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혁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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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제지 거래 재개 후 7거래일 만에 하한가 탈출···‘미수금 부담’ 키움증권도 강세 시세조종(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영풍제지가 거래 재개 이후 7거래일 만에 하한가에서 벗어나 강세로 마감했다. 영풍제지 한 종목에서 5000억원에 달하는 미수금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키움증권도 동반 상승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영풍제지는 전일 대비 210원(5.24%) 오른 4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5.24% 내린 3800원에 형성됐지만 장중 최고 16.71% 오른 4680원까지 치솟는 등 주가가 널뛰기했다. 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거래량이 몰리자 이날 하루 동안 정적 변동성완화장치(VI)가 네 차례나 발동되기도 했다. 특히 이날 개장 직후 거래량이 폭주(4700만주)하자 개장 후 6분 만인 오전 9시6분에 첫 VI가 발동되기도 했다. VI는 일시적으로 주가가 급변할 때 2분간 단일가 매매로 전환해 가격 변동성을 완화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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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반등…시총 10위권, 일제히 상승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진 것으로 해석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반색했다. 코스피가 1.8%, 코스닥은 무려 4.5%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은 15원 가까이 급락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41.56포인트(1.81%) 오른 2343.12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2351.91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234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735억원, 외국인은 1415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369억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1.60%)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3.71%), SK하이닉스(4.16%), LG화학(5.68%), 삼성SDI(5.99%) 등이 크게 올랐다. 이 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1.28%), 현대차(1.00%), 기아(1.42%) 등 시총 10위 내 종목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동결에 안도하며 코스피, 코스닥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면서 “특히 반도체, 2차전지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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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제지에 ‘하따’ 개미들 몰렸다 시세조종(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영풍제지가 거래 재개 이후 6거래일 연속 하한가로 직행했다. 지난 1일 2015년 한국거래소의 가격제한폭 확대 조치 이후 최장 기간 동안 연쇄 하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2일 그 기록을 새로 세웠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영풍제지는 개장 직후부터 전날 대비 가격제한폭(-29.90%)까지 내린 4010원을 기록했다. 주가는 거래 정지 전 3만3900원에서 이날까지 88.2% 급락했다. 아직 매물이 모두 소화되지 않아 매도 잔량도 2500만주에 달한다. 시세조종 세력이 체포되면서 하한가를 기록한 지난달 18일까지 포함하면 총 7거래일 연속 하한가다. 첫 하한가 전날 종가(4만8400원)와 비교하면 현재 주가는 10분의 1 미만인 수준으로 내려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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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수능시험일 증권시장, 1시간 늦춘 오전 10시 개장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6일 국내 증시가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열린다. 2일 한국거래소는 수능 당일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코넥스시장의 거래 시작과 종료 시점을 1시간씩 늦추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열리는 이들 시장의 정규 거래시간이 이날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로 바뀐다. 장 개시 전 시간 외 시장도 거래시간이 1시간씩 순연된다. 장 종료 후 단일가 및 대량·바스켓매매 거래의 경우 개시 시점이 1시간 늦춰지지만, 마감 시간은 오후 6시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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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금리 동결에 증시 ‘반색’···코스피 1.8%, 코스닥 4.5%↑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진 것으로 해석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반색했다. 코스피가 1.8%, 코스닥은 무려 4.5%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은 15원 가까이 급락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41.56포인트(1.81%) 오른 2343.12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2351.91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결국 234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735억원, 외국인은 1415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369억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1.60%)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3.71%), SK하이닉스(4.16%), LG화학(5.68%), 삼성SDI(5.99%) 등이 크게 올랐다. 이 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1.28%), 현대차(1.00%), 기아(1.42%) 등 시총 10위권 내 종목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FOMC 금리 동결에 안도하며 코스피, 코스닥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면서 “특히 반도체, 2차전지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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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에 폭발했던 소비, 벌써 끝났나? 엔데믹으로 인한 소비 활성화로 대폭 증가하던 카드 사용액이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3분기 카드 승인 금액이 내수 회복과 여행 재개로 전년 동기 대비 늘었지만 증가폭은 10%포인트 넘게 축소됐다. 1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카드 승인 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전체 카드 승인 금액은 292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카드 승인 건수도 71억8000억건으로 6.0% 늘었다. 1년전과 비교해 카드 승인 실적은 증가했지만, 증가세는 확연히 둔화되고 있다. 