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민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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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첫날 새벽 강남서 음주운전 추격전…마약 양성반응 운전자 구속 술에 취해 차를 몰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2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새벽 5시50분쯤 서울 강남구 학동역 인근에서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추격 끝에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30일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는 경찰로부터 도망치는 과정에서 가로수와 도로 연석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무면허 상태였으며,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인 0.03%를 넘겼다.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도 MDMA(엑스터시)와 암페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는 마약 관련 전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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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임시예산안 부결…연방정부 ‘셧다운’ 임박 미국 의회가 29일(현지시간) 임시예산안을 부결시키면서 연방정부의 업무 중단인 ‘셧다운’이 현실화됐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은 하원 공화당을 이끄는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주도한 임시예산안이 이날 하원 본회의에 상정됐으나 찬성 198표 반대 232표로 부결됐다고 보도했다. 공화당이 222석, 민주당이 212석을 차지하고 있어 공화당 의원만으로 예산안 처리가 가능하지만, 공화당 내 강경파 21명이 반대했다. 내년도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오는 10월1일 전에 정부 예산안이 통과돼야 연방정부의 업무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그러나 이날 시한을 불과 이틀 앞두고 예산안이 부결되면서 그 가능성이 매우 희박해졌다. 10월1일 0시 이후 셧다운이 시작되면 필수 업무를 하는 공무원은 무급으로 일하고 나머지 공무원은 무급 휴직에 들어가면서 정부 일부 기능이 정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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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경찰·소방 방문해 추석 근무자 격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후 중부경찰서 을지지구대와 중부소방서를 방문해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추석 연휴 사흘째인 이날 을지지구대를 방문해 현장 경찰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지구대장부터 지난해 12월 임용된 순경까지 10여명의 직원이 참여했다. 윤 대통령은 지구대원들을 격려하고 현장 경찰관 근무 여건 개선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중부소방서를 방문해 추석 연유 특별경계근무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후 차고를 방문해 지휘팀장, 구조대장 등 소방관 30여명을 만나 근무자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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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홍익표에 “어려운 시기 단합된 힘으로 총선 승리 기틀 마련하길” 문재인 전 대통령이 30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와의 통화에서 “어려운 시기 원내대표 역할이 중요한 만큼 당을 잘 추스르고 단합된 힘으로 내년 총선 승리의 기틀을 마련해 국민께 희망을 드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는 “홍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문 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해 취임 후 첫인사를 드렸다”는 내용의 민주당 공보국 공지를 인용해 30일 보도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국회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면서 당내 갈등이 고조된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홍 원내대표는 문 전 대통령에 감사를 표하면서 “이른 시일 내에 원내대표단과 함께 양산을 방문하겠다”며 “다가오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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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서 반평생 한센인 돌본 간호사 마가렛, 오스트리아서 선종 소록도에서 43년 간 봉사했던 간호사 마가렛 피사렉씨가 선종했다. 향년 88세. 천주교광주대교구의 김연준 신부가 마가렛 간호사의 사망 소식을 30일 전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마가렛 간호사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오후 3시쯤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의 한 병원에서 급성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최근 넘어져 대퇴부가 골절돼 수술을 받던 중 사망했다. 폴란드에서 태어나 오스트리아에서 자란 고인은 인스부르크 간호학교를 졸업한 뒤 구호단체 다미안재단을 통해 1962년 전남 고흥 소록도에 왔다. 그는 마리안느 스퇴거 간호사와 함께 공식 파견 기간이 끝난 후에도 소록도에 남아 자원봉사자 신분으로 수십년 간 한센인을 돌봤다. 맨손으로 한센인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그들과 먹고 마시며 마음을 터놓는 친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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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산에 찾아온 올 가을 첫 단풍 설악산에 올해 첫 단풍이 발견됐다고 30일 기상청이 전했다. 기상청은 이날 설악산 중청대피소 인근에서 촬영한 단풍 사진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촬영 당시 기온은 10.6도였고 날씨는 맑았다. 설악산 단풍 시작일은 작년보다 하루, 평년보다 이틀 늦다. 9월 들어 이날까지 설악산 일평균 최저기온은 10.6도로 작년 같은 기간(9.5도)보다 1도 가량 높았다. 강원 속초시 일평균 최저기온도 18.0도로 평년(15.5도)보다 2.5도 높았다. 단풍은 보통 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내려가면 들기 시작한다. 