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국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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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가 분실했던 1986년 멕시코 월드컵 골든볼 트로피 경매에 나온다 디에고 마라도나의 전성기를 상징했던 골든볼 트로피가 경매에 나온다. 영국방송 ‘BBC’는 지난 7일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마라도나가 조국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뒤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며 수상했던 골든볼 트로피가 6월 6일 프랑스 파리에서 경매에 나온다고 보도했다. 2020년 세상을 떠난 마라도나는 이 트로피를 한 은행에 보관했다. 그러나 이 은행에서 1989년 강도 사건이 발생해 도난당했고, 그 행방을 알 수 없었다. 이 트로피는 2016년 한 경매에서 마라도나의 골든볼 트로피라는 사실이 알려지지 않은 채 한 수집가의 손에 들어간 뒤 다시 경매에 나오게 됐다. 현재 이 트로피는 경찰 신고를 통해 1년간 진품 여부의 확인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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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골라잡으면 제2의 슈퍼팀? ‘봄 농구’가 막을 내린 지 이틀 만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 KBL은 7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46명을 공시했다. 부산 KCC가 2023~2024시즌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정상에 오르면서 FA 선수들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굵직한 대어들까지 시장에 나오면서 영입 경쟁에 불이 붙었다. 각 구단이 가장 탐내는 FA는 역시 원주 DB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장신 듀오 강상재(200㎝)와 김종규(207㎝)다. 강상재는 볼 핸들링 능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속공이 가능한 빅맨으로 각광받고 있다. FA 직전 팀 동료인 이선 알바노와 최우수선수(MVP)를 다툴 정도로 커리어 하이의 성적(평균 득점 14점·6.3리바운드)을 기록했다. 김종규 역시 내·외곽에서 제 역할을 해내면서 두 번째 FA 대형 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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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KCC가 나올까? FA 시장에 강상재·김종규·이대성 등 대어들이 떴다 ‘봄 농구’가 막을 내린지 이틀 만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 KBL은 7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46명을 공시했다. 부산 KCC가 2023~2024시즌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정상에 오르면서 FA 선수들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굵직한 대어들까지 시장에 나오면서 영입 경쟁에 불이 붙었다. 각 구단이 가장 탐내는 FA는 역시 원주 DB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장신 듀오 강상재(200㎝)와 김종규(207㎝)다. 강상재는 볼 핸들링 능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속공이 가능한 빅맨으로 각광받고 있다. FA 직전 팀 동료인 이선 알바노와 최우수선수(MVP)를 다툴 정도로 커리어 하이의 성적(14점·6.3리바운드)을 기록했다. 김종규 역시 내·외곽에서 제 역할을 해내면서 두 번째 FA 대형 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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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챔스 4강 2차전 출전에 부정적인 전망, 더 리흐트가 복귀했다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벤치로 밀려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2023~2024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는다. 안방 1차전에서 2-2로 비긴 뮌헨은 이번 원정 2차전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국내에선 김민재의 선발 출전 여부가 큰 관심사다. 김민재는 1차전에서 두 차례 실점에 모두 관여하는 수비 실수로 거센 비판을 받았다. 유럽에 진출한 이래 공격적인 수비로 찬사를 받았던 그의 수비 방식에서 나온 실점이라 더욱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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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예스보다 더 나쁜 맨유 감독, 텐 하흐의 굴욕 네덜란드 출신의 에릭 텐 하흐 감독(54)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사상 최악의 지도자로 이름을 남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7일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에 0-4로 완패하는 굴욕을 겪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54점에 그치면서 8위로 추락했다. 이날 맨유는 전반에 2골, 후반에 2골을 헌납했다. 중앙 수비수의 줄부상으로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수비를 맡는 변수가 빚어낸 참사라지만 시즌 내내 불안정했던 경기력이 한계를 노출한 결과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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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망 팀분위기에 묻힌 SON ‘EPL 120호골’ 한국 축구가 자랑하는 골잡이 손흥민(32·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기념비적인 득점을 쏘아 올렸지만 웃지 못했다.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20년 만에 4연패라는 충격적인 부진으로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기 때문이다. 일부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충돌하는 촌극까지 노출하면서 팬들에게 큰 실망만 남겼다. 토트넘은 6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3~2024 EPL 36라운드 리버풀과 원정 경기에서 2-4로 졌다. 4골을 먼저 내준 토트넘은 후반 27분 히샤를리송의 만회골, 32분 손흥민의 추격골로 반전을 꾀했지만 승패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토트넘 역사상 세 번째로 EPL 300경기 출전의 꿈을 이룬 손흥민은 120호골(시즌 17호골)까지 넣으면서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와 동률이 됐지만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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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경기·120골에도…손흥민 못 웃었다 한국 축구가 자랑하는 골잡이 손흥민(32·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기념비적인 득점을 쏘아 올렸지만 웃지 못했다.