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미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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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의회에 TBS 지원 9월까지 연장 요청…조례 개정안 제출 서울시가 미디어재단 TBS의 지원 중단을 3개월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서울시의회에 공식 요청했다. TBS 출연금은 2022년 통과된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에 따라 오는 6월1일부터 지급이 끊길 예정이다. 이날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TBS 설립 폐지에 대한 조례 개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해당 개정안은 TBS 지원 폐지조례 시행일을 9월1일로 3개월 유예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TBS가 자구책을 마련하고 매각을 통한 정상화를 위해 지난 1일 매각 주관사로 회계법인 삼정KPMG를 선정하며 민영화 작업을 시작한 만큼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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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가 만든 뉴노멀…봄철 집중호우 대비 바빠진 지자체들 기상 관측 이후 가장 더웠던 봄인 올해 4월, 서울 자치구들이 이른 폭우 대비에 한창이다. 기후변화로 집중호우 등 예기치 않은 기상 상황이 빈번해진 데 따른 것이다. 양천구는 지난 29일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에 대한 종합점검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구청장과 관련 부서 점검반이 저류배수터널 끝부분인 지하 3.6㎞ 구간에 직접 차를 타고 진입해 확인했다. 이는 신월동의 장마철 상습 침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0년 지하 40m 깊이에 지름 10m, 길이 4.7㎞ 규모로 준공된 터널이다. 국내 첫 대심도 터널형 지하 저류시설로 시간당 100㎜의 폭우인 최대 32만t의 빗물을 담을 수 있다. 신월·화곡동 등 인근 지역 빗물을 가뒀다가 비가 그치면 펌프장을 통해 안양천으로 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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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미워한 시기, 다시 살 용기”…노숙인을 위한 인문학 과거 사업실패 후 생활뿐 아니라 정신도 무너진 50대 한모씨는 세상과 자신을 단절시켰다. 고립된 채 8년의 시간을 보낸 그는 지난해 다시 가족을 만나고 친구들과 여행도 다녀왔다. 변화는 쉰이 훌쩍 넘은 나이에 다시 다닌 학교에서 시작됐다. 아침 등굣길 교정을 걷고 학식을 먹으며 한씨는 “나도 행복한 생활을 했던 사람이라는 것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철학·역사 수업에서 자신을 돌아봤고, 동기 30명과 합창을 준비하며 무대에서 노래하는 인생의 첫 경험을 했다. 그는 오랜만에 즐거움을 느끼면서 주변을 살필 여유가 생겼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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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 줄 잇나…‘휴일 원칙’ 삭제 조례안 통과 서울 시내 대형마트의 의무휴업과 영업시간 제한을 완화하는 조례안이 통과됐다. 평일 휴일과 온라인 새벽 배송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마트 노동자들은 “건강권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다. 서울시의회는 26일 오후 제32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유통업 상생협력 및 소상공인 지원과 유통분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가결했다. 개정안은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대형마트의 월 2회 의무휴업일을 공휴일로 지정해야 하는 원칙을 삭제해 지역 이해당사자와 협의를 거치면 주중 평일로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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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 비공개부터 악성 민원 대응 훈련까지…지자체 ‘직원 보호’ 총력전 과태료 부과와 각종 인허가 결정 등에 항의하는 악성 민원인에게서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지자체들이 대응에 나섰다. 이른바 ‘좌표 찍기’로 과도한 민원을 제기하거나 스토킹 등에 시달리던 공무원들이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은 데 따라 강력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 경기 수원시는 오는 5월1일부터 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직원의 이름과 사무실 직원 배치도를 비공개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와 경기 광명시 역시 홈페이지에서 직원 이름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사무실 문 앞 직원 배치도에서 사진을 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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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멍때리기 대회’ 10년…잠수교에서 무념무상 고수 찾는다 강변에 앉아 가장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 1등이 되는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잠수교에서 열린다. 올해는 대회 10주년을 맞아 역대 우승자들의 비법도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다음달 12일 오후 4시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개최되는 멍때리기 대회 참가자를 오는 29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는 1팀에 최대 3명으로 총 70팀을 선발한다.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spaceoutcompetition.com)와 인스타그램(instagram.com/thespaceoutcompetition)을 통해 3000팀까지 신청을 받아 연령대와 성별, 직업 다양성을 고려해 최종 참가자를 뽑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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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도전적 행동’ AI 도움받아 조기 개입 직업 훈련 중인 발달장애인 A씨는 평일 7시간 정도를 서울 종로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에서 보낸다. 