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경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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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 연말에 백악관 방문···우리 관계 아주 좋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연말쯤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방송된 NBC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4월에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면서 “시 주석이 연말쯤 백악관으로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인터뷰는 미중 정상이 통화한 지난 4일 녹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관계에 대해 “우리는 관계가 아주 좋다”면서 미국이 잘해나가고 있어서 시 주석이 놀라워하더라고 전했다. -
‘엡스타인과 친분’ 촘스키 부부 “중대한 실수” 사과문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친밀한 관계가 드러나 논란이 됐던 미국의 대표적 진보 지식인이자 언어학자 노엄 촘스키(97) 매사추세츠공대(MIT) 명예교수가 아내와 함께 뒤늦게 사과문을 발표했다. 8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촘스키 교수의 아내 발레리아 여사는 부부 명의로 장문의 성명을 내고 엡스타인이 자신들을 속였으며 그의 배경을 제대로 알아보지 않은 것은 “중대한 실수”였다고 밝혔다. -
미 언론 “일 총선, 미국에 희소식···‘중국 위협’이 다카이치 도왔다” 미국의 주요 신문들은 일본 집권 자민당이 중의원 3분의 2 이상 의석을 차지한 8일(현지시간) 총선 결과가 “미국에 희소식”이라고 평가하면서 중국과의 갈등이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에게 정치적 호재가 됐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사설에서 일“중국이 대만을 점령할 경우 일본의 안보를 위협하게 된다고 공개적으로 말하며 진실을 밝힌 다카이치에게 수출과 관광 등 제재로 벌을 주려했던 중국에게도 ‘공(功)’이 있다”며 “(일본에 대한) 중국의 괴롭힘은 대만, 호주에서 그랬던 것처럼 또 다시 역효과를 냈다”고 지적했다. -
80세 대통령·90세 의원···미 정치권 고령화에 ‘75세 은퇴론’ 부상 미국에서 고령 정치인의 임기를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민주당 정치인 람 이매뉴얼(66)은 최근 대통령, 내각 각료, 연방 상·하원 의원, 연방판사가 75세가 되면 의무적으로 은퇴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카고 시장을 지낸 이매뉴얼은 전임 바이든 행정부에서 주일미국대사를 지냈으며, 2028년 대선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포르투갈 대선서 중도좌파 사회당 세구루 당선···‘반이민’ 극우당 셰가 급성장 8일(현지시간) 치러진 포르투갈 대통령선거 결선에서 중도좌파 사회당(PS)의 안토니우 조제 세구루(63) 후보가 당선됐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개표가 95% 진행된 가운데 세구루 후보는 66%의 득표율을 기록, 극우 정당 셰가의 안드레 벤투라(43) 후보(34%)에 크게 앞섰다. 세구루 후보와 벤투라 후보는 지난달 18일 1차 투표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해 이날 결선을 치렀다. -
일 자민당, 의석 ⅔ 넘기며 압승···‘전쟁가능국가’ 개헌 추진 탄력 일본 집권 자민당이 8일 치러진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개헌안 발의선인 의석수 3분의 2를 훌쩍 넘어섰다. 9일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자민당은 316석, 연립 여당 일본유신회는 36석을 얻었다. 여기에 개헌에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받는 제2야당 국민민주당과 우익 성향 야당 참정당도 각각 28석, 15석을 확보했다. 개헌에 우호적인 이들 정당의 의석수 합계는 310석을 훨씬 상회하는 395석에 달한다. 선거 직전에는 261석이었다. -
일 자민당, 총선서 역대 최다 의석···단독 개헌발의도 가능 일본 집권 자민당이 8일 치러진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역사적인 압승을 거뒀다. 9일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자민당은 전체 중의원 의석 465석 가운데 316석을 확보했다. 이는 중의원 전체의 3분의 2를 넘는 의석수다. 기존 의석수 198석과 비교하면 128석이나 늘었다. 이는 나카소네 야스히로 정권 시절인 1986년 자민당이 총선에서 얻은 역대 최다 의석을 뛰어넘는 성적이다. 다만 당시 전체 의석수는 512석이었다. 현재와 같은 의석수 체제에서 아베 신조 정권도 단독 300석에는 미치지 못했다. -
