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포인트, 이제 카카오페이로도 받는다

이홍근 기자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MOU)’에 참석한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장(오른쪽)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왼쪽)이 26일 협약에 서명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MOU)’에 참석한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장(오른쪽)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왼쪽)이 26일 협약에 서명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

환경부가 카카오페이머니로도 탄소중립 포인트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26일 밝혔다.

환경부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 아지트’에서 카카오와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MOU)’를 맺고 “탄소중립 포인트와 카카오페이를 연계해 탄소중립 포인트제의 대국민 편의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약엔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 위원장이 참석했다.

탄소중립 포인트제는 2022년 시민들의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전자영수증 발급, 다회용컵 이용 등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지금까지는 기존 은행 계좌와 그린카드 포인트로만 받을 수 있었다.

환경부는 협약에 따라 카카오 판교아지트 근무 직원 4000여 명과 입주 매장도 탄소중립 포인트제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카카오와 대국민 탄소중립 생활실천 캠페인도 추진한다. 카카오톡 메뉴 중 사회공헌 기부 플랫폼인 ‘카카오같이가치’와 카카오톡 광고창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을 독려하는 문구를 게시하는 식이다. 카카오는 자전거 서비스인 카카오T 바이크와 연계한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도 새롭게 개발하기로 했다.

한 장관은 “국민 필수 앱인 카카오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필수 제도인 ‘탄소중립 포인트제’의 협력을 통해 국민실천 운동을 활성화하고 탄소중립 포인트를 카카오페이로도 지급할 수 있도록 하여 국민 편의성을 높이겠다”며 “앞으로 우리 국민들의 탄소중립 실천활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끌어내고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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