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예슬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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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윤석열 가짜 출근’ 취재한 기자 기소유예 처분 윤석열 대통령의 늑장 출근을 감추기 위해 대통령이 탄 것처럼 가짜 경호 차량을 운행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취재 기자에 대해 검찰이 ‘기소 유예’ 처분을 결정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 여경진)는 건조물 침입 혐의로 송치된 한겨레 A기자에 대해 기소 유예처분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기소 유예는 혐의는 인정되지만 여러 정황을 고려해 재판에 넘기지는 않는 것을 말한다. A기자는 지난해 11월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 건물 옥상에서 취재를 한 것과 관련해 건조물 침입 혐의로 입건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A기자가 ‘어디 가냐’는 경비원의 말에 특정 점포가 어디인지 물은 뒤 옥상으로 향한 것이 건조물 침입에 해당한다고 보고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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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차 내고, 휴강하고 거리로…총파업 참여한 시민 “헌재 신속히 선고” 시민들이 27일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나섰다. 직장인은 반차를 내고, 학생들은 휴강하고 거리로 나섰다. 자영업자도 가게 대신 거리로 나와 “헌재는 신속히 윤석열을 파면하라”고 외쳤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이날 ‘3·27 시민 총파업’을 선포하고 서울 곳곳에서 광화문으로 행진하는 집회를 열었다. 신촌역 일대에는 대학 학과 점퍼를 입은 대학생들부터 중장년층까지 수백명이 행진을 했다. 같은 시각 혜화역 일대에서는 문화예술인 등 시민들이 모여들어 “내란을 끝내자”고 외쳤다. 이들이 행진을 시작하자 일대를 지나던 시민들도 손을 흔들어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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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있던 70대 노모 흉기로 찌른 아들 현행범 체포 함께 살던 어머니를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A씨를 존속살인미수 혐의로 지난 26일 현행범 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26일 오전 4시30분쯤 서울 양천구 신정동 자택에서 자고 있던 70대 어머니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어머니와 둘이 살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딸에게 전화로 이 사실을 알렸고 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B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26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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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파면 요구하며 총파업…“우리가 멈추면 내란이 멈춘다” 시민들이 27일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나섰다. 직장인들은 반차를 내고, 학생들은 휴강하고 거리로 나섰다. 자영업자들도 가게 대신 거리로 나와 “헌재는 신속히 윤석열을 파면하라”고 외쳤다. 이날 오후 2시쯤 혜화역·신촌역·서울역 등 서울 곳곳에 ‘탄핵 촉구’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이날 ‘3·27 시민 총파업’을 선포하고 서울 곳곳에서 광화문으로 행진하는 집회를 열었다. 신촌역 일대에는 대학 학과 점퍼를 입은 대학생들부터 중장년층까지 수백명이 행진을 시작했다. 이들은 “윤석열 파면”이라 외치며 행진을 시작했다. 같은 시각 혜화역 일대에서는 문화예술인 등 시민들이 모여들어 “내란을 끝내자”라고 외쳤다. 이들이 행진을 시작하자 일대를 지나던 시민들도 손을 흔들어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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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성폭력 폭로’ 다큐 ‘나는 신이다’ PD 무혐의 처분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의 담당 프로듀서(PD)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이정민)는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나는 신이다> PD 조성현씨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조씨는 <나는 신이다> 제작 과정에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인 여성들의 동의 없이 이들의 나체 동영상을 프로그램에 삽입해 반포한 혐의로 JMS 교인들에게 고발 당했다. 고발장을 접수한 서울 마포경찰서는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물 반포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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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트랙터 지킨다” 팔짱 낀 시민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소속 트랙터 1대가 26일 새벽 서울 도심에 진입해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했다. 경찰이 트랙터 견인을 시도하자 농민과 시민이 막아서며 대치했다. 이날 오전 4시15분쯤 서울 종로구 경복궁 서십자각 천막농성장 인근에서 전농 소속 트랙터 1대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 트랙터가 전날 열린 전농의 상경 시위에 참여했다가 서울 진입이 경찰에 가로막히자, 밤사이 트럭에 실려 우회로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했다. 법원은 지난 24일 전농이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신청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 트랙터를 이용한 행진을 금지하고 트럭은 20대까지만 서울 진입을 허용했다. 이에 25일 경찰은 서울 남태령에서 전농 트랙터의 진입을 막아서며 시위대에 해산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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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 변호인 “법원이 보복하려 인신 구속해”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 피고인들의 변호인이 “(피해자인)법원이 보복에 나섰다”며 법원을 비난하고 나섰다. 26일 오전 10시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재판장 김우현) 심리로 열린 특수건조물침입 등 사건의 2차 변론기일에서 피고인들의 변호인 유승수 변호사는 “(이번 사건에서) 법원이 피해자 위치이니 보복을 하겠다는 것 아니냐”며 “피고인들을 인신구속한 것도 이러한 보복 감정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변호사는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사건 직후 ‘법원을 공격한 엄청난 중범죄’라고 얘기한 것에 대해서도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했다. 