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호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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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5강 진입 ‘키맨’ 박세웅, 오늘 KIA전 컨셉은 ‘2021시즌처럼’ 프로야구 롯데는 8월 들어 지난 20일까지 9승3패로 상승세를 탔다. 20일 현재 8위지만 5위 SSG를 2게임차까지 쫓으며 포스트시즌 진출 불씨를 살렸다. 롯데는 가파른 롤러코스터를 타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6월을 월간 승률 1위(0.609·14승1무9패)를 달린 뒤 7월에는 월간 승률 10위(0.300·6승14패)로 내려앉더니 8월 들어서는 월간 승률 공동 1위(0.750)로 고개를 다시 들고 있다. 롯데가 기복 있는 레이스를 하고 있는 것은 공격력에서는 경쟁력을 보이면서도 투수력에서는 허점이 많기 때문이다. 예컨대 페이스가 뚝 떨어졌던 지난 7월에는 팀 평균자책이 5.59로 최하위까지 주저앉았다. 반대로 8월에는 팀 평균자책이 4.12로 3위를 기록 중인 것이 최근 상승 동력이다. 롯데는 시즌 팀타율 0.283으로 2위에 올라있는 등 타격으로는 꾸준함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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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감독은 왜 나성범 홈런보다 ‘단타’가 더 반가울까 KIA 나성범(35)은 지난주를 보내며 비로소 ‘나성범’다워졌다. 지난 15일 고척 키움전부터 17일 잠실 LG전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뿜어내며 특유의 중장거리포에 불을 붙였다. 특히 지난 16일 LG와 잠실 시리즈 첫 경기에서는 1-2로 추격하던 9회초 역전 투런홈런을 때리며 주말 3연전 흐름을 움직이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던 나성범은 지난 7월까지 70경기에서 타율 0.277 12홈런 54타점에 OPS 0.831로 무난한 기록을 작성했지만 간판타자로 타선을 끌어갈 만한 폭발력은 보이지는 못했다. 잔잔한 바람을 타고 주행하던 나성범이 이제서야 타석에서 폭풍처럼 강하게 몰아칠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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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보다 단타 하나?···‘3경기 연속 대포’ 나성범이 꽃감독 시선 잡은 ‘안타 하나’ KIA 나성범(35)은 지난주를 보내며 비로소 ‘나성범’다워졌다. 지난 15일 고척 키움전부터 17일 잠실 LG전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뿜어내며 특유의 중장거리포에 불을 붙였다. 특히 지난 16일 LG와 잠실 시리즈 첫 경기에서는 1-2로 추격하던 9회초 역전 투런홈런을 때리며 주말 3연전 흐름을 움직이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던 나성범은 지난 7월까지 70경기에서 타율 0.277 12홈런 54타점에 OPS 0.831로 무난한 기록을 작성했지만 간판타자로 타선을 끌어갈 만한 폭발력은 보이지는 못했다. 잔잔한 바람을 타고 주행하던 나성범이 이제서야 타석에서 폭풍처럼 강하게 몰아칠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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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 선발야구’ 두산, 2위 싸움엔 안 늦었어 프로야구 두산은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수원 KT전에서 조금은 낯선 흐름의 경기를 했다. 16일 경기에서는 외인 대체 선발 시라카와가 8이닝 동안 투구수 102개를 기록하며 4안타에 사구 1개만 내주는 무실점 역투를 했다. 이날 두산 불펜투수는 5-0이던 9회말 등판한 김강률 한 명으로 충분했다. 