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희양
경향신문 기자
얄료샤가 소리쳤다. "나는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무엇보다도 삶을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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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닷새 동안 6차례 연속 오물풍선 날려···‘대북전단 맞대응’ 말고 다른 목적 있나 북한이 8일 17번째 오물풍선을 남쪽으로 날려 보냈다. 닷새 동안 연속으로 여섯 차례 보낸 것으로, 지난 5월 말 오물풍선 첫 살포 이후 가장 강한 대응이다. 북한이 공언한 대로 이는 민간단체들이 보낸 대북전단에 대한 맞대응 성격이 짙지만, 북한 주민에게 손을 내미는 정부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9시쯤부터 낮 12시쯤까지 북한이 약 120개 풍선을 띄웠다고 밝혔다. 이 중 40여개가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에서 발견됐다. 이에 앞서 북한은 전날 저녁부터 늦은 밤까지 약 200개의 풍선을 띄웠고, 이 중 40여개가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에 떨어졌다. 합참은 “풍선의 내용물은 종이류·비닐·플라스틱병 등 생활쓰레기”라며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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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NCG 첫 정부 연습에 “미국의 핵 위협 공갈···자위적 핵 역량으로 억제할 것” 북한이 북한 핵공격 상황 등에 대비한 한국과 미국 정부의 핵협의그룹(NCG) 토론식 연습 등에 대해 “미국의 핵 위협 공갈”이라고 반발했다. 북한은 “향상된 자위적 핵 역량”으로 미국의 위협에 대응하겠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북한 외무성 대외보도실장은 8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배포한 담화에서 지난주 미국 워싱턴DC에서 각각 열린 제1차 한·미 핵협의그룹 모의연습(NCG TTS)과 제5차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에 대해 “미국의 핵 위협 공갈”이라고 반발했다. 북한은 이어 “미국과 장기적 핵 대결에 대비하기 위한 실전적 조치들을 지속적으로 결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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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가유공자 보상금 5% 인상···참전유공자는 월 45만원 받아 정부가 내년 국가유공자 등에게 지급하는 보상금을 올해보다 5% 늘리기로 했다. 참전유공자에게 지급하는 참전명예수당은 올해보다 3만원 늘어난 월 45만원을 지급한다. 국가보훈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내년 보훈부 예산은 올해보다 1.2%(757억원) 늘어난 6조4184억원으로 편성됐다. 내년 국가유공자 등에게 지급하는 보상금은 5% 인상된다. 2023년부터 3년 연속으로 연 5% 인상한 것이다. 이와 관련 예산은 올해 3조4681억2400만원에서 내년 3조5807억2300만원으로 늘어난다. 참전명예수당은 올해 42만원에서 내년 45만원으로 늘어난다. 다만 관련 예산은 올해 6259억9300만원에서 내년 5869억6600만원으로 줄어든다. 지급인원이 올해보다 1만5502명 줄어 10만8621명이 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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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북한 17번째 오물 풍선 부양···5일 연속 여섯 차례 북한이 17번째 오물(쓰레기) 풍선을 띄우고 있다고 합동참모본부(합참)이 8일 밝혔다. 지난 4일 밤부터 연속으로 여섯 차례 풍선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합참은 이날 “오전 9시경부터 북한이 또 다시 풍선을 띄우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라”며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 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북한은 전날 저녁부터 전날 밤까지 약 200개의 풍선을 띄운 것으로 합참은 파악했다.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경기북부 지역에서 50여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 합참은 “풍선의 내용물은 종이류·비닐·플라스틱병 등 생활쓰레기이며, 분석결과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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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또 별세 ··· 생존 할머니는 이제 8명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가 7일 별세했다고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이날 밝혔다. 이로써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중 생존자는 8명으로 줄었다. 정의연에 따르면 성노예 피해자 A씨는 18살이 되던 해 친구와 함께 중국에 바느질 공장에 가자는 친구의 권유로, 친구와 함께 중국으로 향했다. 그러나 이후 일본군에게 피해를 입었다. A씨는 1945년 해방 이후 귀국하지 못했다. 2000년대 초반에야 고국으로 돌아와 가족과 상봉했다. A씨는 정부에 피해자로 등록한 뒤, 수요시위에 열심히 참가하고 해외 증언에도 나서며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탰다. 장례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정의연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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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강 수해로 자강도 군수공장도 피해 입었나 ···위성사진 보니 북한 자강도 지역 군수단지가 지난 7월 말 압록강 일대 폭우로 인해 공장 운용에 차질이 생겼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민간위성 이미지 서비스업체 ‘플래닛 랩스’가 지난 6일 자강도 전천군 일대를 촬영한 위성 사진을 수해 이전 사진과 비교하면, 2.8기계공장의 일부 건물과 교량과 도로가 유실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7일 보도했다. 