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채연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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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외출한 사이…빌라 화재로 초등생 남매 참변 서울 은평구의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해 보호자 없이 집에 머물던 초등학생 남매가 사망했다. 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57분쯤 은평구 갈현동 지상 3층·지하 1층짜리 빌라(연립주택) 3층에 있는 A씨 집 거실에서 불이 났다. 집에 있던 7세·8세 남매는 출동한 소방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불이 난 3층에 사는 주민 2명은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았다. 같은 건물의 다른 주민 9명은 스스로 대피해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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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 무시하는 노동청?…시민단체, 불량 노동 행정 제보센터 개설 최근 이뤄진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 사례들을 두고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근로 감독 체계를 마련하라”는 문제 제기가 나왔다. 시민단체 등은 ‘불량 노동 행정 제보센터’를 개설해 노동청의 해태한 조사나 소극 행정 사례를 제보받는다. 노동인권실현을 위한 노무사모임·공공운수노조 든든한콜센터지부·정의당 비상구 등은 9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초등생 남매 재우고 아빠 잠깐 외출한 새 불…“밝은 아이들이었는데” 은평구 빌라 화재 사망 안타까운 사연 “순수하고 밝고 똑똑한 아이들이었어요.” 서울 은평구의 한 빌라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망한 초등학생 남매 빈소에서 9일 만난 유족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보호자인 아버지가 전날 밤 8세 아들과 7세 딸을 재우고 잠시 외출한 사이 불이 났다. 아버지 A씨는 “이럴 줄 몰랐다”며 멍한 얼굴로 남매를 떠올렸다. 할아버지 B씨도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며 “정말 순수하고 착한 아이들이었다”라고 말했다. 외할머니 C씨는 “지난달까지 여행도 같이 가고 주말마다 키즈카페 등 이곳저곳 많이 다녔다”며 “첫째 아이가 동생에게 먹을 것을 늘 챙겨주는 등 착한 아이였다”고 말했다. -
서울 은평구 빌라서 심야 화재…남매 추정 초등학생 2명 사망 서울 은평구의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해 초등학생 2명이 사망했다. 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57분쯤 은평구 갈현동에 있는 지상 3층·지하 1층짜리 빌라(연립주택) 3층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세대에 있던 남녀 초등학생 2명(7세·8세)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들은 남매로 추정되며 화재 발생 당시 가족 등 보호자는 외출한 상태였다. 다른 입주민 9명은 스스로 대피했고, 불이 난 3층의 다른 거주자 2명은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고 있다. -
“안창호 위원장 결단을”…인권위 일반 직원들도 사퇴 요구 가세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에 대한 인권위 내부의 사퇴 요구가 일부 간부에서 일반 직원으로 확산하고 있다. 앞서 인권위 간부 6명이 안 위원장의 거취 결단을 촉구하며 보직을 반납했는데 직원들까지 안 위원장 사퇴 요구에 공개적으로 동참하기 시작했다. 인권위 기획재정담당관실 직원 일동은 8일 오전 인권위 내부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부디 인권위가 다시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위원장님께서 대승적이고 명예로운 결단을 내려주시기를 직원 일동의 마음을 모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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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권위 간부 이어 부서원들도 첫 ‘안창호 사퇴’ 촉구…“대승적 결단 내려달라” 국가인권위원회 한 부서의 직원 전원이 안창호 인권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했다. 앞서 인권위 간부 6명이 안 위원장의 거취 결단 등을 촉구하며 보직을 반납한 바 있으나, 부서 차원의 사퇴 요구는 처음이다. 8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인권위 기획재정담당관실 직원들은 이날 오전 내부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부디 인권위가 다시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위원장님께서 대승적이고 명예로운 결단을 내려주시기를 기획재정담당관실 직원 일동의 마음을 모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
병역거부 활동가 ‘해직 요구 공문’ 보낸 병무청…시민단체 “형사처벌 넘어 직업 자유 침해” 반발 병무청이 병역의무 불이행자(병역거부자)가 재직 중인 한 민간 공익단체에 “법률에 따라 (병역거부자를) 해직해야 한다”는 공문을 보내 시민사회단체들이 “인권 침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7일 한베평화재단에 따르면 서울지방병무청은 양심에 따라 병역을 거부한 재단 소속 두부(28·활동명)를 해직하라는 공문을 최근 두 차례 재단에 보냈다. 이 공문에서 병무청은 “병역법 제76조에 근거해 재직 중인 병역의무 불이행자는 해직해야 한다”며 “해직하지 않으면 병역법 제93조에 따라 고용주인 재단 관계자가 처벌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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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적 병역거부 활동가 해직 요구한 병무청…“양심 이유로 생계까지 끊으려 하나” 병무청이 병역의무 불이행자(병역거부자)가 재직 중인 한 민간공익단체에 “법률에 따라 (해당 인물을) 해직해야 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에 대해 시민사회단체들이 “인권 침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7일 한베평화재단에 따르면 서울지방병무청은 양심에 따라 병역을 거부한 재단 소속 두부(활동명·28) 활동가를 해직하라는 공문을 최근 두차례 재단에 보냈다. 이 공문에서 병무청은 “병역법 제76조에 근거해 재직 중인 병역의무 불이행자는 해직해야 한다”며 “해직하지 않으면 병역법 제93조에 따라 고용주인 재단 관계자가 처벌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
‘징계 수위’ 논란에 정치·사법화된 배재고 사태…“혐오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초점 맞춰야”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비하 응원’ 사건이 이들에 대한 징계 수위가 부각되면서 정치·사법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처벌에 대한 논의에 매몰되기보다는 학생들의 혐오 표현 사용 문화 등을 개선하기 위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발생한 배재고 사건은 초반에 청소년들 사이에 일상화한 ‘혐오의 놀이화’ 문제가 주로 환기됐다. 그러나 지난 1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야구협회)가 배재고 야구부에 전국대회 출전 6개월 정지 징계를 내린 뒤에는 징계 수위의 적절성을 중심으로 사회적 논의가 흘러가는 모습이다. -
경찰 “삼전닉스 ‘성과급 백지화 공문설’은 허위”…7개 계정 입건 전 조사 착수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성과급 지급 관련 노사 협약을 백지화하라고 공문을 보냈다’는 내용이 온라인에서 확산하자 경찰이 “허위 정보”라며 조사에 나섰다. 경찰청은 3일 “최근 온라인상에서 주요 반도체 회사 ‘성과급 백지화 공문설’ 등 허위정보가 유포되고 있어 업무방해 등 혐의로 7개 계정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수사규칙에 따르면 입건 전 조사는 범죄 의심 정황에 따라 수사를 개시할지 결정하기 위해 사실관계 등을 확인하는 차원의 조사다. -
경찰, ‘판소리 명창’ 채용 비리 의혹 수사…교사 채용 대가 1억 수수 혐의 경찰이 판소리 명창이자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 교장을 지낸 왕모씨의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3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달 30일 서울 금천구 국립전통예술중고교와 왕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왕씨는 2024년 11월 진행된 ‘2025년도 상반기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을 통해 판소리 부문 교사로 채용된 A씨에게서 1억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를 받는다. 경찰은 A씨 채용 당시 함께 진행됐던 판소리 이외 부문 채용에 대해서도 수사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
단독 듀오, ‘근로기준법 위반’ 노동청 조사…상담매니저 ‘파견법 위반’ 의혹도 국내 최대 결혼정보업체인 ‘듀오’가 파견 노동자인 상담 매니저들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과 부당해고 의혹 등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듀오가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인사권을 행사하는 등 파견법을 위반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1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듀오의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