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용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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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돌아온 후 ‘ERA 1.76’···본연의 모습을 찾은 야마모토, 이마나가와의 ‘NL 신인상 레이스’도 이제부터 서울 시리즈에서의 악몽을 잊고 미국에 와서 본연의 모습을 되찾았다.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무시무시한 질주를 이어가며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NL) 신인상 레이스에서 어깨를 맞대고 달리게 됐다. 야마모토는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8이닝을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4승(1패)에 성공했다. 평균자책점도 2.91에서 2.79로 더 내려갔다. 일본프로야구를 평정한 뒤 이번 시즌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야마모토는 12년 3억2500만 달러(약 4437억원)라는 엄청난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총액 기준으로는 뉴욕 양키스와 9년 3억2400만 달러(약 4424억원)에 계약한 게릿 콜을 넘어서는 투수 역대 최고 계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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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1번 시드’의 멈추지 않는 패기···돈치치·어빙의 댈러스를 누른 OKC, 파죽의 ‘PO 5연승’ 평균 연령 23.9세.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이번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1번 시드를 당당하게 거머쥐었다. 지금처럼 양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시드가 8번까지 배정된 1984년 이후 1번 시드 팀 역대 최연소 연령 기록이다. 젊음의 패기로 똘똘 뭉친 이들은 플레이오프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고 승승장구하고 있다. 만만치 않은 강적 댈러스 매버릭스를 만나서도 첫 판부터 시원한 완승으로 기세를 올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8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댈러스와의 2023~2024 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준결승(7전4선승) 1차전에서 117-95, 22점차 대승을 챙기고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앞서 1라운드에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4경기만에 집으로 돌려보낸 기세를 몰아 플레이오프 5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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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기자회견서 사실상 ‘벤치 통보’, 투헬이 이렇게 잔인했나···“다이어·데 리흐트, 김민재·우파메카노에 앞서” 연속된 실수로 의기소침해 있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향해,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작정하고 김민재의 ‘벤치행’을 기정사실화했다. 너무나 잔인한 처사다. 뮌헨은 9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치른다.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후 부진한 경기력으로 에릭 다이어에게 주전 자리를 뺏겼던 김민재는 최근 마티아스 데 리흐트의 부상으로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김민재는 뮌헨이 내준 2실점에 전부 관여했고, 결국 뮌헨은 홈에서 아쉬운 2-2 무승부에 그쳤다. 2차전이 원정에서 열리는 것을 감안할 때 뮌헨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승리가 절실했는데, 김민재의 실수가 모든 것을 그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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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민, 파리 올림픽 메달 레이스 전망 밝다··· ‘도쿄 올림픽 자유형 400m 金’ 하프나우위 불참 파리 올림픽을 바라보는 김우민의 앞길에 청신호가 켜졌다. 도쿄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아메드 하프나우위(튀니지)의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아프리카수영연맹은 8일 “하프나우위가 파리 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수영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스윔스왬’ 역시 “하프나우위도 파리 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하프나우위가 올림픽에 불참하는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몸상태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프나우위는 남자 자유형 중장거리의 세계적인 강자다. 3년 전 도쿄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43초3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고, 지난해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에서는 자유형 800m와 1500m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자유형 400m에서는 3분40초70의 아프리카 기록을 작성했으나 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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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돔이 문제였나?···‘4433억원의 사나이’ 야마모토, ML 데뷔 후 첫 8이닝 투구, ‘시즌 4승+ERA 2.79’ 세계에서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25·LA 다저스)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8이닝을 소화하며 ‘에이스 모드’에 돌입했다. 야마모토는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8이닝을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4승(1패)에 성공했다. 평균자책점도 2.91에서 2.79로 더 내려갔다. 일본프로야구를 평정한 뒤 이번 시즌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야마모토는 12년 3억2500만 달러(약 4433억원)라는 엄청난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총액 기준으로는 투수 역대 최고 계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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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NBA 전체 1위의 위엄···보스턴, 클리블랜드에 25점차 대승, PO 준결승 ‘기선 제압’ 괜히 압도적인 정규시즌 1위가 아니었다.