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민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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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H지수 ELS 발행 80% 감소…계속되는 ‘ELS 포비아’ 지난해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이 전년보다 12% 감소하며 지난 5년새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규모 손실 사태가 발생했던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는 같은 기간 발행액이 80% 넘게 감소하면서 ELS ‘포비아’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지난해 연간 ELS 발행 자료를 보면 지난해 파생결합증권(ELB)을 포함한 ELS 발행금액은 전년(62조8300억원)보다 12% 감소한 55조2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발행금액과 종목 수(1만2014개) 모두 최근 5년(2020년~2024년) 중에서 가장 낮았다. ELS는 삼성전자 등 개별 주식의 주가나 코스피200 등 주가지수가 일정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계약 만기 시 약정된 수익률에 따라 수익을 제공하는 파생상품이다. 그러나 수치가 조건을 밑도는 상태로 만기가 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하게 되는 ‘위험상품’이다. 홍콩H지수의 급락으로 지난 2023년 하반기부터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에서 대규모 손실 사태 문제가 불거지면서 ELS 규모는 급격히 위축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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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대국민 스캠?’···대왕고래 실패에 테마주 급락 윤석열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한 동해 심해 유전 개발 프로젝트 ‘대왕고래’가 사실상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판명되면서 한국가스공사 등 관련 테마주가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전장 대비 13.82% 폭락한 3만5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대왕고래 테마주로 거론되는 한국석유는 13.8%, 화성밸브는 16.26% 급락 마감했다. 동양철관(-10.06%), 흥구석유(-9.08%), GS글로벌(-6.88%), 한전산업(-4.08%)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그나마 당정이 시추를 계속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면서 ‘하한가’ 직행은 피한 것이 유일한 위안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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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은 미국에, 환급은 한국서?…투자자들 ‘부글부글’ 올 1월부터 적용 중인 외국납부세액 공제 방식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국내에 상장된 해외자산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배당금을 받을 경우 기존엔 절세계좌를 통해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개편된 현행 제도에선 이런 혜택을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바뀐 공제 방식에 대해 ‘이중과세’ 논란이 제기되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부의 사다리 걷어차기”라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애초 국민 세금으로 보전해준 것 자체가 형평성 측면에서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부터 정부는 펀드 등을 통해 해외 금융상품에 간접투자할 경우 투자소득에 적용되는 외국납부세액 공제 방식을 기존 2단계(국세청 선 환급→후 원천징수) 방식에서 외국납부세액 차감 후 환급 없이 투자소득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개편해 적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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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경상수지 ‘흑자 역대 2위’ 성과…‘트럼프·딥시크 변수’ 올해는 모른다 반도체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경상수지가 12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인 120억달러 이상의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990억달러에 달하며 역대 2위를 기록했다. 다만 고강도 관세 조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로 압박하는 ‘트럼프 리스크’와 함께 중국의 밀어내기 수출이 가시화되면서 올해 경상수지는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를 보면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123억7000만달러(약 18조원) 흑자로 집계됐다. 2023년 5월 이후 2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12월 기준 역대 최대 흑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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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처·공공기관·지자체까지 “딥시크 쓰지 마!”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에서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 ‘금지령’이 확산하고 있다. 외교부·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에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통일부·환경부·중앙선거관리위원회·경찰청·금융위원회 등과, 서울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도 개인정보 보안을 이유로 딥시크 접속 차단에 나섰다. 과기정통부는 6일 외부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에서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은 “우선 잠정적으로 딥시크 보안에 관한 문제점들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어 조치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농림축산식품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 등도 이날 접속을 차단했거나 차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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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리 걷어차기”vs“과도한 혜택”···국내상장 해외주식 ETF 세금 ‘뜨거운 감자’ 올 1월부터 적용중인 외국납부세액 공제 방식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국내에 상장된 해외자산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배당금을 받을 경우 기존엔 절세계좌를 통해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개편된 현행 제도에선 이같은 혜택을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바뀐 공제 방식에 대해 ‘이중과세’ 논란이 제기되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부의 사다리 걷어차기”라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애초 국민 세금으로 해외투자 소득에 대한 세금을 보전해준 것 자체가 형평성 측면에서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부터 정부는 펀드 등을 통한 해외 금융상품에 간접투자할 시 투자소득에 적용되는 외국납부세액 공제 방식을 기존 2단계(국세청 선 환급→후 원천징수) 방식에서 외국납부세액 차감 후 환급 없이 투자소득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개편해 적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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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처 ‘딥시크 금지령’ 확산···경찰청·금융위도 차단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에서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 금지령’이 확산하고 있다. 