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승호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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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장수생’ 한화 롯데부터 ‘슬로스타터’ KT까지···올핸 ‘출발 속도’로 갈린다 프로야구 LG가 지난 겨울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전천후 불펜요원 장현식 영입에 올인한 것은 올시즌 초반 뒷문 구성이 불투명했기 때문이다. LG는 이번 시즌 전반기를 순항한다면 후반기 체력전에 플러스 요인이 많을 것으로 계산했다. 우완 이정용이 오는 6월 상무에서 전역하는 데다 기존 마무리 유영찬과 좌완 함덕주가 재활을 마치고 차례로 복귀하는 수순을 계산에 넣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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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점의 가치냐, 체력 안배냐… LG 뛰는 야구를 향한 두갈래 시선 프로야구 LG는 2025시즌에도 최소 3강권으로 분류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KIA와 양강을 형성할 것이란 전망이 있는가 하면, 지난해 급부상한 삼성에도 살짝 밀리는 3위권 전력이라는 시각도 있다. 새 시즌 LG에 대한 분석은 꽤 다채롭다. 전문가 시선을 가르는 지점이 있다. 염경엽 감독이 주도하는 LG 야구 특유의 디테일에 관한 것이다. ‘뛰는 야구’로 상대 계산을 흔드는 기동력도 그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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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뛰어? 올해는 쉬어?···2025시즌 LG 향한 두 갈래 ‘훈수’ 프로야구 LG는 2025시즌에도 최소 3강권으로 분류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KIA와 양강을 형성할 것이란 전망이 있는가 하면, 지난해 급부상한 삼성에도 살짝 밀리는 3위권 전력이라는 시각도 있다. 새 시즌 LG에 대한 분석은 꽤 다채롭다. 전문가 시선을 가르는 지점이 있다. 염경엽 감독 주도의 LG 야구 특유의 디테일에 관한 것이다. 예컨대 ‘뛰는 야구’로 상대 계산을 흔드는 기동력도 그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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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4강권? ‘2025 삼성’ 향한 시각차 왜? 올해 프로야구 시즌 전망도 벌써 시작됐다. 그중에서 편차가 크게 나타나는 팀 중 하나는 삼성이다. 스포츠경향 야구 전문채널 ‘최강볼펜’에서는 설 연휴를 보내며 전문가 전망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는데 장성호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삼성을 정규시즌 1위 후보 1순위로 꼽았다. 장 위원은 KIA 대항마를 묻는 질문에 오히려 삼성이 우위에 있을 가능성에 크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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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삼성은? 누구의 저울이 가장 정확할까 프로야구 시즌 전망은 저울로 무게 재기와 같다. 식료품점이라면 식자재를 올려놓고 보이는 그대로 수치를 읽는다. 그러나 무거움이 맛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식자재 하나하나를 다루는 방법에 따라 음식 맛은 줄서기를 다시 한다. 올해 프로야구 시즌 전망도 벌써 시작됐다. 전문가 개개인의 ‘눈 저울’에 각 팀 전력이 오르내리고 있다. 그중에서 편차가 크게 나타나는 팀 중 하나는 삼성이다. 삼성은 지난해 5강 후보에서도 번번이 밀렸지만 정규시즌 2위로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올해 삼성을 두고는 정규 1위부터 5강 정도의 전력까지 평가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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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씨 여기 계십니까”…‘중계·진행의 神’ 탄생 숨은 주역은 목욕탕 주인아저씨 스포츠TV 아나 시절피나는 노력 큰 자산 NBA중계 눈도장 찍고MBC 입사 3년차에한일월드컵 파격캐스팅 2006 독일월드컵선참신한 ‘스토리 중계’로국민 캐스터 스타덤“결국 나의 힘은 경험” 시작은 우연이었다. 방송사 공채 재도전을 결심하고 어학연수를 위한 출국을 사흘 앞둔 1996년 말 어느 날 아침. 소주잔을 나누며 온 밤을 보내고 학교 앞 목욕탕 수면실에 친구들과 누워 있는 사이로 주인아저씨가 고개를 내밀었다. “김성주씨, 여기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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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김성주 신년대담 “좋은 게 좋은 거다? 