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호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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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BO리그도 ‘뒷문의 역사’ 되나…마무리가 마무리하는 ‘일상의 야구’가 너무 어렵다 프로야구 LG는 지난해 리그 통합우승을 했지만 시즌 내내 불펜 운용이 힘들었다. 불펜 불안으로 정규시즌 우승 매직 넘버 소멸이 지연되던 가운데 마지막 주간에는 타이브레이크까지 계산에 넣어야 하는 위기감에 휩싸였지만, 그때는 또 추격자 한화의 뒷문이 열린 덕분에 반전의 ‘해피엔딩’이 가능했다. LG 선수들은 퇴근길에 타구장 소식을 듣고 환호했다. -
터닝포인트가 된 ‘12승 5패 1S 7H’, 그 뒤로 3년 내리 30홀드… 황혼기에 황금기 맞은 노경은 20년차에 깨달은 루틴이 터닝포인트3년 연속 30홀드↑ 선수생활 황금기“‘노이조 라인’에 젊은 불펜들 가세내 역할 줄어들까 살짝 긴장되네요” 지난 1월9일 사이판에 차려진 WBC 대표팀 1차 캠프에서 SSG 노경은(42)은 전체 투수 중 가장 먼저 불펜 피칭을 시작했다. 1월 초의 불펜 피칭이 대부분 투수에게는 이례적이지만, 노경은은 익숙한 듯 공을 던졌다. 주변의 물음에 노경은은 “난 원래 이렇게 한다”고 답했다. -
“난 슬로스타터였다” 바꾸고 또 바꾼 노경은은 야구 인생 ‘슬로스타터’가 됐다 지난 1월9일 사이판에 차려진 WBC 대표팀 1차 캠프에서 SSG 노경은 (42)은 전체 투수 중 가장 먼저 불펜 피칭을 시작했다. 1월초의 불펜 피칭이 대부분 투수에게는 이례적이었지만, 노경은은 익숙한 듯 공을 던졌다. 주변의 물음에 노경은은 “난 원래 이렇게 한다”고 답했다. WBC 대표팀 투수로 여정을 마치고 팀에 합류한 노경은은 지난 주중 스포츠경향 야구전문 유튜브 채널 ‘최강볼펜’과 인터뷰에서 “그런 훈련 루틴을 만든 건 SSG로 이적한 2022년부터”라고 했다. -
“외야 플라이볼이 스탠드에 떨어졌다”…日 언론이 분석한 8강 광탈 ‘스모킹건’ 세 가지는 일본 야구대표팀은 6회째 열린 WBC 사상 처음으로 8강에서 제동이 걸렸다. 일본 대표팀 간판이자 ‘월드스타’인 오타니 쇼헤이는 분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15일 8강 베네수엘라전에서 5-8로 패한 일본이 주목한 숫자는 ‘8실점’이었다. 일본은 이번 대회 오타니를 지명타자로만 쓰는 등 흡족한 투수진을 꾸리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막판부터 리그 최정상 페이스를 보인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를 중심으로 이전과 다름없이 견고한 투수층을 갖추고 대회에 나왔다. 그러나 마운드 높이는 기대 이하였다. -
도미니카전 콜드패의 교훈… ‘설렁설렁은 NO’ 그들도 WBC를 국가대항전으로 마주했다 선발투수 류현진의 공은 나쁘지 않았다. 최전성기 때 만큼 날카롭지는 않았지만 보더라인을 사이에 두고 공 한두 개로 볼카운트 싸움을 하는 안정감은 기대했던 그대로였다. 1회를 삼자범퇴로 가볍게 출발한 류현진의 게임이 어려워진 건 2회 선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부터였다. 게레로 주니어는 유인구 3개에 반응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우타자 먼쪽으로 첫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볼카운트 3-1에서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스트라이크존 아래로 떨어뜨렸으나 타자의 방망이는 나오지 않았다. -
안승호의 PM 6:29 WBC 8강전, 우리가 착각한 것과 우리가 잊지 말아야할 것 선발투수 류현진의 공은 나쁘지 않았다. 최전성기 때 만큼 날카롭지는 않았지만 보더라인을 사이에 두고 공 한두 개로 볼카운트 싸움을 하는 안정감은 기대했던 그대로였다. 1회를 삼자범퇴로 가볍게 출발한 류현진의 게임이 어려워진 건 2회 선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부터였다. 게레로 주니어는 유인구 3개에 반응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우타자 먼쪽으로 첫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볼카운트 3-1에서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스트라이크존 아래로 떨어뜨렸으나 타자의 방망이는 나오지 않았다. -