눈물 대신 춤, 국가 대신 침묵…저항 이어가는 이란 국민들 이란 반정부 시위는 정권의 유혈 진압으로 잦아들었지만 대량 학살에 분노한 이란 국민들의 저항은 계속되고 있다. 장례식과 추모식에서 정권 반대 구호가 울려 퍼지고, 학생들은 학교에서 애국가 부르기를 거부하고 있다. 활동가들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퇴진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이란 정권이 대규모 단속을 벌이는 가운데, 탄압 위험을 무릅쓰고 정권에 대한 분노와 저항을 표현하는 이란인들의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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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8개월 만에 핵협상 재개…‘우라늄 갈등’ 여전 미국과 이란이 지난 6일(현지시간)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서 8개월 만에 핵 협상을 재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좋은 대화”라고 평가하고, 이란도 “좋은 출발”이라고 언급하며 다음 회담을 예고했지만 이란이 미국의 핵심 요구 사항인 우라늄 농축 중단을 거부할 뜻을 거듭 밝히면서 향후 회담에 난항이 예상된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은 7일 알자지라 인터뷰에서 전날 열린 미국과의 핵 협상에 대해 “좋은 출발이었다”며 “차기 회담에서 미래 회담을 위한 견고한 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국이 다음 회담을 ‘조만간’ 여는 데 합의했으며, 2차 회담 장소는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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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거부’ 학생들·‘연기 중단’ 여배우···이란에 이는 두 번째 저항 물결 이란 반정부 시위는 정권의 유혈 진압으로 잦아들었지만 대량 학살에 분노한 이란 국민들의 저항은 계속되고 있다. 장례식과 추모식에서 정권 반대 구호가 울려 퍼지고, 학생들은 학교에서 애국가 부르기를 거부하고 있다. 활동가들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퇴진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이란 정권이 대규모 단속을 벌이는 가운데, 탄압 위험을 무릅쓰고 정권에 대한 분노와 저항을 표현하는 이란인들의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미·이란 핵협상, 트럼프 “좋은 대화”···협상 vs 군사충돌 가를 키워드는 ‘우라늄 농축 0’ 미국과 이란이 지난 6일(현지시간)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서 8개월 만에 핵 협상을 재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좋은 대화”라고 평가하고, 이란도 “좋은 출발”이라고 언급하며 다음 회담을 예고했지만 이란이 미국의 핵심 요구 사항인 우라늄 농축 중단을 거부할 뜻을 거듭 밝히면서 향후 회담에 난항이 예상된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7일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전날 열린 미국과의 핵 협상에 대해 “좋은 출발이었다”며 “차기 회담에서 미래 회담을 위한 견고한 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국이 다음 회담을 ‘조만간’ 여는 데 합의했으며, 2차 회담 장소는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그래서, 이란 반정부 시위는 끝났을까 새해 벽두, 이란 전역은 최고지도자인 “하메네이에게 죽음을!”이란 구호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란 신정 체제 종식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확산하자 이란 정권은 그들에게 가장 익숙한 방식으로 대응했다. 시위대를 무력으로 탄압하고 살해하는 것으로. 하지만 이번 유혈 진압은 방식과 규모 면에서 무척 잔학했다. 지난 1월 8~9일(현지시간) 이틀 동안 보안군의 유혈 진압으로 사망한 사람은 수천명에서 많게는 3만명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다. 너무 많은 사람이 희생됐기 때문에 시위는 잦아들었다. 이란 정권이 체제 수호에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상처를 서둘러 덮어버린 일시적 봉합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