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시은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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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엔 ‘입지 마’ 여름엔 ‘벗지 마’ 교복 규정…인권위 “과도한 기본권 침해” 국가인권위원회가 교복 재킷 착용 의무화 등 복장 관련 규정을 과도하게 적용하는 것은 학생의 자기 결정권이 제한될 수 있고 기본권 보호를 위해 규정을 수정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인권위는 A국제학교가 겨울에 교복용 재킷 이외의 외투 착용을 금지하고, 여름에는 재킷 착용을 의무화하는 복장 규정이 학생의 자기 결정권을 지나치게 제한한다고 판단하고 해당 규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A국제학교의 교사는 한 재학생이 지난해 2월 날씨가 추워 교복 재킷 위에 외투를 입자 교사가 규정상 교복 재킷 착용만 가능하다며 외투를 압수했다. 같은 해 5월에는 날씨가 더워 재킷을 벗자 교사가 규정상 재킷 착용이 필수라며 강제로 입게 했다. 이 학생은 지나친 조치로 인권침해라며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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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만취 스쿠터 운전’ 슈가에 벌금 1500만원 약식기소 검찰이 만취한 채 전동 스쿠터를 몬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31·본명 민윤기)에게 벌금 1500만원을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추혜윤)는 전날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슈가를 벌금 15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약식기소는 검찰이 비교적 혐의가 가볍다고 판단할 경우 정식 재판에 넘기는 대신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슈가는 지난달 6일 오후 11시15분쯤 용산구 한남동 자택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몰다 넘어진 채 경찰에 발견돼 입건됐다. 사고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넘어선 0.227%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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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해피머니 상품권 판매’ 한국선불카드 압수수색 경찰이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일부 가맹점 등에서 사용이 중지된 해피머니 상품권의 유통·판매 관계사를 11일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한국선불카드 대표이사의 사무실과 자택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일주일 전인 지난 4~5일에는 서울 강남구 해피머니 상품권 발행사를 압수수색했다. 한국선불카드는 해피머니 상품권 발행사인 해피머니아이엔씨의 관계사로, 해피머니 상품권을 유통·판매하는 업체다. 경찰은 한국선불카드와 해피머니아이엔씨와의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해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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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엔 ‘입지마’ 여름엔 ‘벗지마’···인권위 “과도한 교복 지침은 자기 결정권 침해” 국가인권위원회가 교복 재킷 착용 의무화 등 복장 관련 규정을 과도하게 적용하는 것은 학생의 자기 결정권이 제한될 수 있고 기본권 보호를 위해 규정을 수정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인권위는 A국제학교가 겨울에 교복용 재킷 이외의 외투 착용을 금지하고, 여름에는 재킷 착용을 의무화하는 복장 규정이 학생의 자기 결정권을 지나치게 제한한다고 판단하고 해당 규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A국제학교의 교사는 한 재학생이 지난해 2월 날씨가 추워 교복 재킷 위에 외투를 입자 교사가 규정상 교복 재킷 착용만 가능하다며 외투를 압수했다. 같은 해 5월에는 날씨가 더워 재킷을 벗자 교사가 규정상 재킷 착용이 필수라며 강제로 입게 했다. 이 학생은 지나친 조치로 인권침해라며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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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시세조종’ 혐의 카카오 김범수, 오늘 첫 재판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 조종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의 첫 재판이 11일 열린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재판장 양환승)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김 위원장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같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홍은택 전 카카오 대표, 김성수 전 카카오엔터 대표, 강호중 카카오 투자전략실장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는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16~17일, 27~28일 등 나흘에 걸쳐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공개매수가 12만원보다 높게 고정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카카오가 총 2400억원을 동원해 553차례에 걸쳐 SM엔터 주식을 공개 매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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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 3년 만에 내연녀 남편 살해한 살인 전과자 무기징역 확정 살인죄로 복역하고 출소한 지 3년 만에 내연녀의 남편을 찾아가 살해한 남성에게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살인·감금 등 혐의로 기소된 백모씨(52)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1일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백씨는 지난해 5월 경남 통영시 아파트에서 내연녀의 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백씨는 2022년 10월부터 관계를 유지하던 내연녀로부터 이별을 통보받고 연락을 차단당하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뒤 백씨는 내연녀를 강제로 차에 태우고 경북 영천까지 이동하며 4시간 동안 감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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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체감온도 33도…가시지 않는 더위, 오시지 않는 가을 수요일인 11일 오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늦더위가 이어지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를 발효한 기상청은 이날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일부 지역 35도 이상)으로 오른다고 예보했다. 