동료 5명과 5교시까지 수업을 들으며 점심을 먹고 집에 가기 전에 간식 시간도 갖는다. 사회로 나가는 길목인 센터에서 어울려 사는 하루를 적응 중이다. 수월한 날도 있지만 힘든 순간에 그는 스스로 머리를 때리기도 한다. 특수교육에서 도전적 행동이라고 부르는 문제행동이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센터 교실을 폐쇄회로(CC)TV 녹화분으로 관찰한 세브란스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의 진재연 행동치료사는 이를 ‘출근 스트레스’로 판단했다. 행동이 주로 오전에 나타나는 점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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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올림픽에서 서울시 ‘모범도시 상’ 수상 전기자동차 분야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대회에서 서울이 ‘모범도시’로 뽑혔다. 서울시는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7)에서 ‘전기차 모범도시상’(E-Visionary Awards)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기차 분야의 최고 권위 대회에서 보급 확대와 충전인프라 구축, 관련 신기술 발굴 등에 노력해 온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년까지 전기차 10% 보급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 중인 서울시는 현재까지 시내에 총 5만4753대(환경부 기준) 규모의 충전기를 설치한 상태다. 충전기 1기당 1.3대를 충전하는 수준으로 세계 평균(10대·2023년 IEA 기준)이나 유럽(13대), 중국(8대)과 비교해도 보급률이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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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도전적 행동’ AI 분석으로 조기 개입…센터 현장 가보니 직업 훈련 중인 발달장애인 A씨는 평일 7시간 정도를 서울 종로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에서 보낸다. 동료 5명과 1교시부터 5교시 수업을 들으며 점심을 먹고 집에 가기 전에 간식 시간도 갖는다. 사회로 나가는 길목인 센터에서 어울려 사는 하루를 적응 중이다. 수월한 날도 있지만 힘든 순간에 그는 스스로 머리를 때리기도 한다. 특수교육에서 도전적 행동이라고 부르는 문제행동이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센터 교실을 폐쇄회로(CC)TV 녹화분으로 관찰한 세브란스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의 진재연 행동치료사는 이를 ‘출근 스트레스’로 판단했다. 행동이 주로 오전에 나타나는 점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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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서울 ‘서울동행버스’ 판교·의정부 추가…6월부터 퇴근 노선도 서울로 출근하는 수도권 생활인구의 이동을 위해 서울시가 운행하는 버스가 경기 남북부로 확대돼 총 10개 노선으로 늘어난다. 오는 6월부터는 퇴근길 운행도 시작한다. 서울시는 ‘서울동행버스’가 다음 달 7일부터 성남 판교와 고양 화정, 의정부 고산·가능 등 4개 노선이 추가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8월 화성 동탄~강남역(서울01번), 김포 풍무~김포공항역(서울02번) 등 2개 노선 개통 후 같은 해 11월 6개 노선으로 늘어 7개월간 총 7만4000여명이 버스를 이용했다. 이번에 새로 도입되는 노선은 양재역~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서울07번), 고양시 화정역~DMC역(서울08번), 의정부시 고산지구~노원역(서울08번), 의정부시 가능동~도봉산역광역환승센터(서울08번) 편도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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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이른둥이’ 호흡기 감염병 예방접종 전국 첫 지원 양천구가 ‘이른둥이’로 태어난 미숙아에 대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 접종비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자체가 신생아 RSV 예방접종을 지원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RSV는 미숙아 등 고위험군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바이러스이지만 국내 이용 가능한 치료제는 없다. 예방접종 주사가 유일한 희망이지만 1회 접종비가 평균 70만원을 웃돌아 경제적 비용이 크다. 특히 예방주사는 RSV가 유행하는 10~3월 한 달 간격으로 5회 접종을 해야 한다. 양천구 관계자는 “국가 건강보험 급여 혜택이 제한적이고 급여 인정을 받아도 본인부담금이 일부 발생하는 항목”이라며 “건강보험 급여 인정기준과 상관없이 대상자를 임신 36주 미만 출생 미숙아 전체로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양천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한 주민 중 36주 미만의 미숙아를 낳은 가정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에게는 본인부담금을 5회 한도 내에서 전액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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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25 ‘이른둥이’ 위험 큰 RSV…양천구, 전국 첫 예방접종 지원 양천구가 ‘이른둥이’로 태어난 미숙아에 대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 접종비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자체가 신생아 RSV 예방접종을 지원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RSV는 폐가 완전하게 성숙하지 않은 미숙아 등 고위험군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바이러스이지만 국내 이용 가능한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예방접종 주사가 유일한 희망이지만 1회 접종비가 평균 70만원을 웃돌아 경제적 비용이 크다. 특히 예방주사는 RSV가 유행하는 10~3월 한 달 간격으로 5회 접종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