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은
경향신문 기자
탐식(貪食)과 잡식(雜識)을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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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레이디 대한민국의 생존전략은 ‘다양성’ 성차별, 인종차별 등 혐오에 기반한 차별.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심각한 사회문제의 원인은 무엇일까. 차이가 문제가 아니라 그 차이에 의도적 위계를 부여하는 것이 문제다. 그리고 이를 극복하는 열쇠는 ‘다양성’이다. 다양성은 차별이라는 치명적이고 해로운 독소에 맞서고 치료하는, 가장 효능이 뛰어난 해독제이자 방패다. 다양성은 개인의 취향이나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공동체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확실한 해법이다. <인 디 아더 존스 : 우리는 왜 차이를 차별하는가>(사람과 나무사이)는 국내 대표적인 학자 6명이 펼쳐낸 다양성 담론을 묶은 책이다. 사회학자 염운옥, 인구학자 조영태, 진화학자 장대익, 미디어학자 민영, 종교학자 김학철, 범죄심리학자 이수정의 치열한 연구와 생산적 논쟁을 집대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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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스키어들이 꿈꾸는 숙소는 스키 부츠를 신고 벗는 시간도 아까울 정도로 스키에 푹 빠진 마니아라면 관심 가져볼 만한 스키 리조트가 있다. 스키를 탄 채로 슬로프에서 숙소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전 세계 스키어들을 설레게 하는 숙소들로는 뭐가 있을까. 에어비앤비는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전 세계 이용자들이 위시 리스트에 가장 많이 올랐던 데이터를 바탕으로 5개의 숙소를 추려냈다. ■핀란드 키틸래 핀란드에서 가장 큰 스키 리조트인 레비 스키리조트 안에 있는 샬레(스위스 전통 가옥)는 스키 슬로프까지 200m 떨어져 있다. 스키를 탄 채로 이동할 수 있으며 숙소 야외 공간에 잠금장치가 있는 안전한 스키 보관함이 마련되어 있다. 숙소에서는 커다란 창을 통해 숙소 주변의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아늑하고 따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벽난로와 게스트 전용 사우나가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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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마라로제 떡볶이’도 한식입니까? 국가별 음식 ‘기능적 이미지’ 포지셔닝 분석 K푸드는 ‘한식’을 영어로 번역한 것이다. 한식진흥법은 제2조에서 한식을 “우리나라에서 사용되어온 식재료 또는 그와 유사한 식재료를 사용하여, 우리나라 고유의 조리 방법 또는 그와 유사한 조리 방법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음식과 그 음식과 관련된 유형·무형의 자원·활동 및 음식문화를 말한다”고 정의한다. 한식은 보통 한복 입은 나이 지긋한 요리사가 옛 조리서에 근거해 연구하는 음식, 즉 궁중음식이나 종갓집의 내림 음식 혹은 한정식집이나 백반집으로 분류되는 식당에서 주로 만나는 음식을 떠올리게 한다. 그럼 이것만이 한식인가. 이 시대 한국 사람들이 두루 먹는 모든 먹거리를 한식 범주에 넣을 수 있다고 보는 것은 무리한 해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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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식이 삼식이가 먹는 이게 진짜 ‘한’식…‘K’푸드, 누구냐 넌 2023년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레시피는 비빔밥이다. 세계인들이 가장 뜨겁게 사먹고 해먹고 얘기하는 메뉴였다.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2023년 최고 요리’ 중에는 물회면과 곰탕도 있었다. 글로벌 여행 매거진 ‘타임아웃’은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식으로 한국 음식을 꼽았다. 틱톡·인스타그램·레딧 등 소셜미디어에 언급된 음식을 기준으로 삼았고, 전통의 강호 이탈리아를 제쳤다는 말까지 곁들였다. 유튜브엔 외국인이 K푸드를 접하고 즐기는 동영상이 부지기수다. 전통적인 한식 메뉴에 곶감·미역처럼 낯설 법한 식재료, 편의점 메뉴까지 다채롭다. 