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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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하월 3세, 20년 연속 ‘상금 100만달러’ 돌파···타이거 우즈도 못한 기록 찰스 하월 3세(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0년 연속 ‘상금 100만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하지 못한 기록이다. 하월 3세보다 이 기록을 오래 이어가고 있는 선수는 필 미컬슨(미국)이 유일하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하월 3세가 지난 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공동 53위를 하면서 시즌 상금 100만달러를 돌파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상금 3만9100달러를 보탠 하월 3세는 2019~2020시즌 상금을 102만2917달러로 늘렸다. 이로써 하월 3세는 20년 연속 ‘상금 100만달러’ 돌파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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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박희영·김효주 등, 코로나19 여파로 서둘러 출국···미국 입국 막히기 전에 박인비(32)와 박희영(33), 김효주(25)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들이 서둘러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미국 입국이 어려워질 것을 염려해서다. 박희영은 지난 25일 밤 미국 LA로 돌아갔다. 박희영은 당초 다음달 3일 또는 4일 출국할 예정이었다. 박희영 측 관계자는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지난 주말 갑자기 악화하면서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변할 지 몰라 출국 일정을 급하게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개인 일정을 가질 예정이던 박희영은 급하게 출국하느라 미국에서 어떤 일정을 소화할 지 계획도 잡지 못한 채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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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에서 PGA투어 첫승 올릴까···임성재·안병훈 등 혼다클래식 출전 기다리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승, 플로리다주에서 올릴 수 있을까. 안병훈(29)과 임성재(22)가 미국 동쪽 끝으로 장소를 옮겨 PGA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들의 올해 PGA투어 성적은 크게 두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강성훈(32)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 하며 세계 랭킹을 대폭 끌어올렸을 뿐 안병훈은 피닉스 오픈 9위, 임성재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10위가 최고 성적이다. 김시우(24)와 이경훈(29)은 올들어 ‘톱10’ 입상이 아직 없고, 군에서 제대해 올 시즌 복귀한 노승열(29)도 예전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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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투어 뛰는 로렌조 베라 “한때 5억원 빚 있었다”···파티와 지나친 선심 등이 이유 유러피언투어에서 주로 뛰는 마이크 로렌조 베라(35·프랑스)가 “한때 40만유로(약 5억2780만원)의 빚을 졌다”고 유러피언투어 블로그에 자신의 경험을 밝혔다. 그는 파티 등이 이유였다고 말했다. 2005년 프로로 전향한 로렌조 베라는 2008년 유러피언투어에 진출했다. 그는 데뷔 첫해 괜찮은 성적을 냈고, 약 35만유로(약 4억6182만원)를 벌었다. 하지만 2011년 유러피언투어 카드를 잃었고, 이후 주로 챌린지 투어에서 뛰게됐다. 그러던 2013년 어느 날 빚이 40만유로까지 늘어있었다고 그는 말했다. 파티를 좋아했던 것, 주변 사람들 모두에게 너무 후했던 것, 잘못된 결정들을 내렸던 것 등이 이유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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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투어 준우승 조아연, 세계 33위로 상승···박인비는 1계단 하락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대회에서 준우승한 조아연(20)이 세계 랭킹 33위로 올라섰다. ‘골프 여제’ 박인비(32)는 12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조아연은 24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35위보다 2계단이 오른 33위가 됐다. 지난 23일 호주 본빌 골프리조트에서 끝난 LET 제프 킹 모터스 호주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조아연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단독 2위를 차지했다. 22언더파 266타로 우승한 스테파니 키리아쿠(호주)가 아마추어 선수여서 조아연은 우승 상금 3만6000유로(약 4700만원)를 받았다. 예정됐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태국 대회가 취소돼 상위권 변화는 크지 않았다. 고진영(25), 넬리 코르다(미국), 박성현(27)이 1~3위를 유지했고, 교포 선수 대니엘 강(미국)이 하타오카 나사(일본)를 5위로 밀어내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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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리드, ‘사기꾼’ 이미지 딛고 멕시코 챔피언십 우승···임성재·안병훈은 공동 29위 패트릭 리드(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리드는 ‘사기꾼’ 이미지로 많은 비난을 받으면서도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는 강한 정신력을 보였다. 리드는 24일(한국시각) 멕시코시티 인근 나우칼판의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17언더파 267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8월 노던 트러스트 이후 6개월여 만에 우승한 리드는 PGA투어 통산 8승째를 기록했다. WGC 시리즈 대회에선 지난 2014년 캐딜락 챔피언십 이후 두 번째 우승이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82만달러(약 21억600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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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푸에르토리코 오픈 공동 14위···빅토로 호블란, PGA투어 첫 우승 이경훈(2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공동 14위에 올랐다. 