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승호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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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전 선발승 ‘0’···에르난데스로 해법 찾는 LG의 마지막 광주 원정 프로야구 LG는 올시즌 KIA만 만나면 가시밭길에 올랐다. 앞서 15차례 만남에서 3승12패를 기록하며 맞대결에서만 승패 마진 ‘-9’로 손해가 컸다. LG는 지난 2일 현재 선두 KIA에 9게임차로 쳐져 있다. 두 팀간 간격이 맞대결 결과로 갈린 것과 다름 없었다. LG는 3일 광주에서 KIA와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이날 KIA전 결과는 여러 모로 LG에 특별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LG는 정규시즌 3위로 2위까지 노리고 있는 상황. 정규시즌 우승을 눈앞에 둔 KIA의 잠재적 한국시리즈 상대 팀 중 한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우선은 KIA전의 불편함을 어느 정도 덜어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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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대기 아니면 밑바닥’…롯데, 가을야구 (임)파서블? 가을야구는 가능한가, 불가능한가. 기로에 섰던 롯데가 잔여 시즌 5위 진입을 위한 기회의 문을 열었다. 마지막 9월 레이스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롯데가 폭발적인 스퍼트를 한다면, 2024시즌 와일드카드 판도 또한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롯데는 개막 이후 하위권에 머물다 긴 시간 중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최근까지만 해도, 대반등을 할 만큼 힘이 있을 거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했다. 그러나 올시즌 롯데의 흐름을 보면 9월 해피엔딩 가능성을 배제할 일이 아니다. 롯데는 롤러코스터 타듯 멀미 나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패수가 늘어날 때면 바닥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 같다가도 한번 흐름을 타면 무섭세 승수를 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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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등→7월 10등→8월 2등···‘중간’이 없어 더 궁금한 롯데의 9월 스퍼트 가을야구는 가능한가, 불가능한가. 기로에 섰던 롯데가 잔여 시즌 5위 진입을 위한 기회의 문을 열었다. 마지막 9월 레이스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롯데가 폭발적인 스퍼트를 한다면, 2024시즌 와일드카드 판도 또한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롯데는 개막 이후 하위권에 머물다 긴 시간 중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대반등을 할 만큼 힘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 어렵다는 시각이 최근까지 우세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시즌 롯데의 흐름을 보면 9월 해피엔딩 가능성을 배제할 일은 아니다. 롯데는 롤러코스터 타듯 멀미 나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패수가 늘어날 때면 바닥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 같다가도 한번 흐름을 타면 무섭세 승수를 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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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의 푸른 한화 “우리가 뒤집을 줄 우리도 몰랐어요” 8월 승률 6할5푼 고속 오름세 박빙 흐름 잡으며 자신감 상승 7회 이후 타율 3할대 ‘접전 강세’ 김경문 감독도 놀라는 발전 속도 프로야구 한화는 지난 주말 두산과 잠실 3연전을 모두 잡았다. 2005년 이후 19년만에 재연한 일로 그사이 강산이 두 번 바뀌고, 한화 주축선수도 두세 번은 달라졌다. 지난 25일 일요일 경기는 한화 선발 류현진과 두산 선발 발라조빅이 주도한 투수전이었다. 초박빙 흐름에서 한화는 승부처마다 힘을 내며 3-1로 승리했다. 적잖은 한화 선수들은 최근 레이스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 경기 후반 박빙의 흐름에서 익숙해 있던 결과를 바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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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산전수전 그래도 선발자책 1위···‘스무고개’ 넘는 KIA의 마지막 문제풀이 선발투수 부상 이력만 놓고 보면 KBO리그 잔혹사에 남을 만큼 사연이 많았다. 외국인 에이스로 주목받던 크로우가 가장 먼저 전열에서 이탈하더니 좌완 이의리가 지난 6월 수술대에 올랐고, 또 다른 좌완 윤영철도 척추 피로골절로 정규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여기에 실질적인 시즌 에이스로 활약한 네일이 지난 주말 창원 NC전에서 타구에 맞아 턱관절 골절로 정규시즌 로테이션에서 빠졌다. 정규시즌 개막 출발선을 돌아보자면 이제 남은 주축 선발은 베테랑 양현종뿐. 선발진 공백이 수시로 생기다 보니 올시즌 선발 마운드에 한 차례 오른 투수가 무려 12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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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한화 덕아웃, 가장 많이 나온 말 “우리도 우리가 뒤집을 줄 몰랐다” 프로야구 한화는 지난 주말 두산과 잠실 3연전을 모두 잡았다. 2005년 이후 19년만에 재연한 일로 그사이 강산이 두 번 바뀌고, 한화 주축선수도 두세 번은 달라졌다. 지난 25일 일요일 경기는 한화 선발 류현진과 두산 선발 발라조빅이 주도한 투수전이었다. 초박빙 흐름에서 한화는 승부처마다 힘을 내며 3-1로 승리했다. 