지난해 한국 라면 수출액은 1조1380억원으로 역대 기록을 다시 세웠다. 그 수출량 중 66%가 불닭볶음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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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당 3000원 와인 출시 신세계 L&B가 1병당 3000원짜리 와인을 내놓는다. ‘아이보리 베이 샤도네이’로 남호주 록스턴 리버랜드에 있는 와이너리 빈트너스의 샤도네이를 신세계 L&B가 제주 사업소에서 병입한 제품이다. 알코올도수는 13도이며 375㎖ 용량이라 혼자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이 제품은 전국 CU에서 판매한다. 신세계 L&B 관계자는 “와인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부담 없고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소용량으로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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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요리와 뷔페를 한번에… 르메르디앙 ‘마켓테리안 뷔페’ 선보여 코스요리도 먹고 싶고 뷔페도 먹고 싶어!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이 식탐 많은 ‘푸디’들을 위한 이색 다이닝 ‘마켓테리안 뷔페’를 선보인다. 이 뷔페는 유럽 스타일을 기반으로 하는 4코스 요리에 세계 각국의 요리를 한 곳에서 맛볼 수 있는 풀 뷔페가 결합되어 있다. 코스요리는 스파클링 와인을 시작으로 팝오버 브레드, 트러플 수프, 해산물 플래터로 구성되어 있다. 메인 격인 해산물 플래터는 방어·참다랑어·우니·단새우·멍게 등 제철 해산물이 제공된다. 드라이아이스를 곁들여 시각적인 즐거움도 선사한다. 풀 뷔페 메뉴에는 8가지의 샐러드와 초밥·회 등 일식 메뉴, 랍스터·비프부르기뇽·갈비찜·소꼬리찜·꽃등심·바비큐치킨 등 육류가 푸짐하게 제공된다. 새롭게 정비된 라이브 섹션에서는 마라로제 새우파스타·포르치니 베이컨 크림 파스타·바질페스토 파스타 등 3종의 파스타와 제주고기국수·비빔밥 등을 맛볼 수 있다. 디너에는 대게와 양갈비, 전복이 추가로 차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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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 핫플 ‘고호재’ 알아? 고즈넉한 전통 공간에서 호젓하게 즐기는 전통 다과. ‘궁케팅’(궁+티케팅)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던 궁중다과 체험 프로그램 ‘경복궁 생과방’의 인기를 이번엔 고호재가 이어받았다. 고호재(古好齋)는 남산 한국의 집에 있는 프리미엄 궁중다과 카페이자 브랜드다. ‘옛것을 좋아하는 이들의 집’이라는 뜻으로, 지난해 10월 한국의 집 본관 소화당을 재단장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전에 한국의 집이 후원 별채에서 소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다과 체험 및 문화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자 공간을 새롭게 꾸미고 브랜드까지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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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상가에 문 연 복합문화 공간 ‘EDLS 카나발 라운지’ 서울 낙원상가에 복합문화공간 ‘이들스(EDLS)카나발 라운지’가 29일 문을 열었다. 먹고(Eat) 마시고(Drink) 듣고(Listen) 보는(See)의 영문 이니셜을 따 만든 이 공간은 주류와 음식 페어링, 라이브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카나발’은 카니발의 스페인어로, 세계 판매 1위 와인 브랜드 디아블로의 새 상품 ‘카나발’의 이름을 땄다. 주요 음식 메뉴는 타코, 프라이, 파히타 플래터, 엔칠라다 등 멕시칸 푸드다. 판매하는 주류는 와인과 맥주다. 매일 저녁 1시간 이상 라이브 공연도 펼쳐진다. BTS, 블랙핑크, 해리스타일스 등 아티스트 초상화 작가로 유명한 킬드런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코너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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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4’ 내년 2월22일 발간 세계적인 레스토랑 안내서 미쉐린 가이드가 2024년 2월22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미쉐린 가이드 서울 & 부산 2024’의 공식 발간 행사를 개최한다. ‘미식의 물결, 서울에서 부산으로(Luminous Culinary Waves)’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미쉐린 가이드가 선정한 부산 지역 레스토랑들이 서울 에디션과 함께 처음 공개된다. 