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은용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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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치, 무바달라 오픈 정상···‘엄마 선수’로는 스비톨리나 이후 2년 만에 WTA 투어 단식 우승 ‘엄마 선수’ 벨린다 벤치치(157위·스위스)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무바달라 아부다비오픈 단식 정상에 올랐다. 벤치치는 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애슐린 크루거(51위·미국)에 2-1(4-6 6-1 6-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4월 딸을 낳은 벤치치는 출산 후 처음으로 투어 대회 단식 정상에 올랐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벤치치는 2023년 이후 2년 만에 아부다비오픈 패권을 탈환했다. 2023년 시상식 때는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던 벤치치는 이날 트로피 세리머니 이후 딸 벨라를 품에 안고 딸과 뽀뽀하며 우승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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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돈치치 다 빠진 레이커스, ‘오스틴 파워’가 폭발했다···‘45점’ 리브스 앞세워 인디애나 꺾고 5연승, 서부콘퍼런스 4위 르브론 제임스도, 루카 돈치치도 경기에 나서지 않았지만, ‘오스틴 파워’를 앞세운 LA 레이커스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레이커스가 오스틴 리브스의 맹활약을 앞세워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레이커스는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인디애나와의 2024~2025 미국프로농구(NBA) 홈경기에서 124-117로 이겼다. 5연승 포함 최근 10경기 9승1패의 매서운 상승세를 이어간 레이커스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휴스턴 로키츠(32승20패)와 승차가 없어졌으나 승률에서 앞서 서부콘퍼런스 4위로 올라섰다. 29승22패의 인디애나는 동부콘퍼런스 4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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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직행’이 보인다!···SK렌터카, 하나카드 꺾고 정규리그 전체 단독 1위 등극 SK렌터카가 하나카드를 잡고 프로당구 팀리그 포스트시즌 파이널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SK렌터카는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5라운드 이틀째 경기에서 하나카드를 세트 스코어 4-2로 누르고 정규리그 전체 단독 1위에 올랐다. 먼저 두 세트를 내주고 끌려가던 SK렌터카는 주장 강동궁이 3세트 남자 단식에서 신정주를 상대로 15-14의 짜릿한 역전승을 따내며 승리 발판을 놨다. 이어진 4세트 혼합 복식에서 조건휘-히다 오리에(일본)가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사카이 아야코(일본)를 9-3으로 돌려세워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SK렌터카는 5세트 남자 단식에서 에디 레펀스(벨기에)가 3이닝 만에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을 11-1로 완파했고, 6세트 여자 단식에서 강지은이 김가영을 9-3으로 누르고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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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스타트’ 우상혁, 2m31 넘고 3년 만에 후스토페체 대회 정상···2025년 출발이 좋다! 이번 시즌 출발이 좋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2025년 첫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우상혁은 9일 체코 후스토페체 스포츠홀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연맹 인도어투어 실버 후스토페체 높이뛰기 대회에서 2m31을 넘어 우승을 차지했다. 우상혁은 2m18, 2m22, 2m25, 2m28, 2m31을 모두 1차 시기에 넘으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우상혁을 본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가 2m28을 바를 2m33으로 높여 두 차례 더 시도했으나 연거푸 바를 건드렸고, 우승을 확정한 우상혁은 2m35를 신청해 실패한 뒤 자신이 3년 전 후스토페체에서 작성한 한국 기록 2m36보다 1㎝ 높은 2m37에 도전했으나 역시 실패했다. 2위는 도로슈크, 3위는 2m25를 넘은 아카마쓰 료이치(일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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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풀타임’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더비’서 스파르타에 3-0 완승 황인범(28)이 풀타임을 소화한 페예노르트(네덜란드)가 스파르타를 꺾고 정규리그에서 5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페예노르트는 9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페예노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파르타 로테르담과의 2024~2025 에레디비시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로테르담 더비’로 열린 이날 경기 승리로 페예노르트는 최근 정규리그에서 이어졌던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의 부진을 씻어내며 승점 39점을 쌓아 4위에 올랐다. 4-3-3 포메이션으로 나선 페예노르트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정규리그에서 2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황인범은 1차례 슈팅과 1차례 키패스, 88%의 패스 성공률을 보여주며 소파스코어로부터 평점 7.3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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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시즌 ‘2호 도움’···우니온 베를린, 호펜하임에 4-0 대승 우니온 베를린에서 임대로 뛰는 공격수 정우영이 리그 2호 도움을 작성하며 소속팀의 4-0 대승에 힘을 보탰다. 정우영은 9일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끝난 호펜하임과 2024~2025 분데스리가 21라운드 원정 경기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우니온 베를린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16분 마린 류비치치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우니온 베를린은 4-0 대승을 거두고 최근 2경기 연속 무승(1무1패)의 부진에서 벗어나 13위에 랭크됐다. 정규리그에서 두 번째 도움을 작성한 정우영은 이번 시즌 공격포인트를 2골·2도움으로 늘렸다. 지난해 9월 호펜하임과의 정규리그 4라운드에서 마수걸이 득점포를 터뜨리고 석 달 후인 12월1일 레버쿠젠과의 12라운드에서 리그 2호골을 맛본 정우영은 작년 12월7일 슈투트가르트와 13라운드에서 처음 도움을 기록했고 이날 두 번째 도움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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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토에 1조1073억원, 알론소에 781억원, 여기에 블게주에 7236억원 또 투자?