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혜인
경향신문 기자
경향신문 이혜인 기자입니다. 큰 행복보다 작은 즐거움이 많은 삶을 추구합니다. 일하는 여성이 겪는 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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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당뇨 환자 비대면 진료 가장 많이 이용, 의료취약지 이용은 저조 병원에 오지 않고 음성·영상통화로 진료를 받는 ‘비대면진료’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혈압·당뇨 같은 만성질환 환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병원 접근성이 낮은 섬, 오지 거주자들의 이용률은 매우 적어서 제도 보완이 요구된다. 5일 국제학술지인 대한의학회지(JKMS)에 실린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현황 분석’(김정연 외)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연구진은 2023년 6월1일부터 12월4일까지 비대면진료를 한 번 이상 받은 환자의 국민건강보험공단(NHIS) 기록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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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계속되는 의·정갈등 어떻게··· 의협 “정부, 협의체 구성해서 대화하자” 이재명 정부의 2년째 이어지고 있는 의·정갈등을 풀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의대생·전공의 등 현장을 떠나있는 젊은 의사들을 돌아오게 하고,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도 이어가야 한다. 무엇보다 의료계와 끊긴 대화 채널을 잇고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것이 급선무인데,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새 정부와 적극적으로 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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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법원 폭동 보며 ‘비이성적 폭력’ 막으려 정치 합류 결심” 의대 증원 관련 “일방 추진이 문제…소통·협상 끌어내야”이재명 후보엔 “경기지사 때 감염병 위기에 빠르게 대응”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은 퇴임 후에도 공직자·학자로서 정체성을 강조하면서 대부분의 언론 인터뷰를 고사하고 대중 강연에만 가끔 모습을 비췄다. 그러던 그가 지난 4월 말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이재명 후보 선대위에 합류한 것은 다소 의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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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은경 “서부지법 폭동, 비이성적 폭력이 우리 사회 지배할까 두려워···정권교체 반드시 필요”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은 인터뷰에 좀처럼 응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다. 질병청장 퇴임 후에도 그는 공직자·학자로서 정체성을 강조하면서 대부분 인터뷰를 고사하고 대중강연 자리에만 종종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던 그가 지난 4월 말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이재명 후보 선대위에 합류했다. 예상 밖의 행보였다.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만난 정 위원장은 “불법 계엄으로 인한 분노와 내란으로 인한 불안”이 그가 이 같은 선택을 하게 된 이유라고 말했다. 특히 “‘서부지법 폭동’을 보면서 비이성적인 폭력이 우리 사회를 지배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커졌고, 다가올 대선이 이를 막기 위해 굉장히 중요하다 생각해 선대위원장 제안을 하루 만에 수락했다”고 했다. 정 위원장과의 인터뷰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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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보조 껌 한꺼번에 여러 개 씹으면 왜 어지러울까··· 올바른 금연보조제 사용법은? 드디어 금연을 결심한 A씨. 금연보조제의 도움을 받아서 한 번에 성공하겠다고 다짐한다. 친구에게 추천 받아 구입한 금연보조 껌을 한꺼번에 세 개 입에 털어넣고 우걱우걱 씹었다. 입안이 깔깔한 것 같아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함께 마셨다. 금연보조 껌을 A씨처럼 복용해서는 안 된다. 금연보조 껌에는 니코틴이 들어있는데, 동시에 여러 개를 씹으면 니코틴이 과량 흡수돼 떨림이나 정신혼동, 신경반응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금연보조 껌에 포함된 니코틴은 입안의 점막을 통해 흡수되는데, 음료수를 마시면서 껌을 씹으면 흡수가 잘 되지 않는다. 따라서 금연 보조제 사용 최소 15분 전부터 음료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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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금연의 날’···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연 7만명, 사회경제적 비용 13조원 넘어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2년에는 7만명을 넘긴 것으로 추산됐다.