미쉐린 가이드는 2016년 미쉐린 가이드 서울을 처음 출간하며 전 세계에 서울의 미식을 소개한 이래 부산의 미식 문화와 환경을 지속 관찰하고 가능성을 평가해왔다. 그리고 지난 6월 뛰어난 해양 환경과 특색 있는 지역 음식을 바탕으로 미식 도시로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을 서울에 이은 두 번째 미쉐린 가이드 발간 도시로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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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가이드 서울&부산, 내년 2월22일 발간 세계적인 레스토랑 가이드 미쉐린 가이드가 오는 2024년 2월 22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미쉐린 가이드 서울 & 부산 2024’의 공식 발간 행사를 개최한다. ‘미식의 물결, 서울에서 부산으로(Luminous Culinary Waves)’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발간 행사에서는 미쉐린 가이드가 선정한 부산 지역 레스토랑들이 서울 에디션과 함께 처음 공개된다. 미쉐린 가이드는 2016년 미쉐린 가이드 서울 첫 발간 이후 전 세계에 서울의 미식을 소개한 이래 부산의 미식 문화와 환경을 지속 관찰하고 가능성을 평가해왔다. 그리고 지난 6월, 뛰어난 해양 환경과 특색 있는 지역 음식을 바탕으로 미식 도시로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을 서울에 이은 두 번째 미쉐린 가이드 발간 도시로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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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외식 트렌드 궁금하다면 ‘숏포머블’ ‘로컬 하입’ ‘펫밀리’... 외식업계 종사자는 물론, 트렌드에 앞서가고 싶은 ‘푸디’를 자처한다면 알아야 할 키워드들이다. 2000년부터 맛집 정보 제공 가이드를 발간해 온 다이어리알 이윤화 대표가 내년 외식 트렌드를 분석, 전망한 <2024 대한민국을 이끄는 외식트렌드>를 발간했다. 불확실성이 극심하고 변화무쌍한 대한민국 외식시장에서 꼭 알아야 할 트렌드를 10개의 키워드로 분류해 소개하고 있다. 식당이나 카페는 단순히 허기나 갈증을 채우는 공간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다. 인생 한 컷을 위해 소비되기도 하고 나다운 경쟁력이나 삶의 지향점을 표현하는 곳이기도 하다. 시대와 세대에 발맞춰가는 식당들의 변화와 진화를 확인할 수 있다. 고깃집만 해도 세분화된 부위에 재미있는 이름을 붙여 새로운 산업 영역을 만들어가는 곳이 있는가 하면 곁들이 메뉴를 메인의 영역에 올린 곳들도 있다. 승승장구하고 있는 베이커리 카페의 기발한 아이디어들, 믹솔로지 열풍에 따른 주류문화 및 산업의 변화도 살펴볼 수 있다. 서울 지역 15개 골목 상권 소개와 맛집 정보도 수록되어 있어 맛집 찾기가 고민인 이들에게도 도움이 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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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스키어를 설레게 하는 캐나다 스키 명소 4곳 본격적인 스키 시즌이 도래했다. 전 세계에서 스키어와 보더들을 끌어모으는 캐나다는 최고의 환경을 갖춘 대표적인 스키 리조트를 소개하고 있다. ■휘슬러 블랙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는 많은 스키리조트가 있다. 그중에서도 휘슬러 블랙콤은 북미에서 가장 큰 스키리조트다. 초보자부터 최상급 스키어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코스와 200개 이상의 슬로프, 16개의 알파인 볼이 마련되어 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개최지이기도 하다.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셔틀을 운행하므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스키와 함께 휘슬러 빌리지 투어, 집라인·스노모빌 투어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