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경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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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란 외무, 적대 행위 종료 시사···“군사작전 마지막 순간까지 계속됐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작전이 “마지막 순간까지 계속되었다”고 말하며 적대 행위가 끝났음을 암시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엑스에 올린 글에서 “이스라엘의 침략에 대한 응징 차원에서 진행된 우리의 강력한 군대의 군사 작전은 마지막 순간인 오전 4시까지 계속됐다”라고 밝혔다. 앞서 아라그치 장관은 이스라엘이 이란 현지 시각 오전 4시까지 이란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경우 이란은 군사적 대응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스라엘보다 30분 빠른 시간으로, 아라그치 장관의 최근 게시물은 이스라엘 시각으로 오전 4시 직후에 게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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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란 외무장관 “휴전 합의 아냐···이스라엘이 공격 멈추면 우리도 대응 중단”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은 현재까지 휴전 협정은 없지만,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면 군사적 대응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군사작전 중단에 대한 최종 결정은 추후에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날 엑스에 올린 글에서 “현재까지 어떤 ‘휴전’이나 군사작전 중단에 대한 ‘합의’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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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 부통령 “이란 핵무기 못 만들어”···농축 우라늄 행방엔 답변 회피 J D 밴스 미국 부통령 23일(현지시간) 미국의 핵시설 공습으로 인해 이란이 더는 핵무기를 개발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고 밝혔다.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의 행방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피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이란은 그들이 보유한 장비로 핵무기를 만들 능력이 없다. 왜냐하면 우리가 그것(장비)을 파괴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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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네타냐후, 트럼프와 통화서 ‘이란이 공격 멈추면 휴전 동의’” CNN이 23일(현지시간) 백악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스라엘이 이란이 공격을 중단한다는 조건으로 휴전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또한 이 조건을 수용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직접 통화했고, J 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가 이란 측과 직접 및 간접 채널을 통해 조건을 협상했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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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 만난 푸틴 “미 공격, 정당성 없는 침공”···이란 지원은 ‘글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정당한 이유 없는 침공이라고 비판했다. 크렘린궁과 타스통신 등 러시아 매체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을 만나 “이는 절대적으로 이란에 대한 정당한 이유 없는 공격 행동”이라며 “근거도 없고 정당성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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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란 고위당국자 “이란, 이스라엘과의 휴전에 동의” 로이터 통신이 이란 고위당국자의 말을 인용, 이란이 이스라엘과의 휴전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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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북한 ‘국가비상사태 대상’으로 재지정…“북핵, 특별한 위협”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북한을 미국의 국가비상사태 대상으로 재지정했다. 23일(현지시간) 미 연방 관보에 따르면 백악관은 지난 20일자로 작성한 통지문(notice)에서 “행정명령 13466호(2008년)로 선포된 북한과 관련된 국가비상사태(6월26일 만료 예정)를 1년간 지속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한반도에서 핵무기로 사용가능한 핵분열 물질의 존재와 확산 위험, 북한 정부의 행동과 정책은 미국의 국가 안보와 외교정책, 경제에 계속해서 특별하고 비상한 위협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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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84%, 미·이란 갈등 심화 우려···트럼프 지지율 최저치” 미국인 84%가 미국의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습으로 갈등 수위가 고조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현지시간) 나왔다. 로이터 통신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미국 성인 11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84%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심화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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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한밤의 망치’ 트럼프 발등 찍나 작전명 ‘미드나이트 해머(Midnight Hammer·한밤의 망치)’.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의 B-2 스텔스 전투기 7대가 미국의 초대형 벙커버스터 GBU-57 14발을 싣고 지구 반대편으로 날아가 이란의 핵심 핵시설에 떨어뜨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엄청난 군사적 성공”이라고 자축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밤의 망치’가 정확히 무엇을 내리쳤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트럼프가 휘두른 망치가 내리친 것은 지하 깊숙이 숨겨진 포르도 핵시설이었을까, 40년 가까이 철권 통치를 이어가고 있는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정권의 숨통이었을까, 아니면 스스로의 발등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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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 부통령 “이란 핵무기 개발 상당히 지연···정권교체 원치 않아” J D 밴스 미국 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이란 핵시설 3곳이 실제로 파괴됐는지에 대한 언급은 피하면서 “이란의 핵무기 개발 가능성을 상당히 지연시켰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밴스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핵시설 공격 감행 결단에 대해 “가볍게 결정하지 않았다”며 “이는 이란과의 관계 및 협상을 재설정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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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란 의회, 호르무즈 봉쇄 의결...국가안보위서 최종 결정” 국제유가 초비상 이란 의회(마즐리스)가 22일(현지시간) 자국 핵시설에 대한 미국의 폭격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 보도에 따르면 의회 국가안보위원장 에스마일 쿠사리는 이같이 전하며 “최종 결정권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에 있다”고 밝혔다. 가장 좁은 곳의 폭이 약 33㎞인 호르무즈 해협은 걸프 해역(페르시아만)의 입구로 걸프 산유국, 이란, 이라크의 주요 원유와 가스 수송로로 이란이 사실상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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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명 ‘미드나잇 해머’ 전모···미 합참, 이란 핵 완전 제거엔 “말하기 일러”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과 댄 케인 미 합창의장이 22일(현지시간) 대언론 브리핑을 갖고 이란 핵시설에 대한 미국 공습 작전 경과를 공개했다. 케인 합참의장은 이번 작전명이 ‘미드나잇 해머’(Midnight Hammer·한밤의 망치)라고 밝혔다. 케인 의장은 “작전은 20일 밤(미 동부시간 기준)에서 21일 새벽 사이 시작됐다”며 “미 본토에서 출격한 B-2 스텔스 폭격기 일부는 서쪽으로 향해 속임수 비행을 수행했고, 나머지는 동쪽으로 조용히 이동해 18시간 동안 통신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 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은 미군 B-2 폭격기 여러 대가 미국 본토에서 서쪽 방향인 태평양 괌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