자강도의 2.8기계공장은 미사일과 박격포 탄두를 생산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수해 전·후 비교 위성 사진을 보면, 2.8기계공장 주변에 있던 교량 2개가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 곧게 뻗어 있던 도로의 일부 구간도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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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대산항 예인선에서 기름 유출 ··· 두 시간 방제작업 7일 충남 서산 대산항에서 예인선의 기름이 유출돼 두 시간 가량 방제작업이 됐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서산 대산항에 정박 중이던 287t급 예인선에서 기름이 유출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경비정과 방제정 등 함정 3척을 현장으로 급파해 방제작업을 벌였다. 해상에 유출된 기름띠는 가로 5m·세로 50m 3곳이었다. 해경은 2시간여 만인 낮 12시 44분쯤 방제 작업을 마무리했다. 해경은 예인선 관계자가 탱크에서 다른 탱크로 기름을 옮기는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행법에 따르면 바다에 기름을 유출한 경우 최고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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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성상납 의혹 제기한 가세연 등 무고 혐의’에 검찰 무혐의 판단 성상납 의혹을 제기한 이들을 고소했다가 무고 혐의로 고발당한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지난 5일 이 의원의 무고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처분했다. 검찰 관계자는 “다수의 사건관계자를 조사하는 등 보완 수사한 결과 혐의를 인정할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 대표, 김 대표의 수행원 장모씨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검찰은 이 의원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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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 ‘전국민 25만원 지원금’ 관련 “어려운 사람에게 주는 게 맞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7일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전 국민 25만원 민생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지금 상황에서 모든 국민에게 나눠주는 것보다는 어려운 사람에게 두텁고 촘촘하게 더 지원해 주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해 “확대 재정을 통해서 어려운 상황에 지원금을 주는 건 동의한다”면서도 “재정 정책은 타겟팅이 중요하다”며 이 같은 종전 입장을 견지했다. 그는 “지난번(2020년)에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줬을 때 소비랑이 연결되는 게 높지 않았다”며 “(소비 성향이 높은) 중산층 이하라든지,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두텁게 하면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좋고 타겟팅할 수 있는 재정 역할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타겟팅을 할 경우 물가에 미치는 영향도 훨씬 적어 인플레이션 걱정을 덜 수 있다고 김 지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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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단열재 공장 화재, 다섯시간 만에 진화 ··· 40대 남성 이송 7일 충남 천안시 성남면 한 단열재 생산 공장에서 불이 나 다섯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40대 남성 1명이 전신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재 당시 공장 내부에는 23명이 작업 중이었으나 화상 환자 1명을 제외한 나머지 22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의 단열재 생산 공장 아마쎌코리아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20분 만에 불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대응 1단계는 인근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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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나 고메즈, 젊은 억만장자 대열에 ··· ‘화장품 사업’ 지분 미국에서 배우이자 가수로 활동하며 큰 성공을 거둔 셀레나 고메즈(32)가 젊은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고메즈는 현재 보유한 자산 가치가 13억달러(약 1조7400억원)로 평가되면서 처음으로 이 매체의 억만장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블룸버그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주로 음악 저작권과 공연 수입으로 부를 쌓은 것과 달리, 고메즈는 소셜미디어를 통한 막강한 영향력과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부를 축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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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3명 가을철에 나타나 ··· “안전 운전” 연중 발생하는 교통사고 사망자의 30%가량이 나들이가 잦은 가을 행락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2023년) 교통사고 사망자 총 8202명 중 가을철(9∼11월)에 발생한 사망자는 2403명으로 전체의 29.3%를 차지했다. 월별로 보면 10월에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체의 10.5%(862명)로 가장 많았다. 11월 9.7%(799명), 9월 9.0%(742명) 등이 뒤를 이었다. 9~11월 월간 사망자 수는 연간 월평균인 683.5명을 훌쩍 뛰어넘는다. 버스 사고도 가을철에 평소보다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수 행락객이 탄 대형차량 운행이 늘어난 까닭으로 풀이된다. 2021∼2023년 9∼11월 월평균 버스 교통사고는 노선버스 532건, 전세버스 113건으로 전체 월평균(노선버스 484건, 전세버스 88건)보다 많았다. 특히 11월 평균 사고 건수는 노선버스 542건, 전세버스 129건으로 연중 최고치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