앞서 천 처장은 서부지법 사태가 벌어진 지난 1월19일 오전 긴급 현장 점검을 위해 서울서부지법을 찾은 뒤 취재진과 만나 “TV를 통해 본 것보다 현장이 10배, 20배 참혹하다”며 “30년간 판사 생활을 하면서 이와 같은 상황은 예상할 수 없었고 일어난 바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법치주의에 대한 전면적인 부정행위이자 형사상으로도 심각한 중범죄”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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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령 넘은 트랙터 끌어내자 광화문 모인 시민들…1명 연행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소속 트랙터 1대가 26일 새벽 서울 도심에 진입하면서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했다. 경찰이 트랙터 견인을 시도하자 농민과 시민 400여명이 이를 막아섰다. 이날 오전 4시15분쯤 서울 종로구 경복궁 서십자각 천막농성장 인근에서 전농 소속 트랙터 1대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 트랙터가 25일부터 열린 전농의 상경 시위에 참여했다가 경찰에 가로막히자, 밤사이 트럭을 타고 이동한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 24일 전농이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신청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 트랙터를 이용한 행진을 금지하고 트럭은 20대까지만 허용했다. 이에 25일 경찰은 서울 남태령에서 전농 트랙터의 진입을 막아서며 시위대에 해산을 요구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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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터 불허’에 시민들 ‘2차 남태령 대첩’ 채비···교통혼잡 예고 서울 남태령 고개에서 25일 ‘탄핵 찬반’ 시위대가 집결할 것으로 보이면서 일대 혼잡이 예상된다. ‘탄핵 촉구’ 시민들은 ‘트랙터 시위 불허 조치’에 오히려 결집하며 ‘2차 남태령 대첩’을 예고했다.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전국농민총연맹(전농)의 ‘트랙터 시위’에 동참하겠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X(엑스·옛 트위터)의 한 누리꾼은 “2차 남태령 대첩이 벌어질 것 같아 남태령 갈 짐을 챙겨서 출근하고 있다”고 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아르바이트 끝나자마자 남태령으로 달려가겠다” “남태령으로 출퇴근하는데 퇴근 때까지 경찰이 남태령을 가로막으면 퇴근하지 않고 합류하겠다” “우리가 많이 모여야 농민들을 함부로 하지 못한다. 남태령 가려고 고속버스 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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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윤 복귀도 기대” “계엄 면죄부 아냐” 반응 갈려 헌법재판소가 2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탄핵심판에서 기각 결정을 내리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반대하는 시민들은 뜨겁게 반응했다. 탄핵 반대 시민들은 “윤 대통령도 곧 복귀할 것”이라고 외쳤다. 탄핵을 바라는 시민들은 헌재 결정을 비판하며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했다. 서울 종로구 헌재 인근에 모인 탄핵 반대 시민들은 이날 오전 10시쯤 한 권한대행 탄핵 기각 소식이 전해지자 환호했다. 태극기를 든 한 남성은 “국무총리도 관저로 돌아간다!”며 환영했다. 한 남성 유튜버가 “이제 집에 가서 편히 주무실 날이 얼마 안 남았다”며 “윤 대통령도 곧 복귀할 것”이라고 외치자 박수가 쏟아졌다. 인근 안국역 근처에서는 “탄핵 기각” “우리가 이긴다” 등을 연호하는 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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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한대행 탄핵 기각에 더 뜨거워진 시민들 “윤석열도 복귀” vs “계엄 면죄부 아냐” 헌법재판소가 2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탄핵심판에서 기각 결정을 내리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반대하는 시민들도 제각각 결정을 유리하게 해석하며 뜨겁게 반응했다. 탄핵에 반대하는 시민들은 헌재 인근에 모여 “윤 대통령도 곧 복귀할 것”이라고 외쳤다. 탄핵을 바라는 시민들은 헌재 결정을 규탄하며 신속한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했다. 이날 오전 10시쯤 한 권한대행 탄핵 기각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 종로구 헌재 인근에 모인 탄핵 반대 시위대 사이에선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태극기를 들고나온 한 남성은 “국무총리도 관저로 돌아간다!”며 환영했다. 한 남성 유튜버가 “이제 집에 가서 편히 주무실 날이 얼마 안 남았다”며 “윤 대통령도 곧 복귀할 것”이라고 외치자 시위대에서는 박수가 쏟아졌다. 헌재 인근 안국역 일대 곳곳에서는 “탄핵 기각” “우리가 이긴다”라는 연호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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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에 계란 투척한 범인 두고···유튜버 “나다” 경찰은 “추적 중” 경찰이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에게 계란을 던진 피의자를 아직 특정하지 못했다. 온라인에서는 한 유튜버가 자신이 계란을 투척한 범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박현수 서울경찰청 직무대리는 24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백 의원이 서울 종로구 헌재 앞에서 날아온 계란에 맞은 사건과 관련해 “사건을 정확히 목격한 사람이 없는 상황이라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아직 피의자 특정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지난 20일 헌재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신속한 파면 결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했다가 건너편 인도에서 날아온 계란에 얼굴을 맞았다. 경찰은 이후 헌재 건너편 인도의 1인 시위대를 해산시키는 등 주변 지역의 경비를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