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슬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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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일침’으로 재조명된 ‘앨범깡’···언제쯤 바뀌려나 아이돌 뉴진스를 기획한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기자회견이 대중의 주목을 받으면서 K팝 팬들 사이에서는 과열된 팬덤 문화에 대한 반성과 함께 아이돌 소속사의 자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동시에 나왔다. 특히 아이돌 팬들의 구매와 소비를 강요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과도한 상혼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하이브와 갈등을 겪고 있는 민 대표는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에서 이른바 ‘앨범깡’ 등 K팝 업계의 병폐를 지적했다. 앨범깡은 팬 사인회 당첨권이나 앨범에 딸려 오는 포토 카드를 얻기 위해 같은 CD 앨범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행위를 뜻하는 은어다. 팬 사인회 당첨권이나 포토 카드가 구매의 목적이기 때문에 CD는 대부분 버려진다. 민 대표는 “이미 앨범을 구입한 팬덤이 같은 앨범을 계속 사고 있다”며 “업계가 랜덤 포토 카드, 밀어내기(중간 판매상에게 음반 물량 일정 부분을 구매하도록 강요하는 행위), 이런 짓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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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6억’ 챙긴 영풍제지 주가조작 공범 3명 구속 부당이득 규모가 6166억원대로 확인된 ‘영풍제지 주가조작’ 사건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영풍제지 실소유주와 임원 등 3명이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하동우)는 3일 영풍제지 주가조작에 가담한 공모씨와 영풍제지 소속 미등기임원 2명 등 3명에 대해 자본시장법위반 등의 혐의로 전날 구속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증권계좌 330여개 등을 이용해 총 22만 7448회의 시세 조종 주문을 내 6166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단일 종목으로는 주가조작 범행 사상 최대 규모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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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예비역들 “채 상병 특검법 외면하면 정권 퇴진 운동” “채 상병 특검법을 21대 국회에서 통과시키는 것이 (여당과 윤석열 대통령의) 첫 번째 반성이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길입니다.”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채 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사망사건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되자 해병대예비역연대가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채 상병 특검법을 거부하면 정권 퇴진 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해병대’ 글씨가 적힌 빨간색 티셔츠 차림을 한 해병대 예비역 20여명은 이날 ‘박정훈 대령 명예회복’ ‘작전의 중심은 인명이다’ ‘대통령과 정부·여당 채 상병 특검법을 수용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필승”을 외치며 경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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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예비역들 “채 상병 특검법 외면하면 윤 정권 퇴진 운동한다” “채 상병 특검법을 21대 국회에서 통과시키는 것이 (여당과 대통령의) 첫 번째 반성이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길입니다”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사망사건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되자 해병대예비역연대가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채 상병 특검법을 거부하면 정권 퇴진 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해병대’ 글씨가 적힌 빨간색 티셔츠 차림을 한 해병대 예비역 20여명은 이날 ‘박정훈 대령 명예 회복’ ‘작전의 중심은 인명이다’ ‘대통령과 정부·여당 채상병 특검법을 수용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필승”을 외치며 경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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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들 “21대 국회서 합의 다행” 특조위 권한 축소에는 “아쉽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1일 여야가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처리키로 합의하자 “21대 국회 내에서 합의가 이루어져 다행”이라고 환영했다. 유가족들은 조속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구성을 위한 정부와 국회의 협력을 당부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유가족의 바람대로 여야가 특별법 통과에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며 “빠른 시일 안에 독립적인 특별조사위원회 구성과 설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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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참사 유족들, 여야 특별법 합의에 “아쉬운 부분 있지만 다행”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1일 여야가 오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처리키로 합의하자 “21대 국회 내에서 합의가 이루어져 다행”이라고 환영했다. 