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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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신인왕 임성재, “상금으로 어머니 가방 사드렸다” 지난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왕인 임성재(22)가 그동안 PGA투어에서 받은 상금은 477만달러(약 56억8000만원)가 넘는다. 자신을 위해서는 이 돈을 어떻게 썼을까. 임성재는 “어머니에게 가방을 사드렸다”고 답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19일 ‘로드 워리어(순회외판원) 임성재, PGA투어 유목민의 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다’라는 제목으로 임성재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기사는 미국에 따로 집을 얻지 않은 임성재가 호텔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부터 시작했다. 임성재는 “새로운 도시에 갈 때마다 한국식당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들 식당의 음식맛은 “한국과 거의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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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골프협회, 아내 출산으로 출전 못해도 출전자격 유지 미국골프협회(USGA)가 출산 때문에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의 출전 자격을 연장해주기로 했다. 이는 여자 선수 뿐만 아니라 아내의 출산 때문에 출전하지 못한 남자 선수들에게도 적용된다. 출산 휴가에 들어간 여자 선수들의 세계랭킹은 동결된다. USGA는 ‘새로운 가족 정책’이라고 이름 붙인 이같은 내용의 규정을 18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이 규정은 당장 시행되며 특히 US오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규정은 USG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의 출전권을 결정하는 롤렉스 여자골프 랭킹, 여자아마추어 골프 랭킹을 출산으로 인한 선수 활동을 중단한 기간에는 동결한다. ‘출산 휴가’를 마치고 복귀했을 때 랭킹은 USGA 대회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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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켑카, “패트릭 리드와 메이저리그의 휴스턴은 같은 상황” 남자 골프 세계 랭킹 2위인 브룩스 켑카가 라이더컵 미국 대표팀 동료이기도 한 패트릭 리드의 규정 위반 행위에 대해 메이저리그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 논란과 비교하며 비판했다. 켑카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운영하는 시리우스XM과 인터뷰했다. 켑카는 “리드가 속임수를 썼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지난해 12월 리드가 ‘히어로 월드 챌린지’ 3라운드 도중 라이(공이 놓인 위치의 상태) 개선으로 2벌타를 받을 때의 상황에 대한 얘기다. 당시 리드는 11번 홀(파5) 그린 근처 웨이스트 에어리어(일반 코스가 아닌 구역)에 떨어진 공을 치기 전에 클럽의 헤드 바닥 부분으로 모래를 두 차례 쓸어내는 행동을 했다. 이 구역은 모래밭으로 이뤄졌지만 벙커는 아니어서 공을 치기 전에도 클럽을 땅에 댈 수는 있다. 리드는 공이 모래 속에 묻혀 있자 연습 스윙을 하면서 클럽 헤드로 모래를 두 차례 걷어내는 행동을 했다. 경기가 끝난 뒤 영상을 본 대회 조직위원회는 리드가 ‘라이 개선’을 하면 안 된다는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인정해 2벌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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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안병훈에 강성훈 가세···남자골프도 여자만큼 올림픽 경쟁 치열해졌다 남자골프도 여자골프만큼 경쟁이 뜨거워졌다. 강성훈(33)이 1주일 사이에 세계 랭킹을 30계단 이상 끌어올리면서 한국 남자골프 선수들의 올림픽 티켓 경쟁이 안갯속으로 들어갔다. 올림픽 골프에는 남녀 각 60명이 출전한다. 세계 랭킹 상위 15위 이내 선수들은 나라별로 최대 4명, 이후 순위 선수들은 나라별로 최대 2명 출전할 수 있다. 한국은 4년 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처럼 올해 도쿄 올림픽에도 여자 4명, 남자 2명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랭킹 15위 이내 선수가 6명이나 되는 여자와 달리 남자는 누가 올림픽에 나갈 지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난 것처럼 보였다. 지난해 12월 열린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의 대륙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나란히 출전한 임성재(22·세계 랭킹 32위)와 안병훈(29·50위)이 올림픽 티켓을 거머쥘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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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켑카, “무릎 부상에서 완치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무릎 부상에서 완치될 수 있을 지 나도 모르겠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2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자신의 몸상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고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켑카는 언론 인터뷰에서 “내 몸상태는 100% 근처에도 전혀 이르지 못했다. 앞으로 100%에 이를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며 “다만 100%에 이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켑카는 지난해 9월 왼쪽 무릎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줄기세포 주입 시술을 받았다. 하지만 10월 제주에서 열린 ‘더 CJ컵’ 도중 젖은 바닥에 미끄러지면서 부상이 악화돼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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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82승’ 미키 라이트, 85세 일기로 별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82승을 올린 ‘전설’ 미키 라이트(미국)가 17일(현지시간) 8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AP통신 등은 라이트의 변호사의 말을 인용해 “라이트가 지난 가을 심장 마비로 쓰러진 뒤 미국 플로리다주의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세상을 떠났다”고 이날 보도했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라이트의 별세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우리는 레전드를 잃었을 뿐아니라 오늘날 골프에 있어 최고의 스윙을 잃었다. 