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주영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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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협조의 중요성, 감염 뒤 깨달아”…코로나19 투병기 출간한 홍보전문가 장상인 대표 두 달 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한 장상인 JSI파트너스 대표(71·사진)는 “그동안 코로나19 감염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인 줄만 알았다”며 “나로 인해 아내까지 양성 판정을 받고 힘든 시간을 보낸 만큼 제 투병기를 통해 단 한 명이라도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용기를 냈다”고 24일 말했다. 홍보전문가이자 칼럼니스트인 장 대표는 최근 신간 <나는 코로나를 이렇게 극복했다>(조윤커뮤니케이션)를 출간했다. 그는 사업상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가 지난 6월2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7월6일까지 입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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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코로나19 투병기 쓴 홍보맨 장상인 대표 “퇴원과 동시에 애주가 클럽 탈퇴” 두달 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한 장상인 JSI파트너스 대표(71)는 “그동안 코로나19 감염은 나와는 관계없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인 줄만 알았다”며 “나로 인해 아내까지 양성 판정을 받고 힘든 시간을 보낸만큼 제 투병기를 통해 단 한명이라도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용기를 냈다”고 24일 말했다. 홍보전문가이자 칼럼니스트인 장 대표는 최근 신간 <나는 코로나를 이렇게 극복했다>(조윤커뮤니케이션) 출간했다. 그는 사업상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가 지난 6월2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7월6일까지 입원해 치료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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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여성·어린이를 지켜주세요” 탈레반이 죽이려 한 말랄라의 호소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의 총격으로부터 살아남은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 말랄라 유사프자이(24·사진)가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재장악과 관련해 “아프간의 자매들이 걱정된다”며 “지역 강국들은 여성과 어린이들을 적극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말랄라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실은 기고문에서 이같이 말하며 “지난 20년간 아프간 여성과 소녀들은 교육을 받을 수 있었으나 이제 그들이 약속받은 미래는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이 고향인 말랄라는 학교 갈 권리를 주장했다는 이유로 15세 때인 2012년 탈레반 대원으로부터 머리에 총을 맞고 쓰러졌다. 영국에서 치료를 받고 회복한 후 그와 가족들은 영국 버밍엄으로 이사했다. 인권운동가로 활동하며 여성과 어린이 교육권 확보에 힘써온 말랄라는 2014년 최연소로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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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이해하고 삶에 받아들이기…“먼저 영화로 소통해 보세요” 요즘 기업 경영의 화두로 떠오른 ESG는 투자 결정 시 사회책임의 관점에서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함께 고려하겠다는 새로운 가치기준을 뜻한다. 당초 기업의 경영과 투자 부문에서 시작됐지만 요즘엔 정치권을 넘어 생활 속으로까지 ESG가 파고들고 있다. 일반 시민들에겐 아직 낯설고 어려운 ESG를 쉽게 이해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생활ESG영화제’가 오는 9월9일 경기 남양주에서 개막한다. 안치용 생활ESG영화제 집행위원장은 10일 “ESG 의제를 생활 속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대중들과 잘 소통할 수 있는 영화제를 기획, 선보이게 됐다”며 “ESG 관련 영화제가 열리는 것은 전 세계에서 처음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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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ESG영화제 안치용 위원장 “ESG 생활 속 확산 위한 첫 영화제 9월 남양주에서 개막…청년들의 적극 참여 기대” 요즘 기업 경영의 화두로 떠오른 ESG는 투자 결정 시 사회책임의 관점에서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함께 고려하겠다는 새로운 가치 기준을 뜻한다. 당초 기업의 경영과 투자 부문에서 시작됐지만 요즘엔 정치권을 넘어 생활 속으로까지 ESG가 파고들고 있다. 물건 하나를 사더라도 품질·가격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닌, 환경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 만들어진 상품인지를 따져보는 것조차 ESG를 실현하는 작은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 시민들에겐 아직 낯설고 어려운 ESG를 쉽게 이해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생활ESG영화제’가 오는 9월9일 경기 남양주에서 개막한다. 안치용 생활ESG영화제 집행위원장은 “ESG 의제를 생활 속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여러 방법을 찾다가 대중들과 잘 소통할 수 있는 영화제를 기획, 선보이게 됐다”며 “ESG 관련 영화제가 열리는 것은 전세계에서 처음인 것으로 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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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가는 베이조스, 스미스소니에 2300억원 기부 다음 주 우주여행 체험에 나서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이사회 의장(사진)이 미국 국립 항공우주 박물관을 운영하는 스미스소니언 협회에 2억달러(230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 등은 베이조스가 지난 1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는 스미스소니언 협회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의 기부금이다. 