이경훈은 24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그란데의 코코 비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공동 14위로 순위를 전날보다 14계단 끌어올렸다. 이경훈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공동 13위에 이어 2주 연속 상위권에 자리했다. 공동 9위 그룹에 딱 1타 뒤져 ‘톱10’에 들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최종일에 타수를 크게 줄인 뒷심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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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페덱스컵 챔피언’ 빌 하스, 험난한 교통사고 후유증과의 싸움 전 페덱스컵 챔피언 빌 하스(38·미국)는 과연 교통사고 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까. 하스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6승을 올린 강자다. 2011년에는 페덱스컵 챔피언에 올랐고, 세계 랭킹은 최고 12위까지 찍었다. 하스는 2018년 2월 14일(현지시간) 인생 최대의 위기를 겪었다. PGA투어 ‘제네시스 오픈’ 개막을 하루 앞두고 대회장 인근에서 페라리 스포츠카에 동승하고 가던 그는 차량 전복사고를 당했다. 그가 탄 차의 운전자가 현장에서 숨진 큰 사고였다. 뒷좌석에 타고 있던 하스는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지만 이후 다리에 통증이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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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8미터 거리에서 4퍼트···“타이거 우즈 4퍼트처럼 믿기 힘든 일” 안병훈(29)이 8m 거리에서 4퍼트를 했다. 골프 전문매체들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4퍼트에 이어 믿기 힘든 일이라며 이 소식을 전했다. 안병훈은 21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 인근 나우칼판의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7345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심(WGC) ‘멕시코 챔피언십’ 1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1번 홀은 303야드짜리 짧은 파4 홀이었다. 많은 선수가 버디를 기록하는 쉬운 홀이다. 안병훈도 티샷을 그린에 올려 약 8m 거리의 이글 퍼트 기회를 잡았다. 첫 퍼트는 조금 길어 홀을 70㎝ 가량 지나갔다. 쉽게 버디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버디 퍼트도 70㎝ 가량 지나갔고, 파 퍼트마저 홀을 살짝 비켜갔다. 안병훈은 결국 이 홀에서 4퍼트로 보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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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LPGA 신인상, 6년 연속 대 이을까 끊길까 한국 선수들은 과연 6년 연속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상 수상을 이뤄낼 수 있을까. 최근 5년 동안 LPGA 투어의 신인상 수상자는 모두 한국인이었다. 김세영(27), 전인지(26), 박성현(27), 고진영(25), 이정은(24)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신인상을 받았다. 이들의 계보를 이을 수 있는 한국 국적 신인은 두 명이다. 전지원(23)과 손유정(19)이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했다. 전지원은 고등학교 때부터 호주와 미국에서 골프를 배운 유학파다. 2017년 미국주니어체육협회(NJCAA)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고, 2018년에는 US여자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며 아마추어 세계랭킹 3위까지 올랐다. 지난해에는 US여자오픈에서 공동 6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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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신인상 6년 연속 석권, 전지원·손유정이 이뤄낼 수 있을까 한국 선수들은 과연 6년 연속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상 수상을 이뤄낼 수 있을까. 최근 5년 동안 LPGA투어의 신인상 수상자는 모두 한국인이었다. 김세영(27), 전인지(26), 박성현(27), 고진영(25), 이정은(24)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신인상을 받았다. 이들의 계보를 이을 수 있는 한국 국적 신인은 두 명이다. 전지원(23)과 손유정(19)이 올해 LPGA투어에 데뷔했다. 전지원은 고등학교 때부터 호주와 미국에서 골프를 배운 유학파다. 2017년 미국주니어대체육협회(NJCAA) ‘올해의 선수’ 상을 받았고, 2018년에는 US여자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며 아마추어 세계랭킹 3위까지 올랐다. 지난해에는 US여자오픈에서 공동 62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목표는 1승과 신인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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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세계1위 매킬로이, “나는 프리미어 골프리그 안 뛴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새로 출범하는 ‘프리미어 골프리그’(PGL)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주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매킬로이는 20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대회 기자회견에서 “생각하면 할수록 아닌 것 같다”며 “나는 (PGL에서) 빠지겠다”고 말했다. 앞서 영국에 본사를 둔 ‘월드 골프 그룹’(World Golf Group·WGG)이라는 기구는 지난달 PGL을 2022년 시작할 계획이라는 보도자료를 해외 주요 언론매체에 돌렸다. WGG는 1월에 리그를 시작해 8개월 동안 18개 대회를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상금 규모는 2억4000만달러로 잡았다. 18개 대회 가운데 10개는 미국에서 열 계획이다. 리그에 참가하는 선수는 세계 랭킹 상위 48명으로 계획하고 있다. 17개 대회에서는 개별 우승자를 결정하고 마지막 18번째 대회는 팀 대항전으로 치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