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연간 13조6000억원가량 발생했다. 30일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결과를 담은 ‘흡연폐해 사회경제적 비용추계’ 자료를 내놨다. 질병청은 2019년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흡연폐해연구와 통계청 사망 원인 통계 등을 토대로 흡연의 사회적 피해를 산출하고 있다. 추계 자료는 국가 금연정책 및 담배규제정책의 근거 자료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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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노화’ 식습관 인기에··· 지난해 저당·저염·고단백 식품 생산 늘었다 ‘저속노화’ 열풍 등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고단백·저당·저염과 같은 관련 식품 생산액이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안전정보원이 29일 발표한 ‘2024년 식품산업 생산실적’을 보면, 지난해 국내 식품산업 총생산액은 114조8252억원으로 전년(108조4875억원)보다 5.8% 증가했다. 식품·첨가물(64.7%), 축산물(32.9%), 건강기능식품(2.4%) 등 전 부문에서 생산실적이 고르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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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료 체납 안내’ 메일은 ‘피싱’··· ‘납부하기’ 절대 누르지 말아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9일 공단을 사칭해서 메일로 건강보험료를 내라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니 주의해달라고 안내했다. 건보공단이 배포한 자료를 보면, 해당 사기(피싱) 메일은 ‘건강보험료 체납 안내’라는 제목으로 발송됐다. 체납금을 제때 납부하지 않으면 불이익이 있다는 내용이 있으며, 하단에 ‘납부하기’ 버튼을 누르도록 유도한다. 이 버튼을 누르면 민감한 개인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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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대선 공약 검증 책임 막중해진 국가 복지…이재명 “보편” 김문수 “선별” 복지 - 연금, 저출생·고령화 이재명, 연금 보완·아동수당 확대김문수, 2차 개혁·주거비 차등 지원이준석, 신연금…권영국, 특고 편입 연금안 놓고 세대별 강조점 차이임신·출생·간병비 등 인구대책재정 지원 확대 공통, 재원은 모호 보건- 의·정 갈등, 공공의료 3인은 의대 증원에 ‘원점 재검토’권영국만 ‘의대 정원 확대’ 추진 이재명·권영국, 공공의료 강화김문수, 정책 있으나 방향성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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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달 중 복귀 전공의에 ‘인턴 수련 3개월 단축’ 혜택 주기로 정부가 사직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에게 5월 추가 모집 기회를 열어준데 이어, 복귀 인턴의 수련 기간도 3개월 단축하는 혜택을 주기로 했다. 28일 보건복지부는 전국 수련 병원장에게 ‘2025년도 5월 추가 모집 인턴 수련 기간 관련 안내’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는 “6월1일 자로 인턴 수련을 개시해 이듬해 2월28일까지 인턴 수련을 완료하는 경우 인턴 이수를 인정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원칙대로면 이번 추가 모집을 통해 복귀하는 인턴의 수련 종료 시점은 내년 5월31일이다. 이달 복귀하면 내년 3월 다음 수련 연차로 올라갈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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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공약 검증 저출생·고령화 최전선 될 보건·복지 정책, 대선 후보들의 철학은? 저출생·고령화, 세대 간 갈등 심화라는 복합 위기 속에 보건·복지 정책은 단순 정책이 아니라 국가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할 ‘전략’이 됐다. 주요 대선 후보들은 ‘누구에게, 어떻게 제공할 것인가’를 두고 저마다 다른 복지 정책을 구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국가가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기본사회’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계층별 상황에 따라 선별 지원하는 ‘맞춤형 복지’를 내세웠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청년에 집중한 ‘효율적 복지’를,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국가의 역할을 강조한 ‘책임형 복지’를 공약했다. 각기 다른 부분을 강조하는 후보 간 차이는 ‘청년, 노인 문제를 아우르는 연금’, ‘인구소멸 문제와 직결되는 저출생’ 관련 공약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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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김문수 ‘간병비 급여화’ 공약…“도입은 필요, 요양구조개편 반드시 같이 해야” 평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초고령화 사회 간병비를 건강보험 재정에서 지원하는 ‘간병비 급여화’ 공약을 내놨다. 연간 10조~15조원으로 추산되는 재원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두 후보 모두 지출 가운데 줄일 수 있는 부분을 줄이겠다고 답해 구체적 방법을 내놓지 않았다. 요양병원 구조 개편과 지원 대상 선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