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주영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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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 휘발윳값 금주 ℓ당 1732.4원···서울은 7년만에 1800원 넘어 국내 휘발유 가격이 이번 주에만 ℓ당 45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주유소 평균 가격은 1700원을 넘어서며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10.18~22) 전국 평균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45.2원 오른 ℓ당 1732.4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 기준 휘발유 가격은 2014년 11월 둘째 주(1735.6원) 이후 최고치다. 국내 휘발윳값은 최근 5주 연속 상승 중이다. ℓ당 주간 휘발유 상승 폭은 0.8원→1.9원→8.7원→28.3원→45.2원으로 매주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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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첫 출전 쇼트코스 대회서 자유형 100m 동메달, 혼영 100m에 이어 두번째 메달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18·서울체고·사진)가 처음 출전한 쇼트코스 대회에서 개인혼영 100m에 이어 자유형 100m 동메달도 획득했다. 황선우는 22일(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경영 월드컵 2021 3차 대회 이틀째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6초46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호주의 카일 차머스(45초03)와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모로조프(46초31), 두 선수만이 황선우를 앞섰다. 차머스는 자유형 100m에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금메달, 2020 도쿄올림픽 은메달을 딴 세계적인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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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 "인플레 내년까지 지속…다만 당장 금리 인상은 아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사진)은 22일(현지시간) 공급망 병목과 높은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파월 의장은 이날 국제결제은행(BIS) 주최로 열린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전체적인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를 훨씬 넘어서고 있다”고 우려했다고 뉴욕타임스(NYT)·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그는 “공급 부족과 높은 인플레이션은 과거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갈 것 같다.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임금에 대한 압력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글로벌 경제가 코로나19 사태로부터 회복되는 과정에서 나타난 공급망 병목과 노동력 부족 현상 등이 물가를 계속 끌어올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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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일간지 WP, '오징어게임'에 숨은 의미 읽는 법 소개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22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미국 시청자들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을 더 잘 이해하는 법에 대한 기사를 실었다. WP는 이날 홈페이지에 ‘한국인이 아닌 이들을 위한 오징어게임의 숨은 언어와 신호 해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큼지막하게 게재했다. 이는 도쿄지국 지사장으로 나가 있는 한국계 기자 미셸 예희 리가 작성·제작한 기사다. 그는 직접 출연해 제작한 동영상을 배합한 기사를 통해 오징어게임 등장인물의 이름과 이력, 등장인물 간 호칭 등이 한국사회에서 갖는 특수한 의미를 설명했다. 한국사회와 문화를 잘 알지 못한 채 자막 만으로는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지점들을 일러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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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땀이 주는 농사의 결실, 영감이 돼 글로도 남아” 대도시에 사는 사람이라면 으레 은퇴 후 시골에서의 고즈넉한 삶을 꿈꾸곤 한다. 하지만 귀농·귀촌은 제대로 된 준비와 마음가짐이 없다면 실패하기 십상이다. 그런 점에서 안병영 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80·연세대 행정학과 명예교수)의 귀촌은 성공적이다. 강원도 시골에서 15년째 여름엔 농사짓고, 겨울엔 글을 쓰며 인생 삼모작을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에세이 <인생 삼모작>(21세기 북스)을 출간한 그는 지난 5일 인터뷰에서 “첫번째 일터에서 한 30년 열심히 일하고, 50대 중반에 이르면 자신이 평소 하고 싶었던 일을 하고, 65세 이후엔 아예 못자리를 시골로 옮겨 자연으로 회귀하자는 것이 바로 인생 삼모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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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과 재미 사이 매일 줄타기…“늘 마감 못하는 악몽 꿉니다” 흔히 시사만화는 그 시대의 기록이라고 일컫는다. 