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용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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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출’ 정성조가 쏘아 올린 ‘희망의’ 16점···소노, 현대모비스 꺾고 5연패 탈출 고양 소노가 데뷔 이후 최다 득점을 올린 ‘동호인 출신’ 신인 정성조를 앞세워 5연패를 탈출했다. 소노는 1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4-81로 이겼다. 이달 3일 서울 SK전부터 5연패를 당했던 소노는 상위권 팀인 현대모비스를 잡고 모처럼 승리의 기쁨을 누리며 시즌 10승(20패)째를 거뒀다. 순위는 그대로 9위다. 선두 SK(23승6패)를 뒤쫓는 2위 현대모비스는 20승9패를 기록, SK와 격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소노가 지난해 11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2순위로 지명한 포워드 정성조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인 16점을 넣어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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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의 굴욕···KCC, 마카오에 11점차 완패, EASL 4강 진출 좌절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의 굴욕이다. 부산 KCC가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4강 진출에 실패했다. KCC는 1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EASL 조별리그 B조 홈 경기에서 마카오 블랙 베어스에 78-89로 완파했다. 1승4패로 B조 최하위에 머문 KCC는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상관 없이 4강 진출이 좌절됐다. B조 1위는 류큐 골든 킹스(4승1패)고, 2위는 마카오(3승2패)다. 전반을 41-40으로 앞선 KCC는 3쿼터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접전을 이어갔고, 쿼터 종료 23초 전 상대에 레이업을 내줘 2점 뒤진 채 4쿼터에 들어섰다. KCC는 4쿼터 시작과 동시에 허웅의 3점슛이 터지면서 기세를 올리는 듯 했으나, 이후 득점포가 잠시 침묵을 지켰고, 그 사이 두 팀의 격차는 점점 벌어졌고다. 종료 59초를 남기고는 마카오의 사무엘 데과라가 덩크를 꽂아 넣어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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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묻은 흰색 물질, 발견된 약물 주입 도구···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 투수의 충격적인 사망 원인 ‘약물 과다복용’ 최근 사망한 전 메이저리그(MLB) 투수 브라이언 매터스의 사인이 약물 과다복용일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15일 미국 지역지 볼티모어 배너를 인용해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경찰 당국이 사망한 매터스의 몸과 입 속에서 흰색 물질을, 자택에서 약물 주입 도구를 발견한 사실을 보고서에 적시했다”고 전했다. 1987년 2월생인 왼손 투수 매터스는 2008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했다. 최고 유망주였던 매터스는 입단 이듬해인 2009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2016년까지 통산 27승41패, 평균자책점 4.92의 성적을 올렸다. 선발 투수로 활약한 2010년엔 10승12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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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회 우승 앞서 또 하나의 역사를 쓴 조코비치, 페더러 넘어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경기’ 신기록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가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경기 출전 신기록 수립과 함께 호주오픈 3회전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1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자임 파리아(125위·포르투갈)를 3-1(6-1 6-7 6-3 6-2)로 물리쳤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단식 통산 전적 430전 379승51패를 기록했다.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430경기를 치른 것은 조코비치가 처음이다. 은퇴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429경기를 뛰어 이날 경기 전까지 조코비치와 공동 1위였다. 조코비치는 430경기를 치르며 승률 88.1%를 기록했고 페더러는 429전 369승60패로 승률은 8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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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타마요, 프로농구 3라운드 MVP 선정···아시아 쿼터 선수로는 역대 최초 ‘새 역사’ 창원 LG 칼 타마요가 아시아 쿼터 선수로는 처음으로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KBL은 15일 타마요가 2024~2025시즌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3라운드 MVP로 뽑혔다고 밝혔다. 타마요는 기자단 투표에서 106표 중 49표를 획득, 서울 SK 자밀 워니(46표)를 3표 차로 제쳤다. 2020~2021시즌 아시아 쿼터 제도가 도입된 이래, 아시아 쿼터 선수가 라운드 MVP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LG 선수가 라운드 MVP에 뽑힌 것은 2023~2024시즌 2라운드 아셈 마레이 이후 약 1년 만이다. 타마요는 3라운드에 출전한 6경기에서 평균 29분23초를 뛰며 19.5점·6.5리바운드·3.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9일 열린 서울 삼성과 경기에선 37점을 올리며 아시아 쿼터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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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2월16일, 이정후는 2월18일 공식훈련 스타트!···MLB 30개 구단 ‘스프링캠프 소집일정’ 발표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이 15일 2025년 스프링캠프 소집 일정을 발표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LA 다저스)도 구단 일정에 맞춰 2025시즌을 준비한다. 발표된 소집 일정에 따르면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2월13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투수·포수들이 먼저 훈련을 시작하고 2월18일 야수들이 합류해 전체 선수단 훈련을 펼친다. 2월23일엔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범경기 개막전을 치른다. 이에 따라 이정후는 공식적으로는 2월18일부터 팀 훈련을 시작한다. 