유가족들은 조속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구성을 위한 정부와 국회의 협력을 당부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유가족의 바람대로 여야가 특별법 통과에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며 “빠른 시일 안에 독립적인 특별조사위원회 구성과 설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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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하려 ‘수면제 14일치’ 먹여 사망케 한 70대 남성 구속기소 서울 영등포구의 한 모텔에서 성폭행할 목적으로 50대 여성에게 수면제를 몰래 먹여 사망에 이르게 한 7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서원익)는 지난 3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모텔에서 50대 여성 A씨를 사망하게 한 70대 남성 B씨를 강간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 조사결과 B씨는 성관계를 거부하는 A씨에게 수면제 42정을 총 5회에 걸쳐 몰래 먹여 A씨가 의식을 잃고 폐혈전색전증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폐혈전색전증은 다리 정맥에 생긴 혈전이 혈류를 타고 돌아다니다가 폐동맥 혈관 가지를 막아 발생하는 증상으로 즉각 응급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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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정비 불량 775건 입건···연말까지 화물차 불법행위 단속 최근 두 달간 경찰 합동 단속 결과 화물차 정비 불량 사례가 775건 적발됐다. 경찰청은 연말까지 고속도로 중심으로 화물차 불법행위 단속을 계속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지난 3~4월 두 달간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화물차 정비 불량 합동단속을 실시해 자동차관리법 위반 및 화물차운수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775건을 형사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실시한 화물차 적재 불량·초과 단속에서는 총 1064건이 적발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0% 증가한 수치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집중단속 기간 고속도로 사고 발생 건수는 68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55건이었던과 비교하면 20% 감소했다. 사망자는 30명으로 지난해 33명에 비해 9.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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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에 도둑맞은 집중력 되찾자…‘도파민 디톡스’ 유행 “휴대전화는 잠깐 맡겨두셔야 입장하실 수 있어요.” 지난 26일 오후 6시쯤 서울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인근에 있는 한 ‘팝업스토어’(짧은 기간만 운영하는 임시 매장)에 들어서자 직원이 말했다. 이 매장에 입장하려면 2가지 조건이 있다고 했다. ‘도파민 중독 테스트’를 하고, 휴대전화를 맡겨야 한다는 것이다. 휴대전화를 직원에게 맡기고 ‘도파민 중독 테스트’ 설문지를 받아들었다. 설문지는 ‘하루에 커피 2잔 이상을 마신다’ ‘식사 시간 혹은 자투리 시간을 자주 폰과 함께 보낸다’ ‘하루 동안 휴대전화 없이 생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등 10개 문항으로 이뤄졌다. 한 문항당 10점씩 도파민 중독 점수를 매기는 식이다. 휴대전화를 돌려받으려면 이곳에서 스도쿠(숫자 퍼즐게임), 숨은그림찾기, 명상, 독서 등 ‘도파민 디톡스 미션’으로 점수를 차감해 ‘0점’으로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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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스·숏츠’ 끊고 책읽고 명상하는 사람들···‘도파민 디톡스’ 시대가 왔다 “휴대전화는 잠깐 맡겨두셔야 입장하실 수 있어요.” 지난 26일 오후 6시쯤 서울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인근에 있는 한 ‘팝업스토어’(짧은 기간만 운영하는 임시 매장)에 들어서자 직원이 말했다. 이 매장에 입장하려면 2가지 조건이 있다고 했다. ‘도파민 중독 테스트’를 하고, 휴대전화를 맡겨야 한다는 것이다. 휴대전화를 직원에게 맡기고 ‘도파민 중독 테스트’ 설문지를 받아들었다. 설문지는 ‘하루에 커피 2잔 이상을 마신다’ ‘식사 시간 혹은 자투리 시간을 자주 폰과 함께 보낸다’ ‘하루 동안 휴대전화 없이 생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등 10개 문항으로 이뤄졌다. 한 문항당 10점씩 도파민 중독 점수를 매기는 식이다. 휴대전화를 돌려받으려면 이곳에서 스도쿠(숫자 퍼즐게임), 숨은그림 찾기, 명상, 독서 등 ‘도파민 디톡스 미션’으로 점수를 차감해 ‘0점’으로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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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교수들 “유지 가능한 진료 위해 매주 1회 휴진 결정” 전국 주요 병원 의대 교수들이 당직 후 주 1회를 정기적으로 휴진하기로 결정했다. 20개 의과대학이 모인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26일 오후 온라인에서 제8차 총회를 연 후, “장기적으로 유지 가능한 진료를 위해 주당 60시간 이내 근무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외래 진료와 수술·검사 일정 조정, 당직 후 24시간 휴식 보장을 위한 주 1회 휴진, 경증 환자의 회송을 통한 교수 1인당 적정 환자 수를 유지 등을 결정했다. 전의비는 “5월이면 전공의와 학생이 돌아올 마지막 기회마저 없어져 현재의 진료 공백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진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진료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 1회 휴진은 병원별로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교수 사직서 제출도 대학별로 진행 중”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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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190억원대 ‘작업 대출’ 사기 벌인 일당 구속 이른바 ‘작업 대출’로 새마을금고에서 190억원 가량을 빼돌린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북부지검은 지난 10일 50대 브로커 2명을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대출을 받을 목적으로 실제 진행되지 않은 부동산 개발 사업을 진행된 것처럼 꾸며 허위 문서를 작성하고, ‘가짜 명의자’를 모집해 대출을 하는 등 ‘작업 대출’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브로커는 신용불량자 등 10여 명을 가짜 명의자로 동원해 17건의 대출을 실행하고 190억원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가짜 명의자들이 자신의 이름이 동원된 사실을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공범 가능성을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