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경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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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격추·구조에 양국 다 고무…지상전 확전 가능성 이란이 미군 F-15E 전투기를 격추하고, 이어 미국이 실종된 장교 구출 작전에 성공하면서 양국 모두 위험할 정도로 대담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신감을 얻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상군 투입 등 더 과감한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 이번 전투기 격추 및 장교 구출과 관련해 미·이란 모두 승리를 주장할 명분을 얻었고, 결과적으로 전쟁을 확전으로 몰아넣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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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으로 수백만명 식량·의약품 위기···‘글로벌 기아 기폭제’ 우려도 중동 전쟁이 전 세계적 물류 대란을 일으키면서 수백만 명의 취약계층에 향하던 구호 식량·의약품 공급망이 마비될 위기에 처했다. 6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 등 핵심 해상 운송로가 사실상 봉쇄되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카타르 도하 등 물류 거점을 지나는 경로도 심각한 영향을 받으면서 구호 단체들은 더 비싸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우회 경로를 이용하고 있다. -
“미·이란, 중재국 통해 45일 휴전안 추진”···트럼프 ‘48시간 공격 시한’ 앞두고 협상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이란과의 협상 시한 마감이 48시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양측은 일단 45일 동안 휴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온라인매체 액시오스는 5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과 이집트 등 중재국을 통해 간접 협상을 진행 중이며 1단계 45일 휴전에 이어 2단계 전쟁 종식 협상이라는 2단계 접근법을 핵심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
이란군, 트럼프 위협에 “민간시설 공격시 더 파괴적 보복···두 배로 돌려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7일(현지시간)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시설 등 민간 인프라를 공격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이란 당국이 “민간시설 공격이 반복되면 파괴력이 더 큰 보복공격으로 맞서겠다”고 맞대응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중앙군사본부 하탐 알안비야는 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만약 민간 목표물에 대한 공격이 되풀이된다면, 우리의 다음 단계 공격 작전과 보복 작전은 훨씬 더 파괴력이 크고 광범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일 다카이치 총리 “이란과 정상회담 조율 중”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6일 이란과 정상회담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서 이란과 정상회담과 관련해 “적절한 시기에 진행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총리로서 가능한 모든 대응을 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협의를 비롯한 대응도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전투기 격추·구조에 고무된 이란·미국…트럼프는 ‘지상전’ 만지작 이란이 미군 전투기를 격추하고, 이어 미국이 실종된 장교 구출 작전에 성공하면서 양국 모두 ‘위험할 정도로’ 대담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일로 미국과 이란 모두 승리를 주장할 명분을 얻었고, 결과적으로 더욱 심각한 확전으로 몰아넣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국영언론은 불에 탄 미 전투기 사진을 공개하면서 3일간 미 전투기 3대를 격추한 것은 “신의 은총”이 깃든 승리라고 선언했다. -
‘눈에는 눈’ 이란, 민간시설 피해 입고 쿠웨이트·UAE 에너지 시설 피격 이란이 이스라엘의 마흐샤르 석유화학 단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핵심 에너지 시설을 공격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쿠웨이트의 석유 시설에 무인기(드론)를 동원한 공격이 이어져 정유·석유화학 공장 가동 시설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쿠웨이트석유공사(KPC)는 성명을 통해 국영정유공사와 석유화학공업공사 시설이 잇따라 피격당해 상당한 물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
러시아의 일침, 트럼프 ‘빌어먹을’ 욕설 압박에 “최후통첩 그만두고 협상하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5일(현지시간) 이란과 한달 넘게 전쟁 중인 미국에 최후통첩을 그만하고 협상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러시아 외교부는 이날 라브로프 장관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과 통화에서 “러시아는 이란을 둘러싼 긴장을 완화하려는 여러 나라의 노력이 성공하길 바란다”며 “이는 미국이 최후통첩 발언을 그만두고 상황을 협상 궤도로 되돌릴 때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
하마스 “무장해제 수용 불가···이스라엘 제노사이드 지속 시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미국 중재로 마련된 가자지구 휴전안의 핵심인 ‘무장해제’ 요구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마스의 군사조직인 알카삼 여단의 아부 우바이다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휴전안 1단계를 완전히 이행하기 전까지 무장해제 문제 논의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아부 우바이다 대변인은 자신들에 대한 무장해제 요구가 “제노사이드(집단학살)를 이어가려는 노골적인 시도”라고 규정했다. -
트럼프 “실종 장교가 보낸 위치 신호, 이란 함정일까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이란에 격추된 F-15E 전투기에서 비상 탈출한 뒤 24시간 이상 적진에서 버티다 구조된 미군 장교의 위치 신호가 이란의 유인책일 가능성을 우려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해당 장교가 구출된 지 약 한 시간 뒤 이뤄진 미국 온라인매체 액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구출 작전과 관련된 뒷이야기를 소개했다. -
이란 의회의장 “트럼프, 네타냐후 말 따르려는 고집에 중동 불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말을 따르려는 고집 때문에 중동을 불바다로 몰아넣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이날 엑스에 영문으로 “당신의 무모한 행보가 미국의 모든 가정을 ‘살아있는 지옥’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썼다. -
이란과 협상시한 하루 연기한 트럼프 “불발 시 다 날려버릴 것”…중재국들, 45일 휴전 성사 안간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민간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 유예 시한을 7일 오후 8시(현지시간)로 최후통첩하면서 향후 48시간이 확전과 종전 사이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시한을 다시 연장할 가능성도 있다. 중재국들이 45일간의 휴전 조건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트루스소셜에 공격 유예 시한을 “미 동부시간 화요일(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라고 적었다. 당초 6일로 예고했다가 하루를 연장하면서 막판 협상 타결을 종용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