우리의 슬픔이 그녀의 가족, 친구들과 함께 한다”고 밝혔다. 라이트는 메이저 대회 13승을 포함해 LPGA 투어에서 82승을 올렸으며, 2009년 골프 전문가 여론 조사에서 최고의 여자 골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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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세계랭킹 6계단 상승···김효주 제치고 이정은 바짝 추격 ‘골프 여제’ 박인비(32)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0번째 우승에 힘입어 세계 랭킹 11위로 올라섰다. 올림픽 출전권에도 근접했다. 박인비는 18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 주 17위보다 6계단이 오른 11위가 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효주(25)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지난 16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끝난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을 제패한 박인비는 한국 선수로는 박세리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감독(43·25승)에 이어 두 번째로 LPGA 투어 20승을 달성했다. 올해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할 수 있기를 희망하는 박인비는 6월까지 세계 랭킹 15위 이내, 한국 선수 중 4위 안에 진입해야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앞으로 한국 선수 가운데 한 명을 더 제쳐야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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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특급 격상’ 제네시스 대회 공동 2위 강성훈(32·사진)이 ‘특급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애덤 스콧(호주)이 이 대회 정상에 올라 4년 만에 PGA 투어 우승을 추가했다. 강성훈은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강성훈은 맷 쿠처, 스콧 브라운(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앞서 출전한 2019~2020시즌 10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에 오르지 못했던 강성훈은 ‘특급 대회’로 격상된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하며 앞으로 선전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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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박·김·이·김·박’ 판도 흔드는 추격자 박인비 고진영(25)은 사실상 확정, 이정은(24)은 최대 위기. 올해 7월 열리는 도쿄 올림픽 여자골프 출전권 경쟁의 현재 상황이다. ‘골프 여제’ 박인비(32·사진)가 지난 16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한국 여자골프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 경쟁이 더욱 뜨거워졌다. 올림픽 여자골프에 나가려면 세계랭킹 15위 이내, 한국 선수 중 4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이번 대회 전 박인비(평점 3.72점)는 세계랭킹 17위로, 한국 선수 중 6위였다. 앞에 세계랭킹 1위 고진영(8.52점), 2위 박성현(27·5.99점), 6위 김세영(27·5.21점), 9위 이정은(4.88점), 12위 김효주(25·4.09점)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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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은 사실상 확정, 이정은은 위기···박인비 우승으로 본 올림픽 출전경쟁 고진영(25)은 사실상 확정, 이정은(24)은 최대 위기. 올해 열리는 도쿄 올림픽 여자골프 출전권 경쟁의 현재 상황이다. ‘골프 여제’ 박인비(32)가 지난 16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한국 여자골프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 경쟁이 더욱 뜨거워졌다. 올림픽 여자골프에 나가려면 세계랭킹 15위 이내, 한국 선수 중 4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이번 대회 전 박인비(평점 3.72점)는 세계랭킹 17위로, 한국 선수 중 6위였다. 앞에 세계랭킹 1위 고진영(평점 8.52점), 2위 박성현(27·5.99점), 6위 김세영(27·5.21점), 9위 이정은(4.88점), 12위 김효주(25·4.09점)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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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68명 중 꼴찌···계속되는 리비에라 ‘악몽’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17일(한국시간)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68위를 했다. 컷을 통과한 68명 가운데 꼴찌다. 우즈는 이번에도 리비에라와의 악연을 끊지 못했다. 우즈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서 열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6오버파 77타를 쳤다. 나흘 합계 11오버파 295타를 기록한 우즈는 컷을 통과한 68명 가운데 최하위인 단독 68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우즈는 이글과 버디를 하나씩 잡았지만 보기 7개와 더블 보기 1개로 타수를 대거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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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특급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공동2위···애덤 스콧, 4년 만에 우승 강성훈(32)이 ‘특급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애덤 스콧(호주)이 이 대회 정상에 올라 4년 만에 PGA 투어 우승을 추가했다. 강성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강성훈은 맷 쿠처, 스콧 브라운(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앞서 출전한 2019~2020시즌 10개 대회에서 한번도 ‘톱10’에 오르지 못했던 강성훈은 ‘특급 대회’로 격상된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하며 앞으로 선전을 기대하게 했다. 올해부터 인비테이셔널급으로 격상된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상위 10명 가운데 9명이 출전해 올 시즌 열린 대회 가운데 출전 선수가 가장 화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