스미스소니언 협회는 영국의 화학자이자 광물학자인 제임스 스미스의 유산을 기금으로 1846년 설립됐다. 기부금 가운데 7000만달러(805억원)는 항공우주 박물관 시설 개선에 쓰이고 1억3000만달러(1495억원)는 대규모 과학교육 시설을 건립하는 데 사용된다. ‘베이조스 학습센터’로 명명될 이 교육 시설은 워싱턴DC 내셔널 몰에 들어서며 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 교육 등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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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터득한 기술도 가치·경쟁력 있어…도배 일은 노력한 만큼 실력이 늘어 만족” 자그마한 체구의 한 여성이 있다. 그는 매일 오전 5시 집을 나서 경기도의 아파트 건설 현장으로 출근한다. 오늘도 새로운 벽 앞에 서서 벽지를 붙이는 그는 놀랍게도 20대 여성이다. 그것도 소위 ‘SKY’로 불리는 명문대 출신이다. 한때 사회복지사였던 그는 도대체 왜 도배사가 됐을까. 청년도배사의 삶을 2년째 살아가는 그는 올해 28세인 배윤슬씨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졸업 후 사회복지사로 일했지만 업무가 내 이상과 달랐고, 조직문화의 불합리성을 느껴 기술직을 찾아보게 됐다”며 “도배일은 몸은 힘들지만 하루하루가 즐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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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스카이(SKY)' 대학 출신 20대 여성은 왜 도배사가 됐을까 자그마한 체구의 한 여성이 있다. 그는 통이 넓은 작업복과 안전화를 착용하고 매일 새벽 5시 집을 나서 경기 신도시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으로 출근한다. 오늘도 새로운 벽 앞에 서서 벽지를 붙이는 그는 놀랍게도 20대 여성이다. 그것도 소위 ‘스카이’로 불리는 명문대 출신이다. 한때 사회복지사였던 그는 도대체 왜 도배사가 됐을까. 청년도배사의 삶을 2년째 살아가는 그는 올해 28살의 배윤슬씨다. 그는 최근 전화인터뷰에서 “졸업 후 사회복지사로 일했지만 업무가 내 이상과 달랐고, 조직문화의 불합리성을 느껴 기술직을 찾아보게 됐다”며 “비록 도배일이 사회적으로 아직 크게 인정받지 못하지만 이 일을 시작한 후 하루하루가 즐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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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게이트’ 연루 미국 거물 정치인 에드윈 에드워즈 별세 1970년대 한국과 미국 관계를 뒤흔든 ‘코리아게이트’에 연루됐던 미국의 거물 정치인 에드윈 에드워즈 전 루이지애나 주지사가 12일(현지시간) 자택에서 9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민주당 당적의 그는 루이지애나주 상원의원과 연방 하원의원을 거쳐 루이지애나주에서 유일하게 4선 주지사를 역임한 정치인이었다. 화려한 언변과 잘생긴 외모로 루이지애나 표밭인 흑인 유권자를 공략했고 세제 개혁으로 재정을 튼튼히 한 스타 주지사였다. 하지만 임기 내내 부패 사건을 비롯해 도박 등 추문이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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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영화감독 로버트 다우니 시니어 별세 영화 <아이언맨>의 주연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버지인 로버트 다우니 시니어 감독이 8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7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버지의 부고를 전했다고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다우니 주니어는 5년여간 파킨슨병으로 고생하던 아버지가 뉴욕 자택에서 별세했다면서 “어젯밤 잠결에 평화롭게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다우니 시니어는 할리우드의 이단아로 평가받는 감독이다. 1960∼70년대 반체제적이고 급진적인 시각을 담아 미국 사회를 비판하는 저예산 독립영화를 다수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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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갈등, 소리 쌓여 감정 녹아든 싸움으로…위층 입장·아래층 고통 존중하며 해결책 찾아야” ‘아파트 공화국’으로 불리는 한국에서 아파트에 거주하는 인구 비율은 2019년 기준 50.1%를 기록했다. 둘 중 한 명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것으로, 연립·다세대주택까지 합하면 열에 일곱은 공동주택에 산다. 공동주택 거주자 대다수가 느끼는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층간소음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층간소음 민원은 코로나19 이전보다 60% 넘게 증가했다. 국내 최초의 층간소음 전문가로 알려진 차상곤 박사(47)는 지난 17일 인터뷰에서 “층간소음 문제를 소음에 국한시키면 절대 해결이 안 된다”며 “층간소음은 피해자의 마음을 헤아리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여년간 6000여건의 분쟁을 중재한 그가 최근 층간소음에 관한 책 <당신은 아파트에 살면 안 된다>(황소북스)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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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 전 부인 매켄지 스콧, 세 번째 ‘통 큰’ 기부 세계 최고 부자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의 전 부인 매켄지 스콧(51)이 또 한 번 ‘통 큰’ 기부를 단행했다. 그는 베이조스와 이혼하면서 합의금으로 아마존 지분 4%를 받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포브스지에 따르면 스콧의 재산은 약 590억달러(약 66조원)에 달한다. 15일(현지시간) CNN·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콧은 지난 3월 재혼한 남편 댄 주엣과 함께 이날 286개 기관에 27억4000만달러(약 3조600억원)를 기부한다고 발표했다. 부부는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기부 대상 기관에 대학과 예술센터, 인종 및 성평등 활동 기관 등이 포함돼 있다고 소개했다. 각 분야와 지역사회에서 영향력이 크지만 역사적으로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거나 간과된 곳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안아메리칸연맹, 국가 평등프로젝트, 일리노이-시카고대, 아폴로 시어터 등이 기부 대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