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20년 만에 4연패라는 충격적인 부진으로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사실상 무산됐다. 일부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충돌하는 촌극까지 노출하면서 팬들에게 큰 실망만 남겼다. 토트넘은 6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3~2024 EPL 36라운드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서 2-4로 졌다. 4골을 먼저 내준 토트넘은 후반 27분 히샤를리송의 만회골, 32분 손흥민의 추격골로 반전을 꾀했지만 승패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토트넘 역사상 세 번째로 EPL 300경기 출전의 꿈을 이룬 손흥민은 120호골(시즌 17호골)까지 넣으면서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와 동률이 됐지만 개인 기록만으로 웃을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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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결승골’ 제주, 대구 꺾고 4연패 탈출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꼴찌 대구FC를 제물로 지긋지긋한 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1라운드 대구와 홈경기에서 김태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4연패에서 벗어난 제주는 승점 13점을 확보해 7위로 올라섰다. 제주의 마지막 승리는 지난달 6일 인천 유나이티드전(1-0 승)이었다. 반면 대구는 7경기 연속 무승(4무3패)의 부진에 빠지면서 탈꼴찌에 실패했다. 공격수 부재에 신음하는 제주는 이날도 골 결정력에서 다소 아쉬움을 노출했다. 17개의 슈팅을 대구의 골문에 쏟아내고도 전반까지 골 사냥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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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호골에도 웃지 못한 손흥민, 토트넘은 4연패와 함께 분열만 노출 한국 축구가 자랑하는 골잡이 손흥민(32·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기념비적인 득점을 쏘아 올렸지만 웃지 못했다.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20년 만에 4연패라는 충격적인 부진으로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기 때문이다. 일부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충돌하는 촌극까지 노출하면서 팬들에게 큰 실망만 남겼다. 토트넘은 6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3~2024 EPL 36라운드 리버풀과 원정 경기에서 2-4로 졌다. 4골을 먼저 내준 토트넘은 후반 27분 히샤를리송의 만회골, 32분 손흥민의 추격골로 반전을 꾀했지만 승패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토트넘 역사상 세 번째로 EPL 300경기 출전의 꿈을 이룬 손흥민은 120호골(시즌 17호골)까지 넣으면서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와 동률이 됐지만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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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전설로 자리매김한 모드리치, 푸스카스를 넘다 크로아티아가 자랑하는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9)가 이젠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살아있는 전설로 거듭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5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끝난 2023~202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카디스와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87점을 확보한 레알 마드리드는 2위 지로나와 승점을 13점으로 벌리면서 남은 4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6분 브라힘 디아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23분 주드 벨링엄의 추가골, 후반 48분 호셀루의 쐐기골이 폭발하며 통산 36번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자축했다. 2년 만에 되찾은 우승컵의 주역에선 모드리치도 빠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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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웠던 허훈, 배스의 태업 의심 플레이 뼈아팠다 우승 문턱에서 넘어진 프로농구 수원 KT의 최대 무기는 누가 뭐래도 ‘원투 펀치’로 불리는 패리스 배스와 허훈이었다. 배스와 허훈 모두 포지션상 공을 갖고 뛰어야 한다는 한계가 있었지만, 화끈한 득점력에선 결코 다른 팀에 밀리지 않았다.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KT가 챔피언결정전까지 오를 수 있었던 비결이자 마지막까지 우승을 다투던 부산 KCC가 경계하던 대목이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두 선수가 동시에 터지지 않았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허훈의 투혼은 분명 놀라웠다. 허훈은 2차전부터 4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는데, 챔피언결정전 경기당 평균 26.6점을 기록하면서 역대 챔피언결정전 국내 선수 최다 득점 신기록(종전 1997시즌 기아 김영만 25.6점)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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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심에 상처입었던 전창진의 해피엔딩? 트럭 시위도 잠시 잊게 만드는 1만 관중 프로농구 부산 KCC의 ‘미라클 런’에선 전창진 감독(61)의 노고를 빼놓을 수 없다. 그는 KBL판 슈퍼팀이라는 이름값에 걸맞는 개성으로 가득한 선수단과 시즌 내내 좌충우돌한 끝에 정규리그 5위 최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앞두고 있다. 챔피언결정전 3승1패를 달성한 KCC는 이제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꿈에 그리던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 전 감독 스스로 이룬 성과에 자부심이 강할 법 한데, 그의 입에선 ‘팬심’에 대한 찬사가 먼저 나온다. KCC가 새롭게 자리를 잡은 연고지 부산에서 2경기 연속 1만명이 넘는 관중이 들어선 것에 대한 예의다. 지난 1일 3차전에선 1만 496명이 입장해 13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1만 관중의 역사를 썼고, 3일 4차전은 1만 1217명이 입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