그러나 자신의 의사에 따라 먼저 팀에 합류해 훈련 시설에서 개인 훈련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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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홈에서 당한 뼈아픈 패배, 고스란히 되갚은 클리블랜드···인디애나 원정서 10점차 완승 이틀 전 당했던 패배를 고스란히 되갚았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연승에 제동을 걸고 다시 승수를 쌓기 시작했다. 클리블랜드는 15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인디애나와의 2024~2025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27-117로 이겼다. 이틀 전 홈에서 인디애나에 패해 13연승 도전이 좌절됐던 클리블랜드는 이틀 만에 원정에서 복수에 성공했다. 아울러 인디애나의 7연승 도전도 무산시켰다. 34승5패가 된 클리블랜드는 2위 보스턴 셀틱스(28승11패)와 격차를 6경기로 벌리며 동부콘퍼런스 선두를 독주했다. 반면 인디애나는 22승19패가 돼 동부콘퍼런스 6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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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이후 15시즌 만에 재개된 ‘대단위’ 바둑리그 지역 투어···‘지방 팬심’ 공략 본격적으로 나선 한국 바둑 식어가는 바둑 인기를 살리는 것은 한국기원은 물론 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든 프로기사들의 공통적인 고민이다. 그러기 위한 방안 중 하나는 ‘지역 투어’다. 특히 15시즌 만에 재개된 ‘대단위’ 지역 투어에 많은 팀들이 신경을 쓰고 있다. 신진서 9단이 속한 GS칼텍스는 15일 여수에서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GS칼텍스는 16일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마한의 심장 영암과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여수투어 경기를 갖는데, 하루 앞서 여수를 찾은 것이다. 이날 GS칼텍스 선수단은 오전에 모기업 GS칼텍스의 석유화학사업 부문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GS칼텍스 여수공장을 견학한데 이어 오후에는 바둑 팬들과 지도다면기를 가졌다. GS칼텍스는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KIXX라는 팀명에 연고지도 광주광역시였는데, 이번 시즌부터 팀명을 GS칼텍스로 하면서 연고지를 여수로 옮겼다. 이번 투어는 가까이로는 새 연고지의 팬들과 깊은 유대관계를 구축하고 멀게는 지역 바둑 인기 부흥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중국 갑조리그 챔피언결정전 때문에 바쁜 일정을 보낸 신진서도 이 투어를 위해 급히 귀국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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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발렌카, 2회전도 무실세트 승리···호주오픈 3연패 향해 ‘순항’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호주오픈 여자 단식 3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사발렌카는 1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여자 단식 2회전에서 보사스 마네이루(54위·스페인)를 2-0(6-3 7-5)으로 완파하고 3회전에 올랐다. 2023년과 2024년 호주오픈을 연속 제패한 사발렌카는 올해도 우승하면 1999년 마르티나 힝기스(은퇴·스위스) 이후 26년 만에 호주오픈 여자 단식 3연패를 달성한다. 사발렌카는 지난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도 우승한 터라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 두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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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서 부활을 알린 ‘캡틴 SON’, 다음 특명은 ‘북런던 더비 승리’···적진에 ‘비수’를 꽂을 수 있을까 FA컵에서 팀을 구하고 공격포인트도 추가하며 부활을 알린 손흥민(토트넘)이 북런던 더비에서 ‘숙적’ 아스널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16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나란히 런던 북부를 연고로 둔 토트넘과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는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라이벌전을 꼽을 때 첫손에 꼽힌다. 그만큼 무수한 명승부가 만들어졌다. 그 역사에 손흥민의 이름 또한 깊게 새겨져 있다. 손흥민은 아스널을 상대로 통산 8골·2도움이나 올렸을 정도로 북런던 더비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아스널은 그가 프로 통산 6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린 상대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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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와 다저스, 또 만난다!···오타니-야마모토-글래스나우-스넬-사사키 ‘판타스틱 5’가 현실이 될까 정말 LA 다저스로 가는 것일까. 메이저리그(MLB) 입성이 임박한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와 한 번 만났던 다저스와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러다 올해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은 ‘판타스틱 4’를 넘어 ‘판타스틱 5’가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사키가 오늘 다저스와 다시 협상을 한다. 슈퍼스타 한 명이 협상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저스는 앞서 사사키가 만난 여러 MLB팀들 중 하나였다. AP통신은 전날 사사키가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3팀으로 행선지를 압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다저스와 또 한 번 만남을 갖는 것은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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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선발, 홍현석 교체’ 마인츠, 레버쿠젠 원정서 0-1 분패 이재성을 선발로 내세운 뒤 홍현석과 교체한 독일 프로축구 마인츠가 레버쿠젠에 무릎을 꿇었다. 마인츠는 15일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버쿠젠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마인츠는 최근 3연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8승4무5패(승점 28점)로 18개 팀 중 5위에 자리했다. 반면 레버쿠젠은 7연승으로 승점을 38점(11승5무1패)로 늘려 2위를 유지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바이에른 뮌헨(12승3무1패·승점 39)에 승점 1점차로 따라붙었다. 이재성은 선발 출전해 왼쪽 2선에서 공격에 가담하며 66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벤치에 있던 홍현석과 후반 21분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