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민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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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땅 문제’로 친척에게 흉기 휘두른 70대 남성 검거 추석 당일 친척과 다투다가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가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70대 A씨를 30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A씨는 지난 29일 오후 4시쯤 자신의 5촌 조카인 70대 B씨에게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린 뒤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범행 직후 도주했던 A씨는 B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 인근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호신용 스프레이와 흉기를 소지한 채 B씨 주거지를 방문한 A씨가 토지 문제로 시비가 붙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했다.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으나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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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데블스 플랜’, 3개국 1위·40개국 TOP 10 ‘순항 중’ 지난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이 전 세계 시청 순위권에 오르며 순항 중이다. 넷플릭스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을 보면 <데블스 플랜>은 29일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9위에 올랐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3개국에서 시리즈 정상에 올랐으며 40개국 TOP10에 진입했다. 한국에서는 30일 2위에 진입했다. 총 12화인 <데블스 플랜>은 현재 4화까지 공개됐다. 오는 10월3일 5~9화가, 10일에는 10~12화가 공개된다. 배우 하석진·이시원, 아나운서 이혜성, 가수 승관, 변호사 서동주, 방송인 박경림, 프로 게이머 기욤 패트리, 유튜버 곽튜브·궤도, 바둑기사 조연우, 자체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일반인 서유민·김동재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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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온열질환 사망자가 작년 4배로 늘었다 올해 온열질환 때문에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자가 32명으로 집계됐다. 작년(9명)보다 4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보면 29일까지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는 281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62명)보다 1.8배 늘었다.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은 32명으로, 지난해 9명보다 약 4배 늘었다. 사망자는 충남 8명, 경남 6명, 전북·경북 각 4명, 충북·전남 각 3명, 서울·부산·대구·울산 각 1명 발생했다. 인천, 광주, 대전, 경기, 강원, 제주, 세종에서는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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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주주 76만명…보유 종목 2위는 카카오, 압도적 1위는? 지난해 주식회사 주주로 이름을 올린 미성년자가 약 76만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보유 주식은 삼성전자가 약 53만명으로 다음 순위인 카카오(약 13만명)의 4배에 달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을 보유한 미성년자는 75만5670명이라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3년 전만 해도 9만8612명에 그친 미성년자 주주는 2020년 약 3배인 27만3710명으로 늘었다. 2021년에는 2배인 65만6340만으로 급증했으며 지난해 70만명을 넘어섰다. 종목별로 봤을 때는 국내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를 보유한 이들이 53만2621명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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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찰, ‘힙합 전설’ 투팍 살해 27년 만에 용의자 체포 미국 힙합계 전설로 꼽히는 래퍼 투팍 샤커가 살해된 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용의자가 27년 만에 체포됐다. CNN 등 미국 언론은 2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경찰이 이날 오전 투팍 살인 용의자로 전 갱단 두목인 듀언 키스 ‘케프 D’ 데이비스를 검거했다고 보도했다. 주 검찰은 대배심이 데이비스를 투팍을 치명적인 무기를 사용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투팍이 사망한 지 27년 만이다. 힙합 아이콘이었던 투팍은 1996년 25살의 나이로 괴한이 쏜 총에 맞고 숨졌다. 투팍의 죽음은 그간 수십 년에 걸친 수사와 온갖 음모론의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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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정국, 두 번째 솔로 ‘3D’로 100개국 아이튠즈 차트 1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의 두 번째 싱글 곡 ‘3D’로 100개 지역에서 아이튠스 ‘톱 송’ 차트 정상에 올랐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정국이 전날 발표한 신곡으로 30일 미국, 영국, 캐나다, 이탈리아, 일본 등 100개 국가 및 지역에서 ‘톱 송’ 차트 1위에 올랐다고 이날 밝혔다. 