 등 서민의 고통을 분담하고 소비자에게 혜택을 제공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했다”고 말했다.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도 2%대의 자동차 보험료 인하율을 확정해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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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의장 “실패 통해 배우고 혁신해야”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사진)이 직원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5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신 의장은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2024년 상반기 경영 현황 설명회에서 임직원들에게 올해 경영방침을 공유했다. 신 의장은 “보험사업자는 고객이 생명보험을 통해 미래 역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상부상조’ 플랫폼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며 “단순히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을 넘어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고, 역경에 부닥친 고객이 정상적인 생활로 빨리 돌아갈 수 있도록 종합 해결책을 제시해 고객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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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렌딧·삼쩜삼 등 제4 인터넷은행에 출사표 현대해상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P2P) 렌딧, 세금 환급 플랫폼 자비스앤빌런즈(삼쩜삼) 등이 제4 인터넷전문은행 예비 인가 신청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로써 제4 인터넷은행 설립에 나선 도전자는 총 세 곳이 됐다. 유뱅크(U-Bank) 컨소시엄은 5일 현대해상과 렌딧, 자비스앤빌런즈,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 외환 전문 핀테크 트래블월렛 등을 주축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터넷은행 예비 인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뱅크 측은 기술 스타트업이 컨소시엄에 대거 참여한 것에 대해 “그간 전통 금융권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금융 소외 계층을 포용하는 금융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터넷은행이 꼭 갖추어야 할 사업적・재무적 안정성과 관련해선 69년 전통의 손해보험사인 현대해상이 참여해 무게를 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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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ELS 판매로 3년간 7000억원 벌어 5대 시중은행이 지난 3년간 주가연계증권(ELS)을 판매해 7000억원가량의 이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은 2021년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ELS 판매를 통해 6815억7000만원의 수수료 이익을 거뒀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홍콩H지수 기초 ELS 판매가 흥행해 2806억9000만원을 벌었고 2022년 1996억9000만원, 지난해는 3분기까지 2011억9000만원의 이익을 남겼다. 은행은 증권사가 만든 ELS를 가져와 주가연계신탁(ELT)이나 주가연계펀드(ELF) 형태로 판매한다. ELT는 일반적으로 판매액의 1%, ELF는 대면·비대면 판매액의 각 0.9%, 0.7%가 은행 몫 수수료로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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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생활물가 높고 유가 불확실···물가 다소 상승할 가능성” 한국은행이 당분간 소비자물가 둔화 흐름이 주춤해지면서 물가가 일시적으로 다소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2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 회의실에서 ‘물가 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면서 지난달 물가 상승률에 대해 “소비자물가 및 근원물가 상승률 모두 전월보다 낮아지면서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앞서 통계청은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8% 올랐다고 밝혔다. 전달(3.2%)보다 상승 폭이 축소됐다. 김 부총재보는 “농산물가격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됐다”며 “그러나 에너지 가격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이 하락 흐름을 지속한 가운데 지난해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하면서 전월보다 낮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상품과 서비스 모두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