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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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권 위조·유통 20대 필리핀서 검거 5만원권 위조지폐를 대량으로 만들어 판매하다 해외로 도주한 20대 남성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로 체포됐다. 16일 경찰청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필리핀 마닐라의 니노이아키노국제공항에서 부산행 필리핀항공 여객기에 탑승하려던 장모씨(26)가 현지 이민국 요원들에게 붙잡혔다. 장씨는 5만원권 위조지폐를 만들어 유통한 혐의(통화위조·위조통화행사 등)로 경찰에 의해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인터폴 적색수배는 해외로 도피한 수배자를 검거하기 위해 인터폴 회원국이 내리는 8단계 국제수배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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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객 급증하는 봄철…경북, 산림 내 불법행위 집중단속 경북도는 등산객이 급증하는 봄철을 맞아 다음달 31일까지 ‘산림 내 불법행위 집중단속’을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산림특별사법경찰관·산불감시원·드론감시단 등이 총동원된다. 산나물·산약초 등 임산물을 불법 채취하거나 입산통제구역에 무단으로 들어가는 행위 등을 적발한다. 또 가스버너 등 화기를 소지하고 등산을 하거나 산속에서 불을 피워 음식을 만드는 행위도 단속한다.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산불 특별대책 기간(3~4월) 중 연평균 22.4건의 산불이 발생해 91.19㏊의 산림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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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5만원권 무더기 위조·유통 후 해외 도피한 20대, 필리핀서 체포 5만원권 위조지폐를 만들어 판매해오다 해외로 갔던 20대 남성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로 체포됐다. 16일 경찰청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필리핀 마닐라의 니노이아키노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부산행 필리핀항공 여객기에 탑승하려던 장모씨(26)가 현지 이민국 요원들에 체포됐다. 장씨는 한국 위조지폐를 만들어 유통한 혐의(통화위조·위조통화행사 등)로 한국 경찰에 의해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인터폴 적색수배는 해외로 간 수배자를 검거하기 위해 인터폴 회원국이 내리는 8단계 국제수배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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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대마 뿌리·줄기로 식품·화장품 개발…경북, 공동연구 착수 경북도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는 버려지는 대마의 뿌리·줄기 등을 활용한 산업 소재 개발을 위해 헴프(대마) 연구기업과 공동연구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대마 뿌리와 줄기에서 기능성 성분을 추출하고 효능을 분석 및 평가하기 위해 이뤄진다. 쓰임새가 없었던 대마의 부위(줄기·뿌리·씨드)를 식품·화장품 등 기능성 제품으로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대마 뿌리·줄기에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과 터페노이드 등의 성분이 함유돼 항염·항산화·노화방지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 등 해외에서는 대마 뿌리·줄기를 이용한 제품이 생산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관련 연구만 일부 진행되고 있다고 경북도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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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출근길 한 끼 ‘1000원’ 아침밥…사원증 내면 ‘공짜’ “샌드위치 하나, 커피 한잔 주세요.” 12일 오전 경북 구미시 공단동 순천향대 구미병원 맞은편 공영주차장에 마련된 푸드트럭 앞에서 안희자씨(58)가 메뉴를 주문한 뒤 지폐 한 장을 내밀었다. 두툼한 샌드위치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받으며 낸 가격은 단돈 1000원이다. 삼성전자 협력업체에서 청소·미화 업무를 담당하는 안씨의 아침 식사이다. 그는 “노동자를 위한 아침밥이 있다고 해 동료들과 함께 왔다. 든든히 먹고 평소보다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며 웃었다. 출근길 직장인들을 위한 이 같은 ‘천원의 아침밥’이 생긴 것은 구미상공회의소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시범 사업이다. 산업단지 노동자에게 든든한 한 끼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샌드위치와 음료의 실제 가격은 1만2000원 정도이지만 상의 측에서 예산을 투입해 1000원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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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서 도시락 먹은 예비군 7명 식중독 증상…역학조사 중 경북 구미에서 도시락을 먹은 예비군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2일 군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구미의 한 부대에서 훈련에 참여한 일부 예비군이 도시락을 먹고 식중독 증세를 호소했다. 