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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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매출 500억원 돌파 경북도는 자체 농·특산물 쇼핑몰인 ‘사이소’의 연간 매출액이 개설 이후 처음으로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사이소의 매출액은 500억1900만원으로 2023년(455억4670만원)에 비해 10%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몰의 핵심 지표인 회원 수는 같은 기간 약 13만명에서 24만명으로 82% 늘었다. 경북지역 농·특산물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사이소는 2007년 문을 열었다. 당시 사이소의 매출액은 2억원, 회원 수는 2487명이었다. 17년 만에 매출액은 259배, 회원 수는 97배 늘어난 셈이다. 지역 입점 농가도 796곳에서 2517곳으로 3배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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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고한 죽음’ 더는 없게…소방관 교육 늘린다 안전관리시스템 미흡으로 현장 소방관들의 안타까운 희생이 줄지 않고 있다는 지적(경향신문 2024년 5월 ‘영웅들은 왜 돌아오지 못했나’ 시리즈 보도)과 관련해 소방청이 현장 지휘역량 강화를 골자로 하는 대책을 내놨다.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신입 소방관의 부족한 교육 기간을 늘리고 직무에 따른 현장지휘관 교육 세분화·교육 인프라 확대 등을 통해 지휘관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8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소방청은 교육훈련시스템 체계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올해 발주한다. 이 용역은 신입 소방관이 경찰(34주)·해양경찰(52주) 등과 같은 교육 기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교육시설 규모와 훈련교관 양성 등을 설계·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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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일터 복귀’ 소망, 한파도 못 꺾었다 “올해 소망요? 똑같죠. 일터로 돌아가는 거…” 경북 구미시 구미4공단에 있는 한국옵티칼하이테크(옵티칼) 공장에서 만난 해고 노동자 박정혜씨(39)가 지난 5일 일출을 바라보며 말했다. 박씨는 동료 소현숙씨(42)와 함께 외국인 투자기업인 옵티칼 구미공장 청산에 반대하며 지난해 1월8일 공장 옥상으로 올랐다. 이들은 200억원대 흑자를 내던 기업이 불이 났다는 이유로 해고 통보를 하고 공장 철거를 강행하자 이를 막아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화재보험금으로만 1300억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박씨는 “여름에는 얼음물을 껴안고 버텼는데 이제는 한파에 감기에 걸렸다. 텐트 사이로 스며들어오는 한기를 막기 어렵다”며 “아파도 병원에 갈 수 없다 보니 동료들이 올려준 종합감기약으로 버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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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출생아 9년 만에 반등 ‘웃음’ 경북지역 출생아 수가 9년 만에 늘었다. 경북도는 지난해 지역 출생(등록)자 수가 1만467명으로 2023년(1만432명, 대구 군위군 제외)보다 35명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2015년 이후 9년 연속 감소했던 출생아 수가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3분기 경북지역 합계출산율도 0.91명으로 2023년(0.86명)보다 높아졌다. 경북도는 9년 이어진 출생아 수 감소세가 멈췄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청년층을 겨냥한 경제적 지원과 공동체 돌봄 서비스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친 만큼 올해부터 출생아 수 증가가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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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얼음물 껴안고 버텼더니 또다시 ‘겨울’…1년이 된 부당해고 옥상투쟁 “올해 소망요? 똑같죠. 일터로 돌아가는 거….” 경북 구미시 구미 4공단에 있는 한국옵티칼하이테크(옵티칼) 공장에서 만난 해고 노동자 박정혜씨(39)가 지난 5일 일출을 바라보며 말했다. 박씨는 동료 소현숙씨(42)와 함께 외국인 투자기업인 옵티칼 구미공장 청산에 반대하며 지난해 1월8일 공장 옥상으로 올랐다. 이들은 200억원대 흑자를 내던 기업이 불이 났다는 이유로 해고 통보를 하고 공장철거를 강행하자 이를 막아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화재보험금으로만 1300억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박씨는 “여름에는 얼음물을 껴안고 버텼는데 이제는 한파에 감기에 걸렸다. 텐트 사이로 스며들어 오는 한기를 막기 어렵다”며 “아파도 병원에 갈 수 없다 보니 동료들이 올려준 종합감기약으로 버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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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출생아 수 9년 만에 반등…올해 저출생 극복에 3578억원 투입 경북지역 출생아 수가 9년 만에 반등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지역 출생(등록)자 수가 1만467명으로 2023년 1만432명(대구시 군위군 제외)보다 35명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2015년 이후 9년 연속 감소했던 출생아 수가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3분기 경북지역 합계출산율도 0.91명으로 2023년 합계출산율 0.86명보다 높아졌다. 