분기별 카드 승인 금액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은 지난해 3분기 15.1%, 4분기 8.4%, 올해 1분기 11.5%로 두 자릿수 내외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2분기 4.1%로 뚝 떨어진 뒤 3분기 2.4%까지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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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300선 회복···기관 매수에 1%대 상승 코스피가 기관투자자들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300선을 회복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23.57포인트(1.03%) 오른 2301.5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64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주가를 견인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금융투자 중심으로 기관 순매수세가 유입됐다”며 “낙폭과대 인식에 저가 매수세에 반등 시도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위권에서는 반도체 수출 회복 기대감에 삼성전자(2.54%)와 SK하이닉스(3.44%)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날 발표한 10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8월 이후 전년 동월 대비 최저 수준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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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재개 후 5연속 ‘쩜하’에 영풍제지 주가 80%↓···“2015년 이후 처음” 시세조종(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영풍제지가 거래 재개 이후 5거래일 연속 하한가로 직행했다. 2015년 한국거래소의 가격제한폭 확대 조치 이후 최장 기록이다. 증권가에선 키움증권의 추정 손실액이 이날까지 최대 39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영풍제지는 변동성완화장치(VI)가 해제된 오전 9시2분부터 거래제한폭(-29.99%)까지 내렸다. 영풍제지 주가는 거래정지 전 3만3900원에서 이날까지 83.1% 하락해 5720원으로 급락했다. 1조5757억원에 달하던 시가총액은 2659억원으로 축소됐다. 거래정지 당일 기록한 하한가까지 포함한다면 영풍제지는 6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맞았다. 증권가에서는 2878만주에 달하는 매도 잔량을 소화하려면 앞으로도 하한가가 최소 며칠 동안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풍제지 전체 유통 가능 주식수(4416만7000주)의 65%에 달하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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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카드승인금액 2.4% 증가 그쳐…한 풀 꺾인 ‘보복소비’ 엔데믹으로 인한 소비 활성화로 대폭 증가하던 카드 사용액이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3분기 카드승인금액이 내수 회복과 여행 재개로 전년 동기 대비 늘었지만 증가폭은 10%포인트 넘게 축소됐다. 1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292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카드 승인건수도 71억8000억건으로 6.0% 늘었다. 1년전과 비교해 카드승인실적은 증가했지만, 증가세는 확연히 둔화되고 있다. 분기별 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은 지난해 3분기 15.1%, 4분기 8.4%, 올해 1분기 11.5%로 두 자릿수 내외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2분기 4.1%로 뚝 떨어진 뒤 3분기 2.4%까지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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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LG엔솔과 전기차 특화 금융상품 ‘배터리 라이프케어’ 출시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캐피탈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사용 후 배터리’ 잔존가치 평가 기술을 활용한 전기차 특화 금융상품인 ‘배터리 라이프케어’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배터리 라이프케어는 현대자동차·기아의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제네시스 GV60, EV6 등 전기차를 리스 혹은 렌트 방식으로 이용하는 고객들의 차량 잔존가치를 높게 설정해 월 납입금 부담을 경감하고 배터리 관리가 우수한 고객들에게는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기존에는 계약 만료 시점 차량 가격을 누적 주행거리로 평가했지만 배터리 라이프케어는 사용 후 배터리 가치를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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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들어 10% 치솟은 금값···어디까지 갈까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지상 군사작전이 본격화하는 등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감이 더해지면서 안전 자산인 금값이 치솟고 있다. 이달 들어 국제 금값이 10% 넘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선 금 가격 상승세가 중동 정세 불안을 과도하게 반영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선물(12월물) 가격은 1온스당 2005달러로 개전 전날인 지난 6일(1811.2달러) 대비 10.7% 올랐다. 이달 들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이 본격화하자 금 가격은 2000달러를 웃돌고 있다. 지정학적 불안감에 고금리 장기화 우려까지 커지면서 시장 참여자들이 안전자산 위주 투자에 나선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는 지난 29일(현지시간) 금 가격이 내년 4분기까지 2100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예상치를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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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내리자 증시도 ‘뚝’…1월 수준으로 돌아간 코스피·코스닥 2차전지주 급락의 영향을 받은 증시가 큰 폭으로 내렸다. 코스피는 사흘 만에 다시 2300선을 내줬다. 31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32.56포인트(1.41%) 내린 2277.99에 거래를 마쳤다. 2300 아래로 내렸던 지난 26일(2299.08) 이후 3거래일 만에 다시금 2300선을 내준 것이다. 종가 기준으로는 1월5일(2264.65) 이후 최저치다. 이날 증시는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폭락하자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 내 2차전지 종목을 비롯해 대부분의 종목들이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4.81%), POSCO홀딩스(-4.97%), 삼성SDI(-5.86%) 등이 5% 하락세를 보였고 삼성전자(-0.59%), SK하이닉스(-2.35%), 삼성바이오로직스(-1.66%), 현대차(-1.62%), LG화학(-1.12%), 기아(-1.54%) 등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