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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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로 격리됐던 로렌조 가글리, 오만오픈 ‘톱10’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검사를 받느라 호텔 방에 격리되는 바람에 대회 출전이 무산될 뻔했던 이탈리아의 로렌조 가글리가 유러피언투어 오만 오픈에서 ‘톱10’에 올랐다. 가글리는 지난 1일(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 알마즈 골프장(파72·7365야드)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오만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가글리는 마르틴 카이머(독일), 로스 피셔(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가글리는 오만 오픈 개막 하루 전인 지난달 26일 아침 룸메이트인 같은 나라의 에두아르도 몰리나리와 함께 호텔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의사로부터 객실로 가라는 통보를 받았다. 같은 방을 쓰던 두 선수는 각각 다른 방에 격리됐다. 가글리와 몰리나리를 검사한 오만의 방역 당국은 두 선수에게 오는 4일까지 호텔 방에 머무르라고 지시했다. 둘은 오만오픈은 물론, 오는 5일부터 열리는 카타르오픈에도 출전할 수 없게 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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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첫 우승 임성재, “공격적으로 쳐보자고 생각했다” 2일(한국시간) 끝난 혼다 클래식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한 임성재(22)가 ‘베어 트랩’에서 공격적으로 플레이한 것을 우승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임성재는 혼다 클래식 우승이 확정된 직후 미국 골프채널과 짧은 인터뷰를 했다. 마지막 네 홀을 남기고 어떤 마음이었느냐는 질문에 임성재는 “공동 선두에 한 타 뒤져있었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쳐보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마지막 네 홀의 첫 번째 홀은 ‘베어 트랩’이 시작되는 15번 홀(파3)이다. 전날 이 홀에서 보기를 했던 임성재는 이날 티샷을 약 2.5m 거리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았다. 임성재는 “페이드가 잘 걸려서 버디를 잡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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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투어 첫 우승···‘베어 트랩’ 넘어 혼다클래식 정상 올라 임성재(2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700만달러)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다. 임성재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파70·712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로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매켄지 휴즈(캐나다·5언더파 275타)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전날 그의 발목을 잡았던 ‘베어 트랩’을 잘 넘은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었다. ‘황금곰’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이 골프장에서 가장 어려운 홀들인 15~17번 홀이 ‘베어 트랩’이다. 임성재는 전날 15번 홀(파3)에서 3퍼트 보기, 16번 홀(파4)에서 3온 2퍼트 보기를 하면서 타수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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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인내심, 요즘은 비거리…PGA 스타일 달라져” 힘 달리는 40대 ‘부업이라도 해야 하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에게 40대는 ‘지옥’? 보통 직장인들에게 40대는 한창 일할 나이다. 하지만 PGA 투어 선수들은 40대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 20~30대 선수들과 경쟁하기에는 힘이 달리고, 시니어 투어로 가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서다. 오는 7월 40번째 생일을 맞는 애덤 스콧(호주)은 지난달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PGA 투어 통산 14승째를 올렸다. 1975년 12월생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1970년 6월생인 필 미컬슨은 50번째 생일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선수는 지극히 예외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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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 김주형 아시안투어 2승째 실패···뉴질랜드 오픈 최종 4위 김주형(18)이 아시안투어 2승 달성에 아쉽게 실패했지만 ‘톱5’에 들었다. 공동 선두로 최종일을 맞은 뉴질랜드 오픈(총상금 140만 뉴질랜드 달러)에서 4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1일 뉴질랜드 퀸즈타운의 밀브룩 리조트 밀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주형은 2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5번 홀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5번·6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한 김주형은 10번 홀에서도 보기를 하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김주형은 12번 홀과 14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했지만 이미 선두와의 차이는 너무 벌어져있었다. 15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한 김주형은 16번·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언더파로 최종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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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선수들에게 40대는 ‘지옥’?···힘은 달리고, 시니어투어는 멀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에게 40대는 ‘지옥’? 보통 직장인들에게 40대는 한창 일할 나이다. 하지만 PGA투어 선수들은 40대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 20~30대 선수들과 경쟁하기에는 힘이 달리고, 시니어 투어로 가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서다. 