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경향신문 기자
경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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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물관, ‘한국 고미술 명품 한자리에…’ 72일간 특별기획전 부산시립박물관은 수집가들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 최고의 고미술 명품 특별기획전 ‘수집가 전 : 수집의 즐거움 공감의 기쁨’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기획전은 7월 7일까지 총 72일간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된다. 특별전은 고 이병철·이건희 회장 등 부산의 경제·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기업가들의 문화유산 또는 사회 환원 정신을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전시는 기업가들이자 수집가들의 고미술품 60여 점과 국보·보물 10점 등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고미술품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 이병철·고 이건희, 아모레퍼시픽 서성환·서경배, 화승 현수명·현승훈, 눌원문화재단 신성수 등 기업가들이 수집한 고미술품 60여 점이 출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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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정권이 꽁꽁 덮은 ‘우 순경 총기 사건’···42년 만에 위령제 42년 만에 ‘우 순경 총기 사건’ 희생자의 한을 달래줄 첫 위령제가 26일 경남 의령에서 열렸다. 의령군은 이날 의령 4·26추모공원에서 ‘의령 4·26위령제’를 열고 추모식을 했다. 일명 ‘우 순경 사건’이라 불리는 궁류 총기 사건은 의령경찰서 궁류지서 소속 우범곤 순경이 1982년 4월 26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마을 주민에게 무차별 총기를 난사해 주민 56명을 숨지게 한 사건이다. 사건 발생 42년 만에 처음으로 위령제가 의령군 주최로 개최했다. 당시 정권은 보도 통제로 철저하게 이 사건을 덮었고, 이후 민관 어디에서도 추모행사 한번 열리지 못한 채 안타까운 세월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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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아열대어종 자주 출현…경남, 벤자리 양식개발 착수 경남도가 바닷물 수온의 상승에 대응하고자 벤자리 등 아열대어종 개발에 나섰다.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소와 함께 벤자리 등 아열대 양식신품종 개발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벤자리 양식연구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진행된다. 남해안 가두리와 육상수조의 저수온기 사육시험을 통해 겨울철 생존율과 도내 양식 가능성을 확인하고, 수정란·인공종자 생산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경제성이 확보되면 수정란과 종자를 대량 보급할 계획이다. 앞서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1월 어류양식 어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남해안에 벤자리가 자주 출현해 양식 기술개발과 종자 보급 요청을 받고 현황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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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부산시와 ‘물 공급’ 협약…뿔난 주민들 “동의 안 해” 환경부가 부산시의 30년 숙원사업인 낙동강 맑은 물 공급 사업에 당초 계획에 없었던 경남 의령군까지 포함시키자 군민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 주민들은 의령군이 일방적으로 부산 물 공급을 강행하고 부산시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며 군수의 사퇴를 요구했다. 의령군은 이번주 내 협약 철회 여부를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의령군 관계자는 “농산물 구매 등 연간 200억원 규모의 피해 대책 차원에서 부산시와 상생협약을 하게 됐다”며 “오는 26일까지 상생협약 철회 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23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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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2명 사망’ 김해 차부품 회사 대표 중처법 기소 작업장의 안전관리 소홀로 노동자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회사 대표와 법인이 재판에 넘겨졌다. 창원지검 형사4부(박철 부장검사)는 중대재해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회사 대표 A씨와 회사 법인을 각각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4월 경남 김해 한 자동차 부품 제조 회사에서 노동자 B씨(50대) 등 2명이 크레인 쇠줄에 걸린 프레스 덮개와 함께 2.5m 높이 아래로 추락해 숨져 안전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에서 A씨는 낡은 체인을 사용하고, 추락 방지 작업 발판도 설치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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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민원 처리’ 경남 120민원콜센터 전문상담 운영 경남도는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주민들의 민원 해결에 편의를 제공하고자 민원콜센터 외국어 상담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민원콜센터 외국어 상담은 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12개 언어이다. 경남에는 13만 명의 외국인이 있다. 김해 3만 1000명, 창원 2만 6000명, 거제·양산 1만 명씩 이상이 거주하고 매년 늘고 있다. 