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승호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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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야구, ‘해피엔딩’도 ‘새드엔딩’도 ‘볼넷’에 있다 6회까지는 0-0이었다. 양팀 모두 공격에서 실마리를 풀지 못했지만 이를테면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경기가 진행됐다. 주고받는 공방전이 없어 보는 재미가 덜 할 수 있었지만, 야구의 깊은 맛을 느끼는 팬들이라면 시선을 떼지 못할 만한 이른바 ‘고급 야구’였다. 지난 25일 잠실 한화-LG전, 한화 선발 류현진이 불펜의 박상원에게 바통을 넘긴 7회말이었다. 박상원은 이닝의 첫 타자 오스틴을 만나 스트라이크를 먼저 가져간 뒤 볼 4개를 연달아 던졌다. 문보경에게도 볼 3개를 연이어 던진 끝에 풀카운트까지 이르렀지만 또 볼넷을 허용해 타자주자를 편하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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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도 10년 걸렸다는 디딤발 타이밍, 2022년 시범경기 홈런왕은 벌써… LG는 지난 주말 잠실에서 열린 롯데와 개막 2연전에서 소득이 많았다. 2경기를 모두 잡았을뿐 아니라 ‘물음표’가 여전했던 자리에서 선명한 결과를 만들었다. 그 중 하나는 LG의 우타 목마름을 적셔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 송찬의가 최고의 흐름으로 정규시즌을 시작한 데 있다. 송찬의는 22일 개막전에서 3안타를 때린 데 이어 23일 경기에서는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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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찬의 ‘생각대로’ 출발···박용택 위원은 ‘그의 왼발’을 조명했다 프로야구 LG는 지난 주말 잠실에서 열린 롯데와 개막 2연전에서 소득이 많았다. 2경기를 모두 잡았을뿐더러 ‘물음표’가 여전했던 자리에서 선명한 결과를 만들었다. 그중 하나는 LG의 우타 목마름을 적셔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 송찬의가 최고의 흐름으로 정규시즌을 시작한 데 있다. 송찬의는 22일 개막전에서 3안타를 때린 데 이어 23일 경기에서는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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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윕은 놓쳤지만…한화는 더도 덜도 말고 개막전만 같아라 기동력 업첫경기부터 실패없는 도루 4개 투수력 업선발 5이닝+불펜 4이닝리듬 찾은 마운드 운영 수비력 업심우준 중심 내야진 안정적 실속력 업6안타 4득점… 12피안타 3실점 최소화 한화가 지난 22일 KT와 수원 개막전에서 4-3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환호할 수 있었던 것은 밥상의 첫술 같은 개막전 승리의 달콤함 때문만은 아니었다. 어떤 식의 승리라도 승률 계산에서 1승의 가치는 똑같다. 그러나 다음 레이스에 대한 기대치는 ‘어떻게 이겼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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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1승, ‘어떻게’ 이겼나···한화가 개막전에서 남긴 ‘2025 교본’ 프로야구 한화가 지난 22일 KT와의 수원 개막전에서 4-3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환호할 수 있었던 것은 밥상의 첫술 같은 개막전 승리의 달콤함 때문만은 아니었다. 어떤 식의 승리라도 승률 계산에서 1승의 가치는 똑같다. 그러나 다음 레이스에 대한 기대치는 ‘어떻게 이겼냐’에 따라 달라진다. 한화는 올해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시즌 방향성을 스스로 확인하는 숫자들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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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키움은 3·4번 같은 1·2번 타자…“결국은 1점 승부” 꽃감독은 생각이 다르다 KT 강백호-로하스…키움 푸이그-카디네스 등초강력 테이블세터 차리는 ‘리그 트렌드’ 화제지만“1점 필요할 때 1점 내주는 타순 꾸릴 것”화려함보다 ‘정석’ 집중하는 이범호 감독‘2도영’ 카드는 일단 플랜B로 저장 프로야구 매시즌이 다른 것은 각팀의 구성 변화와 그에 따른 구도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예컨대 올시즌에는 선발진 골격을 바꾸고 나오는 팀들이 유난히 많이 보인다. 