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민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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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소주, 초록병 살까 페트병 살까 고민이세요?…기왕이면 ‘이걸’ 사세요 페트병 소주 소비량이 늘면서 병 소주 등을 대상으로 반환하는 빈용기보증금 지급량도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회용 페트병의 탄소 배출량은 재사용 유리병보다 3배 많은데도 페트병 소주 소비량은 갈수록 늘고 있어, 병 사용을 늘릴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5일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빈용기보증금 출고량과 소주 페트병 출고량등 자료에 따르면 빈용기보증금 대상 소주병 출고량은 2016년 32억7700만병부터 지난해 26억2100만병까지 감소 추세를 보였다. 반환량 역시 2016년 30억6900만병에서 지난해 26억1200만병으로 대폭 줄었다. 회수율은 93~98% 수준을 유지한 반면 전체 출고량은 줄어들었다. -
‘9월도 여름’ 이제 낯설지 않아요 지난달이 역대 9월 중 두 번째로 무더웠던 달로 기록됐다. 2023·2024·2025년이 9월 평균기온 역대 3·1·2위를 기록하면서 이제 ‘9월도 여름’이라는 말이 낯설지 않게 됐다. 기상청은 2일 ‘2025년 9월 기후 특성’을 통해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이 23.0도로 기록돼 평년보다 2.5도 높았으며 지난해(24.7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고 밝혔다. 올해 9월 폭염일수와 열대야일수도 지난해에 이은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폭염일수는 1.6일(지난해 6일), 열대야일수는 0.9일(지난해 4.3일)이었다. 제주에는 지난달 25일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2008년 폭염특보 체제가 만들어진 이후 가장 늦은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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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9월도 여름?’ 9월 기온 1~3위 모두 최근 3년…올해는 2위 지난달이 역대 9월 중 두 번째로 무더웠던 달로 기록됐다. 2023·2024·2025년이 9월 평균 기온 역대 3·1·2위를 기록하면서, ‘9월도 여름’이라는 표현이 더이상 낯설지 않게 됐다. 기상청은 ‘2025년 9월 기후 특성’을 통해 지난달 전국 평균 기온이 23.0도로 기록돼 평년보다 2.5도 높았으며 지난해(24.7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고 2일 밝혔다. 역대 9월 기온 중 지난해가 1위, 올해가 2위, 2023년(22.6도)이 3위를 차지했다. -
🍁연휴와 함께 찾아온 첫 단풍…설악산서 평년보다 나흘 늦게 관찰 설악산에 첫 단풍이 관측됐다. 평년에 비해 나흘 늦고 지난해에 비해 이틀 빨랐다. 기상청은 설악산 단풍이 2일 시작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지난해(10월4일)보다 2일 빠르고, 평년(9월28일)에 비해 나흘 늦은 것이다. 2일 첫 단풍 촬영 당시 기온은 12.7도였고, 날씨는 맑았다. 단풍은 보통 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 들기 시작한다. 지구 온난화로 여름이 길어지고 9·10월 기온이 오르면서 단풍 시기는 점차 늦어지고 있다. -
도살 직전 구출된 소들의 쉼터···국내 첫 소 생추어리 ‘달뜨는보금자리’ 내일 정식 개관 국내 최초 소 생추어리가 오는 3일 개관한다. 동물보호단체인 동물해방물결은 강원 인제군 남면 신월리 신월분교 인근에 조성한 소 생추어리 ‘달뜨는보금자리’를 3일 정식 개관한다고 밝혔다. 피난처·안식처라는 뜻은 가진 ‘생추어리’는 축산 공장, 실험실, 동물원 등에서 학대받던 동물이 건강을 회복하고 평안하고 자유롭게 여생을 살 수 있도록 돌보는 곳을 의미한다. -
추석 보름달 구름 사이로 ‘빼꼼’···연휴 날씨 ‘대체로 흐림’ 오는 6일 추석 당일 강원 영동 지방과 경북 등 동쪽 지역에서는 보름달을 관찰하기 어렵겠다. 기상청은 서쪽과 남쪽 지역에서만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1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열고 추석 연휴 날씨를 예보했다. 추석 당일 서쪽과 남쪽 지역은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높은 고도로 구름이 들어오면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이 보일 때가 있겠지만, 동쪽 지역에는 동풍을 따라 낮은 고도로 구름까지 유입돼 두 구름층이 겹쳐지면서 보름달을 관찰하기 어렵겠다고 밝혔다. 보름달은 오후 5시30분 전후 떠오르겠다. -