시사만화만 훑어봐도 시대의 핫이슈가 뭔지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사만화가로서의 삶은 결코 녹록지 않다. 저널리스트와 창작자 사이 어딘가에 위치한 그들은 ‘시사’가 갖는 공공성과 비판기능, ‘만화’가 지닌 재미와 웃음 사이에서 절묘한 균형을 맞춰야만 하기 때문이다. 특히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종이신문을 기반으로 한 시사만화는 점차 쇠락하고 있다. 10대 주요 종합일간지 중 네 컷 만화는 경향신문의 ‘장도리’를 끝으로 지난 4월 역사 속으로 사라졌고, 한 컷 만화인 시사만평도 6개 매체에서만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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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고촌상’에 파키스탄 봉사단체 도파시재단 종근당고촌재단은 제16회 고촌상에 파키스탄의 사회봉사 비영리단체인 도파시재단(사진)이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도파시재단은 파키스탄 최초로 결핵 종식을 위한 단체와 결핵 관련 특별조직을 구성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결핵에 취약한 광부들의 치료를 지원하고 인공지능(AI)이 장착된 휴대용 엑스레이를 사용해 결핵을 조기 진단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결핵 환자의 치료 공백을 해소하려고 노력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고촌상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1973년 설립한 종근당고촌재단과 유엔연구사업소(UNOPS)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이 세계 결핵 및 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후원하고자 2005년 공동 제정했다. 수상자에게는 10만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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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새 사장에 곽태헌씨 선출 서울신문 사장추천위원회는 제33대 서울신문 사장으로 곽태헌 전 서울신문 상무이사(59·사진)를 선출했다고 26일 밝혔다. 곽 사장 내정자는 고려대를 졸업하고 1988년 서울신문에 입사, 정치부장·편집국장·논설실장·상무이사를 역임했다. 다음달 15일 주주총회를 거쳐 사장으로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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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신임 사장에 곽태헌 전 상무이사 내정 서울신문 사장추천위원회는 제33대 서울신문 사장으로 곽태헌 전 서울신문 상무이사(59·사장)를 선출했다고 26일 밝혔다. 곽 사장 내정자는 고려대를 졸업하고 1988년 서울신문에 입사, 정치부장·편집국장·논설실장·상무이사를 역임했다. 다음달 15일 주주총회를 거쳐 사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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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조미덥·이유진 기자 ‘이달의 기자상’ 한국기자협회는 제372회 ‘이달의 기자상’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 수상작으로 경향신문 조미덥·이유진 기자의 ‘장애인도 소비자다’ 기획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8월 총 6회 연재된 ‘장애인도 소비자다’는 그간 ‘복지와 재활의 대상’으로만 여겨졌던 장애인을 ‘소비의 주체’로 다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일보의 ‘혜린이의 비극, 그 후’도 이 부문 공동 수상작이다. 또 전자신문의 ‘머지포인트 미등록 영업 논란…금감원 실태조사 직접 나섰다’가 경제보도 부문을 수상하는 등 총 8편이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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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티지지, SNS에 입양 사실 공개 미국 역사상 첫 공개 성소수자 장관인 피터 부티지지 교통장관(39)이 쌍둥이를 입양했다. 뉴욕타임스·CNN 등 미국 언론들은 지난 4일(현지시간) 부티지지 장관이 자신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이런 사실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부티지지는 미 장관 중 처음으로 성소수자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부티지지는 트위터에 자신의 파트너와 함께 병원에서 각각 아이 한 명씩을 안은 채 서로 마주 보며 웃는 사진을 올렸다. 쌍둥이는 여자아이와 남자아이로 이름은 페넬로페와 조지프이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우리가 부모가 됐다”는 소식을 알린 뒤 두 아이를 맞이해 기쁘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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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스톤스 드러머’ 찰리 와츠 하늘로 세계적인 록 밴드 ‘롤링스톤스’의 드러머였던 찰리 와츠가 운명했다. 향년 80세. CNN·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와츠가 런던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와츠의 홍보 담당자는 “가족들이 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와츠는 2004년 후두암이 발견돼 치료를 받기도 했다. 와츠는 비틀스의 링고 스타와 더 후의 키스 문 등과 함께 록 역사상 가장 위대한 드러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1941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예술대학을 졸업하고 광고회사에서 그래픽디자이너로 일했다. 롤링스톤스에 합류한 것은 22세 때인 1963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