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국
경향신문 기자
최신기사
-
한국스포츠과학원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보건복지부 평가·인증 획득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은 지난 14일 한국스포츠과학원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가 보건복지부 평가·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기관생명윤리위원회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연구 대상자 보호를 위해 연구의 윤리적·과학적 타당성을 자율적으로 심의하는 기구다. 보건복지부에서는 기관 내 윤리적 연구 환경 조성 등 윤리적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위원회 구성 및 운영 실적 등을 정기적으로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과학원은 총 38개 기관이 신청한 2024년 평가에서 서류·현장·종합평가를 거쳐 지난 2021년 평가·인증이 시행된 이후 연구기관으로서는 5번째 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
‘부상 병동’ 김태술 소노 감독 “재도의 부담을 줄여줘야”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김태술 감독은 ‘부상 병동’에서 활로를 찾는 게 고민이다. 김 감독은 1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정현이가 없으니 공격을 풀어갈 선수가 (이)재도 하나인 게 사실이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에이스인 이정현이 무릎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소노를 만나는 팀마다 이재도만 막으면 된다는 인식이 굳어진 영향이다. 공격 조립을 책임지고 있는 이재도에게 수비까지 집중되니 어깨가 무겁다. 이재도는 지난 12일 서울 SK전에선 시즌 평균(13.6점)보다 한참 낮은 3점으로 묶이는 아쉬움이 노출됐다.
-
21억원? 53억원? 경질된 신태용 위약금은 얼마? 경질의 충격은 지나가고, 계산의 시간이 왔다.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55)이 받아들 위약금 규모를 짐작할 만한 소식이 나왔다. 인도네시아 통신사 ‘안타라’가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전·현직 사령탑들의 임금과 관련해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한 것이다. 축구에선 보통 사령탑의 계약 기간을 발표할 뿐 구체적인 연봉은 공개하지 않는다. 경질된 사령탑의 위약금도 정확하게 알게 힘들다. 신 감독도 지난해 4월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와 2027년 6월까지 재계약을 맺었다는 사실만 확인된 상태였다. 그런데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네덜란드 출신의 ‘빅 네임’인 패트릭 클라위베르트 신임 감독(49)이 천문학적인 몸값을 보장받았을 것이라는 추측이 흘러나오면서 구체적인 임금이 공개된 것으로 보인다. 이 보도에 따르면 클라위베르트 감독은 연봉으로 예상보다 적은 180억 루피아(약 16억원)를 받는다.
-
이강인의 동료 콜로 무아니, 토트넘 아닌 유벤투스행 유력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의 동료인 랑달 콜로 무아니의 행선지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미국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5일 파리 생제르맹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콜로 무아니에 대한 제안을 받았지만, 이미 유벤투스와 임대 계약에 합의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출신의 신예 골잡이 콜로 무아니는 2022~20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에서 23골 17도움을 올리면서 이름을 알렸다. 파리 생제르맹은 분데스리가에서 검증된 타깃형 골잡이 콜로 무아니의 활약상을 인정해 9500만 유로(약 1429억원)를 과감히 투자했지만 연착륙에 실패했다. 콜로 무아니는 2023~2024시즌 9골 6도움에 그치더니 2024~2025시즌 2골 1도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이 콜로 무아니의 부진에 고민하다 이강인을 가짜 9번으로 기용했을 정도다.
-
베르너의 햄스트링 부상, 양민혁의 데뷔 기회? 양민혁(19·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를 기대할 만한 변수가 등장했다. 측면 공격수 티모 베르너의 부상이다. 토트넘은 지난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르너가 탬워스와 FA컵 3라운드에서 햄스트링 부위를 다쳤다. 현재 베르너의 정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아스널 원정에는 참여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독일 출신의 베르너는 토트넘의 측면 날개다. 2024~2025시즌 EPL 17경기(3도움)를 뛴 그는 선발 출전 비율이 20%로 낮다. 주로 손흥민이 교체될 때 그라운드에 투입되는 벤치 멤버로 분류된다. 베르너의 낮은 입지에도 불구하고 그의 부상이 주목받은 것은 16일 아스널전을 앞두고 벤치 멤버들에 변화를 줄 수 있어서다.