조직 망하는 지름길…리더는 욕 바가지로 먹더라도 끌고가야” ‘최강야구 김성근 감독’예능을 위한 야구면 안한다처음부터 제작진과 약속 후 시작경기 진 날엔 현직일때보다 잠 못자프로 이길만큼…혹독한 시즌 예고 ‘뭉쳐야찬다 김성주 아나’시청률 위해 타협할 때도 있지만스포츠예능은 역시 감독이 가장 중요마지막까지 승부에만 집착하는 모습안정환 감독과 결 같다는 느낌 들어 김성근 최강야구 감독이 몬스터즈 감독직을 수락한 조건은 단 한가지였다.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에서 코치 고문으로 시즌을 보낸 2022년 가을, 일본 후쿠오카로 날아온 장시원 PD의 출연 섭외에 사양 끝에 굵고 짧은 단서 하나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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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 수면실서 들린 그날의 부름···‘월드컵 캐스터’ 김성주의 반전 인생 스토리 시작은 우연이었다. 방송사 공채 재도전을 작정하고 어학연수를 위한 미국행을 사흘 앞둔 1996년 초겨울 어느 날 아침. 결의와 다짐을 소주잔에 담으며 온 밤을 보내고 학교 앞 목욕탕 수면실에 친구들과 누워 있는 사이로 주인아저씨가 고개를 내밀었다. “김성주씨, 여기 계십니까?” 긴급함에 목욕탕 입구까지는 질주했지만 남탕까지는 진입할 수 없던 여동생의 부름을 대신 전하는 속삭임이었다. 학교 앞에서 함께 자취하던 여동생은 이른 아침 집으로 걸려 온 전화를 받고 급히 오빠를 찾아 나섰다. 발신인은 케이블채널인 국정방송 KTV PD였다. 그해 KBS 아나운서 공채 최종 면접 탈락자였던 김성주에게 오디션을 볼 의향이 있냐는 물음이었다. 고민은 길지 않았다. 모든 준비를 마쳤던 미국행을 취소하며 불안한 신분으로나마 아나운서로 첫발을 내딛기로 한다. 김성주의 방송인 운명은 그렇게 며칠 사이의 선택으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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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대담 김성주 “뭉쳐야 이기죠? ”김성근 “최강야구는 뭉치면 망해요” 김성근 최강야구 감독이 몬스터즈 감독직을 수락한 조건은 단 한가지였다.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에서 코치 고문으로 시즌을 보낸 2022년 가을, 일본 후쿠오카로 날아온 장시원 PD의 출연 섭외에 사양 끝에 굵고 짧은 단서 하나를 달았다. “진짜로 하는 야구라면 한번 생각해 보겠다. 프로그램을 위한 야구를 원한다면 하지 않겠다.” JTBC <최강야구>는 지금은 하나의 방송 포맷으로 자리 잡은 스포츠예능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출연자 김성근 감독 머릿속에 시작부터 ‘예능’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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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의 눈으로 꽉채운 ‘필승 족보’…역시 야신 김성근 국내야구 전력분석 선도데이터 야구 원조 고교팀 경기 앞두고도승부 앞에선 진심색색의 펜으로 빼곡히선수 한명 한명 분석 최강야구 몬스터즈가 고양 국가대표 경기장에서 게임을 한 지난해 가을 어느 날이다. 김성근 감독은 큼지막한 가방 하나를 어깨에 메고 서울로 돌아왔다. 평소처럼 한참을 걷다가 늦은 저녁 식사를 위해 찾은 한 식당. 슬쩍 내려놓은 가방에는 노트가 한가득이다. 아는 사람은 아는, 익숙한 글씨체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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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의 최강야구 필승 노트 “고등학생한테 절대 지지 말자” 최강야구 몬스터즈가 고양 국가대표 경기장에서 게임을 한 지난해 가을 어느 날이다. 김성근 감독은 큼지막한 가방 하나를 어깨에 메고 서울로 돌아왔다. 평소처럼 한참을 걷다가 늦은 저녁 식사를 위해 찾은 한 식당. 슬쩍 내려놓은 가방에는 노트가 한가득하다. 아는 사람은 아는, 익숙한 글씨체가 보인다. 마치 수험생이 요약 정리한 ‘합격 족보’ 같기도 하다. 파란 볼펜과 빨간 사인펜 그리고 오렌지색 형광펜은 선수 한명 한명을 설명한다. 고려대, 원광대, 연세대, 한일장신대, 단국대, 인하대, 경희대 등 그간 몬스터즈가 만났거나 만날 예정인 팀들의 주축 학생선수들이 줄을 지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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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개더 치겠다 목표를 버려라…헛스윙 줄이고 정확성 높여라 3개→28개, 1개→22개정확하게 맞히다보니거포그룹 가입한 두 선수기본에 더 집중하고늘어날 유인구 대비해야 삼성은 올해 10개 구단 중 가장 극적인 시즌을 보냈다. 전문가 그룹의 전망을 가장 큰 폭으로 뒤집었다. 2023시즌 팀 WAR이 8위(스탯티즈 기준)에 그친 흐름의 연장선에서 중하위권 전력으로 평가받던 삼성이 대반전을 이룬 힘은 객관적 기대값 이상의 경기력에 있다. 그중 하나가 장타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