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다영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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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명3701 내년부터 대학 입학금 모두 사라진다 2023년부터 모든 대학의 입학금 제도가 폐지됩니다. 2019년 고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대학은 2023년부터 입학금을 걷지 못합니다. 대학 입학금 단계적 폐지·인하 정책은 학생들의 학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시행됐습니다. 지난 4월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2022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8년 국·공립대 39개교의 입학금이 폐지됐습니다. 사립대학은 올해 90개교(58.4%)가 입학금을 없앤 상태입니다. 입학금 폐지 정책이 시행되기 전인 2017년 학생 1명이 냈던 입학금은 평균 63만7000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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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랙티브·영상 아빠만 가던 곳을 온 가족이 함께 가요, 탄금힐링레포츠파크 우리나라가 100명이 사는 동네라면, 60명은 지난 1년 동안 ‘주1회 30분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했다. 반면 40명은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았고, 이 중 17명은 단 한 번도 운동을 하지 않았다.(문화체육관광부 ‘2021년 국민생활체육조사’) 모든 사람이 운동을 해야 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하고 싶은데 못하는 경우’는 다르다. 함께 운동할 가족과 이웃이 있고, 주변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달라지지 않을까. 운동으로 건강을 지키고 여가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지 않을까. 충북 충주시 탄금대공원 인근에 있는 ‘탄금힐링레포츠파크’는 1990년대 지어진 여느 시설처럼 성인 남성중심의 공간이었다. 한때 인라인스케이트 성지로 이름을 날렸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이 곳을 찾는 이들은 줄었다. 간간이 아이들이 인라인스케이트나 자전거를 탔고, 지역 운동 동호회가 이용했을 뿐이다. 레포츠파크라는 정체성도 모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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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슬퍼할 자격’ 묻는 시민에게 세월호 스쿨닥터가 한 말 “엄마 여기가 사고 난 곳이야?”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지난 25일 밤 10시쯤. ‘이태원 핼러윈 참사’가 일어난 골목을 지나던 어린이가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는 “그렇다”고 답하며 아이의 손을 꼭 쥐고, 골목 벽에 붙은 추모 포스트잇을 바라봤다. “여기 몇백 명이 있었다고?” 비슷한 시간 이곳을 지나던 20대 남성도 골목을 내려다보며 동행에게 말했다. 한 중년 여성은 자신의 양팔을 뻗어 골목의 너비가 얼마나 좁았는지 가늠해보기도 했다. 시민들이 남긴 추모의 흔적은 여전히 참사가 일어난 골목과 이태원역 1번 출구를 지키고 있다. 일면식도 없지만 기차 타고 쪽지를 남기기 위해 지방에서 올라왔다는 학생들, 고인이 좋아하던 음식을 가져다 놓은 지인들, 멍하니 서서 벽을 뚫어지라 보는 사람들, 포스트잇이 비에 젖지 않게 테이프를 붙이고 비닐로 덮는 시민 자원봉사자들, 24시간 돌아가며 사고 지역 근방을 순찰하는 경찰 기동대까지… 많은 이들은 지금도 여전히 각자의 방식으로 ‘슬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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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명3701 먹으면 수능 대박 나는 ‘공부 잘하는 약’?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자신의 차례가 된 예비 고3에게 눈길이 갈만한 광고 문구가 있습니다. “두뇌 영양제 팝니다.” “공부 잘하는 약 있어요.” “총명탕 홍삼즙 효능이 좋아요.” 수능시험이 치러지기 일주일 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 약 광고를 점검했습니다. 수능을 앞두고 학부모와 수험생을 현혹하는 광고가 없는지 살핀 겁니다. 그 결과 ‘두뇌 영양제’ ’수험생 기억력 개선’ ‘공부 잘하는 약’ 등의 문구를 내세운 광고 온라인 사이트 297곳이 적발됐습니다. 식약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불법 광고 사이트 접속을 차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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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명3701 청소년에게도 퍼지는 마약? 지난 7월 한 달간 서울경찰청의 집중 수사로 검거된 마약사범은 440명에 달합니다. 붙잡힌 마약사범 가운데 63명은 구속됐습니다. 청소년들에게도 마약이 퍼지고 있습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마약 범죄로 검거된 19세 이하 청소년은 372명입니다. 그중 38명은 15세 미만 청소년입니다. 이들은 온라인으로 마약을 구매한 뒤 감시를 피하고자 비트코인으로 값을 지급했습니다. 원하지 않았는데 마약에 취하는 일도 있습니다. ‘퐁당’은 음료나 술에 몰래 마약을 타서 주는 행위를 부르는 은어입니다. 마약이 든 음료를 한 번이라도 마시면 중독에 빠지기 쉽습니다. ‘마약 중독자 회복을 위한 자조 모임’에 나온 A씨는 “클럽에서도 콜라에 필로폰 몰래 넣는 걸 여러 번 봤어요. 필로폰은 한 번만 해도 중독되는데, ‘퐁당’ 당하고 나면 다 중독돼요”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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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명3701 지문 검사 받으면 좋은 대학 간다는 광고? 지문으로 자녀의 적성을 알 수 있다는 광고를 각종 포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한 지문 검사 업체는 “지문에 있는 타고난 장단점을 분석해서 학습법을 코칭한다”라며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광고를 온라인에 게재했습니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 입시 결과를 바꿨다고 주장하는 업체도 있습니다. 이런 지문적성 검사를 받으려면 업체에 따라 적게는 15만원, 많게는 60만원 이상 비용이 듭니다. 전문가들은 지문 검사가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합니다. 지문으로 재능이나 성향을 알기 힘들다는 겁니다. 