두산은 17일 경기에서는 선발 곽빈이 7.2이닝 동안 110구를 던지며 5안타 2실점 하는 호투로 3-2로 승리했다. 8회 2사 후 좌완 이병헌이 KT 좌타자 강백호를 상대로 아웃카운트 1개를 잡고 9회 마무리 김택연이 경기를 끝내는 이상적인 경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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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 “영찬·진성 외에 둘은 더 올라와야” 염경엽 감독이 밝힌 최소 조건은 ‘불펜 포맨’ 염경엽 LG 감독은 “지난해 한국시리즈도 결국 불펜으로 이겼다. 포스트시즌을 고려해서라도 둘은 더 올라와 줘야 한다”고 말했다. 시즌 내내 언급했던 불펜 재건론이다. 그러나 이제는 아주 구체적이면서도 절박한 과제가 됐다. 염 감독은 18일 잠실 KIA전에 앞서 잔여 시즌 ‘선발야구’의 절대적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막판 순위싸움과 가을야구까지 영향을 줄 불펜 구성의 최소 조건을 거론했다. LG는 지난해 이전 몇 시즌 동안 불펜 최강팀 자리를 유지했지만, 올시즌 불펜이 허약해졌다. 지난 17일 현재 시즌 불펜 평균자책이 5.15로 6위까지 내려앉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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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궈지는 2위 싸움 ‘마지막 화두’ 하나는, 두산의 ‘지각 선발야구’ 프로야구 두산은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수원 KT전에서 조금은 낯선 흐름의 경기를 했다. 16일 경기에서는 외인 대체 선발 시라카와가 8이닝 동안 투구수 102개를 기록하며 4안타에 사구 1개만 내주는 무실점 역투를 했다. 불펜투수는 5-0이던 9회말 등판한 김강률 한 명으로 충분했다. 두산은 17일 경기에서는 선발 곽빈이 7.2이닝 동안 110구를 던지며 5안타 2실점 하는 호투로 3-2로 승리했다. 8회 2사 후 좌완 이병헌이 KT 좌타자 강백호를 상대로 아웃카운트 1개를 잡고 9회 마무리 김택연이 경기를 끝내는 이상적인 경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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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한 타격감 & 전문 1루수…삼성 단장이 디아즈에 꽂힌 이유 프로야구 삼성은 외인타자를 놓고 교체카드 2장을 모두 썼다. 3번째 카드로 지난주까지 멕시코리그에서 불을 뿜던 르윈 디아즈를 영입했다. 개막을 함께한 맥키넌과 후반기 출발선에서 손잡은 카데나스에 이은 시즌 3번째 외인타자다. 디아즈는 앞서 삼성 유니폼을 입은 두 선수에 비하면 ‘스펙’은 가장 약하다. 맥키넌은 지난 시즌 일본프로야구 세이브에서 한 시즌 홈런 17개를 때린 이력이 있었고, 카데나스는 올해 미국프로야구 트리플A 75경기에서 홈런 20개를 때리며 타격감이 절정에 올랐던 카드였다. 그러나 맥키넌은 일본 무대에서보다 장타 생산력이 살아날 것이란 기대와 달리 홈런을 4개밖에 때리지 못하면서 물러났고, 카데나스는 화려한 데뷔 이후 미스터리한 허리 통증을 만나면서 7경기 만에 급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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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KIA, 뒤바뀐 투타 성적표 타격은 사이클이 있다. 그러나 올시즌 KIA 타선은 개막 이후 거의 기복 없는 페이스를 보였다. 지난 7월까지 팀타율 0.298에 팀 OPS 0.833으로 두 부문 모두에서 압도적인 수치를 찍었다. 타선만 보자면 지금이 첫 고비다. 개막 이후 처음으로 우하향하는 사이클을 그리고 있다. KIA는 지난 14일 현재 8월 10경기에서 팀타율 0.252에 팀 OPS 0.669를 기록했다. 두 부문 모두 10개 구단 최하위라는 낯선 자리에 서 있다. KIA가 개막 이후 지난 7월까지 식지 않는 화력을 유지했던 것은 1군 타자들의 고른 활약 덕분이었다. 누군가 주춤할 때도 다른 자리에서 자기 몫 이상으로 힘을 보태는 선수가 있었다. 외국인타자 소크라테스가 정상궤도로 돌아온 데다 최형우, 김도영 등 주포들이 모두 건재하고 나성범까지 회복한 지난 7월에는 팀타율 0.313에 팀 OPS 0.894로 절정의 공격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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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5년 무패’ 아베를 울렸나···일본 유도계는 지금 ‘파리 후폭풍’ 일본은 지난 주말 끝난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20개를 수확하며 자국 개최 대회를 제외한 역대 하계올림픽 최고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일본 열도의 올림픽 에필로그가 아름답지만은 않다. 