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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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출구조사 ‘경합’ 부산 진갑 서은숙 52.1%, 정성국 47.9% 10일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 부산 진갑에선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정성국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측됐다. 방송 3사가 공개한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서 후보는 52.1%, 정 후보는 47.9% 득표율을 거둘 것으로 집계돼 서 후보가 4.2%포인트 앞설 것으로 예상됐다. 지역별 출구조사 신뢰도는 95%로 오차범위는 ±2.9~7.4%포인트다. 두 후보가 격전을 벌이고 있는 부산 진갑은 보수와 진보성향이 공존하는 곳으로 분류된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였던 서병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김영춘 후보를 48.51% 대 45.02%로, 득표율 3.49%포인트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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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이모저모 출마자가 투표소 ‘소란’에…섬마을 유권자는 바다서 ‘표류’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전국 투표소에서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됐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크고 작은 소란과 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10시13분쯤 인천시 부평구 한 투표소에서 선거인 70대 A씨가 “투표함이 봉인된 부분의 덮개가 흔들린다. 투표함 바꿔치기가 의심된다”면서 소란을 피웠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조사 중이다. 대전 서구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투표소에서 소란을 피우고 다른 이들의 투표를 방해한 혐의로 국회의원 후보를 경찰에 고발했다. 후보자 B씨는 이날 오전 투표를 하기 위해 대전 서구의 한 투표소 찾았다가 투표지를 바꿔 달라며 소란을 피웠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일부 기표대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해 다른 사람의 투표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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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지훼손·음주난동…울산 투표소 곳곳에서 소동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일인 10일 울산 투표소 곳곳에서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1분쯤 울산 남구 삼호중학교 투표소에서 50대 유권자 A씨가 투표용지 무효 처리에 반발하면서 무효가 된 투표용지를 훼손했다. A씨는 이미 기표를 마친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펼쳐서 투표관리관에게 보이며 ‘왜 1·2번이 없냐’는 취지로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투표관리관이 해당 투표용지를 무효로 처리하자 A씨가 항의하며 용지를 찢어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투표용지를 찢는 행위는 처벌 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하고 A씨를 귀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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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들 “보수, 미워도 다시 한번” “어차피 국민의힘 될 것” “미워도 다시 한번이라 안 캅니까. 그래도 보수 뽑아야지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일인 10일 오전 대구 달성군 유천중학교에 마련된 화원읍 제11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온 김모씨(60대)가 말했다. 그는 “명품백이 어떻고 대파값이 어떠니 해도 결국 대구 경제를 위해서는 국민의힘을 뽑아야 한다”며 “그렇다고 민주당에 뽑을 인물이 있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이날 투표소에서 만난 시민은 여권을 비판하면서도 보수결집을 위해 국민의힘을 뽑아야 한다고 했다. 주민 배모씨(65)도 “이재명을 지지하는 민주당을 뽑을 바에야 그래도 국힘”이라며 “선거 끝나고 정부도 정신차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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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국민을 위해 일하는 일꾼 뽑자”…4·10 총선 투표 행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전국의 투표소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시민 발걸음이 이어졌다. 유권자들은 “싸우지 않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일꾼을 뽑고 싶다”는 소망을 담아 투표했다.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동작구 상도1동 제5투표소인 상도1동 주민센터에는 어린 자녀와 함께 나온 유권자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3살 아들을 유아차에 태우고 온 임필권씨(45)는 투표장 앞에서 아이와 함께 인증사진을 찍었다. 임씨는 “내 한 표로 세상이 바로 바뀌지는 않겠지만 한 표 한 표가 모여서 무언가 변화가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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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구·경북 싹쓸이’ 변수 된 ‘경산’…무소속 당선인 나올까 총선 투표일인 10일 ‘보수 텃밭’ 대구·경북의 최대 관심 지역구는 경산이다. 경북 13개 선거구 중 가장 박빙이 예상되는 곳으로 ‘국민의힘 싹쓸이’ 여부가 결정되는 곳이다. 경산은 국민의힘 후보인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무소속 후보인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맞붙는다. 최 후보는 박근혜 정부 시절 친박계 좌장으로 불린 인물이다. 조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메시지팀장을 맡는 등 대통령 핵심 참모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경산 선거가 친박계와 친윤계의 맞대결이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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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한 번으로 취업까지…경북, 외국인 전용 구직 사이트 시범운영 경북도는 등록 한 번으로 취업까지 할 수 있는 외국인 전용 구인·구직 사이트 ‘K-드림 워크넷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경북 이민정책 기본계획’의 핵심사업 중 하나다. 