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희양
경향신문 기자
얄료샤가 소리쳤다. "나는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무엇보다도 삶을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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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당, 혁신으로 고쳐 쓸 단계 아니다”…그저 바라만 보다 떠난 인요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4일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나기 위해 부산을 ‘깜짝 방문’했지만, 두 사람의 만남은 불발됐다. 이 전 대표는 “(당을)혁신으로 고쳐 쓸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고, 인 위원장은 행사가 끝난 뒤 자리를 떠났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부산 경성대 중앙도서관에서 열린 ‘이준석&이언주 톡!톡! 콘서트’ 현장에 방문했다. 앞서 이날 혁신위는 사전 계획이 없던 인 위원장의 부산행을 기자들에게 알리며 “(이 전 대표와 만남이)사전에 합의된 것은 아니지만, 혁신위원장의 평소 소신대로 국민의힘의 전 당대표인 이준석 대표의 의견을 듣기 위함”이라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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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이선균, 3시간 경찰 조사…“솔직하게 말씀드렸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씨(48)가 시약 검사 후 1주일 만에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씨는 취재진에 “모든 질문에 성실하고 솔직하게 다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3시간가량 조사했다. 이날 소환은 그가 지난달 28일 1시간 동안 간이 시약 검사만 받고 귀가한 지 1주일 만이다. 실제 조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해 오후 4시쯤 끝났다. 이후 이씨가 신문 조서 내용이 자신의 진술대로 적혔는지를 다시 확인하는 데 1시간가량 더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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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부산행’...이준석 ‘깜짝 만남’ 성사될까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4일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나기 위해 부산으로 향했다. 이날 오후 부산 경성대학교에서 이 전 대표의 토크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혁신위는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인요한 위원장이 오후 이준석 전 대표의 토크콘서트에 참석할 예정으로 부산으로 이동했다”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측과 만남을 사전에 약속한 것은 아니다. 혁신위는 “사전에 합의된 것은 아니지만, 혁신위원장의 평소 소신대로 국민의힘의 전 당대표인 이준석 대표의 의견을 듣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앞서 혁신위는 이 전 대표 등에 대한 징계를 취소했다. 인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여러차례 이 전 대표와의 만남 의지를 피력해왔다.인 위원장은 전날 SBS라디오 ‘정치쇼’ 인터뷰에서도 “이 전 대표는 나이로는 제 한참 동생이지만 정치는 선배님”이라며 “국민의힘 전 단계를 만들 때 이렇게 고생하셨는데, 당에 대해 애착이 있을 것 아닌가. 저를 좀 도와달라. 만나달라.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만나 한 수 좀 가르쳐달라. 나는 그렇게 묻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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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시소 브루노 마스 목소리로 AI가 부른 ‘Hype Boy’의 저작권은 누구 거? 팝 가수 브루노 마스가 부른 뉴진스의 ‘Hype Boy’ 들어보셨나요? 브루노 마스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부른 한국어 노래의 주인공은 인공지능(AI)이었죠. 한 유튜버가 브루노 마스의 목소리를 학습한 AI를 이용해 커버한 것이죠. 브루노 마스는 이걸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또 저작권은 누가 가져가야 할까요. 브루노 마스, 뉴진스, 아니면 AI에게 학습을 시킨 유튜버, 그것도 아니면 AI? AI가 대중문화를 바꿔놓고 있습니다. 챗GPT를 활용해 쓴 소설집 ‘매니페스토’(Manifesto)가 출간되는가하면, 가상 걸그룹이 분주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파업을 벌이고 있는 할리우드 작가들이 요구하는 것 중 하나가 AI를 창작활동에 쓰지 말라는 것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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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전세사기를 당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젊은이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숨진 20~30대 청년들은 전세보증금을 반환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생활고를 겪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내놓은 대출연장, 긴급주거지원 등의 정책은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7일 인천 미추홀구 한 주상복한아파트에서 A씨(31)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그가 살던 아파트는 지난해 6월 전세사기로 60가구가 통째로 경매에 넘어갔습니다. A씨는 9000만원의 전세보증금을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전세사기 피해자 B씨(26)도 지난 14일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B씨도 수도요금을 못 냈으며 어머니에게 “2만원만 보내달라”고 요청해야 했습니다. 지난 2월28일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도 전세보증금 7000만원을 돌려받지 못한 C씨(38)가 숨졌습니다. C씨는 은행에서도 대출 연장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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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랙티브·영상 아빠만 가던 곳을 온 가족이 함께 가요, 탄금힐링레포츠파크 우리나라가 100명이 사는 동네라면, 60명은 지난 1년 동안 ‘주1회 30분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했다. 반면 40명은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았고, 이 중 17명은 단 한 번도 운동을 하지 않았다.(문화체육관광부 ‘2021년 국민생활체육조사’) 모든 사람이 운동을 해야 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하고 싶은데 못하는 경우’는 다르다. 함께 운동할 가족과 이웃이 있고, 주변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달라지지 않을까. 