···美 매체 “알론소 계약한 메츠, 블게주 관심 끌 것” 아무리 ‘갑부’라고는 하지만, 스티브 코헨 뉴욕 메츠 구단주의 지갑은 정말 끝도 없이 열리고 있다. 이번 오프시즌 최대어였던 후안 소토도 붙잡았고, 다소 ‘저렴한’ 가격에 프랜차이즈 스타 피트 알론소까지 앉혔는데, 욕심에 끝이 없다. 이번에는 2025시즌 후 ‘FA 최대어’를 예약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영입까지 노릴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뉴욕 포스트’는 7일 ‘메츠가 알론소와 계약한 것이 게레로 주니어의 흥미를 끌 수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관련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는 “메츠가 알론소와 다시 함께하게 됐음에도 다음 오프시즌 때 여전히 1루수를 찾고 있을 수 있다”며 “2025시즌 후 옵트아웃이 포함된 2년 5400만 달러(약 781억원)에 계약한 알론소는 시즌 후 다른 팀과 다른 계약을 맺을 수 있다”며 “그 때 (메츠 앞에) 게레로 주니어가 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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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작된 레드냅의 손흥민 억까 “그가 뭘 가져다주는데?”→기가 찬 팬들의 역공 “너 선수때보다 잘했거든?” 동료가 비난을 받기 전에 앞에 나서 두둔하고, 또 대신 비난받을 것이 있다면 받는게 ‘주장’의 역할이다. 하지만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에게 쏟아지는 비판은 그 정도가 조금 지나치다. 특히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선배’ 제이미 레드냅의 비판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토트넘은 7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리버풀에 0-4로 대패했다. 홈 1차전에서는 1-0으로 이겼으나 이날 패배로 결국 토트넘은 1~2차전 합산스코어 1-4로 밀려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토트넘은 이날 후반 손흥민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아쉬운 장면도 있었지만, 단 한 차례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할 만큼 시종 무기력한 경기를 했다. 리버풀은 10개의 유효슈팅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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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진, 싱가포르 스매시 남자 단식 8강서 탈락···한국, 모든 종목서 8강 문턱 못 넘고 ‘전멸’ 한국 남자 탁구 간판 장우진(세아)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싱가포르 스매시 2025’에서 중국의 벽에 막혀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모든 종목에서 4강 무대를 밟아보지 못하고 전원 탈락했다. 장우진은 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8강에서 중국의 량징쿤에게 0-4(7-11 8-11 7-11 4-11)로 완패했다. 이로써 장우진은 4강행 티켓을 따내지 못한 채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에서 남녀 단식과 남녀 복식, 혼합복식을 통틀어 우리나라의 어떤 선수도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장우진은 량징쿤과 첫 게임을 7-11로 져 불안하게 출발했고, 2게임도 리드를 잡지 못한 채 8-11로 넘겨줬다. 3게임도 4-6, 6-9로 뒤진 채 전세를 뒤집지 못한 장우진은 결국 7-11로 졌고, 4게임마저 4-11로 패해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한 채 8강 탈락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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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이어 역사상 두 번째 ‘40세 이후 40득점’, 역사를 쓴 르브론의 유쾌한 소회 “나도 참 늙었다는 생각” “어떻게 생각하냐고요? 나도 참 늙었다고 생각하는데요.” 마이클 조던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의미있는’ 기록을 세운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의 첫 마디는 유쾌한 농담이었다. 제임스는 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024~2025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42점·17리바운드·8어시스트의 괴물같은 활약을 펼쳤다. 레이커스는 제임스의 활약을 앞세워 골든스테이트를 120-112로 꺾고 4연승을 질주함과 동시에 30승(19패) 고지에 올랐다. 제임스는 이날 40점 경기를 펼치면서 2003년 2월22일 뉴저지 네츠(현 브루클린 네츠)를 상대로 43점을 넣었던 조던 이후 역대 2번째로 만 40세 이후 40점 경기를 펼친 선수가 됐다. 커리어 통산으로는 78번째 40점 경기다. 또 제임스는 40세 이후 6번째 30점 이상 경기를 펼쳤다. 이는 조던보다 2회 더 많은 최고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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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이후 22년, 또 역사를 쓴 르브론···GSW전 42점·17리바운드·8어시스트 ‘펄펄’, 역대 2번째 ‘40세 이후 40+ 득점’ 경기 미국프로농구(NBA)의 ‘살아있는 전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만이 도달했던 고지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놨다. 제임스는 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024~2025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42점·17리바운드·8어시스트의 괴물같은 활약을 펼쳤다. 레이커스는 제임스의 활약을 앞세워 골든스테이트를 120-112로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30승(19패) 고지에 오른 레이커스는 서부콘퍼런스 5위를 유지했다. 반면 전날 유타 재즈전 역전패에 이어 백투백 일정으로 소화한 이날 레이커스전까지 모두 패한 골든스테이트는 2연패와 함께 25승26패로 5할 승률 밑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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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L·TB·SD·CIN·BOS·NYM·ARI·CWS·KC, 그리고 PIT···‘저니맨’ 토미 팸, 10번째 팀서 12번째 시즌 맞는다 메이저리그(MLB)의 대표적인 저니맨 토미 팸(36)이 10번째 팀을 찾았다. MLB닷컴은 7일 “피츠버그가 팸과 1년 402만5000달러(약 58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같은날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면 구단이 계약 내용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4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MLB에 데뷔한 팸은 지난해까지 11시즌을 MLB에서 보내면서 9개 팀을 거쳤다. 2018년 시즌 중 탬파베이 레이스로 트레이드 된 팸은 2020년과 2021년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그의 긴 ‘여행’이 시작됐다. 2022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다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 된 팸은 시즌 후 뉴욕 메츠와 FA 계약을 했다. 그리고 또 시즌 중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트레이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