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정혁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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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보다 피해자 더 많다…‘목사, 집사, 전도사’ 계급 정해 피라미드형 성착취 텔레그램을 활용해 피라미드형 성착취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의 범행은 앞서 대한민국 충격에 빠뜨렸던 2019년 N번방, 박사방 등 텔레그램 기반 성착취 범죄보다 더 오랜 기간, 더 많은 피해자를 대상으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사이버 성폭력 범죄집단을 결성해 피해자 234명을 상대로 가학적 성착취 벌여온 총책 A씨(33)등 일당 54명을 검거하고 33명을 추적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2020년 5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자경단’이라는 이름의 피라미드형 성폭력 범죄집단 결성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장기간에 걸쳐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지배해 가학적인 성착취를 벌이고, 약점이 잡힌 피해자 중 범행에 동조하는 이를 조직원으로 포섭해 다른 피해자 끌어들이는 방식으로 범행을 확장해왔다. 또 총책인 A씨를 목사로 부르게 하고, 아래 집사·전도사·예비 전도사로 계급을 정해 철저한 상명하복 체제를 유지했다. A씨는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에서 이같은 계급 구조를 착안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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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통 경계’ 막힌 윤 지지자들, 헌재 근처도 못 가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탄핵심판 변론에 직접 출석한 21일 헌법재판소 앞은 하루 종일 긴장감이 고조됐다. 헌재 주변 북촌로 거리에는 경찰과 윤 대통령 지지자가 운집했다. 경찰 기동대 버스와 기동대원으로 가득 찼다. 경찰은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접근을 원천 차단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그가 탄 법무부 호송 차량이 헌재로 들어오는 모습을 보면서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헌재 주변을 경찰 기동대 버스를 이용해 겹겹이 둘러쌌다. 기동대원 약 4000명이 동원돼 헌재 주변을 에워쌌다. 헌재 정문 주변 약 100m 지점부터는 헌재 직원이나 취재진을 제외한 사람들의 출입이 차단됐다. 헌재 직원이나 취재진도 안으로 들어가려면 신분증 확인을 거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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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엄한 경계에 막힌 윤 지지자들, 윤석열 헌재 등장하자 “파이팅!”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탄핵심판 변론에 직접 출석한 21일 헌법재판소 앞은 하루 종일 긴장감이 고조됐다. 헌재 주변 북촌로 거리는 경찰과 윤 대통령 지지자가 운집했다. 경찰 기동대 버스와 기동대원으로 가득찼다. 경찰은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접근을 원천 차단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그가 탄 법무부 호송 차량이 헌재로 들어오는 모습을 보면서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헌재 주변을 경찰 기동대 버스를 이용해 겹겹이 둘러쌌다. 기동대원 약 4000명이 동원돼 헌재 주변을 에워쌌다. 헌재 정문 주변 약 100m 지점부터는 헌재 직원이나 취재진을 제외한 사람들의 출입이 차단됐다. 헌재 직원이나 취재진도 들어가려면 신분증 확인을 거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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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습격이 ‘의거’?…현행범 돕는다며 돈 모으는 극우 진영 극우 유튜버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서울서부지법과 헌법재판소에서 난입·폭력 사태를 일으켜 체포된 현행범들에 대한 구명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태 가담자들의 법률 지원을 위한 변호사비를 모금하거나 직접 변호에 나서는 식이다. 20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법원 난입·폭력 사태 가담자들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다수의 극우 유튜버·커뮤니티가 법률 지원을 위한 후원 계좌를 열고 변호사 비용 모금에 나섰다. 이들은 서부지법 사태를 ‘1·19 의거’로, 가담자들을 ‘의사’로 지칭하며 변호사 비용 후원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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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습격’이 ‘의거’라고?…체포된 현행범 구명운동 나선 극우 진영 극우 유튜버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서울서부지법과 헌법재판소에서 난입·폭력 사태를 일으켜 체포된 현행범들에 대한 구명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태 가담자들의 법률 지원을 위한 변호사비 를 모금하거나 직접 변호에 나서는 식이다. 20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법원 난입·폭력 사태 가담자들이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다수의 극우 유튜버·커뮤니티가 법률지원을 위한 후원 계좌를 열고 변호사 비용 모금에 나섰다. 이들은 서부지법 사태를 ‘1·19 의거’로, 가담자들을 ‘의사’로 지칭하며 변호사 비용 후원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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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출석에 법원 앞은 ‘아비규환’…경찰관 폭행·월담 현행범 체포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직접 출석한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윤 대통령 지지자 수만명이 운집했다. 법원 앞을 막아선 지지자들을 경찰이 강제 해산하는 과정에서 한 시민이 경찰관을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법원 담을 넘었다가 경찰에 붙잡힌 이도 있었다. 