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경향신문 기자
경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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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누리집에 공무원 이름 비공개…악성민원 대책 강화 경남 창원시는 악성 민원인들의 위법행위에 대응하고 공무원 보호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한 해 창원시에서 발생한 악성민원은 총 287건으로 집계됐다. 전화 폭언이 178건(62%), 방문 폭언이 91건(32%)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나머지 18건은 협박, 성희롱, 폭행 등이다. 시는 악성민원 예방 대책으로 휴대용 보호장비 보급 확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안전요원 배치, 공무원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추진한다. 시는 이달 중 웨어러블캠 117대를 추가로 보급한다. 앞서 공무원증 케이스형 녹음기 또는 웨어러블캠 등 휴대용 보호장비 175대를 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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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오피스텔 성매매 알선 일당 5명 구속 부산·울산·경남 등 전국 오피스텔에 성매매 업소를 차려 기업적으로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은 오피스텔을 빌려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총책 A씨(50대) 등 5명을 구속 송치하고, B씨(30대) 등 4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 등은 2021년 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경남 김해와 양산, 부산, 울산 등 오피스텔 5곳에 19개 호실을 빌린 뒤 불법 체류 중인 외국인 여성들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총책과 각 지역 영업소 관리실장 등으로 역할을 나눠 성매매 온라인 광고 등을 보고 찾아온 손님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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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안 씨가 말라가는 ‘국자가리비’ 종자생산 성공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남해안 토종가리비인 ‘국자가리비’(Pecten albicans) 인공종자 640만 마리를 국내 최초로 대량생산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국자가리비는 암수한몸으로 한쪽 껍데기에는 굵은 부채모양의 방사륵이 있고 반대쪽은 국자처럼 움푹 파여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경남에서는 부채조개라고도 불리며 단맛이 뛰어나고, 단년생인 홍가리비와 달리 2년 이상 생존하는 다년생으로, 12cm까지 성장하는 대형종이다. 수산자원연구소는 도내 가리비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홍가리비가 4월 산란 후 대량 폐사해 홍수 출하로 가격하락을 반복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홍가리비 대체 품종으로 국자가리비 연구를 시작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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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살아있는 생굴’, 특수컨테이너로 바닷길 첫 수출 경남도는 ‘살아있는 생굴’을 특수 컨테이너에 실어 바닷길을 통해 베트남으로 수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베트남 수출은 활어 수출용 특수 컨테이너를 이용해 해상으로 처음으로 수송된다. 그동안 굴을 살아있는 상태로 러시아와 베트남 등으로 수출하기 위해선 항공편을 이용, 운송비가 비쌌다. 또 배로는 굴을 냉동상태로 컨테이너에 실어 중국·일본 등지로 수출했다. 이번 생굴 운송은 진해 활수산물 수출 물류 거점센터에서 출발한다. 굴 3t을 실은 컨테이너 수출 선박이 15일 출발해 16일 부산을 거쳐 4~5일 후 베트남 호찌민에 도착한다. 항공 수출보다 운송 기간은 길지만 운송비는 항공보다 60%가량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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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50대 심장질환자 ‘의사가 없어서’…울산서 끝내 숨져 부산 50대 남성 급성 심장질환자가 119신고 후 병원 여러 곳에서 응급 수용을 거절당한 뒤, 울산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전 6시 13분쯤 부산 동구의 주택 주차장에서 50대 A씨가 흉통과 호흡곤란을 호소하다 가족의 신고로 119가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는 병원 응급실 여러 곳에 전화를 돌렸고 10㎞가량 떨어진 부산 수영구의 한 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종합병원에선 ‘급성 대동맥 박리’로 진단했다. 종합병원 의료진은 병원 3곳에 전화를 돌린 후 울산 중구의 다른 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 환자는 결국 신고 후 4시간 50분가량이 지난 오전 11시쯤 수술실로 들어갔고, 수술 6일 만인 이달 1일 병원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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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성적 조작·3억 부당 이익…진주 사학법인 설립자 사립중학교 설립자 겸 전 교장이 자녀 시험성적 조작, 수업비 면제, 보조금 횡령 등의 사학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경남경찰청은 업무상 횡령·배임, 업무방해 및 강요, 명예훼손, 배임수재 등 혐의로 A씨(50대)를 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범행에 관련된 친인척 B씨 등 3명과 교사 C씨 등 6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교사에게 자신 자녀의 기말시험 오답을 정답으로 채점하고, 학비와 기숙사비로 2000만 원을 면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방과후 수업비 등 교육보조금 1억 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친인척들은 교직원을 채용한 것으로 속여 인건비 8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교직원 채용을 대가로 1억 원을 챙기는 등 총 3억 원의 이득을 본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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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민심도 야권에 기울어…여당, 텃밭 수성으로 체면치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진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도 민심은 야권에 기울었다. 2곳의 기초단체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양분했지만, 국민의힘은 결과적으로 기초단체장 자리 1곳을 잃게 됐다. 