외교부·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에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환경부·경찰청·금융위원회 등이 개인정보 보안을 이유로 딥시크 접속 차단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외부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에서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은 “우선 잠정적으로 딥시크 보안에 관한 문제점들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어 조치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통일부·농림축산식품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 등도 이날 접속을 차단했거나 차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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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경상흑자 990억달러 ‘역대 2위’···트럼프·딥시크는 ‘변수’ 반도체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달 경상수지가 12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인 120억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990억달러에 달하며 역대 2위를 기록했다. 다만 고강도 관세조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로 압박하는 ‘트럼프 리스크’와 함께 중국의 밀어내기 수출이 가시화되면서 올해 경상수지는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를 보면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123억7000만달러(약 18조원) 흑자로 집계됐다. 2023년 5월 이후 2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12월 기준 역대 최대 흑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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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라더니 멸치’ LG CNS 상장일, 10% 급락 마감…‘뻥튀기 상장’ 논란 재점화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3년 만에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로 기대를 모은 LG CNS가 코스피 상장일 약 10% 하락하며 부진한 데뷔전을 치렀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 CNS는 공모가(6만1900원) 대비 9.85% 하락한 주당 5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CNS는 수요예측에서 희망 공모가 최상단으로 공모가가 확정되고 일반청약에서 증거금만 21조원 넘게 모으며 ‘따블(공모가 대비 두 배 상승)’은 물론, 시가총액도 약 6조원(공모가 기준)을 넘길 것이란 기대가 컸다. 그러나 이날 단 한 번도 공모가를 넘기지 못하고 오히려 낙폭이 가팔라지면서 시총도 5조4062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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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유튜브 구독자 10만명…이창용 총재 ‘실버버튼’ 받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구독자 10만명을 돌파한 유튜브 채널 운영자에게 수여되는 ‘실버 버튼’을 받게 됐다. 한은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지난달 31일 처음으로 1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3일 기준 구독자는 약 10만2000명이다. 경제 관련 정부 부처 및 기관 중 구독자 수 2위인 기획재정부(약 5만3000명)보다 두 배가량 구독자가 많다. 앞서 이 총재는 올해 신년사에서 “더욱 노력해서 올해 실버 버튼을 받는 것도 기대해본다”고 언급했는데, 한 달여 만에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한은 커뮤니케이션국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은 2013년 개설돼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영상을 올렸다. 이 총재가 ‘시끄러운 한은을 만들자’며 소통 강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한은 유튜브 채널도 급속히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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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 불가’ 트럼프 관세에 코스피 ‘찝찝한 반등’ 미국발 관세전쟁 공포에 휘청였던 국내 증시가 3일(현지시간) 멕시코·캐나다에 대한 미국의 관세 유예 결정에 안도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미국의 대중국 추가 관세 부과가 공식 시행되고, 중국은 미국에 대한 보복 관세 조치를 발표하면서 상승폭을 대거 반납했다. 4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반등하며 전날의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전날 2.52% 급락했던 코스피는 전장 대비 27.74포인트(1.13%) 오른 2481.6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16.12포인트(2.29%) 오른 719.92에 마감하며 전날의 충격을 회복했고 일본 닛케이225지수(+0.72%), 대만 가권지수(+0.44%)도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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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총재 ‘실버 버튼’ 받는다···한은 유튜브 구독자 10만명 돌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구독자 10만명을 돌파한 유튜브 채널 운영자에 수여되는 ‘실버 버튼’을 받게됐다. 한은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지난달 31일 처음으로 1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3일 기준 구독자는 약 10만2000명이다. 경제 관련 정부 부처 및 기관 중 구독자 수 2위인 기획재정부(약 5만3000명)보다 두 배 가량 구독자가 많다. 앞서 이 총재는 올해 신년사에서 “더욱 노력해서 올해 실버 버튼을 받는 것도 기대해본다”고 언급했는데, 한 달 여 만에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한은 커뮤니케이션국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은 2013년 개설돼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영상을 올렸다. 이 총재가 ‘시끄러운 한은을 만들자’며 소통 강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한은 유튜브 채널도 급속히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