기후에너지환경부 공식 출범···“탄소문명 종식 첫걸음”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기후부)가 1일 출범했다. 기후부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공식 출범식을 열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출범사에서 “기후부의 출범은 절박한 현실 속에서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탄소문명을 종식하고 탈탄소 녹색문명으로 대전환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진정한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로서 전환을 향한 명확한 로드맵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
‘기후대응댐’ 후보지 뺐다 더했다 결국 ‘절반 중단’…졸속 추진에 정책 불신·지역 갈등 심화 환경부가 지난해 7월부터 ‘기후대응댐’ 명목으로 추진한 14개 댐 중 7개의 건설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처음부터 무리한 계획을 졸속으로 추진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댐 건설, 4대강 사업 등 오랜 기간이 소요되고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큰 물 관리 정책이 정권에 따라 180도 바뀌는 일이 반복되면서 지역에 혼란을 부추긴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
교실 속 플라스틱 쓰레기 10개 중 9개는 ‘식품 포장재’ 학생들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중 식품 포장재의 비율이 87%에 달한다는 시민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학생들이 쓰고 버리는 플라스틱 10개 중 4개는 음료와 생수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플라스틱이 삼킨 교실’ 보고서를 30일 발간했다. 단체는 전국 9개 학급 및 동아리의 137명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6월23일부터 7월18일까지 학생들의 플라스틱 쓰레기 사용량을 종합했다. -
청소년·청년 “우리를 위해 나왔다, 포기 않고 기후정의 연대” 시민 등 3만여명 광화문 집결, 마이크 잡고 기후위기 역행 정부 질타‘올해의 걸림돌’에 산업부·오세훈 서울시장·이스라엘 정부 등 선정 “이렇게 가다가는 대한민국이 100년도 못 버틸 거예요. 어른들이 기후위기를 멈출 수 있게 도와주세요.” 늦더위의 열기가 남은 지난 27일 오후 2시. 시민들이 저마다 간절함을 품고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 동십자각 앞에 모였다. 올해로 5번째 열린 기후정의행진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초등학생 한서후(13)도 그중 한 명이었다. 서후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을 안고 광장에 나왔다고 했다. -
산업안전 감독·신고 관련 업무 등 일체 수기로 전환 온라인 민원 접수 처리 어려워져비상대응 체계 가동해 피해 파악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전산실 화재로 인해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이 온라인으로 수행하는 업무가 대거 차질을 빚었다. 온라인으로 이뤄지던 민원 접수 및 처리가 중단되거나 장애를 빚는 사례도 속출했다. 각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은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복구 대책을 강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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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기후정의 걸림돌’은 누구?···“○○부·○○위원회·○○시장” 기후재난을 심화시킨 ‘올해의 기후정의 걸림돌’로 산업통상자원부, 원자력안전위원회, 국토교통부, 오세훈 서울시장, 글로벌 농기업인 몬산토 바이엘, 이스라엘 정부 등이 선정됐다.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 동십자각 광장에서 열린 ‘927 기후정의행진’ 본 집회에서 조직위원회는 올해의 기후정의 걸림돌을 발표했다. 조직위는 지난달 20일부터 31일까지 시민들에게 걸림돌 후보를 신고받아 이 중 13개 후보를 추렸다.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투표를 통해 기후정의행진이 내건 6대 요구안별로 하나씩 걸림돌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