오는 7월 40번째 생일을 맞는 애덤 스콧(호주)은 지난달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PGA투어 통산 14승째를 올렸다. 1975년 12월생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1970년 6월생인 필 미컬슨은 50번째 생일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선수는 지극히 예외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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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혼다클래식 3라운드 공동5위···한때 선두였다가 ‘베어트랩’에 발목잡혀 임성재(2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700만달러) 3라운드에서 순위를 공동 5위까지 끌어올렸다. 임성재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파70·712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2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단독 선두 토미 플리트우드(5언더파 205타)에 3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랐다. 첫날 두 타를 잃고 공동 63위에 그쳤던 임성재는 이후 순위를 58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지난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10위 이후 4개 대회에서 한 차례 컷 탈락하고 3개 대회에선 20∼30위권에 머물렀던 임성재는 한 달여 만의 ‘톱10’ 가능성을 높였다. 선두와의 차이가 크지 않아 역전 우승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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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기자회견 취소 검토, 무관중 대회 준비···골프계의 코로나19 대응책 재택근무, 기자회견 취소 검토, 무관중 대회 시나리오 준비…. 코로나19의 확산이 계속되면서 국내 골프협회들도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다. 골프계는 박인비(32)·박희영(33)·김효주(25)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들이 미국 입국이 어려워질 것을 염려해 앞당겨 출국하고 해외 투어 대회가 상당수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등 큰 영향을 받고 있다. 국내 협회들도 최악의 경우 무관중으로 대회를 치를 수 있다고 보고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지난 26일부터 부분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필수 인원만 교대로 사무실에 출근하고, 나머지 직원들은 집에서 근무한다.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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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국 이탈리아 선수들, 출전 무산 위기 끝 겨우 대회 참가 유러피언투어의 이탈리아 선수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검사를 받느라 호텔 방에 격리되는 바람에 대회 출전을 못할 뻔했다. 이들은 대회 당일 오전 음성 판정이 나면서 겨우 경기를 할 수 있게 됐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유러피언투어 오만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오만의 무스카트에 간 로렌조 가글리와 에두아르도 몰리나리(이상 이탈리아)가 한때 호텔방에 격리됐다고 2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오만오픈 개막 하루 전인 26일 아침 호텔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의사로부터 객실로 가라는 통보를 받았다. 같은 방을 쓰던 두 선수는 각각 다른 방에 격리됐다. 가글리와 몰리나리를 검사한 오만의 방역 당국은 두 선수에게 다음 달 4일까지 호텔 방에 머무르라고 지시했다. 둘은 오만오픈은 물론, 오는 5일부터 열리는 카타르오픈에도 출전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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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켑카, “로리 매킬로이 전화번호도 모른다”···“경쟁자들과 친구일 필요는 없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3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의 전화번호도 모른다”고 말했다. “경쟁자들과 친구여야 할 필요는 없다”는 게 이유다. 미국의 월간 남성 잡지 GQ는 켑카의 인터뷰 기사를 25일(현지시간) 내보냈다. 켑카는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살고 있다. 주피터와 그 주변에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비롯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더스틴 존슨, 저스틴 토머스,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등 현역 골프 스타들이 많이 살고 있다. 켑카와 우즈, 매킬로이 등은 ‘이웃사촌’인 셈이다. 하지만 켑카는 이들과 친하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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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비상 입국 막히면 어떡하나…해외파 스포츠 스타들 서둘러 출국 코로나19 확산 여파가 해외파 스포츠 스타들에게도 미치고 있다. 박인비(32)와 박희영(33), 김효주(25)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들은 서둘러 미국행 비행기를 타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미국 입국이 어려워질 것을 염려해서다. 박희영은 지난 25일 밤 미국 LA로 돌아갔다. 박희영은 당초 다음달 3일 또는 4일 출국할 예정이었다. 박희영 측은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몰라 출국 일정을 급하게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박인비도 일정을 앞당겨 26일 미국으로 출발했다. 당초에는 다음달 9일 출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일단 미국에 가 있는 게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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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찰스 바클리’ 자이언 윌리엄슨, 신인 시절 바클리와 비교해보니 올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자이언 윌리엄슨(20·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은 ‘제2의 찰스 바클리’로 불린다. 체격과 플레이 스타일 때문이다. 그의 지금까지 성적을 찰스 바클리(57)의 첫 시즌과 비교해보면 어떨까. 2019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뽑힌 윌리엄슨은 2019~2020시즌 개막을 앞두고 무릎 부상을 당해 데뷔가 늦어졌다. 시즌 45번째 경기인 지난 1월 23일(한국시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홈경기에서야 데뷔했다. 데뷔는 늦었지만 그는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 윌리엄슨은 26일 ‘킹’ 르브론 제임스(36·LA 레이커스)와 첫 맞대결을 벌였다. 팀도 109-118로 졌고, 개인 기록도 40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한 제임스에 뒤졌다. 하지만 29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최근 9경기 연속 20점 이상을 기록하며 존재감은 확실히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