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시은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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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백인 난민 입국에 미국 성공회 “인종 화해 노력해온 교회 방향과 달라···난민 지원 끊겠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신속히 난민으로 받아들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백인들이 미국에 입국하자 미국 성공회가 “인종 간 화해를 위해 노력해온 교회의 방향과 맞지 않다”며 이들의 정착을 돕지 않을 것이며 향후 난민 정착 지원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남아공의 네덜란드 백인 정착민 후손인 아프리카너 59명이 미국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하자 미국 성공회 수장인 숀 로우 주교는 이 같은 내용의 서한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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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허락한 ‘난민’은…‘남아공 백인’들 사실상 모든 난민의 입국을 거부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백인들을 신속하게 난민으로 받아들여 논란이 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오전 남아공의 네덜란드계 백인 정착민 후손인 아프리카너 49명을 태운 미국 정부 지원 전세기가 미국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아프리카너들은 흑인 정부로부터 인종 차별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남아공 정부가 최근 발표한 민간 소유 토지 국가 수용 정책이 아프리카너들에게 차별적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봤다. 이 토지수용책은 과거 아파르트헤이트(백인 정권의 유색 인종 차별 정책) 기간 백인들이 흑인의 토지 소유권을 박탈해, 현재 인구의 7%에 불과한 백인들이 전체 토지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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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무장 투쟁’ 쿠르드노동자당 “역사적 목적 달성…완전 해산” 쿠르드족 분리주의 단체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이 40년간 정부와의 투쟁 끝에 무장 해제와 완전한 해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PKK는 12일(현지시간) 친쿠르드 매체인 피라트통신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PKK는 “PKK의 투쟁은 우리 민족을 말살하는 정책을 무너뜨렸고, 쿠르드 문제를 민주적인 방식의 정치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목적을 달성했다”면서 창립자인 압둘라 외잘란(75)이 해산 과정 등을 이끌 수 있도록 튀르키예 의회와 정부 등이 도와야 한다고 했다. PKK의 결정은 시리아 내 다른 쿠르드 민병대 등의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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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튀르키예와 무장 투쟁한 쿠르드노동자당 “역사적 목적 달성했다···‘완전 해산’ 결정” 쿠르드족 분리주의 단체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이 40년간 정부와의 투쟁 끝에 무장 해제와 완전한 해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PKK는 12일 친쿠르드 매체인 피라트 통신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PKK는 “PKK의 투쟁은 우리 민족을 말살하는 정책을 무너뜨렸고, 쿠르드 문제를 민주적인 방식의 정치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 수준까지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목적을 달성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창립자인 압둘라 외잘란(75)이 해산 과정 등을 이끌 수 있도록 튀르키예 의회와 정부 등이 도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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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입국 금지” 트럼프 정부, 백인은 된다고?···남아공 백인 49명 받아들여 사실상 모든 난민의 입국을 거부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백인들을 신속하게 난민으로 받아들여 논란이 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오전 남아공의 네덜란드 백인 정착민 후손인 아프리카너 49명을 태운 미국 정부 지원 전세기가 미국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아프리카너들은 흑인 정부로부터 인종 차별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남아공 정부가 최근 발표한 민간 소유의 토지를 국가가 수용하는 정책이 아프리카너들에게 차별적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봤다. 이 토지수용책은 과거 아파르트헤이트(백인 정권의 유색 인종 차별 정책) 기간 백인들이 흑인의 토지 소유권을 박탈해, 현재 인구의 7%에 불과한 백인들이 전체 토지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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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앞두고 ‘부정선거’ 불 지피는 극우···대선 후보까지 “부정선거 검증하겠다” 6·3 조기 대선을 20여일 앞두고 극우세력이 다시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며 결집하고 있다.