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홍근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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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김문수와의 단일화 방식 완전히 열려있다” 대선후보로 출마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단일화 방식에 대해 “완전히 열려있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3일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단일화 방식을 묻는 질문에 “우리나라의 미래가 걸려있다”면서 “방식에 대해선 완전히 열려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 후보가 이날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된 만큼 접선 날짜 등 구체적인 안건에 대해 논의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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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사퇴 전 기부했다가 고발당한 한덕수 “불필요한 정쟁 유발 참담”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측이 조국혁신당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데 대해 “불필요한 정쟁을 유발해 진흙탕 싸움에 끌어들이려는 불순한 의도”라고 반발했다. 한 전 총리의 대선 캠프 김소영 대변인은 3일 “‘약자와의 동행’마저 정쟁 소재로 전락시키는 조국혁신당의 정치 행태에 참담함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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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서부 힌두교 축제에 사람 몰려 압사···6명 사망 인도 서부 고아주에서 열린 힌두교 축제에서 6명이 깔려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3일 인도 PTI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고아주 주도 파나지에서 약 40㎞ 떨어진 시르가오 마을의 스리 라이라이 데비 사원 좁은 골목에 신도 수천 명이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알록 쿠마르 고아주 경찰청장은 “사원 인근 경사면에 서 있던 사람들이 넘어지면서 다른 사람들도 잇따라 넘어졌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주 당국은 이 사고로 6명이 숨지고 약 80명이 다쳐 응급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5명은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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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교황 되고파” 언급, 교황 옷 합성사진 올린 트럼프 차기 교황이 되고 싶다고 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교황의 옷을 입은 합성 이미지를 소셜미디어에 게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교황이 입는 흰색 예복을 입고 금색 십자가 목걸이를 걸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은 인공지능(AI)로 생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를 앞두고 지난달 29일 차기 교황으로 누구를 선호하는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내가 교황이 되고 싶다”고 농담했다. 그는 “그게 내 첫 번째 선택”이라면서 “난 선호하는 사람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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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 대법원장 직권남용에 선거법 위반” 시민단체 공수처에 고발 시민단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한 조희대 대법원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했다. 민생경제연구소 공동법률위원장인 이제일 변호사는 3일 서울의소리, 검사를 검사하는 변호사모임, 민생경제연구소 명의로 조 대법원장을 공수처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조 대법원장에게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가 있다면서 “사회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즉각 강제수사해 엄벌에 처해달라”고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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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파기환송’ 두고 사법부 연일 압박···법관 탄핵 주장도 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것에 대해 민주당이 “노골적인 대선 개입”이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법관을 탄핵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민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3일 서면 브리핑에서 “파기환송 하루도 안 돼 전광석화처럼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지정됐다”며 “사법부의 속도전은 노골적인 대선 개입이자 선거 방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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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파면 한 달 앞두고 도심집회···촛불행동은 대법원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한 달을 하루 앞둔 3일 서울 곳곳에서 지지자들의 주말 집회가 열렸다. 대법원 앞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을 규탄하는 집회가 예고됐다. 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국민 저항권 광화문 국민대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우의를 입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계엄령은 정당했다” “부정선거 밝혀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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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왜 우리한테 화풀이하나”···심우정 총장 탄핵 추진에 다시 술렁 더불어민주당이 심우정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자 검찰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윤석열 정부에서만 8번째 시도된 검사 탄핵에 일선에선 “직무 정지를 노린 정치적 공세”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민주당은 지난 1일 대법원이 이재명 대선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뒤 심 총장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은 검찰이 법원의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에 검찰이 즉시항고하지 않고 석방 지휘를 한 것이 탄핵 사유에 해당한다고 소추안에 적었다. 심 총장의 검찰이 윤 전 대통령의 내란 무장 폭동에 가담했으며, 내란 수사를 방해했다고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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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중국에 반도체 기술 유출한 삼성전자 전 직원 구속기소 반도체 핵심 기술을 중국 경쟁사에 유출한 삼성전자 전 임원이 징역 7년을 선고받은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공범 1명을 추가로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부장검사 안동건)는 2일 산업기술의 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삼성전자 엔지니어 출신 전모씨(55)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4일 법원에서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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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공천개입’ 연루된 명태균·윤상현 한밤 술자리 ‘명태균 게이트’의 당사자 명태균씨(왼쪽 사진)가 서울에서 검찰 조사를 받은 직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극우집회에 앞장섰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가운데)과 술자리를 가졌다. 음식점에는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했단 의혹을 받는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오른쪽)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명씨는 지난 4월30일 오후 10시51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한 참고인 조사를 마친 뒤, 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 갔다. 명씨는 이 자리에서 윤 의원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차장도 윤 의원이 불러 같은 음식점에서 술을 마셨다. 술자리에는 명씨의 지인 2명도 참석했다. 이들은 자정을 넘겨 1일 0시40분쯤까지 이곳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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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검찰 조사 마친 명태균, 윤상현과 한밤의 술자리···무슨 얘기 나눴나 ‘명태균 게이트’의 당사자 명태균씨가 서울에서 검찰 조사를 받은 직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극우집회에 앞장섰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음식점엔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의혹을 받는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일 경향신문 취재결과, 명씨는 지난 4월30일 밤 10시51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한 참고인 조사를 마친 뒤, 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 갔다. 명씨는 이 자리에서 윤 의원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차장도 윤 의원이 불러 같은 음식점에서 술을 마셨다. 술자리에는 명씨의 지인 2명도 참석했다. 이들은 자정을 넘겨 1일 0시40분쯤까지 술잔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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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명태균 이틀째 조사…김건희 대면조사 임박했나 공천개입 의혹 집중 다뤄‘칠불사 회동’도 들여다봐 홍준표 관련 수사도 본격화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불법 여론조사 및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29일에 이어 30일에도 명씨를 소환 조사했다. 경찰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하고 비용을 대납하도록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핵심 관계자에게 소환 조사를 통보하는 등 수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