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경민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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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기후 정책’ 주도…재생에너지 확대 앞장 환경부 장관에 내정된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60·사진)은 이재명 대통령의 기후·에너지 정책을 설계한 인물로서 환경부 장관 또는 신설될 기후에너지부 장관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돼왔다. 김 내정자는 전남 여수 출신으로,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에서 도시 및 지방행정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6년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조정비서관을 지내고 민선 5·6기 서울 노원구청장을 역임했다. 2018년 재보궐선거에서 20대 국회의원(서울 노원병)에 당선된 이후 21·22대(노원을)에 내리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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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환경부 장관 내정자는 누구? ‘이재명표 기후 정책’ 주도 환경부 장관에 내정된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기후·에너지 정책을 설계한 인물로 하마평부터 유력한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거론돼왔다. 김 내정자는 이재명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 공동본부장을 맡아 기후·에너지 분야 공약을 만드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2022년 20대 대선 때도 당 선대위 산하 기후위기탄소중립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아 ‘이재명표 탄소중립’ 캠페인을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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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아시아에서 특히 심했다···기온 상승폭 ‘전 지구 평균의 2배’ 지난해 아시아에서 지구 온난화가 전 세계 평균보다 약 2배 빠르게 일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기상기구(WMO)는 23일(현지시간) 공개한 ‘2024년 아시아 기후 현황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아시아 평균 기온이 1991~2020년의 평균보다 1.04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관측 사상 첫 번째 혹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WMO가 활용한 데이터 6개 중 5개가 지난해를 가장 더운 해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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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였던 금개구리가 돌아왔다 멸종 위기였던 금개구리가 돌아왔다. 국립생태원은 충남 서천 습지에 살던 금개구리를 원래 살던 장소에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생태원은 6년 전 부지 내부 수생식물원에 준성체 금개구리 600마리를 방사하고 지속해서 관리한 결과, 최근 920여 마리가 안정적으로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 생태원 수생식물원 일대는 2013년 국립생태원이 들어서기 전 논으로 쓰였던 습지 지역으로, 금개구리가 발견됐던 곳이다. 이번 복원 사업은 금개구리를 과거 서식지에 개체를 재도입해 정착시키는 데 성공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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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봉지 금지·유료로 판매한 지역, 해안가 비닐 쓰레기 최대 47% 낮아 비닐봉지를 유료로 판매하거나 사용을 금지하는 정책이 해안가에 버려지는 비닐 쓰레기 양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비영리단체 오션컨서번시(해양관리단)가 2016~2023년 4만5067건의 해안 정화 활동 결과와 2017~2023년 미국에서 시행된 비닐봉지 규제 정책 182건을 분석한 결과, 비닐봉지 규제를 도입한 지역은 규제가 없는 지역보다 해안선에서 비닐봉지 쓰레기가 발견되는 비율이 25~47% 낮았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19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인 사이언스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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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봉지 금지 정책, 해안 쓰레기 감소에 효과적” 비닐봉지를 유료로 판매하거나 사용을 금지하는 정책이 해안가에 버려지는 비닐 쓰레기의 양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비영리단체 오션 컨서번시(Ocean Conservancy)가 2016~2023년 4만5067건의 해안 정화 활동 결과와 2017~2023년 미국 전역에서 시행된 비닐봉지 규제 정책 182건을 함께 분석한 결과, 비닐봉지 규제 정책을 도입한 지역에서는 정책이 없는 지역보다 해안선에서 비닐봉지 쓰레기가 발견되는 비율이 25~47% 닞았다. 이 연구는 지난 19일 국제학술지인 사이언스지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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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노후준비 수준 ‘70점’…관계도 건강도 ‘빈부격차’ 30~60대의 노후준비 수준은 100점 만점에 약 70점으로 평가됐다. 재산이 많다고 응답한 사람일수록 전반적인 노후준비 수준이 높게 나타나 빈부격차가 뚜렷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2024년 노후준비 실태조사 및 진단지표 세분화 방안 연구’를 22일 보면, 한국 30~60대의 평균노후준비 점수는 100점 만점에 69.9점으로 나타났다. 2019년 조사보다 2.4점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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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협약 약속 ‘1.5도 묶기’, 허용된 탄소예산 3년치뿐 파리협약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세운 목표인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내 상승’에 허용된 탄소예산이 3년치밖에 남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탄소예산은 지구 기온을 특정 온도 이내로 묶기 위해 허용된 온실가스 배출 총량을 뜻한다. 세계 각국의 과학자 60여명이 참여한 프로젝트 ‘지구기후변화지표(IGCC)’는 19일 ‘지구시스템과학데이터’ 저널에 공개한 보고서에서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이 현재 추세를 유지한다면 탄소예산이 3년 안에 고갈될 확률이 50%라고 밝혔다. 1.5도 상승까지 남은 탄소예산이 1300억t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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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3년 뒤면 돌이키기 어렵다···‘1.5도 상승’ 한계선 돌파 임박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파리협약에서 세운 마지노선인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상승’을 달성하기 위해 허용된 탄소예산이 3년밖에 시간이 남지 않았다는 국제 연구가 나왔다. 19일 전 세계 과학자 60여명이 참여한 프로젝트 ‘지구 기후 변화 지표(IGCC)’가 과학 저널 ‘지구 시스템 과학 데이터’에 공개한 기후 변화 지표를 보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이 현재와 같은 추세로 계속된다면 탄소예산이 3년 안에 고갈될 확률이 5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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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론 AI·반도체 안 된다고?…“재생에너지 없인 안 된다” “AI(인공지능)가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될 것이다. 이것은 피할 수 없는 미래다. 그러나 어떤 에너지를 어떻게 생산해 가져올 것인지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 노벨경제학상을 거머쥔 대런 애스모글루 미국 메사추세츠공대 교수는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인공지능(AI) 혁신성장을 위한 에너지 정책방향 토론회’ 화상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이날 토론회는 AI와 반도체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한국의 에너지 전환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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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필수템 다 꺼내세요···19일 밤부터 ‘호우경보급’ 쏟아진다 장마와 무더위를 동반한 본격적인 여름이 곧 시작되겠다. 이르면 19일 밤부터 전국에 장맛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오거나 습도 높은 더위가 반복되는 한여름 날씨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7일 수시 브리핑을 열고 이르면 19일 목요일 밤에서 20일 금요일부터 남부와 중부 지방에서 정체전선 영향으로 많은 장맛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장마는 차고 건조한 공기 덩어리와 따뜻하고 습한 공기 덩어리가 만든 정체전선이 한반도 위에서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수일간 비를 뿌리는 현상을 말한다. 19일 밤 중부지방과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된 비가 20일과 21일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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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뉴스 세계는 원전 회귀 중? “말로만 ‘원전’ 실제론 ‘재생에너지’ 중” 최근 유럽과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 국가들이 탈원전 정책 폐기를 선언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세계가 ‘탈-탈원전’을 하고 있다거나 ‘원전 르네상스’가 올 것이라고 해석한다. 전문가들은 “매우 과장된 이야기”라며 “세계적인 원전 폐기 흐름에서 나타나는 착시현상일 뿐 시장은 재생에너지 발전으로 가고 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