미국 유명 래퍼인 잭 할로우가 참여한 ‘3D’는 R&B팝 장르의 곡이다. 1·2차원을 넘어 3차원의 ‘너’를 직접 만나고 언제나 ‘우리’로 함께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2000년대 중반 유행했던 사운드와 댄스를 이용해 올드스쿨을 재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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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 직후 메시지 536통’ 20대, 스토킹으로 2년 징역 여성을 스토킹한 혐의로 두 차례 복역한 A씨(29)가 출소 다음 날부터 500여 통 메시지를 보내며 같은 피해자를 스토킹한 혐의로 또다시 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이종민 판사가 지난 19일 A씨에게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A씨는 20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도 받았다. A씨는 2년 전 성매매를 통해 알게 된 피해자에게 카카오톡을 이용해 성적 수치심과 혐오감을 일으키는 메시지를 반복해서 보내 그해 5월부터 9월까지 구치소에 갇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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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의원 최고령’ 파인스타인 별세…향년 90세 미국 최고령 상원의원이었던 다이앤 파인스타인 의원이 28일(현지시간) 90세 일기로 별세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파인스타인 의원이 이날 밤 워싱턴DC에 있는 자택에서 숨졌다고 의원실이 발표했다. 가족들은 사망 원인을 밝히지 않았다. 뉴욕타임스는 그가 대상포진에 걸린 이후 지난 몇 달간 뇌염 등 합병증을 앓았다고 전했다. 파인스타인 의원은 1978년 전임인 조지 매스코니 시장이 사망하면서 샌프란시스코 시장 대행을 맡았으며 이듬해 당선됐다. 여성이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된 건 처음이었다. 1992년에는 상원의원에 당선된 후 31년간 6선에 성공하며 현직 의원을 지냈다. 상원 정보위원회 첫 여성 위원장, 법사위원회 첫 여성 민주당 간사 등을 거쳤다. 네 번의 대통령을 거치며 그는 지난해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래 재임한 여성 상원의원의 기록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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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점선면 동상, 왜 세우고 허무는 걸까? ※뉴스레터 점선면 9월13일자(https://stib.ee/Zns8)에 게재된 글입니다. 경향신문 대표 뉴스레터 점선면은 이슈와 기사를 엄선해 입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점선면을 구독해 더 많은 뉴스레터를 메일함으로 받아보시려면 여기(https://url.kr/7vzi4n)로 접속해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세요. 1. 허물어지는 동상 · 지난달 25일, 국방부는 육군사관학교에 설치된 김좌진·홍범도·지청천·이범석 장군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회영 선생의 흉상 철거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분들 중 소련공산당에 가입했던 사람도 있다”며 “공산 세력과 맞서 싸울 간부를 양성하는 육사에 공산주의 활동 경력이 있는 사람이 있어야 되느냐, 거기서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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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점선면 불매운동, 효과 있을까? ※뉴스레터 점선면 8월23일자(https://stib.ee/6uY8)에 게재된 글입니다. 경향신문 대표 뉴스레터 점선면은 이슈와 기사를 엄선해 입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점선면을 구독해 더 많은 뉴스레터를 메일함으로 받아보시려면 여기(https://url.kr/7vzi4n)로 접속해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세요. 1. 빵공장에서 사람이 죽었다 · 지난 8월8일 낮, SPC 계열사 샤니의 성남 제빵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반죽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몸통이 끼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노동자는 결국 이틀 뒤 사망했어요. · 노동자는 2인 1조로 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해요. 함께 일하던 동료 작업자가 노동자를 인지하지 못하고 기기를 작동시켰고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시찰 결과 기계가 작동할 때 경보음이 울리지 않은 정황이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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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주 경찰 시트콤이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다루는 법 ‘브루클린 나인나인’ 문화부 기자라서 흔히 듣는 질문들이 있습니다. “이 영화 재밌어?” “연예인 만나 봤어? 누가 제일 잘생겼어?” 등이에요. 이 질문들에는 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답하지만 “요즘 OTT 뭐가 재밌어?”에 답하는 데는 고민이 필요합니다. 저는 ‘요즘 OTT’보다 ‘옛날 OTT’를 더 많이 보는 편이거든요. ‘오마주’ 코너를 위해 새로운 콘텐츠를 탐색하다가도 정작 제가 쉴 때 주야장천 보는 건 조금 철 지난 미국 시트콤이었어요. 전 시즌을 열 번 넘게 본, 제 ‘최애’를 소개합니다. FOX와 NBC에서 방영된 <브루클린 나인나인(브나나)>이에요. 넷플릭스에서 전 시즌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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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더 문’ 도경수 “황선우 통해 포기하지 않는 용기 얻으셨으면” 영화 <더 문>에서 가장 빛나는 배우는 도경수다. 도경수는 <더 문>에서 달로 향하는 우리호에 올랐다 대원들을 잃고 홀로 우주에 고립되는 황선우 역을 맡아 극의 중심에 섰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백일의 낭군님>, 영화 <카트> <형> <신과 함께>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쌓아온 필모그래피를 발판 삼아 날아올랐다. 도경수를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났다. “군대에 있을 때 대본을 받았는데요. 대본을 처음 읽고 ‘우리나라에서 이런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구나’ 해서 신기했어요. 당시만 해도 한국에서 우주 관련 영화나 드라마가 없었거든요. 어떻게 촬영할까, 어떻게 만들어질까 너무 궁금했죠. 김용화 감독님 작품이라 기쁜 마음도 있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