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용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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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1㎞, 159.2㎞ 강속구가 머리로 ‘아찔’, 기죽지 않고 볼넷 얻어낸 김하성, 득점까지 올려···방망이는 무안타 침묵 이제 2할1푼대가 무너졌다.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볼넷으로 출루, 득점까지 올렸지만, 방망이는 침묵을 지켰다. 김하성은 7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 7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냈던 김하성은 이날 무안타로 타율이 0.209(134타수28안타)까지 떨어져 2할1푼대 벽이 무너졌다. 김하성은 2회초 1사 1루에서 시카고 선발 저스틴 스틸을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몸쪽 깊숙히 들어오는 91.9마일(약 147.9㎞)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공은 유격수 땅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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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의 여지가 없었던 수상···‘신인류’ 웸반야마, 2023~2024시즌 NBA 신인상 영예, 역대 6번째 ‘만장일치 수상’ 의심의 여지가 없는 수상이었다. 모두의 예상대로, 2023~2024 미국프로농구(NBA) 신인상의 주인공은 ‘신인류’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 스퍼스)였다. NBA 사무국은 7일 웸반야마가 만장일치로 2023~2024시즌 신인상 수상자로 뽑혔다고 밝혔다. 웸반야마는 총 투표수 99표를 모두 1위표로 싹쓸이해 최고점인 495점을 받았다. 웸반야마와 신인상을 다퉜던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쳇 홈그렌은 2위표 98표, 3위표 1표를 받아 295점으로 뒤를 이었다. 만장일치 신인상 수상자가 나온 것은 1984년 랄프 샘프슨, 1990년 데이비드 로빈슨, 2011년 블레이크 그리핀(이상 은퇴), 2013년 데미안 릴러드(현 밀워키), 2016년 칼 앤서니 타운스(미네소타)에 이어 웸반야마가 여섯 번째다. 샌안토니오 선수의 신인상 수상은 로빈슨, 팀 던컨(1998년)에 이어 3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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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털 팰리스에 0-4 완패, ‘최다패·최다실점’ 두 ‘불명예 기록’과 마주선 맨유 아직 시즌이 채 끝나지도 않았는데 벌써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썼다.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처참한 몰락이다. 맨유는 7일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전반에 2골을 내준 맨유는 후반에 2골을 더 허용하며 완패했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마이클 올리세는 멀티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승점 54점(16승6무13패)의 맨유는 시즌 종료까지 3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8위에 머물렀다. 7위 첼시(승점 54점)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맨유가 -3인 반면 첼시가 +11로 앞서있다.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진출의 마지노선인 6위 뉴캐슬(승점 56점)과 격차는 승점 2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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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524, OPS 1.536, 3홈런, 7타점’ 지난주 NL을 폭격했던 오타니, 다저스 이적 후 첫 이주의 선수의 선정 무시무시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7억 달러(약 9497억원)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다저스 이적 후 처음으로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7일 지난주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오타니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시절 아메리칸리그에서 총 7번 이주의 선수에 선정된 적이 있는데, 다저스 이적 후에는 첫 선정이다. 또 양대 리그에서 이주의 선수로 뽑힌 선수는 노모 히데오, 스즈키 이치로에 이어 오타니가 세 번째다. 오타니는 지난주 5경기에서 타율 0.524, 3홈런, 7타점, 6득점, 2도루에 OPS(출루율+장타율)이 무려 1.536이나 됐을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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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만의 멀티히트’, 반등 계기 마련한 이정후, 여기에 응답하지 못한 SF 타선···PHI와 4연전 모두 내줘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정말 오랜만에 멀티히트를 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정후는 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 1번·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지난달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5타수2안타 2타점 2득점) 이후 16일 만이자, 14경기 만에 나온 멀티히트다. 그동안 좀처럼 멀티히트가 없었던 이정후는 이날 오랜만에 성공하며 타율을 0.244에서 0.252(135타수34안타)로 대폭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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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사격의 파리 올림픽 희망을 쏜 금지현, 中 제치고 바쿠 월드컵 10m 공기소총 금메달 금지현(경기도청)이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따내 파리 올림픽을 향한 기대감을 키웠다. 금지현은 6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ISSF 사격 월드컵 다섯째 날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253.4점을 쏴 1위에 올랐다. 본선 6위(632.7점)로 결선에 오른 금지현은 결선 1스테이지(10발) 첫발과 마지막 발에서 최고점인 10.9점을 쏴 선두권을 형성했다. 이어 2스테이지에서는 왕쯔페이(252.3점·중국)를 1.1점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5월 딸을 출산한 ‘엄마 사수’이기도 한 금지현은 지난 3월 파리 올림픽 국내 선발전 여자 공기소총에서 2위에 올라 파리행 티켓을 획득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사격 강국 중국을 제치고 정상에 올라 올림픽 메달 획득에 청신호를 켰다. 