기상청은 유명산 단풍현황 등을 통해 산 정상부터 아래로 20%가 단풍으로 물들면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고 발표한다. 절정은 산 80%에 단풍이 들었을 때로, 단풍 시작 후 20일 이후 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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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6시간40분·광주에서 5시간30분…서울까지 본격 정체 시작 추석 다음날인 30일 낮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서울 방향으로 정체가 본격화했다.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를 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승용차로 각 지역 요금소를 출발해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6시간40분, 울산 6시간, 목포 5시간40분, 광주 5시간30분, 대구 5시간20분, 강릉 4시간10분, 대전 3시간20분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에서 양산분기점-양산(6㎞), 금호분기점-칠곡분기점(3㎞), 영동부근-영동1터널(6㎞) 등이 정체다. 서해안 고속도로 서울 방향 목포요금소-몽탄2터널 부근(6㎞), 고창분기점-고인돌휴게소(11㎞), 당진분기점-서해대교(20㎞), 영동선 인천 방향 덕평부근-용인휴게소(11㎞), 봉평터널부근-둔내터널(8㎞), 강릉 방향 원주-새말(9㎞), 면은부근-평창휴게소부근(3㎞) 등에서도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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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영수회담 제안에 국민의힘 “전형적인 딴청 피우기”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날 ‘민생 영수회담’ 제안에 대해 30일 “전형적인 ‘딴청 피우기’ 화법”이라며 비난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이미 김기현 대표가 ‘당대표 회담’을 제안했는데도 못 들은 척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은 이도 저도 하기 싫다는 뜻”이라며 “시도 때도 없이 정부를 향해 온갖 악담을 쏟아내고 조금만 수틀리면 국무총리든 장관이든 해임건의와 탄핵을 일삼으면서 느닷없이 영수회담을 하자는 저의가 궁금하다”는 내용의 비판 논평을 냈다. “명분 없는 ‘영수회담’ 제안이 ‘방탄 (국회) 시즌2’를 예고하는 신호탄은 아닌지 의심”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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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땅 문제’로 친척에게 흉기 휘두른 70대 남성 검거 추석 당일 친척과 다투다가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가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70대 A씨를 30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A씨는 지난 29일 오후 4시쯤 자신의 5촌 조카인 70대 B씨에게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린 뒤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범행 직후 도주했던 A씨는 B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 인근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호신용 스프레이와 흉기를 소지한 채 B씨 주거지를 방문한 A씨가 토지 문제로 시비가 붙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했다.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으나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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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데블스 플랜’, 3개국 1위·40개국 TOP 10 ‘순항 중’ 지난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이 전 세계 시청 순위권에 오르며 순항 중이다. 넷플릭스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을 보면 <데블스 플랜>은 29일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9위에 올랐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3개국에서 시리즈 정상에 올랐으며 40개국 TOP10에 진입했다. 한국에서는 30일 2위에 진입했다. 총 12화인 <데블스 플랜>은 현재 4화까지 공개됐다. 오는 10월3일 5~9화가, 10일에는 10~12화가 공개된다. 배우 하석진·이시원, 아나운서 이혜성, 가수 승관, 변호사 서동주, 방송인 박경림, 프로 게이머 기욤 패트리, 유튜버 곽튜브·궤도, 바둑기사 조연우, 자체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일반인 서유민·김동재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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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온열질환 사망자가 작년 4배로 늘었다 올해 온열질환 때문에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자가 32명으로 집계됐다. 작년(9명)보다 4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보면 29일까지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는 281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62명)보다 1.8배 늘었다.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은 32명으로, 지난해 9명보다 약 4배 늘었다. 사망자는 충남 8명, 경남 6명, 전북·경북 각 4명, 충북·전남 각 3명, 서울·부산·대구·울산 각 1명 발생했다. 인천, 광주, 대전, 경기, 강원, 제주, 세종에서는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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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주주 76만명…보유 종목 2위는 카카오, 압도적 1위는? 지난해 주식회사 주주로 이름을 올린 미성년자가 약 76만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보유 주식은 삼성전자가 약 53만명으로 다음 순위인 카카오(약 13만명)의 4배에 달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을 보유한 미성년자는 75만5670명이라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3년 전만 해도 9만8612명에 그친 미성년자 주주는 2020년 약 3배인 27만3710명으로 늘었다. 2021년에는 2배인 65만6340만으로 급증했으며 지난해 70만명을 넘어섰다. 종목별로 봤을 때는 국내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를 보유한 이들이 53만2621명으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