수영 등 몇몇 종목은 기대 밖의 부진에 반성 모드가 이어지고 있는데 종주국의 자존심이 녹아 있는 유도에서의 부진을 놓고도 후폭퐁이 거세다. 일본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9개나 따냈지만 이번 대회에는 3개에 그쳤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15일 인터넷판에서 유도 부진 배경을 들여다보며 ‘대표 조기 선발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당초 올림픽 대표 선발 시점을 당긴 것은 선수들이 올림픽을 우선순위로 두고 준비하도록 배려한 조처였다. 기사에 따르면 부상 관리 등 돌발 변수도 제어하자는 취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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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열 삼성 단장이 ‘3번째 카드’ 디아즈에 거는 ‘2가지 기대’ 사실, 시즌 전체를 보자면 반전이다. 올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프로야구 삼성이 외인 교체 카드를 쓴다면 투수 쪽 움직임이 선행될 것으로 보였다. 삼성 장수 외인투수로 지난겨울 재계약이 불발된 데이비드 뷰캐넌의 유턴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삼성 외인 마운드는 기대 이상으로 평온했다. 코너와 레예스가 안정세를 보이며 1·2선발로 자리를 잡았다. 오히려 변수 없을 것으로 보였던 외인타자 자리에서 변화가 많았다. 프로야구 삼성은 외인타자를 놓고 교체카드 2장을 모두 썼다. 3번째 카드로 지난주까지 멕시코리그에서 불을 뿜던 르윈 디아즈를 영입했다. 개막을 함께한 맥키넌과 후반기 출발선에서 손잡은 카데나스에 이은 시즌 3번째 외인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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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KIA의 뒤바뀐 투타···‘오펜스’ 타이거즈는 지금 ‘디펜스 타임’ 타격은 사이클이 있다. 그러나 올시즌 KIA 타선은 개막 이후 거의 기복 없는 페이스를 보였다. 지난 7월까지 팀타율 0.298에 팀 OPS 0.833으로 두 부문 모두에서 압도적인 수치를 찍었다. 타선만 보자면 지금이 첫 고비다. 개막 이후 처음으로 우하향하는 사이클을 그리고 있다. KIA는 지난 14일 현재 8월 10경기에서 팀타율 0.252에 팀 OPS 0.669를 기록했다. 두 부문 모두 10개 구단 최하위라는 낯선 자리에 서 있다. KIA가 개막 이후 지난 7월까지 식지 않는 화력을 유지했던 것은 1군 타자들의 고른 활약 덕분이었다. 누군가 주춤할 때도 다른 자리에서 자기 몫 이상으로 힘을 보태는 선수가 있었다. 외국인타자 소크라테스가 정상궤도로 돌아온 데다 최형우, 김도영 등 주포들이 모두 건재하고 나성범까지 회복한 지난 7월에는 팀타율 0.313에 팀 OPS 0.894로 절정의 공격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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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작년 8월엔 없던 3가지 힘···슈퍼 외인, 뒷문지기와 ‘메기 효과’ 프로야구 두산은 지난해 여름 ‘롤러코스터’를 탔다. 7월로 접어들어 구단 역대 최다 신기록인 11연승을 달렸지만, 그 뒤로 8월말까지 한달 남짓 승률 0.357(10승18패)로 흔들리며 2위 싸움이 가능했던 순위표에서도 후퇴했다. 두산은 올시즌도 여름 시즌 들어 살짝 기복을 보였다. 후반기 출발점에서 기대가 컸으나 첫 16경기에서 5승11패로 기간 최하위 승률(0.313)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는 ‘여름 슬럼프’가 길지 않았다. 지난달 30일 이후로 11경기에서 7승4패(0.636)를 기록하며 반등 흐름을 탔다, 두산이 지난해처럼 8월 들어 무너질 일은 없어 보인다. 오히려 상승곡선을 탈 ‘희망 요소’가 보이고 있다. 좁혀 보면 두산은 지난해 여름에는 없던 ‘3가지 힘’을 쥐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