함께 출전한 이은서(화성시청)와 반효진(대구체고)은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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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참하게 당했다···한국 女 축구, AFC U-17 아시안컵 첫 판서 북한에 0-7 대패 한국 여자축구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17(17세 이하) 여자 아시안컵 첫판에서 북한에 대패했다. 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U-17 대표팀은 6일 인도네시아 발리 유나이티드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북한에 0-7로 완패했다. 한국은 전반 중반까지는 잘 버텼으나 전반 41분 리국향에게 처음 실점한 것을 시작으로 걷잡을 수 없이 수비가 무너졌다. 특히 교체 카드 두 장을 쓰며 변화를 주고서 임한 후반전 시작 2분 만에 3번째 실점을 한 게 타격이 컸다. 북한 전일종이 골 지역 왼쪽에서 넘긴 땅볼 크로스가 그대로 한국 골키퍼 우수민(포항전자여고)을 통과해 북한이 3-0으로 앞서나가게 하는 골이 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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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개월 연속’ 랭킹 1위 질주한 신진서, 박정환 최고 기록이 보인다 어지간한 기록은 다 넘어선 세계 최강의 바둑기사 신진서 9단이 이제 박정환 9단이 갖고 있는 또 하나의 최고 기록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6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신진서는 5월 랭킹에서 1만413점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신진서는 지난달 제25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2연패를 달성했고 제2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8강에 진출하는 등 6전 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53개월 연속 랭킹 1위를 유지한 신진서는 박정환이 갖고 있는 최장기간 연속 랭킹 1위 기록(59개월)에 6개월 차로 접근했다. 신진서가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안으로 신기록 작성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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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리흐트의 귀환, 다시 줄어든 ‘철기둥’의 입지···김민재, 챔스 4강 2차전 다시 벤치 예상 부상으로 당분간 아웃될 것으로 예상됐던 주전 센터백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돼 복귀했다.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또 다시 벤치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적어도 유럽축구연맹(UEFA)은 그렇게 생각한다. 뮌헨은 오는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치른다. 뮌헨은 지난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무조건 이겨야 했으나, 아쉽게 무승부에 그쳤다. 특히 2실점 모두 김민재가 관여가 돼 더욱 뼈아팠다. 당시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 마티아스 데 리흐트를 대신해 에릭 다이어와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처음에는 무난하게 출발했으나 전반 2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득점 장면에서 실수를 범했다. 비니시우스에게 뒷공간을 허용했고, 그 뒷공간을 향해 날아온 토니 크로스의 패스가 비니시우스에게 정확히 전달돼 비니시우스가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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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만 집중한 ‘야구 천재’는 이렇게 무섭다···타자로만 뛰는 올해, 오타니는 ‘지명타자 MVP’의 벽을 깰까 타율 0.364, 10홈런. 여기에 안타(52), 2루타(14개), 장타율(0.685), OPS(출루율+장타율·1.111), 장타(25개), 총루타(98)까지. 6일까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들이다. 지난해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아 이번 시즌 투수로는 휴업하고 수비 부담없는 지명타자로 온전히 타격에만 집중하고 있는 그가 얼마나 무서운 타자인지를 메이저리그 투수들이 제대로 실감하고 있다. 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은 오타니의 위력을 볼 수 있었던 경기였다. 이날 오타니는 4타수4안타에 홈런 2개로 3타점 2득점을 올리며 다저스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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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타점의 66.7%가 라쿠텐으로부터···‘독수리 킬러’로 떠오른 세데뇨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성가신’ 천적이 생겼다. 주인공은 올해로 일본프로야구 2년째를 맞는 오릭스 버팔로스의 외국인 타자 레안드로 세데뇨(25)가 그 주인공이다. 세데뇨는 6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의 라쿠텐 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4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팽팽히 맞선 4회초 2사 2·3루에서 라쿠텐 선발 투수 쇼지 고세이를 상대로 볼카운트 0볼-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148㎞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홈런을 터뜨렸다. 경기가 오릭스의 4-2 승리로 끝나면서 세데뇨의 홈런은 결승 홈런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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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PO의 시간은 가고···이제 ‘더 뜨거운’ FA 시장이 온다 치열했던 프로농구 2023~2024시즌은 ‘슈퍼팀’ 부산 KCC의 우승으로 끝이 났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자유계약선수(FA)들을 위한 시간이 찾아왔다. 이번 FA 시장의 최대어는 원주 DB에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포워드 강상재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51경기에서 평균 약 33분을 뛰며 프로 데뷔 후 가장 높은 평균 득점(14.0점)과 리바운드(6.3개)를 기록하며 전성기에 진입했음을 알렸다. 강상재의 가장 큰 장점은 ‘달릴 수 있는 장신 포워드’라는 점이다. 2m 신장에 직접 공을 가지고 달릴 수 있는 포워드다. 외곽슛 능력은 비슷한 신장의 선수 가운데 가장 좋다고 평가받는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송교창, 최준용, 이승현의 장신 포워드들을 앞세운 KCC가 얼마나 무시무시했는지를 감안하면 강상재의 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