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경향신문 기자
경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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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장, 유기견 불법 안락사 사과…재발 방지 약속 경남 밀양시장이 2일 관내 유기견보호소에서 발생한 수십 마리의 유기견 불법 안락사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이날 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 밀양 유기견 보호소 사건으로 인해 너무나 큰 충격을 받은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밝혔다. 이어 “앞으로 다시는 동물들의 안타까운 죽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존 위탁업체와 계약을 해지하고, 관계자에게 책임을 물어 인사조처 하겠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차후 밀양시 직영으로 유기견 보호소를 운영하도록 하겠다”며 “이른 시일 내에 위법 사항 등 정확한 사건 진상을 조사하고 재발 방지 및 동물복지 향상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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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문화콘텐츠 핵심거점 ‘글로벌게임센터’ 운영 경남도는 문화콘텐츠분야 게임산업의 핵심 거점기관인 ‘경남 글로벌게임센터’를 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이날 국비 6억 원 등 12억 원을 들여 창원 경남대학교 한마관에 글로벌게임센터를 개소했다. 경남대 한마관에는 소프트웨어 융합 혁신 인재를 양성하는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글로벌 코딩캠퍼스’와 ‘초거대제조 인공지능(AI) 글로벌공동연구센터’ 등 경남의 미래 기술이 집약돼 있다. ‘지역글로벌게임센터’는 수도권에 편중된 게임산업의 불균형 해소와 권역별 특성화된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추진한 사업이다. 전국에서 12번째로 경남 창원에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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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앞바다 훤히 보이는 설리스카이워크 새단장 국내 최대 높이 38m에 설치된 ‘하늘그네’로 유명한 남해안 전망명소 남해 ‘설리스카이워크’가 새롭게 문을 연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은 최근 설리스카이워크의 하늘그네와 카페·광장·매표소의 시설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오는 3일부터 다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설리스카이워크는 공연·전시·회의 등을 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하늘그네’는 안전성과 효율성이 보완됐다. 자동식으로 개선돼 최대 40도 각도까지 치솟아 남해를 품으며 긴장감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대폭 개선됐다. 방문객의 편익을 위해 주차장에 화장실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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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휴진에 ‘대란’ 없었지만 “장기화 땐 어쩌나” 병동엔 한숨만…의대 교수 ‘주 1회 휴진’ 첫날 서울시내 이른바 ‘빅5’ 병원에 속하는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일부 교수들이 30일 수술과 외래 진료를 하지 않고 휴진했다. 이날 병원들은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 속에 운영됐고 일부 환자들은 휴진 장기화에 대한 불안감을 토로했다.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곳곳에는 일부 교수들의 휴진을 알리는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의 안내문이 붙었다. 비대위는 “남아 있는 교수들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진료 현장을 지킬 것이나 부득이하게 앞으로의 진료는 더 축소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갑작스러운 교수들의 휴진 신청으로 직원 여러분의 부담이 늘어나게 돼 대단히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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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교수 개별 휴진’에 한산···“언제까지 조마조마해야 하나” 서울시내 이른바 ‘빅5’ 병원에 속하는 서울대학교 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일부 교수들이 30일 수술과 외래 진료를 하지 않고 휴진했다. 이날 병원들은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 속에 운영됐고 일부 환자들은 휴진 장기화에 대한 불안감을 토로했다.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곳곳에는 일부 교수들의 휴진을 알리는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의 안내문이 붙었다. 비대위는 “남아있는 교수들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진료 현장을 지킬 것이나 부득이하게 앞으로의 진료는 더 축소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갑작스러운 교수들의 휴진 신청으로 직원 여러분의 부담이 늘어나게 돼 대단히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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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 부산시에 ‘낙동강 물공급 협약’ 해지 요청 경남 의령군은 환경부가 추진하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 협력한다는 상생발전 협약과 관련해 지난 26일 부산시에 해지 요청 공문을 보냈다고 30일 밝혔다. 해지 요청은 의령군이 지난 12일 부산시와 협약을 맺은 지 2주 만이다. 의령군은 해지 요청에 따른 부산시의 공식적인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부산시는 의령군의 공문을 검토한 뒤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의령군은 이 사업에 포함된 지역 주민들이 구성한 ‘낙서면 낙동강 취수 반대 대책위원회’에 협약 해지 요청공문을 공개했다. 