도시락은 부대가 외부 업체로부터 납품받은 것으로 김치·어묵볶음·제육 등 반찬 6종과 쌀밥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과 보건당국은 훈련에 참여한 예비군 280여명에게 검사 안내 문자를 보냈고 검사를 받은 8명 중 7명에게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다만 도시락 등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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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다퉜다”…회사 동료에게 흉기 휘두른 40대 검거 경기 안성경찰서는 회사 동료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안성시 산하 공공기관 직원 40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1시쯤 안성시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동료인 30대 B씨를 향해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 등 동료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말다툼을 벌인 B씨와 따로 대화하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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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약물 몰랐다” 위증 혐의 송승준·김사율…2심서도 집유 금지약물인지 모르고 성장호르몬 주사제를 구매했다고 증언했다가 위증 혐의로 기소된 프로야구 선수 출신 송승준·김사율씨가 항소심에서도 유죄를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항소3-2부 이소연 부장판사는 위증 혐의로 기소된 송씨와 김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2021년 7월12일 자신들에게 금지약물을 판매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재판받던 전직 프로야구 선수 A씨와 헬스 트레이너 B씨의 법정 증인으로 출석해 “(구입 당시 약물이) 성장호르몬인지 몰랐고, 줄기세포 영양제라고 말해줬다”고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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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 김형동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선거법 위반 혐의” 경북경찰청은 지난 11일 유사 선거사무소를 설치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 지역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12일 밝혔다. 압수수색은 안동시선거관리위원회 고발에 따른 것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안동선관위는 지난달 18일 신고된 선거사무소가 아닌 다른 장소에 유사 선거사무소를 설치해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김 의원과 관계자 등 11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공직선거법은 공식 선거사무소가 가닌 유사 선거운동 기관을 설치, 운영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복수 선거사무소를 설치한 정황을 수사하기 위해 강제수사에 돌입했다”며 “현재 압수물을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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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사 만들어줄게” 교장이 여교사 상습 성추행 경북 안동의 한 중학교 교장이 같은 학교 여교사를 상대로 6개월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교육당국은 정식 수사가 시작됐다는 통보를 받고도 일주일 넘게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조치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안동경찰서는 지난 1일 지역 한 중학교 교장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같은 중학교에 부임한 교사 B씨에게 “장학사가 되도록 도와주겠다”며 신체 특정 부위를 만지거나 껴안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경찰의 수사 개시 통보에도 A·B씨를 분리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2월29일 B씨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뒤 지난 3월4일 첫 조사를 진행했고, 다음날 경북교육청에 수사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통보서에는 A씨의 혐의에 대해서도 적혀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공무원의 경우 수사를 시작하면 관련 기관에 통보하게 돼 있다”며 “성범죄의 경우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하는 것은 기본적인 사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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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사 되게 해줄게” 교장이 교사 성추행 의혹…교육청은 ‘늑장 대응’ 경북 안동의 한 중학교 교장이 같은 학교 여교사를 상대로 6개월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교육당국은 정식 수사가 시작됐다는 통보를 받고도 일주일 넘게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조치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안동경찰서는 지난 1일 지역 한 중학교 교장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같은 중학교에 부임한 교사 B씨에게 “장학사가 되도록 도와주겠다”며 신체 특정 부위를 손으로 만지거나 껴안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경찰의 수사개시 통보에도 A·B씨를 분리조치 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2월29일 B씨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뒤 지난 3월4일 첫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다음날(5일) 경북교육청에 수사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통보서에는 A씨의 혐의에 대해서도 적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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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민생 회복 우선” “변화 기대” 희망가…“공약 묻혀” 아쉬움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전국 투표소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시민 발걸음이 이어졌다. 투표소에서 만난 여러 유권자들은 “싸우지 않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일꾼을 뽑고 싶다”는 소망을 전해다. 공약·정책 논의는 사라지고 심판론만 부각된 문제도 지적했다.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동작구 상도1동 제5투표소인 상도1동 주민센터에는 어린 자녀와 함께 나온 유권자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3세 아들을 유아차에 태우고 온 임필권씨(45)는 투표장 앞에서 아이와 함께 인증사진을 찍었다. 임씨는 “내 한 표로 세상이 바로 바뀌지는 않겠지만 한 표 한 표가 모여서 무언가 변화가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