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당선되면 부정선거를 검증하겠다”고 공언한 김문수 후보가 11일 후보등록을 마쳤고,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 변호인은 재판정에서 ‘조작된 선거 결과에 항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문수 후보는 지난달 24일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회에서 안철수 의원과 부정선거론을 두고 격론을 벌였다. 당시 김 후보는 “부정선거가 있다. 우리나라의 선거 관리가 부실하고 특히 사전투표제도는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며 “(사전투표제를)고쳐야 한다고 저는 강하게 주장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선거법을 고치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사전투표제 폐지와 선거관리위원회 조사를 통한 부정선거론 검증을 공약으로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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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성 보호’ 서한 보낸 김용원 “계엄군 PTSD 관련 방문조사 하겠다”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12·3 불법계엄 사태에 투입된 군 장병의 인권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육군특수전사령부와 수도방위사령부 등을 방문조사 하기로 했다. 인권위는 지난 7일 군인권보호위원회 회의를 열어 ‘12·3 비상계엄 투입 장병의 인권상황 관련 방문조사’를 참석 위원 전원의 찬성으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군인권보호위는 “비상계엄에 투입된 장병들의 심리검사 결과 고위험군과 관심군으로 분류된 장병들이 드러났다”며 “‘도덕손상’에 따른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어 건강권에 피해를 보았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처우에 있어 부당한 인권 상황과 국방부의 조치 등을 확인하여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유사 사례의 재발을 막기 위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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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재활한다더니’···위너 출신 남태현, 마약 집행유예 중 음주운전 입건 아이돌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씨(31)가 마약 투약 혐의 집행유예 기간에 음주운전을 저질러 또 다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달 27일 남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남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4시10분쯤 서울 강변북로 일산 방향 동작대교 근처에서 차량을 추월하려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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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동문회·재학생 “‘논문 표절’ 김건희 당장 학위 취소해야” 숙명여대 재학생들과 동문회, 교수진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석사 학위 논문 표절과 관련해 학위 취소 등 신속한 징계를 촉구했다. 숙명여대 민주동문회와 재학생 모임 ‘설화’, 신동순 중어중문학부 교수는 8일 오전 서울 중구의 공연장 ‘공간 하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즉각적으로 김 여사의 석사 논문을 철회하고 학위를 취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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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레즈비언 연프’ 출연진 온라인 괴롭힘 계속···“전형적 여성혐오, 성소수자 맞냐 의심은 폭력” ‘국내 최초 레즈비언 연애 예능’을 표방한 방송 프로그램 <너의연애> 출연진이 이른바 ‘벗방(옷을 벗으며 진행되는 성인 방송) BJ’ 활동 경력으로 비난받자, ‘온라인 괴롭힘’을 중단하라는 연대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사자 동의 없이 사생활 등을 유포하고 ‘정체성이 의심된다’며 비난하는 것은 “전형적인 여성 혐오이자 사이버 불링(온라인 괴롭힘)”이라며 중단되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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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에만 보이는 ‘쪽방촌의 삶’ 정치인이 쪽방촌을 찾아 누비면 선거철이 돌아왔다는 뜻이다.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는 지난 2일 출마 선언을 하고 가장 먼저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을 찾아갔다. 그런데 정치인들이 오가면 쪽방촌 사람들의 삶에 변화가 있을까. 쪽방은 방을 작게 쪼개 ‘1~2평’ 크기로 만들어놓은 곳을 말한다. 독립된 주방, 화장실 없이 딱 잘 수 있는 공간만 있다. 서울에는 돈의동 외에 종로구 창신동, 용산구 동자동, 영등포구 영등포동 등에도 있다. 지난달 29일과 지난 6일 동자동 쪽방촌에서 주민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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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와의 동행’은 슬로건일 뿐···‘사업성’ 논리에 멍드는 쪽방촌 주민들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는 지난 2일 출마 선언을 하고 가장 먼저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을 찾아갔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포옹을 하고 오 시장의 대표 슬로건인 “약자와의 동행”을 강조했다. 쪽방촌 주민들에게 하루 한 끼를 지원하는 ‘동행식당’중 한 곳에서 점심도 먹었다. 쪽방이 밀집한 이른바 쪽방촌은 정치인들이 ‘서민 행보’를 할 때 자주 찾는 곳이다. 쪽방은 방을 작게 쪼개 한 두 사람이 들어갈 ‘1~2평’ 크기로 만들어 놓은 곳을 말한다. 독립된 주방, 화장실이 없이 딱 잘 수 있는 공간만 있다. 서울에서는 돈의동 외에 종로구 창신동, 용산구 동자동, 영등포구 영등포 등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