광역·기초의원 선거에서도 일부 국민의힘 텃밭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대부분 민주당이 승리를 거뒀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를 보면 전날 치러진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에서 민주당 김제선 후보(60)가 최종 득표율 49.99%로 당선됐다.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소속 김광신 당선인의 당선 무효로 치러졌다. 국민의힘은 재선거 발생 책임을 이유로 이번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았지만 무소속 이동한 후보(58)를 공개 지지했다. 이번 선거에서 이 후보 득표율은 34.4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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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특정지역 고향 출신, 국회의원·시장·도의원·시의원 4개 선거 ‘싹쓸이’ 경남 밀양지역의 특정지역 고향 형동생들이 제22대 국회의원과 밀양시장·도의원·시의원 4개 선거에 당선돼 화제다. 밀양은 총선과 함께 박일호 전 시장이 국회의원 출마 선언을 하면서 ‘도미노’로 도의원·시의원이 중도사퇴해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화제의 당선인들은 국민의힘 소속 후보 4명이다. 국회의원(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에 박상웅 당선인(63), 밀양시장에 안병구 당선인(63), 밀양 2선거구(삼랑진·하남읍·상남면·초동면·무안면·청도면·가곡동) 도의원에 조인종 당선인(67), 밀양마선거구(하남읍·초동면·무안면·청도면) 시의원에 김종화 당선인(5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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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지자체 재·보궐 선거, 기초단체장 2곳 여야 양분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진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재·보궐 선거는 지역에 따라 결과가 엇갈리는 분위기다. 2곳의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한 자리씩을 차지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보수 성향이 강한 경남 밀양시장 보궐선거에서는 안병구 국민의힘 후보(63)가 줄곧 이주옥 민주당 후보(62)를 앞서고 있다. 84.57% 개표가 진행된 11일 0시 현재 득표율은 안 후보 66.49%, 이 후보 25.2%다. 무소속 김병태 후보(64)의 득표율은 8.27%다. 밀양에서는 박일호 전 시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하면서 시장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개표 중간 우세를 보이고 있는 안 후보는 검사 출신으로, 1996년부터 고향인 밀양에서 변호사로 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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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민생 회복 우선” “변화 기대” 희망가…“공약 묻혀” 아쉬움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전국 투표소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시민 발걸음이 이어졌다. 투표소에서 만난 여러 유권자들은 “싸우지 않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일꾼을 뽑고 싶다”는 소망을 전해다. 공약·정책 논의는 사라지고 심판론만 부각된 문제도 지적했다.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동작구 상도1동 제5투표소인 상도1동 주민센터에는 어린 자녀와 함께 나온 유권자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3세 아들을 유아차에 태우고 온 임필권씨(45)는 투표장 앞에서 아이와 함께 인증사진을 찍었다. 임씨는 “내 한 표로 세상이 바로 바뀌지는 않겠지만 한 표 한 표가 모여서 무언가 변화가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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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궐 선거 결과는…기초단체장 국힘·민주 각 1곳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진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재·보궐 선거는 지역에 따라 결과가 엇갈렸다. 2곳의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한 자리씩 나눠가질 것으로 보인다. 보수 성향이 강한 경남 밀양시장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안병구 후보(63)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91.59% 개표가 진행된 11일 0시 40분 현재 안 후보는 66.74%를 득표해 24.99%를 득표한 민주당 이주옥 후보(62)를 크게 앞섰다. 무소속 김병태 후보(64)의 득표율은 8.25%다. 밀양에서는 박일호 전 시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하면서 시장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개표 중간 우세를 보이고 있는 안 후보는 검사 출신으로, 1996년부터 고향인 밀양에서 변호사로 일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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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출구조사 부산 사상구 김대식 50.3%, 배재정 49.7% ‘초접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 10일 지상파 방송 3사 출구 조사 결과, 부산 사상구 선거구에서 김대식 국민의힘 후보 50.3%, 배재정 더불어민주당 후보 49.7%로 예측돼 0.6%포인트 초접전으로 예상됐다. 이번 방송3사 출구조사는 신뢰도 95%에 오차범위 ±2.9~7.4%포인트다. 부산 사상구는 국민의힘 장제원 국회의원의 불출마로 바통을 이어받은 김대식 후보가 공천을 받은 곳이다. 사상구는 낙동강 전선에서 국민의힘 공천 파열음이 먼저 생긴 곳이다. 공천 과정에서 국민의힘 송숙희 예비후보가 “부산은 여성정치인의 무덤인가…윤핵관 돌려막기 공천은 안 된다”고 항의하며 삭발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