경북도는 9년째 이어졌던 출생아 수 감소세가 멈췄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청년층을 겨냥한 경제적 지원과 공동체 돌봄 서비스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친 만큼 올해부터 출생아 수 증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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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 온천서 5살 어린이 물에 빠져 숨져…수심 1.1m 5일 오후 7시15분쯤 경북 청도군 한 온천에서 5세 아이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 온천 이용객이 바데풀(Bade Pool)에 물 위에 떠 있던 아이를 발견해 구조했다. 이 아이는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아이가 있던 바데풀은 수심 1.1m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데풀은 따뜻한 물속에서 기포를 이용해 전신 마사지를 할 수 있는 시설이다. 경찰은 아이가 물에 빠져 숨진 것으로 보고 목격자와 부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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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최대 5.5% 경북도는 신혼부부가 주택마련을 위해 대출을 받으면 이자 일부를 지원해주는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사업’ 올해부터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북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 신혼부부가 경북도와 협약을 맺은 NH농협·iM뱅크(옛 대구은행)에서 전세 임차보증금을 대출받으면 경북도가 대출 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부부합산 연소득 구간을 8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하고 출산(임신) 가구 이자 지원 금리도 1%에서 최대 4%까지 늘였다. 이에 따라 소득에 따른 금리 지원(최대 1.5%)과 출산·임신에 따른 추가 금리 지원(최대 4.0%)을 최대로 받게 되면 이 사업 대출자는 최대 5.5%의 금리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확대 혜택은 시행일인 1월1일 이후 신규 대출 신청자와 기존 대출 연장 신청자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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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발달장애인 긴급돌봄 사업 본격 시행…이용률 전국 최다 대구시는 발달장애인의 보호자가 긴급상황으로 해당 장애인을 돌볼 수 없게 된 경우 일시적으로 24시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사업’을 올해부터 본 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2023년 6월부터 지난해까지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운영됐다. 지난해 센터 이용자는 225명(누적 268명)으로 전국 17곳의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중 가장 많았다. 또 한 번 센터를 찾은 이용자가 해당 서비스를 다시 활용하는 재이용률도 58%로 높았다. 200번째로 이 서비스를 이용한 한 부모 가정의 발달장애인 A씨는 보호자가 교통사고로 다리가 골절돼 입원, 돌봐줄 보호자가 없어 센터를 찾게 됐다. A씨는 센터에 머무르는 동안 일상생활 지원과 취미활동·식사·야간 돌봄 등의 서비스를 받았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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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에 ‘못질’한 KBS 드라마 촬영팀 드라마 촬영팀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안동 병산서원에서 소품 설치를 위해 건축물 기둥에 못을 박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안동시는 관련 신고를 접수하고 문화재 피해 현황 확인에 나섰다. 2일 경북 안동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3~4시쯤 KBS 드라마 제작팀이 병산서원에서 만대루와 서원 나무 기둥에 소품용 모형 초롱 여러 개를 매달았다. 목격자들은 이 과정에 망치와 못이 사용됐다고 주장하며 안동시에 문화재 훼손 신고를 접수했다. 병산서원은 사적 제26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문화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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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촬영팀, 세계문화유산 안동 병산서원에 못질” 드라마 촬영팀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안동 병산서원에서 소품 설치를 위해 건축물 기둥에 못을 박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안동시는 관련 신고를 접수하고 문화재 피해 현황 확인에 나섰다. 2일 경북 안동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3∼4시쯤 KBS 드라마 제작팀이 병산서원에서 만대루와 서원 나무 기둥에 소품용 모형 초롱 여러 개를 매달았다. 목격자들은 이 과정에 망치와 못이 사용됐다고 주장하며 안동시에 문화재 훼손 신고를 접수했다. 병산서원은 사적 제26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문화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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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중소기업·소상공인에 특별경영자금 6000억원 지원 경북도는 올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6000억원 규모의 특별경영자금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특별경영자금은 중소기업운전자금과 소상공인 육성자금(경북버팀금융)을 통해 지원된다. 중소기업은 4000억원, 소상공인은 2000억원 규모다. 중소기업운전자금은 기업이 협력 은행에 융자 대출을 하면 경북도가 대출금리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경북도는 올해 한시적으로 대출금리 지원 비율을 2%에서 4%로 높인다. 소상공인육성자금은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에게 신용보증을 통해 융자를 지원하고 대출이자 중 2%를 보전하는 정책 자금이다. 경북도는 이 자금도 올해 한시적으로 대출이자 1%를 추가한 3%와 보증수수료 0.8%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