운동으로 건강을 지키고 여가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지 않을까. 충북 충주시 탄금대공원 인근에 있는 ‘탄금힐링레포츠파크’는 1990년대 지어진 여느 시설처럼 성인 남성중심의 공간이었다. 한때 인라인스케이트 성지로 이름을 날렸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이 곳을 찾는 이들은 줄었다. 간간이 아이들이 인라인스케이트나 자전거를 탔고, 지역 운동 동호회가 이용했을 뿐이다. 레포츠파크라는 정체성도 모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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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랙티브·영상 역사와 문화를 담은, 대구 화원시장 대구 지하철 1호선의 끝자락 화원역 인근에는 5일장(1일·6일)이 열린다. 5일장이 열리는 곳의 한쪽 모퉁이에 있는 2층 건물에선 매일 시장이 열린다. 5일장과 상설시장을 통틀어 화원전통시장이라고 부른다. 매일 열리는 상설시장은 5일장이 서는 날엔 붐비지만, 5일장이 서지 않는 날엔 한산하다. 화원시장은 달성군 화원읍 주민들과 함께 살아왔다. 공식 등록된 이후 역사만 따져도 무려 108년 전통이다. 1700년대 후반 보부상이 다녔던 길을 6·25전쟁과 1970·80년대를 거쳐 현재의 우리가 걷고 있는 것이다. 깊은 역사뿐 아니라 상권도 살아있는 곳이다. 인근에는 초·중학교와 아파트단지가 있다. 문제는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손님들을 어떻게 화원시장으로 모시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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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랙티브·영상 작은 도시의 브랜딩, 고창 중앙로 1970년대 미국 뉴욕의 경기는 가라앉았고 범죄율은 치솟았다. 1960년대 중반 이후 뉴욕을 찾는 이들은 줄어들고 있었다. 1977년 시작된 뉴욕 브랜드 ‘I Love New York’은 도시의 부활을 견인하는 요인 중 하나였다. 사람들은 이 브랜드를 보고 ‘나는 뉴욕을 사랑한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도시는 각자의 브랜드를 가지려 노력한다. 지역의 특성과 이미지를 담아낸 상징물로 도시를 꾸민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도시 브랜드는 얼마나 될까.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226개 시·군·구의 브랜드 중에서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게 있을까. 전문가들은 브랜드가 도시의 특성을 담아내지 못하거나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차별화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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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 ‘기렉시트(기레기+탈출)’ 탈출구는 공익·신뢰 젊은 기자들이 언론사를 떠나고 있다. 떠난 동료를 두고 ‘기렉시트’(기자와 쓰레기를 합친 기레기+탈출)에 성공했다며 부러워하는 분위기가 만연하다. 정보 접근성이 높아진 시대, 단순히 과거 누렸던 명성을 잃은 기자들의 ‘배부른 소리’로 치부하긴 어렵다. 기자들의 ‘탈언론’ 행렬은 의제 설정, 감시·비판 등 언론의 역할이 위기에 처했다는 ‘빨간불’이다. 이는 뉴스의 질 저하 → 뉴스 신뢰도 하락 → 민주주의 약화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젊은 기자들은 왜 떠나는 것일까. 이유를 찾기 위해 경향신문은 서울 주요 신문·방송·통신사의 3~13년차 취재기자 17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심층 전화인터뷰를 했다. 조사 참여자는 신문사 9명·방송사 6명·통신사 2명이었고, 20대 1명·30대 15명, 40대 1명이었다. 탈언론 행렬은 높은 업무강도와 낮은 워라밸 때문만이 아니라고 이들은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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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9시 기준 전국 코로나 6만8966명 확진…지난 1주일간 감소세 3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6만명대 후반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6만896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7만5566명)보다 6600명 줄었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7일(8만273명)보다는 1만3107명이 줄어 0.84배가 됐다. 2주일 전인 지난달 20일(10만7568명)보다 3만8602명이 줄어 0.64배가 됐다. 토요일 동시간대 중간집계 기준으로는 지난 7월23일(6만3282명) 이후 6주 만에 6만명대로 내려왔다.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4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6만명대 후반이나 7만명대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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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3일 1만1939명 확진 ···나흘째 1만명대 3일 오후 9시까지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1939명 잠정 발생했다. 서울에서 확진자 수는 나흘 연속 1만명대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오후 9시 기준 확진자가 0시보다 1만1939명 늘어난 461만5586명이라고 이날 밝혔다. 오후 6시 기준 1만918명에서 3시간 만에 1021명 추가됐다. 이날 9시까지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같은 시각 1만3900명보다 1961명 적고, 1주일 전인 지난달 27일 1만3052명보다도 1113명 적다. 서울 하루 확진자 수는 나흘 연속 1만명대 확진자 수를 보였다. 8월30일 1만5906명에서, 8월31일 1만3325명, 지난 1일 1만5564명, 지난 2일 1만3899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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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031회 1등 당첨번호 6, 7, 22, 32, 35, 36···보너스 번호 19 3일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제1031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6, 7, 22, 32, 35, 36’이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19’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8명으로 32억1395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64명으로 각 6695만원씩을,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789명으로 153만원씩을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3만2815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천원)은 224만7015명이다. 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이며, 당첨금 지급 마지막 날이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까지 받을 수 있다.