외국어 상담은 055-120번에서 전화나 문자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120으로 유선 연결 때 상담언어와 체류자격(결혼이민자·노동자·유학생 등)을 파악해 상황별로 적합한 기관의 전문상담사와 연결해 3자 통역 상담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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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기름띠 신고하면 포상금…최고 300만원” 부산해양경찰서는 올해 1분기 해양오염 4건을 신고한 신고자들에게 포상금 90만 원을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해경은 해양 오염 감시 체계를 보완하고, 해양 환경 인식을 개선하고자 신고 포상금제를 운용하고 있다. 선박 또는 해양시설에서 발생한 오염 물질을 해양에 배출하는 모습이나 해상에 오염물질이 있는 것을 보고 신고하면 해경은 기준에 따라 포상금을 지급한다. 포상금은 기름 종류와 배출량에 따라 5만 원부터 300만 원까지 지급된다. 이번에 포상을 받는 한 신고자는 지난 2월 부산 감천항 해상에 검은색 유막이 있는 모습을 해경에 알렸다. 해경은 러시아 선박에서 중질성 폐유 963ℓ가 포함된 배 밑바닥 폐수 3.5㎘가량을 바다에 배출한 사실을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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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따오기 50마리, 내달 야생으로 돌아갈 훈련 ‘착착’ 경남 창녕군은 올봄에 야생 방사할 따오기를 선별하고 훈련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2008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인 따오기를 중국에서 한 쌍을 기증받아 복원을 시작했다. 2019년부터 총 8회에 걸쳐 290마리 방사해 10마리의 새끼가 태어나 자연에서 자란 것을 확인했다. 군은 5월 중 50마리를 방사할 계획이다. 따오기들은 관람객들이 방문하는 따오기 우리에서 대인 훈련과 대물 훈련, 사회성 훈련, 먹이 훈련, 비행 훈련을 했다. 지금은 야생 적응훈련장으로 옮겨 비행 근력 강화와 먹이 다양성 등 적응 능력을 끌어올려 야생에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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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항의’ 위층 주민 살해한 50대 징역 20년 선고 층간소음에 항의하며 위층에 사는 주민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5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진주지원 형사1부(박성만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20년과 보호관찰 5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살인은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중대범죄”라며 “하지만 피고인이 혐의를 전부 인정하고 장례비 일부 부담, 유족을 위해 1100만 원을 공탁한 점을 고려해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1월 28일 오후 4시 40분쯤 경남 사천시 사천읍 한 빌라 계단에서 위층에 사는 3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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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 노동자 사망’ 대우조선해양 전 대표, 중처법 위반 기소 검찰이 2022년 당시 거제조선소에서 노동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전 대표이사를 재판에 넘겼다. 창원지검 통영지청 형사2부(최성수 부장검사)는 대우조선해양 전 대표이사 A씨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전 조선소장 B씨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각각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하청업체 대표이사 C씨는 중대재해처벌법위반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한화오션과 하청업체 법인도 모두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A씨 등은 거제사업장 내 타워크레인 리프트 유지 또는 보수 과정에서 작업 지휘자를 선임하지 않는 등 안전조치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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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TV만 보는 여가 탈피…장애인 관광·문화활동 강화 경남도는 장애인의 관광·문화예술·체육활동을 활성화하고자 ‘경남 장애인 세상든든’ 브랜드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최근 장애인의 여가활동과 사회참여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어서 지원 시책을 강화하게 됐다. 경남도는 ‘장애인 세상보기 종합계획’에 따른 시책으로 장애인 세상보기(휠체어 리프트) 버스 운영, 리조트 등 장애인 이용료 할인 숙박업소 확대, 도내 식당·카페 등 장애친화업소를 발굴한다. 문화예술·체육 활동을 위한 ‘장애인 일상행복 프로젝트’도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 각종 공공기관 행사 때 장애예술단체 공연도 지원한다. 야구경기·오페라 공연 관람 기회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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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공장서 50대 노동자, 압축기에 깔려 사망 경남 김해의 한 폐소화기 처리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1t가량의 압축기에 깔려 숨졌다. 김해서부경찰서는 지난 16일 오전 11시 3분쯤 한림면의 폐소화기 처리공장에서 노동자 A씨가 천장에서 떨어진 압축기에 맞아 가슴 부위가 깔려 숨진 사고를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사고 당시 A씨는 이동용 장치(호이스트)에 압축기를 매달아 옮기는 일을 하고 있었다. 혼자 작업 중이던 A씨는 직접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치료 중 사망했다. 경찰은 사고 업체가 5인 미만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