군은 “추진 과정에서 군민에게 사전에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지 못해 여러 걱정과 오해를 초래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군은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과 관련한 검토에 있어서 군민과 사업 시행지역 주민들의 이익을 최우선 과제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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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휴진한 경상국립대병원…환자들 불안 여전 경남 진주·창원 경상국립대병원은 병원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진의 피로 누적으로 호흡기과 등 일부 과가 30일 하루 휴진했다. 병원 측은 휴진한 의료진이 적어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환자들은 이날 외래예약을 변경하거나 휴진으로 전문의사가 바뀌어 의정 갈등에 따른 불안은 여전했다. 의령에 사는 80대 A씨는 남편과 함께 진주경상국립대병원 대기실에서 외래진료를 받으려고 3시간 가량을 기다려야 했다. 남편(90대)이 협심증에다 신장이 좋지 않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3년 전부터 이 병원의 호흡기내과·신장내과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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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철통 보안’ 뚫고 공무원 합격자명단 훔친 30대 실형 응시 시험 합격 여부를 알려고 경남도청 청사에 침입해 공무원 임용 합격자 명단 등의 공문서를 훔친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1단독 정윤택 부장판사는 특수절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 문서가 유출되면 힘들게 준비한 수험생들의 노력이 수포가 될 위험성이 있었다”며 “실력보다 비겁하게 다른 수험생들 응시원서를 커닝하려는 의도가 있었는데다가 범행으로 침해된 공익도 크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30일 오전 0시 40분쯤 준비한 사다리를 타고 경남도청 인사부서 사무실에 들어가 캐비닛 안에 있던 경남도 임기제 공무원 임용시험 시행계획서 등 서류 14가지를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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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우주항공청 직원에 무상 임대아파트·최대 3000만원 지원 경남도는 다음 달 사천에 개청하는 우주항공청의 직원이 이주하면 무상 임대아파트를 제공하고, 가족에게 최대 3000만 원의 정착 지원금을 주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류명현 산업국장과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은 이날 공동으로 ‘우주항공청 정주 여건 개선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지원계획을 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거 안정 대책으로 임대주택 180가구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사천시는 임대아파트 50가구와 주택자금 이자 비용을 최대 90%까지 지원한다. 경남으로 이주하는 직원의 정착을 위해 도내 식당·시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만 원 상당의 ‘웰컴 제로페이’를 이주정착금으로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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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4개 시·군, 폐의약품 회수 우편 서비스 도입 경남도는 부산지방우정청과 폐의약품 회수 우편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경남도와 부산지방우정청 등 13개 기관은 이날 도청에서 폐의약품의 안전한 수거·처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기관은 폐의약품의 신속한 수거·처리체계 마련, 폐의약품 우편 회수 서비스 운영과 도민 홍보, 폐의약품 수거함 설치·운영, 폐의약품 배출방법 교육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전국 도 단위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는 경남도가 최초로 폐의약품 회수 우편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 앞서 이 서비스는 세종시가 2022년 12월부터, 서울시가 지난해 7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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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물관, ‘한국 고미술 명품 한자리에…’ 72일간 특별기획전 부산시립박물관은 수집가들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 최고의 고미술 명품 특별기획전 ‘수집가 전 : 수집의 즐거움 공감의 기쁨’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기획전은 7월 7일까지 총 72일간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된다. 특별전은 고 이병철·이건희 회장 등 부산의 경제·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기업가들의 문화유산 또는 사회 환원 정신을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전시는 기업가들이자 수집가들의 고미술품 60여 점과 국보·보물 10점 등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고미술품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 이병철·고 이건희, 아모레퍼시픽 서성환·서경배, 화승 현수명·현승훈, 눌원문화재단 신성수 등 기업가들이 수집한 고미술품 60여 점이 출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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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정권이 꽁꽁 덮은 ‘우 순경 총기 사건’···42년 만에 위령제 42년 만에 ‘우 순경 총기 사건’ 희생자의 한을 달래줄 첫 위령제가 26일 경남 의령에서 열렸다. 의령군은 이날 의령 4·26추모공원에서 ‘의령 4·26위령제’를 열고 추모식을 했다. 일명 ‘우 순경 사건’이라 불리는 궁류 총기 사건은 의령경찰서 궁류지서 소속 우범곤 순경이 1982년 4월 26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마을 주민에게 무차별 총기를 난사해 주민 56명을 숨지게 한 사건이다. 사건 발생 42년 만에 처음으로 위령제가 의령군 주최로 개최했다. 당시 정권은 보도 통제로 철저하게 이 사건을 덮었고, 이후 민관 어디에서도 추모행사 한번 열리지 못한 채 안타까운 세월만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