오후까지는 매우 덥겠으나 저녁부터 기온이 낮아지면서 폭염특보는 해제 또는 완화될 가능성이 크겠다. 이날 아침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5.7도, 인천 26.1도, 수원 24.6도, 춘천 23.6도, 강릉 26.6도, 청주 26.8도, 대전 25.9도, 전주 27.1도, 광주 26.8도, 제주 27.5도, 대구 25.8도, 부산 28.1도, 울산 26.0도, 창원 26.7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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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원 들인 삼성 반도체 기술 1년 만에 ‘꿀꺽’ 삼성전자 전직 임원과 연구원이 삼성전자의 핵심 반도체 기술을 중국으로 빼돌린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들은 중국 지방정부와 합작으로 현지에 반도체 생산회사를 설립하고 삼성전자 인력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빼돌린 기술은 삼성전자가 약 2조원을 투자해 개발한 것이었다. 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의 임원을 지낸 최모씨(66)와 전 삼성전자 수석연구원 오모씨(60)를 산업기술법 위반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10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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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희림 민원사주’ 폭로했다고…경찰, 방심위 직원들 집 압수수색 ‘논란’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민원사주’ 의혹을 내부고발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직원이 민원인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방심위 직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10일 오전 7시30분쯤부터 서울 양천구 목동 방심위 사무실과 직원들의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의 방심위 압수수색은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다. 뉴스타파와 MBC는 지난해 류 위원장이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보도와 이를 인용한 보도들에 대해 방심위에 민원을 제기하도록 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자 류 위원장은 “내부 직원이 민원인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며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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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음주 스쿠터’ BTS 슈가 약식기소···정식 재판 면했다 검찰이 만취한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몬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31·본명 민윤기)를 약식기소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추혜윤)는 10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슈가를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약식기소는 검찰이 비교적 혐의가 가볍다고 판단할 경우 정식 재판에 넘기는 대신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검찰은 구체적인 벌금 액수를 밝히지 않았다. 슈가는 지난달 6일 오후 11시15분쯤 용산구 한남동 자택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몰다가 넘어진 채 경찰에 발견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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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통째로 훔쳐 중국에 공장 설립”···반도체 핵심기술 유출한 전 삼성전자 임원 구속 송치 삼성전자 전직 임원과 연구원이 삼성전자의 핵심 반도체 기술을 중국으로 빼돌린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들은 중국 지방정부와 합작으로 현지에 반도체 생산회사를 설립하고 삼성전자 인력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빼돌린 기술은 삼성전자가 약 2조원을 투자해 개발한 것이었다. 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의 임원을 지낸 최모씨(66)와 전 삼성전자 수석연구원 오모씨(60)를 산업기술법 위반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10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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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특조위 출범, 해 넘기나···유가족 “더는 거리로 내몰지 말아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조사위원회’의 신속한 출범을 요청하며 “더 늦어지면 다시 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국회는 특조위원 명단을 이미 정부에 제출했으나 별다른 설명 없이 임명이 미뤄지고 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10일 정부를 상대로 한 질의서를 발표하고 특조위 출범이 늦어지지 않도록 절차를 진행해달라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유가협은 “이태원 참사 2주기도 불과 50일밖에 남지 않았다. 추석 명절 연휴를 앞둔 13일까지 특조위원들이 임명되지 않으면 연휴가 끝난 후부터 유가족들은 다시 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특조위원들을 지체 없이 임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