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정혁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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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공군 훈련 지도…“전쟁준비 획기적 전환해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군 훈련을 지도하고 “전군의 모든 부대들이 항시적인 임전 태세, 격동상태에서 전쟁 준비에서의 획기적 전환을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17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제1공군사단 관하 비행연대를 방문해 반항공(방공)전투 및 공습 훈련을 지도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훈련에 대해 통신은 “적의 순항 미사일과 자폭 무인공격기들을 탐색·추적·소멸하기 위한 반항공 방어 임무와 각이한 전자 수단들로 적의 무인 공격기들을 맹목(무력화)시키고 소멸하는 전투 임무에 비행대들과 반항공미사일 구분대(부대)들, 전파탐지기 구분대들과 전자전 구분대들을 숙련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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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5·18 정신 헌법 수록” “4·3 유족 의료복지 확충” 공약 국민의힘이 5·18 민주화 운동의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고 제주 4·3 사건 유족을 위한 의료복지를 확충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공약을 발표했다. 17일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는 “5·18 민주화운동의 헌법적 위상을 정립하고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과 상생·평화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며 이런 내용을 담은 광주·전북·전남·제주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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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랙티브 들쭉날쭉 여론조사 뭐가 맞을까? 여론조사 ‘경향’ 제각각인 여론조사의 홍수 속에서 전체적인 흐름을 읽기란 쉽지 않습니다. 경향신문 데이터저널리즘팀은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한규섭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팀과 함께 개별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추정한 통합 지지율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한 교수는 2017년 19대 대선에서 국내 최초로 여론조사 기관들의 경향성을 보정해 지지율 추정값을 발표한 이래로 꾸준히 이 분야를 연구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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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랙티브 ‘극우’ 유튜버는 이미 계엄을 알고 있었다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합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계엄을 선포하는 대국민담화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결국 탄핵과 파면이라는 결말로 이어진, 대다수 시민의 생각과는 동떨어진 이런 상황 인식은 어디서 온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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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랙티브 윤석열 탄핵, 헌재는 어떻게 판단했나 2025년 4월 4일 오전 11시 22분,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경향신문 데이터저널리즘팀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선고 내용을 보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탄핵 소추의 적법 여부와 헌법 및 법률 위배 행위에 대한 판단, 마지막으로 탄핵 타당성까지 주요 항목별로 한눈에 흐름을 이해하실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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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 지표로 살펴본 ‘한국사회 불평등 보고서’ ‘성장’ 담론이 대세인 시대다. 경제성장률 둔화로 한국이 정점을 찍고 내리막길에 들어섰다는 ‘피크 코리아’라는 말까지 유행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민주당은 원래 성장을 중시하는 중도보수 정당”이라고 말했다. 노동시간 규제 완화, 상속세 완화 등 ‘우클릭’ 정책도 쏟아져 나왔다. 한국 사회의 불평등과 연관된 지표를 살펴보니 계층, 세대, 지역 간 불평등과 불균형, 양극화 완화라는 한국 사회의 해묵은 과제는 여전했다. 경향신문 데이터저널리즘팀 다이브가 한국 사회의 불평등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 33개의 최대 20년치 수치를 분석해보니 19개 지표가 부정적인 추세를, 14개 지표가 긍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어 전체적으로는 부정적 추세에 가까웠다. 특히 청년과 교육 관련 지표들이 부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어 이대로라면 미래 세대 불평등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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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랙티브 33개 지표로 살펴본 한국사회 불평등 보고서 ‘성장’ 담론이 대세인 시대입니다. 경제성장률 둔화로 한국이 정점을 찍고 내리막길에 들어섰다는 ‘피크 코리아’라는 말까지 유행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민주당은 원래 성장을 중시하는 중도보수 정당”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노동시간 규제 완화, 상속세 완화 등 ‘우클릭’ 정책도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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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법 난입’ 때 경찰이 우왕좌왕…사태 키웠다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 당시 경찰이 현장에서 우왕좌왕했던 사실이 무전 기록을 통해 확인됐다. 현장 지휘가 원활하지 않아 혼선이 빚어진 정황이 드러났다. 경찰의 경비 실패가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난동과 소요를 키운 원인 중 하나라는 지적이 나온다. 경향신문이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확보한 지난달 18~19일 서울경찰청 지휘망 무전 녹취록을 보면 서부지법 경비를 담당한 경찰은 상황을 관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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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서부지법 난입’ 무전에서 드러난 ‘우왕좌왕’ 경찰···“부르면 답해야지!” 지난달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 당시 경찰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했던 사실이 경찰 무전 기록을 통해 확인됐다. 현장 지휘가 원활하지 않아 혼선을 자초한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났다. 경찰의 경비 실패도 윤석열 대통령 극렬 지지자 난동을 키운 요인 중 하나라는 지적이 나온다. 경향신문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확보한 지난달 18~19일 서울경찰청 지휘망 무전 녹취록을 보면, 법원 경비를 담당한 현장 경찰은 밤새 상황을 관리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했다. 서울경찰청 지휘부가 현장 지휘관을 질책하는 등 조직 내 혼선을 빚는 모습도 노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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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등 디지털 플랫폼, 허위·혐오 콘텐츠 146건 신고에 삭제 조치 1건뿐 유튜브, 페이스북, X(트위터) 등에서 퍼지고 있는 허위·조작정보나 혐오·폭력 조장 게시물을 해당 플랫폼에 따라 신고해 봤더니 삭제나 후속조치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악성 게시물들을 거대 디지털 플랫폼이 사실상 방치함으로써 사회적 혼란을 가중하고 있는 셈이다. 경향신문 데이터저널리즘팀 다이브는 지난달 22일부터 사흘 동안 유튜브, 페이스북, X에 올라온 영상과 게시글 중 허위·조작정보나 혐오·폭력 조장 게시물 146건을 무작위로 골라 해당 플랫폼이 제공하는 절차에 따라 신고했다. 그 결과 보름이 지난 9일 현재까지 유튜브 동영상 단 1건에 대해서만 공식적으로 삭제 조치가 이뤄졌다는 통보를 받았다. 페이스북 게시물 7건은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며 신고가 반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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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99%’ 합격하는 고령운전자 치매 검사···“선별 강화해 고령운전자 이동권 보장해야” 도로교통공단이 지난달 고령 운전자를 상대로 제출받은 치매선별검사의 합격률이 99.9%로 나타났다. 치매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사를 하고 있지만 변별력이 낮아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1일 경향신문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입수한 ‘75세 이상 고령자 적성검사 월보’를 보면 지난달 치매선별검사를 받은 75세 이상 운전자 2만6370명 중 2만6357명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률은 약 99.9%로,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 중 불합격자가 나온 곳은 서울 도봉(3명)·경기 용인(1명)·강원 태백(1명)·경남 마산(8명) 등 4곳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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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이권 다툼…‘반탄’ 대열 이탈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구속 기소까지 되자 그간 탄핵 반대(반탄) 집회를 주도했던 세력을 향한 ‘책임론’이 극우 진영 내부에서 불거지고 있다. ‘반탄’의 최전선에 섰던 유튜버 일부는 대열에서 이탈했다. 30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윤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 최근 일부 극우 유튜버들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크게 일고 있다. 주된 내용은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와 관련한 책임 유무 등이지만 그 이면에는 슈퍼챗 등 후원금을 둘러싼 이권과 주도권 다툼이 깔려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갈등이 격화하면서 비방도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