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승률 1위팀 보스턴 셀틱스가 동부콘퍼런스 준결승(7전4선승) 첫 판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보스턴은 8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2023~2024 NBA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준결승 1차전에서 120-95, 25점차 대승을 거두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정규시증 64승18패, 승률 0.780으로 NBA 전체 승률 1위를 차지했던 보스턴은 앞서 PO 1라운드에서 8번 시드 마이애미 히트를 4승1패로 가볍게 꺾은데 이어 2라운드 역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2차전은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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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어스 필드에서 다시 불기 시작한 바람···ML 데뷔 첫 3안타 경기 만든 ‘바람의 손자’, ‘타율 0.264↑’ 타자들에겐 축복을, 투수들에겐 악몽을 선사하는 쿠어스 필드에서 바람이 다시 불기 시작했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8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1번·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16일 만의 멀티히트를 작성했던 이정후는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포함,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또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 3안타를 기록했다. 타율 역시 0.264(140타수37안타)로 대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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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나가에 ‘완패’한 김하성, 불펜 상대로 2경기 만에 안타···SD는 컵스에 끝내기 홈런 맞고 2-3 패배 이번 시즌 가장 뜨거운 투수를 상대로 침묵을 지켰다.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의 첫 대결은 김하성의 완패로 끝이 났다. 김하성은 8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컵스와 원정경기에 7번·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1안타를 쳤다. 4경기 연속 출루이자, 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2경기 만에 안타를 때렸다. 시즌 타율은 0.209에서 0.210으로 조금 상승했다. 이날 김하성의 상대는 컵스의 왼손 선발 투수 이마나가였다. 지난해까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뛰다가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출, 컵스와 4년 5300만 달러(약 723억원)에 계약한 이마나가는 이날 경기 전까지 6번의 선발 등판에서 5승, 평균자책점 0.78의 무시무시한 질주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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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건했던 ‘에펠탑’의 위용···전날 득남한 고베어, 통산 4번째 DPOY 수상 ‘겹경사’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는 ‘에펠탑’의 위용은 든든했다. 미네소타의 센터 루디 고베어가 통산 4번째 올해의 수비수상(DPOY)을 수상했다. NBA 사무국은 8일 “올해의 수비수에 고베어가 선정됐다”며 “개인 통산 4번째 수상이다. 이는 역대 최다 수상 타이기록”이라고 발표했다. 프랑스 출신인 고베어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76경기에 출전해 평균 14점·12.9리바운드·2.1블록슛의 성적을 냈다. 고베어가 골밑에서 중심을 잡은 미네소타는 정규리그 평균 실점 106.5점으로 30개 구단 중 최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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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시간까지 단 18분, 그러고도 팀내 ‘평점 2위’ 찍은 이강인···엔리케, ‘이강인 사용법’은 이게 최선입니까? 1차전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2차전에서 마침내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고작 추가시간을 더해도 고작 18분에 불과했다. 그 18분 간의 활약만으로도 이강인은 팀내 평점 2위라는 엄청난 활약을 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선택이 두고두고 아쉬울 경기다. PSG는 8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홈 경기에서 0-1로 졌다. 지난 1차전 원정에서 0-1로 패한 PSG는 합산 스코어 0-2로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012~2013시즌 이후 11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 바이에른 뮌헨-레알 마드리드전의 승자와 다음 달 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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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올린 KBL FA 시장, 최대 관심은 이대성···한국 복귀? 계속 도전? 해외 무대에 도전하겠다며 일본으로 떠났던 국가대표 출신 가드 이대성(미카와)이 프로농구 선수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대어로 떠올랐다. KBL은 7일 강상재, 김종규(이상 DB), 이재도(LG), 박지훈(정관장) 등 FA 자격을 얻은 46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일본 B리그 시호스즈 미카와에서 뛰는 이대성이다. 이대성처럼 KBL 규정상 신분이 ‘계약 미체결 선수’인 경우는 직접 FA 공시를 신청해야 한다. 다시 말해 자진해서 FA 시장에 참가한 것이다. 이대성은 2시즌 연속 국내 선수 득점 1위에 오르는 등 KBL에서 정상급 기량을 자랑한 가드다. 2022~2023시즌 대구 한국가스공사 소속으로 정규리그 51경기에 출전해 평균 18.1점을 기록하며 국내 선수 중 가장 뛰어난 득점력을 보였다. 고양 오리온에서 뛴 2021~2022시즌에도 17점으로 국내 선수 중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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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인, 바쿠 사격월드컵 여자 25m 권총 금메달···‘결선 41점’ 자신의 세계기록과 타이 양지인(한국체대)이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사격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의 청신호를 켰다. 양지인은 7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2024 ISSF 사격월드컵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41점을 쏴 1위를 차지했다. 결선 41점은 양지인 자신이 올해 1월 자카르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수립한 세계 기록과 타이다. 본선을 전체 3위(586점)로 통과한 양지인은 5발씩 10시리즈(총 50발)를 쏘는 결선에서 경기 초반부터 선두를 질주했다. 30발째를 쏜 후 중국의 난자오에게 잠시 1위를 내주기도 했으나 40발째를 쏜 후 다시 선두에 복귀했다. 양지인은 마지막 10발을 모두 명중했고, 최종 37점에 그친 난자오를 여유 있게 제치며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