-
한국 축구 심판의 수준을 올려라…영상제작 워크숍 및 멘토링 프로젝트 시행 한국 축구가 그라운드의 포청천으로 불리는 심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두 가지 승부수를 걸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새해 들어 심판의 영상제작 능력을 위한 워크숍과 시니어 심판이 아마추어 심판의 멘토를 맡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해 이미 큰 효과를 봤던 심판 멘토링 프로젝트는 올해 다시 시행하고, 영상제작 워크숍 프로젝트는 올해 첫 도입하는 케이스다. 대한축구협회가 처음 시행하는 영상제작 워크숍 프로젝트는 심판을 양성하고 교육하는 심판강사의 역량을 키우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심판강사는 심판을 교육할 때 영상이 필수다. 지금까지는 국제축구연맹(FIFA)이나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제공한 영상을 그대로 쓰느라 국내 실정에 걸맞는 영상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2월 열리나?…이사회 긴급 소집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이르면 2월, 늦어도 3월 내에는 열릴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5년 제 1차 이사회를 긴급소집해 “대한축구협회 회장선거 업무를 진행할 선거운영위원회를 이달 중 구성하고 2월 초 이사회 승인을 통해 선거업무에 착수하도록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지난 7일 허정무 후보의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예측불허의 상황에 빠진 상태다. 직전까지 선거를 책임졌던 선거운영위원회도 10일 전원사퇴했다.
-
“올해 목표는 최소 더블” 건강한 몸으로 왕조 수성을 다짐하는 엄원상 “올해는 좀 다르지 않을까요?” 엄원상(26·울산)은 2024년을 돌아보면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부상에 발목을 잡히며 그라운드를 떠난 시간이 길었다. 새해를 준비하는 엄원상의 목표는 건강한 몸으로 울산 왕조의 수성에 힘을 보태는 것이다. 엄원상은 최근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국했다. 스포츠 탈장으로 지난해 8월 수술대에 올랐던 그는 이제 건강한 몸으로 체력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반 년 가까이 개점휴업 신세였기에 잃어버린 실전 감각도 회복해야 한다. 엄원상도 자신을 다그치며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
반등 카드도 부상, 불운이 겹친 2025년의 소노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새해 첫 출발부터 불운에 휩싸였다. 지난해 아쉬움을 털어낼 반등 카드로 여겼던 필리핀 출신 포워드 케빈 켐바오가 발목 부상으로 한 달간 코트를 떠나게 됐다. 소노 관계자는 14일 기자와 통화에서 “켐바오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에서 발목 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면서 “복귀까지는 4주 가량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번 시즌은 유독 부상이 많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창단 2년차인 소노는 야심차게 출발한 2024~2025시즌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기회를 부상으로 잃었다. 1라운드에서 깜짝 선두로 올라선 기세를 이정현의 부상으로 잃어버린 것이 시작이었다. 사령탑 교체라는 최악의 사태가 겹친 소노는 이정현이 복귀한 12월부터 조금씩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는데, 이정현의 부상 재발과 함께 켐바오까지 쓰러졌다.
-
황희찬 대신 래시포드?…웨스트햄 이적설 변화 황희찬(29·울버햄프턴)을 노렸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타깃이 바뀌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포드(28)가 주인공이다. 영국의 ‘텔레그라프’는 지난 13일 웨스트햄이 맨유에서 래시포드의 임대 영입을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웨스트햄은 미카엘 안토니오와 제러드 보웬의 부상으로 공격수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전임인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황희찬과 에반 퍼거슨(브라이튼) 등의 영입을 추진했지만, 최근 그레이엄 포터 감독으로 사령탑이 바뀌면서 영입 대상도 달라진 것으로 풀이된다.
-
“울산HD 상징은 푸른색인데, 문수구장에 붉은색이 웬말” 프로축구 울산HD 팬들은 요즈음 분통이 터진다. 지난해 K리그1 3연패를 달성하면서 새 왕조를 열었지만 그 영광에 먹칠하는 일이 벌어졌다. 홈 구장인 울산문수구장에 정치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커져서다. 13일 울산시청 남문에는 20여개의 근조화환이 배달됐다. 점심 무렵 15개 남짓이던 항의성 근조화환이 시간이 흐를수록 늘고 있다. 대부분 울산문수구장의 3층 좌석이 리모델링 과정에서 붉은색 그러데이션으로 바뀐 것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울산 서포터 ‘처용전사’의 한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하며 “정치와 별개인 축구에 정치색을 끌어들인 울산시에 항의하는 사안”이라면서 “푸른색이 상징인 울산문수구장에 왜 붉은색 좌석이 설치되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지난주부터 울산시청 앞에서 트럭시위를 진행해 문제점을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
김호영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 대행, 2025년 정식 선임 김호영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 대행이 대행 꼬리표를 뗐다. 프로축구연맹은 1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5년도 제1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열고 김호영 기술위원장의 선임을 승인했다. 김 기술위원장은 지난해 9월 전경준 전 기술위원장이 K리그2 성남FC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기술위원장 대행을 맡았다. 김 기술위원장은 현역 시절 성남 일화(현 성남FC)와 전북 현대 등에서 활약한 인물로 FC서울 수석코치 및 감독 대행, 중국 광저우 헝다 수석코치, 강원FC와 광주FC 감독 등을 역임했다. 2022년부터는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