유전학을 전공한 A 대학 생명과학부 교수는 “지문과 성격의 유전 현상에는 상관관계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B 대학 유아교육과 교수는 “아이들의 적성은 성장하면서 달라진다”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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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랙티브·영상 역사와 문화를 담은, 대구 화원시장 대구 지하철 1호선의 끝자락 화원역 인근에는 5일장(1일·6일)이 열린다. 5일장이 열리는 곳의 한쪽 모퉁이에 있는 2층 건물에선 매일 시장이 열린다. 5일장과 상설시장을 통틀어 화원전통시장이라고 부른다. 매일 열리는 상설시장은 5일장이 서는 날엔 붐비지만, 5일장이 서지 않는 날엔 한산하다. 화원시장은 달성군 화원읍 주민들과 함께 살아왔다. 공식 등록된 이후 역사만 따져도 무려 108년 전통이다. 1700년대 후반 보부상이 다녔던 길을 6·25전쟁과 1970·80년대를 거쳐 현재의 우리가 걷고 있는 것이다. 깊은 역사뿐 아니라 상권도 살아있는 곳이다. 인근에는 초·중학교와 아파트단지가 있다. 문제는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손님들을 어떻게 화원시장으로 모시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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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명3701 포켓몬 빵 안 사는 이유? 제빵공장에서 야간 근무를 하던 청년이 샌드위치 배합 기계에 빨려 들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A씨(23)는 지난 15일 경기 평택시 소재 제빵공장 SPL에서 변을 당했습니다. SPL은 식품유통업체 SPC의 자회사입니다. SPC 그룹의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파리바게뜨, 삼립, 배스킨라빈스 등이 있습니다. 이 사고를 계기로 그동안 SPC가 노동자들의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왔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번 사고 당시에도 인력이 부족해 ‘2인1조’ 작업 규정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증언이 이어졌습니다. 위급한 상황에 배합기를 바로 멈춰줄 동료가 없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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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명3701 n번방, 정말 사라졌을까? “XX이 하이.” 중학생 A군은 직접 운영하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한 통의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받았습니다. 일상을 공유하던 ‘익명’ 계정에 실명을 언급하는 메시지가 온 겁니다. 이름뿐만 아니라 집, 학교, 지인까지 알고 있었습니다. A군의 사적인 이야기를 약점으로 잡은 ‘케이(가명)’의 디지털 성착취가 시작됐습니다. 케이는 텔레그램의 대화방에 A군을 초대했습니다. A군은 경향신문 [n번방, 남겨진 공범들] 취재팀에게 대화방에 100여 명의 사람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단체 대화방에서는 케이를 비롯한 사람들의 강요와 가해가 쏟아졌습니다. 응답이 없으면 집 주소를 공개하겠다는 식의 협박이 A군에게 이어졌습니다. A군은 8회에 걸쳐 성착취물을 올려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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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랙티브·영상 작은 도시의 브랜딩, 고창 중앙로 1970년대 미국 뉴욕의 경기는 가라앉았고 범죄율은 치솟았다. 1960년대 중반 이후 뉴욕을 찾는 이들은 줄어들고 있었다. 1977년 시작된 뉴욕 브랜드 ‘I Love New York’은 도시의 부활을 견인하는 요인 중 하나였다. 사람들은 이 브랜드를 보고 ‘나는 뉴욕을 사랑한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도시는 각자의 브랜드를 가지려 노력한다. 지역의 특성과 이미지를 담아낸 상징물로 도시를 꾸민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도시 브랜드는 얼마나 될까.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226개 시·군·구의 브랜드 중에서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게 있을까. 전문가들은 브랜드가 도시의 특성을 담아내지 못하거나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차별화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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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명3701 마스크 언제까지 써야 할까? 지난 9월26일부터 밖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작된 2020년 11월 13일 이후 무려 2년 만에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 겁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게 하는 일이 드물고, 이미 많은 시민이 백신을 맞았다는 것이 의무 해제 이유입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자율 전환 방안’이 시행되면서 관중이 50명 이상 모이는 경기장이나 콘서트장에서도 마스크를 벗고 관람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른 나라의 마스크 규정은 어떨까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에서는 아예 마스크를 끼지 않아도 되는 나라가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일곱 나라에는 실외든 실내든 마스크 규정이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감염에 취약한 실내 장소만 마스크 규정을 둔 나라도 존재합니다. 호주를 포함한 열두 나라에서는 대중교통이나 병원에서만 착용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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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명3701 ‘외고 폐지 정책’ Z세대는 어떻게 생각할까? 여러분은 외국어고등학교(이하 외고)를 폐지해야 한다고 보시나요. 아니면 유지해야 한다고 보시나요.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거나 대학 입시 과정을 겪은 ‘Z세대(9~24세)’는 어떻게 생각할까요? 한 구독자의 요청으로 ‘외고 폐지 정책’에 대한 시선을 각각 짧은 영상에 담았습니다. 영상은 각각 지난 9월21일과 28일 짧은 동영상(숏폼) 플랫폼인 틱톡 암호명3701 채널에 올렸습니다. 두 영상에는 116건의 댓글(지난달 30일 기준)이 달렸습니다. 조회수가 8만7000여건 나온 첫 영상의 경우, 시청자의 66%가 18~24세였습니다. 청소년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