이날 오후 5시40분 기준 서부지법 일대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 3만60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모였다. 집회에 참가하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시간이 갈수록 늘었다. 이들은 오후 3시부터 서울 서대문구 아현역에서 서울 마포구 마포경찰서에 이르는 마포대로 약 1㎞ 구간 10개 차로를 가득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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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법 침입 17명 현행범 체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 서울서부지법에서 월담을 시도하던 시민 17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18일 오후 5시23분쯤 신원 미상의 남성 1명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 후문 인근 담벼락을 넘어 법원 경내로 침입해 경찰에 붙잡혔다. 체포 당시 이 남성은 “빨갱이가 죽든 내가 죽든 끝장을 보겠다”며 “대통령님을 구속하려 하고 나라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다”고 소리쳤다. 마포경찰서는 그에게 건조물 침입 혐의를 적용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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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윤석열, 구속심사 출석…포토라인 피해 법원 지하주차장으로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후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법원 정문 취재진의 ‘포토라인’을 피해 법원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 윤 대통령의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탑승했다고 추정되는 법무부 호송차량은 이날 오후 1시55분쯤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가 열리는 서울서부지법에 도착해 지하주차장으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지하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곧장 법정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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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구속영장 청구 서울서부지법 앞 긴장 고조···지지자 현행범 체포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지지자는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 앞에 진을 치고 밤샘 시위를 하고 있다. 한 시민이 시위를 벌이다 법원 직원을 밀쳐 경찰에 체포되는 등 시위가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7일 20대 남성 A씨를 전날 오후 10시 50분쯤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법원 입구 철문을 안에서 닫으려던 법원 직원을 밀쳐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전날 밤부터 모인 지지자들은 “영장 발부를 저지하겠다”며 법원 정문 앞을 막아서면서 경찰과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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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지켜야 한다” 공수처·구치소로 몰려간 지지자들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돼 조사를 받게 되면서 탄핵 반대 집회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공수처가 있는 정부과천청사 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집회를 계속하면서 “오동운 사형” “공수처 해체” 등 윤 대통령을 체포해 조사하는 공수처를 향해 날 선 구호를 연발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이 수용된 서울구치소와 윤 대통령 측이 청구한 체포적부심사가 열리는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인근에 몰려가 윤 대통령 석방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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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구치소 앞으로 옮겨간 반탄집회…일부는 ‘밤샘 집회’ 이어가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돼 조사를 받게 되면서 탄핵 반대 집회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공수처가 있는 과천정부종합청사 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집회를 계속하면서 “오동운 사형” “공수처 해체” 등 윤 대통령을 체포해 조사하는 공수처를 향해 날선 구호를 연발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 수용된 서울구치소와 윤 대통령 측이 청구한 체포적부심사가 열리는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인근에 몰려가 윤 대통령 석방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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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유튜브에 노출된 ‘한남동’…대통령 관저 옮겨야 하나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안팎의 상황이 주요 방송사와 언론사 카메라,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관저 건물 현관을 드나드는 인물들, 관저 경내 주요 길목을 통과하는 경찰 체포조, 관저를 나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향하는 대통령 호송 차량 등이 만천하에 공개되면서 대통령 관저가 더 이상 군사시설·경호시설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수현 경운대 항공보안경호학부 교수는 “경호의 원칙은 불확실성을 최대한 낮추는 것”이라며 “누구나 볼 수 있고 알 수 있으면 불확실성이 커지고 보호 대상의 위험도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인도 다 볼 수 있을 정도가 됐으면 구조를 바꾸거나 다른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며 “대통령의 주거 정보가 노출되면 옮기는 게 원칙”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