외국인이 지역에 정착하도록 취업을 돕고 부정확한 취업 정보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막기 위해 운영된다. K-드림 외국인지원센터 누리집에 있는 외국인 전용 워크넷에 구직 희망 외국인 및 기업이 정보를 등록하면 희망이음사업 담당자가 비자 서류·취업·통역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경북도는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참여자를 중심으로 워크넷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향후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참여자의 배우자와 법무부에서 정한 외국인 숙련기능인력확대(K-point E74) 참여자 또는 배우자 등으로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역 정주기반 마련과 지역사회 경제활동 촉진, 인구 유입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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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노조 “회사가 조합원 탈퇴 종용”…노동부에 고발 포스코 복수노조 중 대표교섭노조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포스코노조)이 “회사 측이 조합원 탈퇴를 종용하고 있다”며 8일 사측을 고용노동부에 고발했다. 포스코노조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1일부터 노조원으로부터 사측의 부당노동행위 사례 200여건을 제보받았다”며 “이중 노조 탈퇴 종용이 120여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포스코노조 조합원은 지난해 1만2000명에서 현재 8800명 수준으로 줄었다. 특히 최근 45일 동안 탈퇴한 조합원만 2000여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노조 관계자는 “파트장이 직접 노조 탈퇴 서명을 받으러 다녔다거나 인사고과, 정년 퇴직자 재채용 등을 빌미로 사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했다는 제보가 차고 넘친다”고 말했다. 고발장에는 포스코의 부당 노동행위와 근로시간 초과, 휴게시간 미준수 등 근로기준법 위반 사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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뎅기열 환자 급증…경북, 거점 보건소 5곳 운영 경북도는 해외에서 유입되는 모기 매개 감염병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부터 지역거점 뎅기열 예방관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국립검역소에서 검역단계 입국자를 대상으로 하는 뎅기열 조기 발견 사업을 확대한 것이다. 경북도는 지역 4개 시·군(포항 남·북구, 경주, 구미, 경산) 보건소 5곳에 뎅기열 의심자 진료·진단검사, 뎅기열 환자 치료 연계, 모기 방제 시행 등 예방·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로 들어온 뎅기열 환자 수는 206명으로 2022년(103명)보다 2배가량 늘었다. 해외여행객 증가로 뎅기열의 국내 유입이 늘었고 기후변화 등으로 뎅기열 매기 모기의 토착화 우려도 크다고 경북도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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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서 ‘칠곡 할매래퍼’ 다큐 제작 한국산 무기를 대량 사들이며 ‘K방산’에 관심을 보였던 폴란드가 ‘K할매’로 알려진 경북 칠곡군 할매래퍼를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 칠곡군은 폴란드 출신 파트리차 스카프스카 감독이 지난 5일 ‘수니와 칠공주’ 촬영을 위해 칠곡군을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수니와 칠공주는 평균연령 85세인 8인조 그룹으로, 성인문해교육을 통해 뒤늦게 한글을 깨치고 랩에 도전한 할머니들이다. 스카프스카 감독이 제작하는 다큐멘터리는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고립감을 다룬다. 할머니들이 단체를 구성하고 랩을 배우는 모습을 통해 고립감 해소와 삶의 질 향상 등 긍정적인 영향을 소개한다.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서울에서 개인 전시회를 열고 있는 폴란드 출신 사진작가 마르친 리체크와 주한 폴란드대사관 카타지나 토마셰프스카 영사 등도 칠곡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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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대형산불 38% 4월에 발생…산불 방지 총력대응 경북도는 산불 특별대책 기간인 4월 한 달간 대형산불 사전 차단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한다고 7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산불 특별대책 기간(3~4월) 중 연평균 22.4건의 산불이 발생해 91.19㏊의 산림 피해가 발생했다. 이 기간은 통상 30일 정도다. 주요 원인은 소각 행위로 인한 산불이 34%로 가장 많았고 입산자 실화 27%, 성묘객 실화 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피해면적이 100㏊가 넘는 대형산불이 매년 발생했다. 전체 대형산불의 38%는 4월에 난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도는 22개 시·군 산불방지 대책본부와 비상근무 체계를 강화한다. 감시원 2571명·감시카메라 228대·드론 80대·감시탑 253개소 등을 활용해 산불 감시한다. 지역 산림단체 회원 400명으로 구성된 명예산림감시단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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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에 이어 ‘K-할매’도 수입한 폴란드…할매래퍼 다큐 제작한다 한국산 무기를 대량으로 사들이며 ‘K-방산’에 관심을 보였던 폴란드가 ‘K-할매’로 알려진 경북 칠곡 할매래퍼를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 칠곡군은 폴란드 출신 파트리차 스카프스카(Patrycja Skawska) 감독이 지난 5일 ‘수니와 칠공주’ 촬영을 위해 칠곡군을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수니와 칠공주는 평균 연령 85세인 8인조 그룹으로 성인문해교육을 통해 뒤늦게 한글을 깨치고 랩에 도전한 할머니들이다. 스카프스카 감독이 제작할 다큐멘터리는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고립감을 다룬 내용이다. 할머니들이 단체를 구성하고 랩을 배우는 모습을 통해 고립감 해소와 삶의 질 향상 등 긍정적인 영향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