외국인투수 둘을 모두 바꾼 두산을 비롯해 대부분 팀이 선발진 강화를 화두로 정규시즌 준비 막바지 단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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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는 타순’ 혹은 ‘이기는 타순’···KIA 2연패 위한 이범호의 타순 A형? B형? 프로야구 매시즌이 다른 것은 각팀의 구성 변화와 그에 따른 구도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예컨대 올시즌에는 선발진 골격을 바꾸고 나오는 팀들이 유난히 많이 보인다. 외국인투수 둘을 모두 바꾼 두산을 비롯해 대부분 팀이 선발진 강화를 화두로 정규시즌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여기에 미래의 에이스감이자 즉시 전력감이기도 한 신인 투수들이 줄이어 입단했다. 리그 전체를 볼 때 마운드 쪽 높이가 전반적으로 올라가는 흐름 속에 새 시즌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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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마운드…가을 꿈도 커간다 ‘선발 자책 7위’ 한화새 외인 폰세 기대 이상엄상백 영입도 상승 요인 ‘선발 자책 8위’ 두산외인 좌완 듀오 환상투국내파도 질적으로 성장 ‘선발 자책 9위’ KT헤이수스·소형준 가세에오원석 확보하며 뎁스 강화 KBO리그 디펜딩 챔피언인 KIA 이범호 감독은 새 시즌 준비를 하며 정상 수성의 우선 견제 대상으로 선발진이 강화된 팀을 먼저 꼽았다. 구체적인 구단을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선발진 업그레이드가 선명한 팀이 시야에 여럿 잡힌다는 메시지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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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선발랭킹’ 7~9위 팀의 대반전 예고···새 시즌 ‘1호 변수’ 떴다 KBO리그 디펜딩 챔피언인 KIA 이범호 감독은 새 시즌 준비를 하며 정상 수성의 우선 견제 대상으로 선발진이 강화된 팀을 먼저 꼽았다. 구체적인 구단을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선발진 업그레이드가 선명한 팀이 시야에 여럿 잡힌다는 메시지이기도 했다. 선발진은 장기레이스 우열을 가르는 최우선 전력 요소다. 지난해 준우승 팀 삼성 또한 비시즌 FA 최원태와 검증된 외인투수 후라도 등 선발 자원을 보강하며 한 계단 더 높은 곳을 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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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야구, 이상고온 주의보 프로야구 LG가 지난 겨울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전천후 불펜요원 장현식 영입에 올인한 것은 올시즌 초반 뒷문 구성이 불투명했기 때문이다. LG는 이번 시즌 전반기를 순항한다면 후반기 체력전에 플러스 요인이 많을 것으로 계산했다. 우완 이정용이 오는 6월 상무에서 전역하는 데다 기존 마무리 유영찬과 좌완 함덕주가 재활을 마치고 차례로 복귀하는 수순을 계산에 넣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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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첫 끗발을 잡아라’ 프로야구 LG가 지난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전천후 불펜요원 장현식 영입에 올인한 것은 시즌 초반 뒷문 구성이 불투명했기 때문이다. LG는 불펜싸움에서 전반기만 버틴다면 후반기에 플러스 요인이 많을 것으로 계산했다. 우완 이정용이 오는 6월 상무에서 전역하는 데다 기존 마무리 유영찬과 좌완 함덕주가 재활을 마치고 복귀하는 수순을 계산에 넣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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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장수생’ 한화 롯데부터 ‘슬로스타터’ KT까지···올핸 ‘출발 속도’로 갈린다 프로야구 LG가 지난 겨울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전천후 불펜요원 장현식 영입에 올인한 것은 올시즌 초반 뒷문 구성이 불투명했기 때문이다. LG는 이번 시즌 전반기를 순항한다면 후반기 체력전에 플러스 요인이 많을 것으로 계산했다. 우완 이정용이 오는 6월 상무에서 전역하는 데다 기존 마무리 유영찬과 좌완 함덕주가 재활을 마치고 차례로 복귀하는 수순을 계산에 넣은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