구겨진 사무라이 방패…일본은, 8강전 ‘8실점’에 내상을 입었다 일본 야구대표팀은 6회째 열린 WBC 사상 처음으로 8강에서 제동이 걸렸다. 일본 대표팀 간판이자 ‘월드스타’인 오타니 쇼헤이는 분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15일 8강 베네수엘라전에서 5-8로 패한 일본이 주목한 숫자는 ‘8실점’이었다. 일본은 이번 대회 오타니를 지명타자로만 쓰는 등 흡족한 투수진을 꾸리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막판부터 리그 최정상 페이스를 보인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를 중심으로 이전과 다름없이 견고한 투수층을 갖추고 대회에 나왔다. 그러나 마운드 높이는 기대 이하였다. -
대만전 ‘류곽더’ 선발진 올인, 호주전 ‘초고속 구원 등판’ 노경은… 한국 벤치, 내밀한 속사정의 전말 구위 좋은 곽빈보다 왜 류현진 먼저? 몸 푸는 속도 고려한 판단더닝 올인, 노경은 소방수…긴급상황 플랜B 전환 불가피 투수 A는 2025시즌 9승7패 평균자책 3.23을 기록했다. 투수 B는 5승7패 평균자책 4.20을 남겼다. 그런데 투수 B는 부상으로 출발이 늦었던 2025시즌 막판 리그 최고 수준의 강력한 구위를 되찾으며 마지막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 1.50을 찍었다. 2경기 WHIP는 0.75에 불과했다. -
류지현호 8강길 오해와 진실···컴퓨터 야구게임이 아닌, ‘사람 투수’가 움직였다 투수 A는 2025시즌 9승7패 평균자책 3.23을 기록했다. 투수 B는 5승7패 평균자책 4.20을 남겼다. 그런데 투수 B는 부상으로 출발이 늦었던 2025시즌 막판 리그 최고 수준의 강력한 구위를 되찾으며 마지막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 1.50을 찍었다. 2경기 WHIP는 0.75에 불과했다. A는 20년간 한국야구를 대표한 초베테랑 투수 한화 류현진이다. B는 두산 에이스이자 KBO리그 톱클래스에 올라 있는 곽빈이다. -
‘한국피’ 존스에 위트컴까지 빵빵해진 우타 라인… 더는 좌승사자에게 휘둘릴 일 없다는 류지현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야구판 ‘별들의 전쟁’이다. 각 리그 간판 선수들이 각국 대표팀 주력으로 나온다. 한국 대표팀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놓은 30명 또한 야구팬이라면 다 알 만한 쟁쟁한 선수들이다. 모두가 스타지만 대표팀에선 소속팀에서 익숙했던 역할을 벗어난 ‘배역’을 부여받을 수 있다. 30명이 30가지 새로운 쓰임으로 새로운 팀에 녹아들어야 하는 시간이다. -
정예 30인의 30가지 새로운 쓰임···그곳에 WBC 미국행 ‘도어락’ 비밀번호가 있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는 야구판 ‘별들의 전쟁’이다. 각 리그 간판 선수들이 각국 대표팀 주력으로 나온다. 한국 대표팀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놓은 30명 또한 야구팬이라면 모두가 알 만한 쟁쟁한 선수들이다. 모두가 알려진 스타들이지만 대표팀에선 소속팀에서 익숙했던 역할을 벗어난 ‘배역’을 부여받을 수 있다. 30명이 30가지 새로운 쓰임으로 새로운 팀에 녹아들어야 하는 시간이다. -
김현수 공백? 이재원만 있나…투수들도 있지 스토브리그를 통해 KT 유니폼을 입은 김현수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LG에서 8년을 뛰었다. 김현수는 LG 선수로 109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6에 1238안타 119홈런 751타점 OPS 0.838을 기록했다. LG는 김현수와 함께 한 8년간 632승 29무 491패로 승률 0.563을 찍으며 2019년부터 7년 연속 가을야구를 했다. 2023년과 지난해 두 차례 통합 우승 이력도 남겼다. 김현수가 지난 8년간 LG에서 기록한 누적 WAR(스탯티즈 기준)은 26.87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