적잖은 한화 선수들은 최근 레이스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 경기 후반 박빙의 흐름에서 익숙해 있던 결과를 바꾸고 있다. 두산과 3연전 최종일이 벌어진 25일 잠실구장 3루쪽 한화 더그아웃에서는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을 비롯해 구단 관계자 가릴 것 없이 비슷한 코멘트를 했다. “그 흐름에서 우리도 우리가 뒤집을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웠다”는 얘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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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5강 진입 ‘키맨’ 박세웅, 오늘 KIA전 컨셉은 ‘2021시즌처럼’ 프로야구 롯데는 8월 들어 지난 20일까지 9승3패로 상승세를 탔다. 20일 현재 8위지만 5위 SSG를 2게임차까지 쫓으며 포스트시즌 진출 불씨를 살렸다. 롯데는 가파른 롤러코스터를 타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6월을 월간 승률 1위(0.609·14승1무9패)를 달린 뒤 7월에는 월간 승률 10위(0.300·6승14패)로 내려앉더니 8월 들어서는 월간 승률 공동 1위(0.750)로 고개를 다시 들고 있다. 롯데가 기복 있는 레이스를 하고 있는 것은 공격력에서는 경쟁력을 보이면서도 투수력에서는 허점이 많기 때문이다. 예컨대 페이스가 뚝 떨어졌던 지난 7월에는 팀 평균자책이 5.59로 최하위까지 주저앉았다. 반대로 8월에는 팀 평균자책이 4.12로 3위를 기록 중인 것이 최근 상승 동력이다. 롯데는 시즌 팀타율 0.283으로 2위에 올라있는 등 타격으로는 꾸준함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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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감독은 왜 나성범 홈런보다 ‘단타’가 더 반가울까 KIA 나성범(35)은 지난주를 보내며 비로소 ‘나성범’다워졌다. 지난 15일 고척 키움전부터 17일 잠실 LG전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뿜어내며 특유의 중장거리포에 불을 붙였다. 특히 지난 16일 LG와 잠실 시리즈 첫 경기에서는 1-2로 추격하던 9회초 역전 투런홈런을 때리며 주말 3연전 흐름을 움직이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던 나성범은 지난 7월까지 70경기에서 타율 0.277 12홈런 54타점에 OPS 0.831로 무난한 기록을 작성했지만 간판타자로 타선을 끌어갈 만한 폭발력은 보이지는 못했다. 잔잔한 바람을 타고 주행하던 나성범이 이제서야 타석에서 폭풍처럼 강하게 몰아칠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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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보다 단타 하나?···‘3경기 연속 대포’ 나성범이 꽃감독 시선 잡은 ‘안타 하나’ KIA 나성범(35)은 지난주를 보내며 비로소 ‘나성범’다워졌다. 지난 15일 고척 키움전부터 17일 잠실 LG전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뿜어내며 특유의 중장거리포에 불을 붙였다. 특히 지난 16일 LG와 잠실 시리즈 첫 경기에서는 1-2로 추격하던 9회초 역전 투런홈런을 때리며 주말 3연전 흐름을 움직이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던 나성범은 지난 7월까지 70경기에서 타율 0.277 12홈런 54타점에 OPS 0.831로 무난한 기록을 작성했지만 간판타자로 타선을 끌어갈 만한 폭발력은 보이지는 못했다. 잔잔한 바람을 타고 주행하던 나성범이 이제서야 타석에서 폭풍처럼 강하게 몰아칠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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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 선발야구’ 두산, 2위 싸움엔 안 늦었어 프로야구 두산은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수원 KT전에서 조금은 낯선 흐름의 경기를 했다. 16일 경기에서는 외인 대체 선발 시라카와가 8이닝 동안 투구수 102개를 기록하며 4안타에 사구 1개만 내주는 무실점 역투를 했다. 이날 두산 불펜투수는 5-0이던 9회말 등판한 김강률 한 명으로 충분했다. 두산은 17일 경기에서는 선발 곽빈이 7.2이닝 동안 110구를 던지며 5안타 2실점 하는 호투로 3-2로 승리했다. 8회 2사 후 좌완 이병헌이 KT 좌타자 강백호를 상대로 아웃카운트 1개를 잡고 9회 마무리 김택연이 경기를 끝내는 이상적인 경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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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 “영찬·진성 외에 둘은 더 올라와야” 염경엽 감독이 밝힌 최소 조건은 ‘불펜 포맨’ 염경엽 LG 감독은 “지난해 한국시리즈도 결국 불펜으로 이겼다. 포스트시즌을 고려해서라도 둘은 더 올라와 줘야 한다”고 말했다. 시즌 내내 언급했던 불펜 재건론이다. 그러나 이제는 아주 구체적이면서도 절박한 과제가 됐다. 염 감독은 18일 잠실 KIA전에 앞서 잔여 시즌 ‘선발야구’의 절대적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막판 순위싸움과 가을야구까지 영향을 줄 불펜 구성의 최소 조건을 거론했다. LG는 지난해 이전 몇 시즌 동안 불펜 최강팀 자리를 유지했지만, 올시즌 불펜이 허약해졌다. 지난 17일 현재 시즌 불펜 평균자책이 5.15로 6위까지 내려앉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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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궈지는 2위 싸움 ‘마지막 화두’ 하나는, 두산의 ‘지각 선발야구’ 프로야구 두산은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수원 KT전에서 조금은 낯선 흐름의 경기를 했다. 16일 경기에서는 외인 대체 선발 시라카와가 8이닝 동안 투구수 102개를 기록하며 4안타에 사구 1개만 내주는 무실점 역투를 했다. 불펜투수는 5-0이던 9회말 등판한 김강률 한 명으로 충분했다. 두산은 17일 경기에서는 선발 곽빈이 7.2이닝 동안 110구를 던지며 5안타 2실점 하는 호투로 3-2로 승리했다. 8회 2사 후 좌완 이병헌이 KT 좌타자 강백호를 상대로 아웃카운트 1개를 잡고 9회 마무리 김택연이 경기를 끝내는 이상적인 경기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